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수천개의 가짜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정치 선동을 하다가 들통났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중국 정부가 배후인 가짜 계정 7000여개를 찾아내 삭제했다고 밝혔다. 메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국에 여러 개의 사무실까지 두고 계정을 만들어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선동을 시도했다. 이 계정들은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양산해 퍼뜨리고 중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내용을 전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적발된 계정 규모는 이번이 가장 크고, 메타가 그동안 적발한 횟수는 이번이 7번째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우한이 아닌 미국이 발생지라는 가짜 뉴스가 그리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이탈리아, 터키어, 심지어 한국어로도 번역돼 가장 많이 유포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생물학 무기 연구 기지인 포트 데트릭(Fort Detrick)이 코로나19의 기원이라는 글도 온라인에 퍼졌다. 포트 데트릭은 미국의 생물학 무기 연구, 생산으로 유명한 군사기지다. 메타는 “다만 우려와 달리 이들 계정을 통한 가짜 뉴스 선동은 SNS상에서 별다른 호응은 얻지 못했다”며 “가짜 계정에 올라온 콘텐츠는 맞춤법이 틀리거나 문법도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불법적 선동을 위한 이들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주의와 철저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31 07:43:26[파이낸셜뉴스] ‘백신 뚫는 변이’ ‘백신 무력화’ ‘현존 최악의 변이’...현재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XBB.1.5변이’를 수식하는 표현들이다. 스텔스 오미크론(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위인 XBB.1.5변이는 현재 국내에도 이미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새해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2일 “XBB.1.5가 지난달 8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면서 “지금까지 국내 6건과 해외 유입 7건 등 총 13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XBB.1.5변이는 기존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성과 면역 회피력이 강하다고 알려졌다. 존스홉킨스대 앤드루 페코스 박사에 따르면 XBB.1.5변이는 기존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아 면역 회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특색에 따라 개발되는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심할수록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미국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해 11월 “XBB 하위 변이는 부스터 샷이 제공하는 면역 효과를 감소시킨다”며 “백신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보호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컬럼비아대 연구진도 최근 XBB 하위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인 이부실드뿐 아니라 개량 백신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과학저널 셀(Cell)에 “XBB와 같은 변이의 확산은 코로나 백신 효과를 낮추고 감염자와 재감염자 급증을 부를 수 있다”며 “XBB 하위변이는 오미크론용 백신 부스터샷에 강한 저항력을 갖춰 위협적”이라고 분석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04 06:50:00[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유럽에서 급속도로 확산 중인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BQ.1과 BQ.1.1이 국내에서도 빠른 전파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들 변이가 올 겨울 코로나19 ‘7차 유행’을 주도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BQ.1은 ‘티폰’(Typhon), BQ.1.1은 ‘케르베로스’(Cerberus)로 불린다. 각각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불기둥과 폭풍우를 일으키는 능력이 있는 거대한 괴물, 저승 입구를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개를 가리킨다. 이 두 BQ 변이는 최근 전 세계 6차 코로나 유행을 주도한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에서 갈라져 나온 ‘형제 변이’다. 최근 1~2주 새 BQ 형제 변이 점유율은 미국과 유럽·아프리카 등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급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한 달 전 거의 0%였던 BQ ‘형제 변이’의 미국 내 점유율은 지난주 22%로 급등했다. 프랑스는 지난주 BQ 형제 점유율이 50%가 넘어 우세종이 됐고, 스페인과 벨기에도 30%를 넘었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도 이미 우세종이 됐거나 곧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변이는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중이다. 질병관리청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세부계통 검출률’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BQ.1과 지난 13일 첫 검출된 BQ.1.1은 이달 둘째 주(9~15일)만 해도 검출률이 0.9%(각각 0.5%, 0.4%)로 존재감이 미미했으나 불과 한 주 뒤인 지난주(16~22일)에는 검출률 3.7%(각각 1.2%, 2.5%)를 기록하면서 비율이 전주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특히 BQ.1과 BQ1.1 변이는 해외유입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각각 해외유입 검출률이 5.2%, 11.4%를 차지했다. BQ 형제 변이가 BA.5보다 전염력이 세고 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에 대한 면역 회피 능력도 뛰어나다는 점도 우려를 키운다. 