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S MnM은 전기동 브랜드 '온산Ⅰ(ONSAN Ⅰ)'과 '온산Ⅱ(ONSAN Ⅱ)'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최고 등급인 '그레이드 1(Grade 1)'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LS MnM은 전기동 제품에 대해 런던금속거래소(2000년), 상하이선물거래소(2009년)에 이어 세계 3대 비철금속 선물거래소 모두에서 최고 등급 등록을 완료하게 됐다. COMEX 인증은 미국재료시험학회(ASTM)의 화학·물리 기준을 토대로 순도 99.95% 이상, 취급 내구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LS MnM은 순도 99.99%의 전기동으로 까다로운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그레이드 1 전기동은 전도성·가공성·내식성 등이 우수해 고급 전자부품과 정밀 가공 분야에 주로 사용된다. LS MnM은 이번 등록을 통해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COMEX는 런던·상하이와 함께 전 세계 비철금속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거래소로, 등록 자체만으로도 브랜드 신뢰도와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평가다. LS MnM은 국내 전기동 생산량의 약 95%인 연간 60만t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8만t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구동휘 LS MnM 대표는 "이번 COMEX 등록은 LS MnM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국산 전기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더욱 신뢰받는 제련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7 09:04:59[파이낸셜뉴스] 메디바이오랩은 10일 국내 최초로 잇몸 관련 기능성 원료를 인정 취득 받았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잇몸질환을 가진 다양한 소비자가 섭취하는 만큼 보다 더 세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2022년 1월부터 아주대 치대 및 서울 가톨릭 성모병원에서 2차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후 기능성 인정 신청을 했다. 이후 지난 3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잇몸상태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메디바이오랩은 2011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바이오센터 입주기업인 애니켐을 인수하여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를 통해 ‘뼈.관절 건강’, ‘혈행 건강’, ‘장 건강’, ‘남성 갱년기.전립선 건강’, ‘면역력 건강’, ‘스트레스.피로개선’ 등 21여개의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제조.유통하고 있다. 특히 프로폴리스와 망고스틴과육추출물을 이용한 잇몸건강에 효능이 좋은 ‘프로락 골드 정’, ‘프로락 골드 플러스 정’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동 제품이 항산화 기능성에 국한 인정되어 있어 제품의 홍보와 판매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 이에 동사는 2018년부터 잇몸건강과 관련한 기능성 원료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 동사는 인류의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해 프로폴리스추출물과 망고스틴열매껍질추출물(동 물질은 현재 식품원료로 인정되어 있지 아니함)의 복합물을 이용하여 시험관 시험과 동물시험을 거쳐, 2019년 8월부터 연세대 치대, 경희대 치대 및 보훈병원 치과 등 3개 병원에서 1차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잇몸상태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으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특히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항염증 바이오마커(IL-1β, PEG2)의 유의적 감소와 잇몸 결합조직 파괴관여 바이오마커(MMP-8, MMP-9)가 유의적으로 감소하여 염증 억제 효능과 치주연조직(잇몸) 파괴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 관계자는 “동 원료(PMEC)는 잇몸의 염증 억제 효능, 잇몸조직 파괴억제 효능 및 치조골의 소실억제와 골 형성 효능이 있음이 증명되었다”라며 “잇몸질환과 관련 국내, 미국, 일본 등에 망고스틴추출물 또는 알파, 감마 망고스틴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치주질환 예방 또는 개선용 조성물, 망고스틴추출물 및 프로폴리스추출물을 포함하는 골형성 촉진용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 등 6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원료(PMEC)와 관련한 논문도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Biology(2019),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2020. SCIE), 대한치과재료학회지(2021. KCI), Nutrients (2024. SCIE) 등 SCIE급 학술지에 게재했다. 