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7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미국내 대규모 주파수 경매로 인한 수혜와 미국의 중국 제재 반사이익이 커 주목할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준호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제재에 대한 반사이익과 올해 미국 주파수 경매로 인해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주파수 경매는 주파수 대역을 민간에 할당하는 방식으로, 시장배분과 공정성을 확보하며 국가 재정 수입을 증대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파수 이용권은 공법상 권리로 인정되며, 경매 대가를 납부한 경우 헌법상 재산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미국 주파수 경매는 통신 시장의 중대 이벤트로 주목 받고 있다”라며 “연방정부는 향후 9년간 최소 600MHz의 주파수를 경매에 부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고, 이를 통해 약 880억 달러의 막대한 재정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경매는 5G와 차세대 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인 C-밴드, 700MHz 등 주요 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버라이즌, AT&T와 같은 미국 통신사는 신규 주파수 확보 후 전국적으로 5G, 6G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 기지국·중계기·안테나 등 장비 발주가 본격화된다. 삼성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벤더가 미국 통신사와 직접 계약을 맺지만, 이들 장비의 상당 부분은 케이엠더블유와 같은 국내 중소 장비업체에서 아웃소싱 해 공급한다. 오 연구원은 “동사는 고주파 기술력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고, RF부품, 안테나, 필터 등 고주파 기반 장비의 수요가 급증함에 있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미국 정부의 중국 통신장비업체(화웨이, ZTE 등) 제재 강화에 따라 미국 통신사들은 한국산 장비와 부품을 대체 수단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호재“라고 짚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중국산 장비 교체를 위해 3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편성했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도 49.8억 달러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오 연구원은 “이로 인해 기술력과 유지 보수 강점이 있는 국내 업체에 실질적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케이엠더블유의 실적은 올해 4분기 흑자 전환 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엠더블유는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각종 장비 및 부품류 등을 생산, 판매하는 RF사업과 스포츠 조명, 실외조명 등을 생산, 판매하는 LED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7 13:17:31[파이낸셜뉴스] 이노와이어리스가 1·4분기 실적 부진에도 올해 연간 실적으로 보면 뚜렷한 실적 호전 추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당초 예상대로 방산 매출이 증가 추세로 진입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미국 시험장비 매출 증가를 예상할 수 있는 신호가 최근 감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일본·국내를 중심으로 스몰셀 매출액이 2·4분기부터 증가 추세로 재진입할 것"이라면서 "곧 AI 탑재형 통신장비 매출이 본격 발생할 전망이고, 미국·국내 주파수 경매 관련 대표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미만으로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 발생 가능성을 감안하면 절대 저평가 상황이라고 진단한 김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 수준 및 향후 발생 예상 재료로 보면 장기는 물론 단기 투자 매력도 역시 높다"고 내다봤다. 이노와이어리스는 1·4분기에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6% 감소한 379억원에 그치면서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으나 계절적 원인에 그쳤고 방산·스몰셀 매출이 지연된 것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2·4분기엔 전분기 대비 100억원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엔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고마진인 시험 장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매출처 확대와 더불어 신규 주파수 경매 이벤트를 감안하면 그렇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한 통신장비 업황 회복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면서 "이노와이어리스 자체 실적 흐름도 중요하지만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통신장비 업황 회복 분위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18 02:55:13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주의 주가가 우상향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장비주에도 훈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통신장비업체 중 RHFIC가 제일 먼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RHFIC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증가 폭이 530%에 달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기존 방산 매출과 더불어 새로 최대 고객사로 떠오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매출이 확대돼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를 거쳐 공급하는 통신장비용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점진적이지만 확실한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노와이어리스와 쏠리드도 양호한 실적이 점쳐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6% 늘어난 62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0.58% 증가한 88억원이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3.39%, 231.19% 신장한 2391억원, 361억원으로 예측됐다. 