정부는 물론, 전문가들도 중증·사망 예방 효과를 가지는 오미크론 개량 백신을 빨리 맞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을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반장은 “각종 신종 변이도 정부가 공급하는 개량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고 기존 백신보다는 중증화 예방 효과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다만 다가오는 올겨울 7차 대유행은 특정 변이가 아닌 다양한 변이가 동시다발로 창궐하는 ‘변이 춘추전국 시대’가 될 것이란 감염병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다. 오미크론 변이 하위 계통인 BF.7, BA.2.75, BA.2.3.20도 꾸준히 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BQ.1 등 여러 변이가 나오고 있지만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며 “어느 변이가 어떻게 (지배종으로)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유행 예측 전문가들은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지난주부터 확진자가 증가해 9주만에 유행이 반등한 상황"이라며 "유행 반등에 따라 최근 다양한 세부 변이 등장 및 국외 반등 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 관찰하며 재유행 예측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기간(10월 3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9주일 만에 1 이상으로 증가했다. 10월 2주(10일~16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9.48%로 전주(10.1%)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당국은 병상가동률, 확진자 수 등 지표 대부분이 소폭 증가했지만 중환자 병상의 안정적 운영상황을 고려해 전국 및 수도권, 비수도권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5주째 유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28 06:46:29[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 국가의 공항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급격히 늘어난 여행객을 감당하지 못해 몸살을 앓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업무에 과부하가 걸린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국제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를 인용해 이달 들어 서방 공항들의 항공편 지연과 결항 건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대륙에서 이달 계획된 항공편의 25%가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이륙했으며 평균 지연 시간은 34분이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전인 2019년 6월의 지연율은 21%였고 평균 지연 시간 역시 28분으로 지금보다 짧았다. 같은 지역의 항공편 결항률도 팬데믹 전후로 2배 가까이 늘었다. 2019년 6월의 결항률은 약 1%였지만 이달 결항률은 2%에 달했다. 올해 6월 결항 건수는 8228건으로 2019년 6월에 비해 약 162% 증가했다. 미국도 사정이 비슷하다. 영국 항공정보기업 시리엄에 따르면 이달 미국 내 항공편 결항률은 3%로 2019년(2%)보다 증가했다. 미국에서 노예해방일 연휴였던 이달 16일에는 6%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17일에는 약 3분의 1에 달하는 일정이 지연됐다. 18일에도 6400대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공항의 일반적인 업무도 엉망이다. 지난 18일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의 2번 터미널에서는 수백개의 여행가방이 건물 바닥에 그대로 쌓여있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에서는 여행객들의 터미널 입장을 제한하고 출발 시간이 4시간 이상 남은 여행객들은 공항에 오지 말라고 공지했다. 공항 운영 차질의 가장 큰 원인은 여행객 숫자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팬데믹 기간에 줄었던 공항 직원들의 숫자는 제자리이기 때문이다. 지난주 호주 시드니 공항은 항공사 및 음식점, 보안요원 등 공항 직원 약 5000명을 뽑는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유럽 공항 운영기업 연합인 ACI유럽의 관계자는 “공항 직원들을 다시 뽑는 것은 식당이나 슈퍼마켓의 구인 작업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WSJ는 공항의 경우 채용 과정에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며 채용에 평균 16주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6-22 09:48:3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존스홉킨스 대학의 통계를 인용,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9만1254명으로 100만 명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미국 인구가 3억3000만 명을 감안하면 약 330명당 1명꼴로 숨진 것이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는 이미 100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현재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101만8582명이다. 전세계 사망자는 이날 현재 624만5628명이다. 미국이 100만명을 돌파해 가장 많고, 그 뒤를 브라질(66만2777명), 인도(52만2223명) 러시아(37만5061명) 멕시코(32만4134명)가 따르고 있다. 누적 확진자수도 미국이 압도적 1위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8273만3863명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4-26 14:10:50[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금지)에서 3단계로 낮췄다. 지난 2월 코로나19 폭증을 이유로 우리나라의 여행금지를 4단계로 상향한 지 약 두달 만이다. 오늘 19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CDC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나라를 포함 약 90개 국가에 대해 내렸던 여행 금지 권고를 해제했다. 