[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주식)’ 순자산은 1186억원이다. 2023년말 순자산 438억원 대비 6개월여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는 미국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다. 미국 기업 중 배당 성장성, 풍부한 잉여 현금,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 안정적으로 장기 성장하고 꾸준히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우량 배당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이 있다. 또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는 주가 상승과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옵션 매도 시 수익(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지만, 콜옵션 매도는 만기 시점에 보유한 주식 가격이 상승하면 이에 따른 이익이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해당 펀드는 연간 0~5%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콜옵션을 매도해, 주가 상승 이익과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함께 추구한다.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는 언헷지(UH)형과 헷지(H)형 2종 가운데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해 가입 가능하다. 달러화 강세(원화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에 투자한다면 언헷지형 투자를, 원화 강세(달러화 약세)를 염두한다면 헷지형 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 손수진 상무는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는 미국 우량 배당주에 커버드콜 전략을 더해 변동성은 완화하고 배당과 옵션 프리미엄이라는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등 미국 시장에 장기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5 09:22:51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 배당수익을 확보하고, 콜옵션을 매도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날(MSCI) 미국지수 및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구성종목 중 배당의 지속성, 성장성, 배당성향, 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선정한 배당주에 투자한다. 동시에 S&P500 기초지수 콜옵션을 매도해 초과수익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Covered Call)을 병행한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로 전용계좌로, 올해까지 가입할 경우 매매 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해 1인당 3000만원까지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클래스도 있어 노후준비에 활용이 가능하다.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펀드슈퍼마켓, 한화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부문 사장은 "중위험·중수익 펀드인 배당프리미엄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미국, 중국 등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대비하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7-02-01 10:38:29[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월중 분배 상장지수펀드(ETF) 4종 매수 인증을 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3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ETF 카카오톡 페이지를 친구 추가한 뒤 대상 ETF를 15주 이상 보유 혹은 신규 매수한 내역을 인증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대상인 4종은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ACE 미국반도체15%프리미엄분배(합성) 등 커버드콜 유형과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다. 이들 상품은 매월 15일을 지급기준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ACE 미국주식 15%프리미엄분배(합성) 시리즈는 지난 4월 상장 당시부터 월중 분배를 진행했고, 최근 순자산액 4000억원을 돌파한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지난달부터 같은 정책을 택했다. 모두 미국 주식 편입하기도 한다. 각각 미국 우량주 500개, 미국 빅테크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을, 미국 반도체 시가총액 상위 30개,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하고 펀더멘탈이 우수한 미국 상장 기업 100곳을 선별해 투자한다. 경품으로는 맥북 에어와 아이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케이크 기프티콘,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이 있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오는 27일 ACE ETF 블로그 등에서 공개된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월말, 월중 분배 상품을 모두 편입할 경우 예상 분배금 수취를 월 2회 추구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인컴 흐름 창출을 위해 월배당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3 09:28:12[파이낸셜뉴스]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30조원 규모로 커졌다. 빅테크를 필두로 한 미국증시가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최근 경기 침체와 기술주 거품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조정을 거쳤으나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36개 북미주식 펀드 순자산은 30조8660억원(1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9조6146억원) 20조원 아래였으나 8개월 만에 10조원 넘게 늘었다. 2022년 말(13조7809억원)과 비교하면 2.2배 이상 증가했다. 주로 성장주나 대표지수 상품에 자금이 유입됐다. 일반 공모펀드만 놓고 상품별로 보면 ‘유리빠른환매미국성장’이 연초 이후 587억원의 신규 설정으로 선두에 섰다.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319억원)이 뒤를 이었고, 3~6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장지수펀드(ETF)는 몸집을 대폭 키운 상태다. 