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까지 함께 뛸 부통령 후보로 강경 우파 성향의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을 지명하면서, 내년에 등장할 수도 있는 2기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외신들은 밴스가 보호무역 부분에서는 트럼프와 비슷한 의견이지만 세금 감면과 기업 규제 부분에서는 좌파적 경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우선주의' 외치는 밴스CNN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밴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공화당 전당대회 3일차 행사에 참석해 "겸허히 서서 압도적인 기쁨으로 미국 부통령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함을 밝힌다"라고 말했다. 전당 대회 첫날에 후보로 지명된 밴스는 트럼프의 정치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를 언급하며 MAGA와 미국 우선주의에 대해 연설했다. 밴스는 "트럼프의 비전은 매우 간단하지만 매우 강력하다"라며 "우리는 노동자에게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두 함께, 우리는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을 보호할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이 미국 국민의 뒤에 앉아 그들 중산층을 키우는 상황을 멈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밴스는 또 "우리 동맹이 세계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을 분담하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며 "미국 국민의 자비를 배반하는 무임승차 국가는 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무역에 대한 밴스의 입장이 수입품 전부에 10%, 중국산에는 60% 이상 관세를 주장하는 트럼프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밴스는 올해 초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화 과정에서 외국의 저렴한 노동력에 의존했다"며 "무역과 이민자 문제는 같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FT는 밴스와 손잡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유럽 및 아시아 동맹, 캐나다와 다시 무역 분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우선 달러 가치를 내려 미국산 수출을 촉진할 계획이며 이러한 약달러 정책은 수출에 의존하는 다른 국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감세와 규제 완화는 지켜봐야트럼프는 2017년 재임 당시 2025년까지 연방 법인세율을 35%에서 21% 낮추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는 이달 인터뷰에서 법인세 인하를 연장하는 동시에 앞으로 15%까지 낮추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에서도 감세안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미 우파 싱크탱크 미국행동포럼의 더글라스 홀츠 에아킨 대표는 트럼프가 재집권하더라도 "곧장 감세 연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다른 대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파 진영에서 "법인세를 올리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우리는 대기업을 신경 쓰지 않으며 다른 목표를 위해 돈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세금 감면도 문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친환경 제조업 육성을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동원해 친환경·반도체·첨단산업 기업에게 막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했다. FT는 공화당 진영에서 바이든의 제조업 정책을 비난하며 세제 혜택 철폐를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 늘어난 일자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는 노동자 표심도 신경 써야 한다. 노조원 130만명에 이르는 미국 최대 운수 노조이자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전미트럭운송노조 '팀스터스'는 올해 대선에서 이례적으로 지지 후보가 없다고 밝혔다. 팀스터스의 션 오브라이언 회장은 15일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트럼프와 밴스 앞에서 기업들을 공격했다. FT는 트럼프가 갑자기 친노조 정책을 내놓지 않겠지만 공화당이 무조건 친기업으로 기울지는 않는다고 내다봤다. 특히 밴스의 경우 공화당 조시 홀리 상원의원(미주리주), 매트 게츠 하원의원(플로리다주)과 함께 이른바 '칸 보수파'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리나 칸 위원장의 반(反)독점 정책에 동조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 IT기업의 행보에 민감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8 18:00:33【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한다. 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6일(현지시간)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부가 최근 2년 동안 추진한 경제 입법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집중 부각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진행하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행사의 하나다. 백악관은 "청정에너지 경제를 구축하고 높은 보수를 지급하는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노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조지아주에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올해 1월 발표한 바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4-03 07:37:03[파이낸셜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달 25~29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 정부가 이달 27일 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에 미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뒤 한국을 찾는다. 