여행 금지 권고 해제 국가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 호주, 그리스, 터키, 홍콩,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러시아 등이 포함됐다. CDC는 지난 2월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에서 해당 국가나 지역으로의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는 4단계로 격상했었다. 3단계는 해당 국가나 지역에 대해 '백신을 맞지 않은 미국인은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가지 말라'는 권고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CDC가 여행경보를 개정해 기준을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CDC는 가장 위험도가 높은 4단계 국가는 확진자 곡선이 가파르게 급증하거나 극단적으로 확진자 수가 많은 경우를 비롯해 새로운 우려변이가 출현한 경우, 의료체계가 붕괴된 경우처럼 '고조된 코로나19 관련 위험'이 있을 때만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4-19 07:31:03[파이낸셜뉴스] 지난 2020년에 코로나19의 기원이 미국이라며 여론몰이에 나섰던 중국이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의 생물연구소를 언급하며 미국이 나라 안팎에서 생물무기를 연구한다고 비난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생물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옹호했다.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운영해 온 생물연구실이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런 실험실에는 대량의 위험한 바이러스들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자오리젠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이런 시설들을 이용해 생명군사 계획을 수행하려 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자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26개의 생물연구실을 운영하고 있고, 미 국방부는 이들 연구실에 대한 절대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다”면서 “해당 연구시설에 진행되는 연구는 미국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각 관련국이 해당 연구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특히 미국은 이런 연구실에 어떤 바이러스들이 보관돼 있고, 어떤 연구들이 진행됐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이 ‘생화학 위험을 줄이고 글로벌 보건 협력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전세계 30개국에서 336개 생물 연구실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생물연구소 문제는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쪽에서 나온 논란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와 국경을 접해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침공을 감행했다. 러시아는 침공 구실을 대면서 우크라이나가 반군 지역의 러시아 국민을 탄압하는 동시에 핵을 비롯한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군사생화학 프로그램을 지원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자오리젠은 러시아를 두둔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코로나19 기원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2020년 3월 12일에 트위터를 통해 전년도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렸던 세계 군인체육대회를 언급하며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를 가져왔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오리젠은 지난해 5월에도 미국 포트 데드릭의 생물 연구소, 2019년 6월 미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호흡기 질환, 위스콘신주의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EVALI)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고 끊임없이 주장했다. 자오리젠은 8일 발표에서도 다시금 해당 논란을 끄집어냈다. 그는 우크라이나 시설과 관련해 “미국은 자국 내 포트 데트릭 군사기지에서 대규모 생화학 군사활동을 실시했는데 그 목적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가”라고 물었다. 자오리젠은 “우리는 미국이 자국 안팎에서 진행한 생화학 군사활동에 대해 전면적인 해명을 하고, 다자적 검증을 받을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3-08 22:39:52코로나 위기 속 미국 명문 대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주립대학교는 사립대 이상의 수준 높은 수업 퀄리티와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학비와 어학 능력 향상의 기회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그중 미국 중부 위스콘신 주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의 한국학생특별전형 국제학생합격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약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위스콘신대학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CEO 및 노벨상 수상자 23명을 배출한 미국 내 Public IVY리그로 불리는 명문대학교다. 2021-22년도 세계대학순위센터(CWUR)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2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는 현지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생 맞춤형 플랜을 제공한다. 지난 12년간 약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선발해왔다. 이번 한국학생특별전형 프로그램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 선발하는 2022학년도 한국학생특별전형 프로그램으로, SAT 성적없이 명문대학교 신입학 및 편입이 가능하다. 유학생 신분으로 유학비용을 다 지불하지 않고도, 장학금 혜택으로 미국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실제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국내 입시에서 눈을 돌려 미국대학 특별전형입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장학금 혜택도 폭넓다. 