메디바이오랩 관계자는 “이같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잇몸질환과 관련한 의약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치과 치료 시 소독제로 사용하는 근관세척제의 개발과 치아 발치 시에 소독과 염증 억제용으로 사용하는 근관충진제의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라며 “이와 함께 기반 연구를 바탕으로 미백 및 주름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닭·오리 및 양식어류의 사료 첨가제, 개·고양이 피부 및 잇몸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포트폴리오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0 14:08:48[파이낸셜뉴스] 최근 동물실험의 대안으로 오가노이드 기술 개발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HLB생명과학의 자회사이자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HLB셀이 세계 최초로 정상 세포 배양을 통해 인체 기저막(basement membrane) 성분이 풍부한 세포외 기질 생산에 성공했다. 3일 HLB생명과학에 따르면 HLB셀은 지난달 31일 열린 ‘2023년 한국생체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 유래 성분 불포함 정상 세포 배양 유래 세포외 기질 개발(휴트리겔)’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 윤희훈 HLB셀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휴트리겔은 기존 제품인 매트리겔에 비해 뚜렷한 장점이 많아 재생의학, 조직공학 분야 및 치료재료 의료기기 분야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줄기세포 및 장기 기원 세포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배양해 만든 장기 특이적 세포 집합체로, 일명 '미니장기'라 불린다. 최근 미국에서 동물실험 의무조항을 80년만에 삭제하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손상된 조직에 이식해 조직손상을 복구하는 재생치료 분야에서도 근원적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제품은 '매트리겔'이다. 다만 이 제품은 쥐의 암세포를 정상 쥐에 이식해 암조직으로 키운 후 분리해 만든 물질로 생산비용이 비교적 높고, 잠재적인 감염원과 면역반응 위험성으로 인체 적용에 대한 한계점이 대두돼 왔다. 또 암세포 유래의 분비물을 함유하고 있기에 정상 세포로 구성된 오가노이드 제작시 정상적인 세포 기능이 발휘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 HLB셀이 개발한 휴트리겔은 인간의 정상세포를 대량 배양해 제조함으로써 매트리겔의 한계를 극복한 대체제로 꼽힌다. 휴트리겔에 함유된 세포외 기질(세포와 세포 사이의 공간을 채워 세포를 지지해주는 구조체)은 이상적인 3차원 하이드로겔 플랫폼으로서 오가노이드 배양 환경 구축과 함께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치료제 개발에도 큰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HLB셀은 이 외에도 분말형태의 수술용 지혈제(BleeFix) 개발을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룹사인 HLB바이오스텝(구 노터스)과 동물시험대체법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휴트리겔은 오는 2·4분기 출시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03 09:49:30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전 사업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2018)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또 한 번 국제 보건 안전 인증을 받으며 방역과 위생관리 분야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점, 고양점, 안성점이 미국 국제웰빌딩연구원(IWBI)으로부터 ‘웰 보건 안전 평가 인증(WELL Health-Safety Rating)’을 받았다고 밝혔다. ‘웰 보건 안전 평가 인증’은 실내 보건 안전에 대한 국제 인증으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의 전 세계적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공중보건전문가, 바이러스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건축 과학자 등 약 60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T)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미국 냉난방 공조 기술자 학회(ASHRAE) 등의 자문을 받아 개발됐다. 이번 인증은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스타필드는 위생 관리와 보건 서비스, 위기 대응 시스템 등 6개 영역, 24개 항목을 평가하는 IWBI의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하며 국내 유통시설 및 대형 쇼핑몰 중 최초로 ‘웰 보건 안전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그동안 스타필드는 체계적 방역 및 위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또, 비상 상황별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해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정기적으로 수질 및 공기질을 분석 및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점도 평가 항목을 충족시켰다. 여기에 더해, 아이를 동반한 고객이나 향에 민감할 수 있는 임산부를 고려해 스타필드 내 화장실에 비치된 비누를 무향, 저독성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으며, 청소 및 소독 제품에 대한 안전성도 전면 재검토했다. 