전체 펀드 가운데 상위 13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이 또한 대표지수를 추종하거나 테크, 반도체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의 순자산을 합치면 21조원을 넘어 전체의 3분의 2를 웃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세는 기본적으로 빅테크 등 확실한 주도 산업이 있고, 대표지수에만 투자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숫자로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S&P500지수는 지난해 말 4769.83에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5667.20)를 찍었다. 18.8%가 뛴 셈이다.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23.3% 뛰었다. 최근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주가 고평가 논란이 일며 주가가 꺼졌으나 이런 흐름은 한 달을 채 가지 않았고, 다시 회복세에 접어든 상태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예상치에 못 미치는 등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던 안개가 차츰 걷히고 있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업률이 오르고 비농업 취업자 수 축소는 빠르지만 절대 수준은 양호하다”며 “고용지표 후행성까지 감안하면 경기 침체를 내포할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추세적 실업 증가는 운송·유틸과 정보 업종에 국한돼 진행중”이라며 “최근 고용 우려는 과도하고, 증시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근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4 15:03:2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한국 고배당주, 미국 인공지능(AI), 일본 초단기채에 각각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동시에 선보인다. 지난달 23일 'PLUS'로의 브랜드 변경 후 처음 출시하는 상품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PLUS글로벌AI인프라,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등 3개 상품이 유가증권시장에 함께 상장했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주식형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PLUS고배당주’에 주간 콜옵션 매도 전략을 더해 인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 상품이다. 배당수익과 주 2회(월 8회) 콜옵션 매도로 얻는 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수취해 매월 1.2%, 연 14.4%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 최근 관심이 커진 해외 배당·커버드콜 ETF 대비 배당금 수령 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기도 하다. 국내 장내 파생상품에 대한 매매차익은 과세되지 않기 때문이다. 콜옵션 매도로 수취한 프리미엄 수익을 배당하는 경우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일본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환노출형 ETF다. 엔화 약세 때 투자해 절상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향후 일본 금리 상승 시 채권 이자 수익 확대까지 함께 취할 수 있다. 세제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100% 투자도 가능하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는 엔선물 ETF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선 가입 불가능한 엔화예금 등과 다른 점이다. ‘PLUS글로벌AI인프라’는 AI 인프라 기반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AI가속기를 제조하는 엔비디아에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비중인 25%를 투자한다.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AI서버&네트워크, 전력인프라, 냉각 시스템에 나머지 75%를 투입한다. 올해부터 AI 투자 범위는 인프라로 확대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와 데이터센터의 방대한 전력 수급을 위한 전력인프라,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냉각시스템을 아우를 수 있는 AI 인프라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 측 판단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 3종은 PLUS ETF만의 생각과 철학이 담긴 상품들”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3 16:23:47[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과 관련, 소비자 경고를 발령했다. 상품 이름에 붙은 15% 등 분배율은 확정 수치가 아니라 목표치라는 지적이다. 옵션 매도로 분배금을 마련하는 대신, 자체 수익률을 그만큼 포기한다는 사실도 공지했다. 금감원은 28일 국내 커버드콜 ETF 투자 관련 주의 환기를 위해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명칭에 사용되는 분배율 수준은 자산운용사가 제시하는 목표일 뿐, 사전에 약정된 확정 수익이 아니다”며 “분배금은 기초자산 상승분을 포기하는 대가이지, 추가 수익을 누리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기법은 기본적으로 현물주식·채권을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거래상대에 매도한다. 편입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에 이 같은 콜옵션 프리미엄을 팔아 확보한 돈까지 재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 배당형에 비해 분배금이 크다. 문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한 경우 ETF 자체의 장기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는 점이다.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 콜옵션을 모두 팔아버리면 반등장이 찾아왔을 때 행사할 옵션이 더 이상 없어 상승세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운용사들은 커버드콜 ETF 종목명에 추구하는 분배율이나 프리미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 같은 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초자산의 상승에 따른 수익은 제한되지만 하락에 따른 손실은 그대로 반영되는 비대칭적 구조”라며 “하락 폭이 확대되면 원금 손실도 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분배율은 분배기준일의 ETF 순자산가치(NAV) 대비 분배금을 뜻하므로 투자원금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연 12% 분배를 목표로 하더라도 NAV가 떨어지면 손에 잡히는 분배금 수령액은 이를 훨씬 밑돌 수 있다. 