다른 미국 정부 조문 사절단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아베 총리의 유산을 기리고, 미일 동맹을 지키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아베 전 총리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을 방문한 뒤 29일 한국으로 이동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과 일본 방문 기간에 고위 정부 관료와 시민사회 대표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CNN방송에 "해리스 부통령은 순방 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모두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간 면담이 성사되면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에 더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부통령의 한국 방문은 2018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이후 4년만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08 08:01:49[파이낸셜뉴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초청으로 한국을 찾았다. 미국 제48대 부통령을 역임한 펜스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열린 제51회 극동포럼에서 '나의 신앙, 나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에 앞서 방송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극동방송은 75년 동안 전세계 수백만 명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마치 어두운 밤에 항해하는 배들에게 등대의 불빛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역할을 등대에 비유했다. 펜스는 대한민국과 미국의 국민들은 평화를 사랑하며 신앙과 가족을 소중히 여기며 법아래 민주주의와 정의를 중시 여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 팬데믹은 전세계에 쓰라린 고통과 절망을 안겨줬고,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은 코로나라는 거대한 유행병의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지도자들의 과감한 리더십과 획기적인 파트너십, 용기있는 결의로 모두 힘을 합하고 있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인류의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며 희망을 전했다. 한편, 이번 펜스 전 미국 부통령 초청 극동포럼은 아일랜드리조트(회장 권모세 장로)와 함께 진행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3-27 15:43:22[파이낸셜뉴스]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미국 부통령(사진)이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초청으로 한국 찾는다. 15일 극동방송에 따르면 미국 제48대 부통령을 역임한 마이크 펜스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국제정세 속 굳건한 한미동맹'이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한국의 정치, 경제, 교육 등 각계 인사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의 국제정세를 비롯한 한미동맹에 관련해 심도있는 강연을 하게 된다.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극동방송 아트홀에서는 '제51회 극동포럼'도 열린다. 여기에서 마이크 펜스는 '나의 신앙 나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간증이 어우러진 믿음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물론 비기독교인들도 초청돼 전도의 장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펜스의 아버지 에드워드 펜스(1929~1988년)는 한국 전쟁 당시 미 육군소위로 참전했다. 그는 폭찹힐 전투(1953년 7월에 체결된 휴전협정을 앞두고 경기도 연천 천덕산 일대 300m 고지에서 미군과 중공군 사이에서 3개월 동안 펼쳐진 싸움)에서 치열하게 싸운 공로로 무공훈장을 받았다.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전우들 생각에 평생 죄책감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참전용사로서의 고통을 고백한 바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11일 워싱턴D.C. 근처 앨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렸던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참전용사들의 고통에 대해 깊게 공감한다고 전했다. 참전용사들이 앞으로 전쟁에 대한 아픈 추억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그의 아버지의 한국전쟁 참전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고통에 대해 알게 됐다며 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동방송은 지난 2010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6.25 60주년 평화기도회'를 개최하고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해 '자유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2014년에도 '남북 통일과 국제 정세'를 주제로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대담을 진행한 바 있다. AM 1188kHz, 250kW의 민간 최대 전파를 통해 66년 동안 북한에 기독교 복음을 전하고 있는 극동방송은 이번 마이크 펜스 부통령 초청 강연을 통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시안을 갖춘 방송사로 자리매김을 굳건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강연은 아일랜드리조트(회장 권모세 장로)과 함께 진행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3-15 12:50:06올해 미국 대선에서 7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 확정으로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는 첫 여성이자 흑인, 아시아계 부통령이 된다. 4년 뒤 82세로 고령이 될 바이든이 재출마하지 않을 것으로도 점쳐지는 가운데 베팅 전문 사이트 베트온라인은 해리스가 2024년에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을 3대 1로 전망했다. 이는 바이든 재선 확률인 7대 1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당선 후 첫 공식 연설을 한 해리스는 "나는 이 직책(부통령)에 앉는 첫 번째 여성이 되겠지만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자신보다 더 훌륭한 여성 정치인들이 배출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해리스는 지난 2016년 연방상원의원이 되기 전까지 검찰관으로 주로 활동하면서 사법제도 개혁에 앞장섰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으나 연말에 포기 선언을 했으며 올해 여성 부통령 지명 여론 분위기에 힘입어 바이든 캠프에 합류했다. 해리스는 1964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 모두 고학력 소지자로 아버지 도널드 해리스는 UC버클리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어머니인 샤말라 고팔란은 불과 19세에 UC버클리 대학원에서 영양학과 내분비학 전공을 위해 인도에서 미국으로 유학 왔으며 후에 생물학자로 활동하며 유방암 퇴치 연구에도 참여했다. 