또한, 위기 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매뉴얼을 보완, 개선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이사는 “실내 공간의 위생 및 안전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철저한 관리로 모든 방문 고객이 스타필드의 다양한 시설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웰 보건 안전 평가 인증’을 받은 건물로 초고층 빌딩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비롯해 스포츠 경기장인 ‘양키 스타디움’, ‘로켓 모기지 필드 하우스’, ‘아말리 아레나’, ‘스펙트럼 센터’, ‘AT&T 스타디움’ 등이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1-04 09:00:27[파이낸셜뉴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흉부외과용 치료재료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제한된 보험기준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지난 18일부터 개최된 제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흉부외과 필수진료의 접근성과 선택권 제고를 위한 보험정책'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 제도: 그간의 성과와 지속방안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Sutureless AVR)의 임상결과와 환자접근성 △흉부외과 필수진료재료 도입을 위한 보험정책 변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좌장인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보험위원장 문석환 교수는 "흉부외과 의료진이 얼마나 절박하면 '치료재료'를 '필수재료'라 하면서 제도적 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지 의미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 토론회를 계기로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흉부외과 치료재료 급여 제도 개선책이 적극적으로 논의되어 진일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 환자부담 지적 이날 이승현 교수(연세대학교 심장혈관병원)는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의 임상결과와 환자접근성'에 대한 주제로,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에 대한 높은 수준의 환자 부담에 대해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의 환자 부담율이 50%로 700만원 이상의 진료비를 지불해야 한다. 우수한 시술법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승현 교수는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은 2016년 12월 50%의 선별급여가 적용돼 최근 정부에서 재평가를 시작한 상황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임상적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급여 확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흉부외과 치료재료의 접근성 개선 필요성 강조 정재승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는 '흉부외과 필수진료재료 도입을 위한 보험정책 변화에 대한 제안' 발표를 통해 수술 등에 꼭 필요한 치료재료가 국내에 제때 들어오지 못해 오래된 제품을 수술에 써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정 교수는 "흉부외과 치료재료는 환자 생명과 직결돼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지만, 사용 수량 자체가 적고 국산화도 어려워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체외순환용카테터, 인공판막, 판막성형술용 링, 인공판막과 인조혈관결합(Conduit) 등 흉부외과용 치료재료의 경우 국내 보험가가 미국, 일본 등 해외와 비교해 30~60% 수준으로 매우 낮은 현실이다. 흉부외과 의료행위가 거의 필수의료에 해당돼 보험 초기부터 가격이 낮게 책정되고, 현재까지 그 추세가 이어졌다는 것. 정 교수는 "그 결과 최신 기술이 반영된 신제품은 도입이 어려운 수준으로 보험가가 낮게 설정돼 있다보니 한국은 구모델의 재고처리장이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재승 교수는 "흉부외과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치료재료는 다른 과에 비해 사용량이 절대적으로 적고, 초중증 환자에게 쓰이는 재료이다 보니 최신 기술이 집약돼 끊임없이 기존 제품이 차세대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현실에서 흉부외과 치료재료가 정부에서 원하는 10년 이상 걸리는 대규모 무작위대조시험(RCT) 결과 같은 근거를 내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체외순환용 이중내강캐뉼라와 동맥필터 포함 산화기는 성인 환자에 대해 임상적으로 입증된 수많은 데이터가 있음에도 보험 인정은 소아 환자에만 국한돼 있으며, 심폐용라인내 혈액가스모니터와 개심술용튜브 및 카테터, 일회용 기관지경은 별도로 보험가를 보상받지 못하는 산정불가 제품으로 분류돼 국내 도입이 안되거나 병원에서 손실을 보고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흉부외과 의사에게 좋은 무기를 주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회장은 "고어사 사태 이후 국내 치료재료 공급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1982년에 개발된 포사인판막 만이 아니라 이후에 출시된 3세대 포사인판막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길을 열어주어야 하며, 새로 개발된 다양한 치료재료들도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희소·필수 치료재료에 대한 별도 가격산정 기준 마련'과 '식약처의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지정 및 공급' 등 긍정적 정책 변화에는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20~40년 전에 개발된 치료재료와 최신 