앞서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은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정체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실적이 상승하면서 5G 추가 주파수 경매를 비롯해 5G와 6G의 중간단계인 5G 어드밴스드와 6G 레디 장비 투자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RFHIC는 지난 5일부터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8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와이어리스도 이달 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지난 2019년에 버금가는 대량의 주파수 공급 및 투자가 이뤄질 것이 유력하다"며 "화웨이,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이 올해 안에 5G Advanced 장비를 출시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 대량의 주파수 공급과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의 5G 장비 출시는 2019년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의 대호황 및 주가 폭등을 가져왔다"며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2024-02-18 18:25:53#OBJECT0#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주의 주가가 우상향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장비주에도 훈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통신장비업체 중 RHFIC가 제일 먼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RHFIC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증가 폭이 530%에 달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기존 방산 매출과 더불어 새로 최대 고객사로 떠오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매출이 확대돼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를 거쳐 공급하는 통신장비용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점진적이지만 확실한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노와이어리스와 쏠리드도 양호한 실적이 점쳐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6% 늘어난 62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0.58% 증가한 88억원이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3.39%, 231.19% 신장한 2391억원, 361억원으로 예측됐다. 앞서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은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정체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실적이 상승하면서 5G 추가 주파수 경매를 비롯해 5G와 6G의 중간단계인 5G 어드밴스드(Advanced)와 6G 레디(Ready) 장비 투자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RFHIC는 지난 5일부터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8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와이어리스도 이달 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지난 2019년에 버금가는 대량의 주파수 공급 및 투자가 이뤄질 것이 유력하다"며 "화웨이,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이 올해 안에 5G Advanced 장비를 출시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 대량의 주파수 공급과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의 5G 장비 출시는 2019년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의 대호황 및 주가 폭등을 가져왔다"며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8 11:18:51정부가 제4 이동통신사업자 최종후보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시장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존 통신사 등의 설비를 활용(로밍)할 수 있도록 하고, 단말기 확보 등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중국 장비 등 외국인 사업자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 하지만 재무적 경쟁력을 갖추고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업자의 몫이라며 선을 긋고, 재무적투자자(FI) 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5G 28㎓ 대역 경매 결과 후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스테이지엑스가 시장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육성책을 지원키로 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에 대한 이통 3사 및 시설관리 기반의 필수설비 개방범위 확대 등을 고시 개정하고, 상호접속료(무정산 원칙) 등 제도정비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스테이지엑스가 풀MVNO와 핫스팟 형식의 사업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한 로밍 관련제도 고시 개정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국장)은 "로밍은 시장에 진입한 신규 사업자가 망을 구축하게끔 인센티브를 주는 한시적인 제도"라며 "결과적으로 신규 사업자가 어떤 망을 어떻게 구축할 건지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진행 정도를 보면서 그에 상응하는 지원책, 유인책 등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5G 28㎓가 지원되는 단말기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경우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기획과장은 "28㎓ 단말은 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즌 등과 이미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다"며 "단말 공급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고 밝혔다. 애플 등 해외 기업과의 논의에 대해서도 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가 희망하고 요청하면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책자금 최대 4000억원은 정책금융 기관의 재정수준 검토 등을 거쳐 지원 여부 및 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국 장비 등 외국인 사업자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 김 국장은 "중국 장비 등에 대해선 보안규정이라든지 법·제도적인 허들이 있다"며 "외국 장비가 들어올 때 안전성 등이 해결된다는 가정하에 허용 여부가 판단될 것 같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의 재정건전성 부실로 인해 제기되고 있는 '먹튀' 논란에 대해선 "(예상이) 너무 앞서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신규 사업자의 망 투자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 이후 1년 이내 사업을 개시해야 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5 18:20:1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제4 이동통신사업자 최종 후보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시장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존 통신사 등의 설비를 활용(로밍)할 수 있도록 하고, 단발기 확보 등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중국 장비 등 외국인 사업자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 하지만 재무적 경쟁력을 갖추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업자의 몫이라며 선을 긋고, 재무적 투자자(FI) 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세종정부청사에서 5G 28㎓ 대역 경매결과 