이름에 들어간 ‘프리미엄’도 다른 금융상품 대비 추가 수익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아닌, 그저 ‘옵션 프리미엄’을 가리킨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27 19:06:38[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이 15년 만에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명을 'PLUS'로 바꾼다. 'PLUS'에는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겠다는 고민과 의지가 담겼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우리 한화자산운용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며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데 기여하는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브랜드 변화의 배경에 대해 "시대의 변화와 함께 금융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브랜드를 변경하게 됐다"며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아내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하고자 고민했다"고 말했다. 최 부문장은 새로운 브랜드 형상의 대괄호와 그 안의 플러스를 마치 어미 새가 둥지에서 자신의 알을 소중히 품고 지켜내는 모습으로 비유했다. 어미 새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둥지를 튼튼하게 지키려 본능적으로 노력하듯, 한화자산운용 또한 고객들의 자산을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 안전히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또한 대괄호를 함수로, 그 안의 플러스 기호를 변수 값으로 보면 결국 함수의 값은 무한대를 나타내며 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서로 다른 플러스 함수 값은 형형색색 각기 다른 꿈과 목표를 가진 고객들의 일상을 반영하며, 그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찾아내 고객들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의 역할인 셈이다. 최 부문장은 일상을 넘어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을 강조했다. 우리의 생명·재산·지구를 지키는 기술, 공간을 대양·우주 등으로 확장하는 기술, 인류와 인공지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기술 등이다. 그는 "PLUS ETF를 통해 이러한 'FUTURE INSIGHT'를 상품으로 실체화하여 고객 여러분께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 변경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ETF도 공개됐다.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글로벌AI인프라'가 그 주인공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에 대해 "연 5%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며 "월 1.2%,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가 즉각적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만기 3개월 이내 일본 재무성 발행 국채에 투자하는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도 출시한다. 일본 엔화에 연동돼 가격이 움직이는 상품으로, '슈퍼엔저'에 투자할 수 있다. 금 본부장은 "기존 엔화 투자 ETF는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어려웠지만,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ISA 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본의 금리 상승 시 채권이자수익이 추가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I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엔비디아에 25%를, AI인프라 기업에 75%를 투자하는 'PLUS글로벌AI인프라'도 새롭게 선보인다. 향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AI인프라, 즉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방대한 전력 수급을 위한 인프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냉각시스템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한편 오는 10월 새롭게 출시할 상품에 대한 예고도 이어졌다. 금 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하는 상품중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갈증도 많은 상황"이라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3 14:03:34[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연금투자에 적합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8일 제안했다.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시장 대응이 가능한 상품들로 추렸다. KBSTAR 미국S&P배당킹, KBSTAR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등이다. ‘KBSTAR 미국S&P배당킹’을 통해선 50년 이상 배당을 꾸준하게 늘릴 만큼 기업 경쟁력 및 안정적 성장성을 보유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KBSTAR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를 활용하면 주식, 채권, 금에 분산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는 투자 성과를 연금계좌에 반영시킬 수 있다.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의 경우 매월 1% 수준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인컴 투자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커버드콜 전략에 활용되는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월분배금 재원으로 쓰며 지난 4개월간 주당 총 418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분배율은 1.01%이며, 누적 분배율은 총 4.04% 수준이다. 추종지수는 KB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다. 