치료재료에 동일한 가격을 적용하는 현재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치료재료 가치평가로도 가산 받지 못해 국내에 치료재료가 공급되지 못한다면 가치평가 기준에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이중규 과장은 "오늘 논의 사항은 흉부외과 수술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제안으로 보건복지부에서도 향후 세부 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21 15:21:58[파이낸셜뉴스] 세원셀론텍은 조직수복용생체재료 '카티필'의 발목관절 골연골 손상에 대한 유의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임상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BMC Musculoskeletal Disorders)에 발표됐다고 5일 밝혔다. '카티필'은 관절연골결손 부위에 연골세포 및 골수 등이 위치하는 것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이오콜라겐 원료의 조직수복용생체재료다. 이번 논문은 발목관절의 거골(발목 위쪽 목말뼈)에 골연골(뼈와 관절연골 조직) 병변(OLT)을 앓고 있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2년간 다기관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RCT) 연구를 수행한 결과에 관한 것이다. 임상환자는 시험군 31명(바이오콜라겐 보강을 동반한 관절경적 미세골절술(ACIC) 시행)과 대조군 29명(관절경적 미세골절술만 시행)으로 무작위로 나눴다. 임상연구 결과는 △조직학적(조직학적평가지표(Os score), 면역조직화학검사(IHC), 연골두께) △임상적(통증평가지수(VAS), 하노버점수(HSS), 미국족부족관절학회족부 기능지수(AOFAS score) △영상학적(자기공명영상(MRI)관찰점수(MOCART), 2차관절경검사)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됐다. 제1저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는 "카티필을 이용한 시험군의 임상적 개선효과와 연골의 질이 유의미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조직학적 분석 결과, 카티필을 이용한 환자의 발목관절 골연골 병변에 연골조직의 주요 구성성분인 II형 콜라겐이 풍부하게 발현되는 등 양질의 연골이 새롭게 생성된 것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는 카티필이 무릎관절에 이어 발목관절을 대상으로, 학계에서 의미 있는 비교임상시험 결과를 축적한 데 의의가 크다고 부연했다. △다수의 환자 대상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의 장기간 추적조사 △조직학적·임상적·영상학적 심층 평가 등 신뢰도와 규모성을 갖춘 비교임상시험을 통해 발목관절에 대한 '카티필'의 의료적 가치와 필요성을 재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 서동삼 센터장은 "생체적합성·안전성·조직재생력이 특징인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카티필'의 임상적 우수성, 그리고 '카티필'을 이용한 개량 미세골절술의 임상적 유용성 및 편의성은 발목관절 골연골 손상에 대한 최적의 치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티필의 적응증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시장을 넓혀갈 동력을 또 하나 추가한 만큼 무릎관절은 물론 발목관절 손상으로 고통 받는 국내외 환자들이 보다 폭넓은 치료혜택을 누리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원셀론텍은 현재 환자치료에 사용 중인 '카티필'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추진 중에 있다. '카티필'은 2013년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2014년 의료행위에 대한 신의료기술 인정(기술명: 대퇴과 연골손상에 대한 생체재료 사용 개량 미세골절술)까지 받아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철저한 중복검증을 마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0-11-05 15:31:05[파이낸셜뉴스] 세원셀론텍은 카티필의 관절연골손상 치료효과를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입증한 임상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국제학술지(Arthroscopy)에 발표됐다고 3일 밝혔다. 카티필은 관절연골결손 부위에 연골세포 및 골수 등이 위치하는 것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이오콜라겐(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재 원료의약품) 원료의 조직수복용생체재료다. 이 논문은 10개 기관에서 총 100명의 무릎관절연골손상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콜라겐 보강을 통해 새로운 연골생성 기법을 시행한 시험군(52명)과 미세골절술을 시행한 대조군(48명)을 대상으로, 2년간 다기관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RCT) 연구를 수행한 결과다. 