후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스테이지엑스가 시장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육성책을 지원키로 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에 대한 이통3사 및 시설관리 기반의 필수설비 개방 범위 확대 등을 고시 개정하고, 상호접속료(무정산 원칙) 등 제도 정비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스테이지엑스가 풀MVNO와 핫스팟 형식의 사업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한 로밍 관련 제도 고시 개정도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국장)은 "로밍은 시장에 진입한 신규사업자가 망을 구축하게끔 인세티브를 주는 한시적인 제도"라며 "결과적으로 신규사업자가 어떤 망을, 어떻게 구축할 건지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진행 정도를 보면서 그에 상응하는 지원책, 유인책 등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5G 28㎓이 지원되는 단말기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경우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기획과장은 "28㎓ 단말은 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즌 등과 이미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다"며 "단말 공급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고 밝혔다. 애플 등 해외 기업과와의 논의에 대해서도 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가 희망하고 요청하면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책자금 최대 4000억원은 정책금융 기관의 재정성 검토 등을 거쳐 지원 여부 및 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국 장비 등 외국인 사업자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 김 국장은 "중국 장비 등에 대해선 보안규정이라든지 법·제도적인 허들이 있다"며 "외국 장비가 들어올 때 안전성 등이 해결된다는 가정 하에 허용 여부가 판단될 것 같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의 재정건전성 부실로 인해 제기되고 있는 '먹튀' 논란에 대해선 "(예상이) 너무 앞서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신규 사업자의 망 투자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했다. 스테이지X는 주파수 할당 이후 1년 이내 사업을 개시해야 한다. 김 국장은 "신규 사업자와 관련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영역과 기업이 책임져야 할 영역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스테이지X의) 사업모델(BM), 사업계획, 망 구축 등에 대해선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망 구축 진행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어떤 제도를 어떻게 적용할 건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간통신사업자 진입 방식은 2019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됐다. 기간통신사업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다. 이에 이번 신규 사업자 적격성 평가에서도 재무건정성 검토는 제외됐다. 이후 스테이지엑스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4301억원을 할당대가로 베팅하고 주파수 사용권을 획득하면서 일각에선 '승자의 저주', 제4이통 지위만을 악용하는 '먹튀' 등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김 국장은 "재무적 투자자(FI) 등의 부분은 한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만일의 경우 중도 포기 상황에 대해선 "시장 퇴출의 경우 여러 절차가 있는데, 기존 이용자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주파수 할당 시 등록조건에 이용자 보호 의무 등을 포함시켜 안전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5 14:31:58"제4이동통신 사업자에 도전하는 3사 모두 재무구조가 탄탄한 편이 아니어서 과점화된 통신 시장에서 버틸 가능성은 극히 낮다. 더욱이 5세대(5G) 이동통신 28㎓ 대역 주파수만 갖고 사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바람직한 이동통신 정책 방향' (28GHz 신규사업자 선정 현황과 제언) 전문가 좌담회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하려면 최소 1조원 정도의 시드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 19일 마감된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 신청에는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법인이 도전장을 던졌다. 스테이지엑스는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가, 마이모바일은 미래모바일이 각각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3개 법인의 적격 여부를 검토한 결과 3개 법인 모두 '적격'으로 판정했다. 이들 법인은 오는 25일부터 28㎓ 주파수 경매에 참가하게 된다. 모 교수는 "미국 버라이즌이 28㎓ 사업을 하지만 다른 주파수 대역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뿐 그 자체만으로 사업하진 않는다"며 "28㎓ 대역으로만 사업하면 휴대폰이 열린 공간에선 괜찮다가도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툭 끊길 수 있어 사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장으로 나선 정보통신정책학회장인 이경원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5G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인데 신규 사업자가 등장한다고 해서 혁신적 서비스가 도입될지 불투명하다"며 "이미 알뜰폰을 통해 서비스 요금 인하를 추진해왔는데 신규 사업자 등장이 추가 요금 인하로 이어질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도 "신규 사업자 측면에서 보면 시장 진입 후 1차 경쟁상대는 요금경쟁을 해야 할 알뜰폰 사업자일 수 있다"며 "알뜰폰 사업자들은 신규 사업자와 추가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건실한 알뜰폰 사업자까지 과당경쟁의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5G에 대한 설비 기반 경쟁을 통한 투자 없이는 향후 6G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새로운 성장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 초점을 맞춰 시장 파이를 나눠 먹는 경쟁에 몰입하기보다는 시장 파이를 키워 통신사업자의 글로벌 진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6 18:16:22“제4이동통신 사업자에 도전하는 3사 모두 재무구조가 탄탄한 편이 아니어서 과점화된 통신 시장에서 버틸 가능성은 극히 낮다. 더욱이 5세대(5G) 이동통신 28㎓ 대역 주파수만 갖고 사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바람직한 이동통신 정책 방향' (28GHz 신규사업자 선정 현황과 제언) 전문가 좌담회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하려면 최소 1조원 정도의 시드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 19일 마감된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 신청에는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법인이 도전장을 던졌다. 