해리스의 부모는 그가 7세일 때 이혼했으며 어머니가 캐나다 몬트리올의 유대인 종합병원에서 강단에 서게 되자 여동생 마야와 함께 이주해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워싱턴DC의 흑인대학(HBCU)인 하워드대에 진학한 해리스는 이곳에서 앨런 스크랜턴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을 했으며 졸업 후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UC헤이스팅스 로스쿨을 다닌 후 1990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해리스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러 번 달았다. 2002년 샌프란시스코시 검사직에 출마하면서 '삼진아웃' 제도 개정을 공약으로 내세운 해리스는 흑인으로는 처음 당선됐으며 2010년에는 주 법무장관에 출마한다. 낸시 펠로 하원의장과 앤서니 비야라이고사 로스앤젤레스 시장의 후원을 받으며 2011년에 여성이자 흑인, 남아시아계로는 처음 당선, 취임한다. 2016년 연방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24년간 캘리포니아를 대표했던 바버라 복서가 은퇴를 밝히자 해리스는 출마를 선언하고 제리 브라운 주지사뿐만 아니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후원을 받으며 당선된다. 연방상원의원에 오른 첫 남아시아계이자 흑인 여성으로는 두번째다. 경선에서 선두를 유지해온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에 헌신해온 흑인 여성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지난봄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질식사 사건을 계기로 요구가 더 커지면서 해리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자로 지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1-08 18:00:34중국 당국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지난 4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중국을 겨냥해 내정간섭, 대만, 남중국해,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화춘잉 대변인 명의로 펜스 부통령의 '내정간섭' 발언에 대해 반박 입장을 낸 데 이어 6일엔 대만, 남중국해, 인권 등과 관련해 두 번째 반박 입장을 냈다. 화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이 연설에서 대만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세상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고, 대만은 중국과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이라고 반발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관련국들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기초로 중국과 관계를 발전하는 데 대해 감 뇌라 배 놔라 할 자격이 전혀 없다"면서 "대만독립 세력과 분리주의 운동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최대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 대변인은 남중국해와 인권 문제 관련 "중국이 영토인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에 필요한 방어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국제법이 주권국가에 부여한 자위권으로 군사화와는 관련이 없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사건을 일으키고,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그만두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련 당사국의 노력을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는 인권 보호와 촉진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중국 각 민족은 법에 따라 충분히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며 "중국 인권에 관해서는 중국 인민이 가장 발언권이 있다"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팀
2018-10-06 12:56:35남미를 순방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자들에게 아예 미 국경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 CBS방송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중미 국가 국민이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할 수 없다면 아예 오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중미 사람들에게 전해줄 메시지가 있다"면서 "마약 밀매범들과 인신매매범들이 운영하는 경로를 통해 미국 입국을 시도함으로써 자신과 자녀의 삶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에 밀입국해 요행이나 당국의 선처를 기대하지 말고 애초부터 국경을 넘지 말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앞서 펜스 부통령이 오는 28일 과테말라에서 온두라스·과테말라 대통령과 만나 미 남부 국경의 이민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성명을 내 최근 수년 사이 정치·경제 위기로 수백만 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조국을 떠나는 상황을 주제로 폭넓게 의견 교환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간 무역과 사업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6-27 11:01:31중앙대(총장 김창수)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사진)이 다음달 1일 흑석캠퍼스에서 특강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고어 전 부통령은 '새로운 미래와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중앙대 100주년기념관에서 강의를 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05-02 19:02:13중앙대(총장 김창수)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다음달 1일 흑석캠퍼스에서 특강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고어 전 부통령은 '새로운 미래와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중앙대 100주년기념관(B501 강의실)에서 강의를 실시하고 학생들과 관련주제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달 31일 개최되는 12회 제주포럼 기조연설을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고어 전 부통령은 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중앙대 개교 100주년 기념 특강 형식으로 진행되며 기후변화 및 디지털 혁명, 세계화에 대한 세부주제에 대해 1시간 동안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05-02 10:5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