해당 지수는 산출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옵션 프리미엄 3%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수 산출 후 월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한 번도 1% 미만으로 내려간 적 없고, 횡보장에서 꾸준한 매도프리미엄을 수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저보수로 개인들이 장기간 연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오는 17일부터 ETF 브랜드명을 기존 ‘KBSTAR’에서 ‘RISE’로 바꾼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8 09:25:54국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7할을 장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내놓으며 이를 '최종판'으로 규정했다.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수 추종에서 손해를 본다는 편견을 해소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의 상장(25일)을 예고했다. 이 상품은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지수 나스닥100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분배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분배형이다. 미래에셋운용이 선보이는 7번째 커버드콜 ETF이다. 'TIGER'는 5월 말 기준 2조9356억원 규모인 국내 커버드콜 ETF 가운데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이경준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주가 상승이 제한되고, 원금이 줄어든다는 기존의 평가를 뒤집는 대안"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초단기(Daily) 옵션' 방식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축소하고, 90% 내외는 추종지수 상승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월이나 주 단위가 아닌, 하루 단위의 옵션 매도를 통해서다. 지난달 상장한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에 이어 '초단기 옵션 타겟프리미엄' 전략을 적용했다. 이 본부장은 "초단기 옵션과 매도 비중 최소화를 통해 주가 상승시 따라가지 못하고 하락시엔 똑같이 내리는 손익 비대칭성 한계를 보완했다"며 "안정적 배당을 위해 국내 최초로 타깃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기법은 기본적으로 현물주식·채권을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거래상대에게 매도한다. 편입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에 이 같은 콜옵션 프리미엄을 팔아 확보한 돈까지 재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 배당형에 비해 분배금이 크다. 문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정한 경우 ETF 자체의 장기 성장에 족쇄가 걸린다는 점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 콜옵션을 모두 팔아버리면 반등장이 찾아왔을 때 행사할 옵션이 더 이상 없어 상승세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4 18:12:14[파이낸셜뉴스] 국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7할을 장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내놓으며 이를 ‘최종판’으로 규정했다.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수 추종에서 손해를 본다는 편견을 해소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운용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의 상장(25일)을 예고했다. 이 상품은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지수 나스닥100에 투자하면서 연 15%의 분배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분배형이다. 미래에셋운용이 선보이는 7번째 커버드콜 ETF이다. 'TIGER'는 5월 말 기준 2조9356억원 규모인 국내 커버드콜 ETF 가운데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이경준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주가 상승이 제한되고, 원금이 줄어든다는 기존의 평가를 뒤집는 대안"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초단기(Daily) 옵션’ 방식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축소하고, 90% 내외는 추종지수 상승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월이나 주 단위가 아닌, 하루 단위의 옵션 매도를 통해서다. 지난달 상장한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에 이어 ‘초단기 옵션 타겟프리미엄’ 전략을 적용했다. 이 본부장은 “초단기 옵션과 매도 비중 최소화를 통해 주가 상승시 따라가지 못하고 하락시엔 똑같이 내리는 손익 비대칭성 한계를 보완했다”며 “안정적 배당을 위해 국내 최초로 타깃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기법은 기본적으로 현물주식·채권을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미리 약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거래상대에게 매도한다. 편입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에 이 같은 콜옵션 프리미엄을 팔아 확보한 돈까지 재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 배당형에 비해 분배금이 크다. 문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지나치게 높게 정한 경우 ETF 자체의 장기 성장에 족쇄가 걸린다는 점이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 콜옵션을 모두 팔아버리면 반등장이 찾아왔을 때 행사할 옵션이 더 이상 없어 상승세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주식 포트폴리오와 옵션 기초자산도 합치시켰다. 양자가 불일치하면 시장 리스크 발생시 옵션 매도 프리미엄이 주식 하락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고, 옵션의 예상치 못한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이 우려된다. 이 본부장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적립식 투자를 넘어 자동 인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주식과 옵션 기초자산 매칭으로 예측 가능성을 높여 장기투자에 적합하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합성형이 아니라 실물형으로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덕분에 증권사 등 거래상대방과 스와프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줄였다. 실제 총보수는 0.25%로, 월배당 ETF 가운데 낮은 수준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4 11: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