한국 학생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 시 전원에게 최대 $20,000까지 장학금을 지원해 미국 유학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원 가능자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본 전형에서는 학생들의 현재 성적보다는 유학에 대한 의지, 미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선발하게 되며, 학생들은 미국 대학 입시에 필요한 SAT 성적을 면제받게 된다. 따라서 고등학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이에 준하는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서류 심사도 국내 대입과 다르게 치러진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으로 나눠져 국내 내신등급을 비롯해 한국 대표와의 심층면접을 통해 입학을 결정한다. 1차 서류심사는 내신 성적 및 자기소개로 이뤄지며, 2차 심층면접에서는 자유롭고 창의성 및 개성 있는 학생을 우대하는 교풍을 바탕으로 공부에 대한 의지가 분명한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면접의 경우 한국어, 영어 중 더 자신 있는 언어를 선택하여 응시하면 되며, 한국처럼 형식적인 질의응답이 아닌 면접관 혹은 학교가 왜 당신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득시키는 방향으로 행해지고 있다. 한편, 위스콘신대학교 2022학년도 신입생 선발 1:1 프라이빗 입학설명회도 개최된다. 대상은 미국입시를 고려하고 있는 고2, 고3 및 졸업생들로, 한국학생특별전형 및 장학금에 대한 입학 솔루션을 제공한다.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코로나19 극복 기원 차원에서 전형료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전문 컨설턴트와의 1:1 진로컨설팅 및 유학 상담을 원하는 학생들 및 학부모들은 사전 예약 후 참여하면 된다.
2022-01-17 09:12:4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입원자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 일일 신규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보건복지부 데이터를 보면 10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 수는 14만59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최고치 14만2273명을 넘어선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에 비해 위중증 심각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전염성이 높아 감염자수가 폭증했고 이에 따라 입원환자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입원 환자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남부 애틀랜타에 위치한 에모리 대학병원의 카를로스 델 리오 감염내과 전문의는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80~90%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았고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했다. 입원 환자수가 폭증하고 의료진 감염 등으로 인한 격리도 늘고 있어 미국 의료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소재 로널드 레이건 UCLA 메디컬센터측은 "우리의 시스템과 인력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으로 미국내 코로나 입원 환자수는 계속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은 이달 말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 27만5000명~30만명 가량의 입원 환자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12 07:45:47[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경구용 치료신약의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바이오리더스가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COVID-19 치료제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서울대학교 국가마우스 표현형 분석사업단(KMPC)’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BLS-H01’의 핵심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감마-PGA)은 선천성 면역의 주축을 이루는 자연살해세포(NK-Cell : Natural Killer Cell)을 활성화 시키고, 면역세포로부터 인터페론베타(IFN-베타) 등의 면역매개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탁월한 항바이러스 기능을 발휘한다. 특히 바이오리더스의 COVID-19 치료제 ‘BLS-H01’은 앞선 임상 시험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을 억제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리더스는 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중인 COVID-19 변이 바이러스 경구용 치료제 ‘BLS-H01’의 임상 2상 계획서(IND)를 지난 12월 식약처에 제출했다. 임상 2상시험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특허에는 COVID-19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렴뿐만 아니라 부비강염, 발작적 천식, 중이염, 낭성 섬유종, 기관지염, 폐렴, 설사 등 다양한 동반 증상의 치료영역도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0%에 육박하지만 추가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도 돌파감염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며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 경구 치료제는 최근 허가된 해외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의 우려가 없고, 중등증 환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COVID-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조속히 진행하고 특허권리를 기반으로 조기 긴급승인 및 해외 주요 기업과의 라이센싱 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04 0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