임상연구 결과는 △임상적(통증평가지수(VAS), 기능성·통증·삶의질평가지수(KOOS), 무릎기능성·활동성평가지수(IKDC)) △영상학적(자기공명영상(MRI), MRI관찰점수(MOCART)) 분석을 통해 면밀히 평가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 교수는 "카티필을 이용해 콜라겐을 주입한 시험군에서 무릎관절연골 생성으로 손상부위가 잘 채워지고 유의한 통증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등 임상적·영상학적으로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며 "콜라겐 보강을 통한 치료기법의 우수성을 근거로 무릎관절연골손상 환자들을 위한 새롭고 확고한 치료 대안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는 △100명의 환자군 대상 다기관 무작위대조시험이라는 신뢰도와 규모성을 갖춘 임상연구가 10개 기관에서 실시된 점 △환자 나이(22~65세)와 연골손상크기(1.50~9.42㎠) 범위를 확대하여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확보한 점 △이를 통해 '카티필'의 관절연골손상 치료에 대한 효과성을 재입증한 점, 그리고 이러한 연구성과가 △영향력지수(IF)가 높은 SCI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 서동삼 센터장은 "카티필은 GMP 시설의 확고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조돼 현재 환자치료에 사용 중"이라며 "이번 임상논문을 기반으로 관절연골손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카티필'의 적응증 확대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카티필'은 2013년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2014년 의료행위에 대한 신의료기술 인정까지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중복검증을 마쳤고, 국내 및 해외 16개국에 진출해 관절연골손상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에 사용됐다. 한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인용 교수팀은 지난해 10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국제연골재생학회(ICRS)에서 해당 논문에 대한 주제발표로 학술 구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2-03 11:34:10# 적진 한가운데로 공중 낙하한 특공대들이 낙하산에 있는 센서를 작동시키자 즉시 증발해 버린다. 특공대들이 잠입한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한때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의 한장면으로 나올법한 허구적 발상이었지만, 이제는 이러한 일들이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이 새로운 폴리머는 특정 기계나 센서를 적지로 나르고 군사 임무 완료 즉시 증발시킬 수 있다. 이 물질은 단단한 날개가 달린 글라이더와 나일론처럼 생긴 낙하산 천으로 만들어져 100㎞ 이상의 거리를 비행기로 운반했다. 또한 이 물질은 향후 건축 자재나 환경 센서에 사용될 수도 있다. 미국 조지아 공대 폴 콜 박사 연구진은 26일(현지시간) 미국화학학회(ACS) 2019년 가을 전국회의 및 박람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신 물질을 개발한 폴 콜 박사는 "이 폴리머는 일반인들에게 익숙할 수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처럼 1년 동안 서서히 분해되는 종류의 물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콜 박사는 "이 폴리머는 버튼을 눌러 내부 메커니즘을 작동시키거나 태양이 노출시키면 순식간에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 사라지는 폴리머는 미국 국방부를 위해 개발됐다. 폴리머를 사라지게 하거나 분해시키는 열쇠는 최대 한계 온도, 즉 '천장 온도'이다. 천장 온도 아래에서는 폴리머 구성이 바람직하지만, 이 온도보다 높으면 폴리머는 분해된다. 폴리스티렌과 같은 일반적인 폴리머는 주변 온도보다 천장 온도가 높고 매우 안정적이다. 그리고 일반적 폴리머는 천장 온도 이상으로 데워지더라도 이 물질들 중 일부는 분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천 개의 화학 결합은 모든 단량체를 폴리스티렌으로 연결하며, 이러한 결합은 모든 물질이 분해되도록 끊어야 한다. 그러나 콜 박사가 사용하고 있는 순환 폴리머와 같은 낮은 천장 온도 폴리머를 사용하면 한 개의 결합만 끊으면 되고 다른 모든 결합은 분리돼 분해가 빨리 발생한다.이 방법은 외부 또는 내장된 소스로부터의 고온 또는 빛에 민감한 촉매에 의해 시작될 수 있다. 수년 동안 연구진은 이러한 폴리머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실온에서 재료의 불안정성 때문에 실패했다. 조지아 공과 대학의 콜 연구팀은 합성 과정에서 형성된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신중하게 노력한다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그들은 고리 형 폴리머를 쉽게 형성하는 프탈 알데히드를 포함한 여러 알데히드를 발견했다. 일단 이 폴리머의 합성을 최적화한 후에는 그것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연구원들은 빛을 흡수해 분해를 촉진하는 빛 반응 첨가제를 폴리머에 포함시켰다. 콜 박사는 "처음엔 형광등이 있는 조명이 밝은 실내에서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자외선에 반응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괜찮았고 안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폴리머가 외부에 내놨을 때, 햇빛에 노출되면 그것을 증발시켰다.따라서 밤에 배치된 차량은 해가 뜨면서 사라진다. 콜 연구팀은 이후 가시광선의 다른 파장에서 증발할 수 있는 새로운 첨가제를 발견해 폴리머가 실내에서도 분해 될 수 있도록 했다. 콜 박사는 "우리는 실내에 들어 와 불을 켜면 사라지는 용도에 맞게 설계된 폴리머를 가지고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증발이 늦추는 방법을 결정했다. 콜 박사는 "특정 시간인 1시간, 2시간, 3시간 등 사라지는 시기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사용할 때까지 어둠 속에 보관하다가 낮에 배치하고 3시간 후 분해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분해 과정을 시작하기 위한 화학적 방법을 고려했다. 또 사라지는 재료의 특성을 유지한 채 프탈알데히드에 첨가할 수 있는 다양한 합성물을 시험하고 있다. 