스테이지엑스는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가, 마이모바일은 미래모바일이 각각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3개 법인의 적격 여부를 검토한 결과 3개 법인 모두 '적격'으로 판정했다. 이들 법인은 오는 25일부터 28㎓ 주파수 경매에 참가하게 된다. 모 교수는 “미국 버라이즌이 28㎓ 사업을 하지만 다른 주파수 대역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뿐 그 자체만으로 사업하진 않는다”며 “28㎓ 대역으로만 사업하면 휴대폰이 열린 공간에선 괜찮다가도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툭 끊길 수 있어 사업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장으로 나선 정보통신정책학회장인 이경원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5G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인데 신규 사업자가 등장한다고 해서 혁신적 서비스가 도입될지 불투명하다”며 “이미 알뜰폰을 통해 서비스 요금 인하를 추진해왔는데 신규 사업자 등장이 추가 요금 인하로 이어질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도 “신규 사업자 측면에서 보면 시장 진입 후 1차 경쟁상대는 요금경쟁을 해야 할 알뜰폰 사업자일 수 있다”며 “알뜰폰 사업자들은 신규 사업자와 추가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건실한 알뜰폰 사업자까지 과당경쟁의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5G에 대한 설비 기반 경쟁을 통한 투자 없이는 향후 6G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새로운 성장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 초점을 맞춰 시장 파이를 나눠 먹는 경쟁에 몰입하기보다는 시장 파이를 키워 통신사업자의 글로벌 진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재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기획과장은 "신규사업자를 두고 제4이통사라고 많이 말하는데, 신규 사업자는 제한된 지역에서 28㎓ 대역을 사용하고 추후 전국망을 구축하면 서비스 주파수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이미 제도가 (등록제로) 바뀌어 있는 상황에서 신규 사업자가 어떻게 안착하고 새로운 촉매제 역할을 할지 사후에 해야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6 16:05:33국내 증시가 완연한 강세장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주도주가 될 수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주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26일 삼성증권은 삼성전자를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반도체 현물(스팟)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반도체 업황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을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과 4·4분기 개봉 예정인 '노량:죽음의 바다'로 극장 수요가 기대된다"며 "미국 작가조합의 파업 종료로 미국 제작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2차전지 소재기업 중 유일하게 천연, 인조흑연 내재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 흑연 수출 통제가 다음달부터 진행 예정인 가운데 가치 상승이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 시험 및 계측장비 제조기업 이노와이어리스를 꼽았다. 하나증권은 "4·4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 올해 이익 성장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높은 이익 성장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도 통신 3사용 주파수 경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를 다시 추천했다. 4·4분기 '리니지W'와 '리니지2M'의 업데이트로 매출 회복이 예상되고, 다음달 7일 신규 대작 PC게임 'TL'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내년도 최소 3개의 신작 출시로 신작 모멘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상장사 원텍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원텍은 토탈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유안타증권은 "3·4분기 신제품 출시 후 4·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로 인해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마케팅 강화로 수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1-26 18:13:58#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완연한 강세장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주도주가 될 수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주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26일 삼성증권은 삼성전자를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반도체 현물(스팟)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반도체 업황 및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을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과 4·4분기 개봉 예정인 ‘노량:죽음의 바다’로 극장 수요가 기대된다”며 “미국 작가조합의 파업 종료로 미국 제작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2차전지 소재기업 중 유일하게 천연, 인조흑연 내재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 흑연 수출 통제가 다음달부터 진행 예정인 가운데 가치 상승이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 시험 및 계측장비 제조기업 이노와이어리스를 꼽았다. 하나증권은 "4·4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해 올해 이익 성장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높은 이익 성장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도 통신 3사용 주파수 경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노와이어리스의 4·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3개월 전(152억원)보다 약 26% 증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를 다시 추천했다. 4·4분기 '리니지W'와 '리니지2M'의 업데이트로 매출 회복이 예상되고, 다음달 7일 신규 대작 PC게임 ‘TL’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내년도 최소 3개의 신작 출시로 신작 모멘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상장사 원텍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원텍은 토탈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유안타증권은 “3·4분기 신제품 출시 후 4·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로 인해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마케팅 강화로 수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1-26 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