콜 박사는 '제임스 본드' 같은 이 물질이 이미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군사 장비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군사적 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물질의 잠재력도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연구원들은 건축 자재에 사용될 수 있는 임시 접착제를 위해 사라지는 에폭시를 만들었다. 연구원들은 또한 이 물질이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센서들이 데이터 수집을 마치면, 그것들이 증발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이 물질을 회수가 어려운 외딴 지역의 택배 차량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8-27 02:13:50▶ 제약바이오 반등… 모멘텀 확실한 저평가 제약바이오株 TOP3 [종목확인]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바이오파마가 세계 1위와 2위 면역관문억제와 병용임상을 실시하면서, 병용요법이 주요트렌드가 되고있는 세계 항암제 시장에서의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20일 LSK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리보세라닙이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미국 유타대학교의 헌쯔만암센터에서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김성철 LSK바이오파마 대표는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이번 헌쯔만 암센터에서 실시하는 리보세라닙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은 다양한암종에서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개선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임상시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리보세라닙이 지난해 12월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암센터에서 옵디보와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개시한데 이어, 이번에 머크사의 키트루다와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의 성공 가능성은 6월 열린 미국 암학회(ASCO)에서도 입증됐다. ASCO에서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임상결과 발표가 총 50건으로, 이중 포스트 발표는 7건이었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메가 트렌드는 병용으로 면역관문억제제의 객관적반응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면역관문억제제 반응률을 높이는 물질은 수십조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 美 FDA 허가 직전... 모멘텀 확실한 제약바이오株 TOP3 [종목확인] 한편, 전일 북미정상회담 재료 소멸에 약세를 기록했던 남북경협주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남북경협주에 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보고 종목별 옥석 가리기를 통한 추가 상승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겠다. 실제로 금일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하루 앞두고 철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 남북경협주, 이제 각 합의안 따른 "실질수혜" 종목 매수시점! 모멘텀 1순위 종목은? [종목확인] 관심종목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동방, 지엘팜텍, 동양에스텍
2018-06-20 17:09:44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내구성 검사 기술이 세계적인 원자력 기술표준으로 인증 받아 국제 기술규격으로 등재되고 출판됐다.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재료공학부 권동일 교수, 김종형 연구원과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김종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잔류응력 기반 후열처리 면제 평가 기술이 원자력발전소 설계 및 운영의 기준으로 적용되는 규격 중 하나인 미국기계학회(ASME)기술규격으로 이달 출판됐다고 21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국내에서 개발된 계장화압입시험법을 활용한 잔류응력 평가기법을 기반으로 하여 원자력발전소의 압력용기에 대한 후 열처리(PWHT) 면제를 판단해 줄 수 있는 허용기준을 제안했다. 제정된 기술은 지난 2013년부터 국내 여러 원자력분야 전문가들의 기술회의체인 ASME 한국국제실무회의(KIWG)에서 단계적으로 검토됐으며 최종적으로는 ASME BPV 코드에 코드케이스로 제안돼 지난해 12월 코드 케이스 N-881로 승인 받았다. 이 기술은 원전 압력용기의 용접 부위를 검사하는 기술로서 용접 부위에 균열이 발생할지 여부를 현장에서 재료 손상 없는 비파괴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건설과 보수 시 대상이 되는 압력용기의 후열처리 공정을 면제해줌으로써 공정시간과 비용을 줄여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판된 코드케이스에 포함된 계장화압입시험법을 활용한 잔류응력 평가기법은 국내측정기술 중에서는 최초로 ASME BPV 코드에 포함된 것으로, 현장 잔류응력 평가기법이 부재했던 ASME BPV 코드에 세계 최초로 포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서울대 공대 측의 설명이다. 권동일 교수는 “계장화압입시험법이 지난 2008년에 ISO 국제표준에서 금속의 기계적 특성 평가기법으로 제정된 데 이어 올해 기술규격으로 최종 출판됐다”며 “국내 측정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8-03-21 1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