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30억원을 투자해 초고압·고압(EHV·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8000t 증설하고 100% 자회사 한화컴파운드 여수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E·HV급 반도전 생산 능력은 최대 1만t으로 늘어난다. 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케이블의 내구도 유지를 위해 반도전 사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대륙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케이블의 반도전의 경우 품질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이번에 증설한 E·HV급 반도전 생산 시설에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하는 에틸렌 부틸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EBA)가 원재료로 투입된다. 한화솔루션은 반도전의 기초 원료인 EBA를 개발해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EBA를 적용한 초고압케이블용 반도전 소재 제조 기술로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HV급의 초고압 반도전 시장은 오스트리아의 보레알리스, 미국의 다우 등 소수 글로벌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연간 5만7000t으로 연평균 10%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기술 진입 장벽으로 높은 판매 마진을 유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초고압케이블의 절연 소재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새롭게 생산을 가동한 EHV·HV급 반도전을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형 고객사에서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가장 중요시 하는 만큼 케이블의 주요 소재들을 직접 생산하고 품질을 높여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신규 반도전 생산 시설 가동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고부가 소재를 기반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12 15:57:23대우건설은 세계 1위 건설기업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SCEC는 1957년 설립된 건설사로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 세계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아시아개발은행(AD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의 공적개발원조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동 및 글로벌 시장의 공항 프로젝트 및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등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필리핀에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 교량 사업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에서 우선 협력할 예정이다. 필리핀 바탄-카비테 교량은 아시아개발은행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마닐라 만을 횡단해 바탄주와 카비테 주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정원주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2024-09-03 19:20:32[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세계 1위 건설기업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SCEC는 1957년 설립된 건설사로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 세계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아시아개발은행(AD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의 공적개발원조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동 및 글로벌 시장의 공항 프로젝트 및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등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필리핀에서 입찰 예정인 '바탄-카비테' 교량 사업 메인 패키지 프로젝트에서 우선 협력할 예정이다. 필리핀 바탄-카비테 교량은 아시아개발은행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마닐라 만을 횡단해 바탄주와 카비테 주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정원주 회장은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축·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3 10:22:0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다음달 2일부터 11월30일까지 해외주식 ‘풀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주식 ‘풀패키지 이벤트’는 당사 신규고객 및 휴면고객(최근 3개월 이내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길 원하는 고객은 KB증권 MTS인 ‘KB M-able(마블)’과 ‘M-able mini(마블미니)’, WTS ‘M-able 와이드’, HTS ‘H-able(헤이블)’ 및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주식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 평생 0.09%의 저가 수수료를 적용한다. 또한, 이벤트 신청 고객 전원 대상으로 3만원 상당의 해외주식쿠폰과 거래금액 구간별로 최대 20만원 상당의 해외주식 쿠폰을 함께 제공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 거래금액 100만원 이상인 고객 중 50명을 추첨하여 20만원 상당의 해외주식 소수점주식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KB증권의 해외주식 신규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투자는 투자 결과 및 환율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해당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30 14:15:57[파이낸셜뉴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이 오는 27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박람회 'CPHI 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의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한 매치메이킹(Match Making)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73개국 이상 바이어들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전 세계 19개국 340여개사가 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예정이다. 바이어들의 관심 품목은 제약이 가장 높았고, 이어 완제의약품, CDMO, 첨가제, 바이오 의약품 순이었다. 아울러 제약과 바이오, 건강기능 산업 관련 정부 기관들이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콘퍼런스와 세미나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와 안전성평가연구소 혁신성장지원센터는 '한국형 마켓메이커 사업 추진의 의미와 방향', 'K바이오 글로벌 기술수출 전략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지속가능한 생명과학: 미래를 위한 혁신'이라는 세미나 세션을 진행한다.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은 디티앤씨알오와 세이프소프트, 휴사이언스 등 3개 계열사가 참가한다. 계열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비임상·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풀서비스를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 알릴 예정이다. 디티앤씨알오는 GLP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효능·독성·분석·PK 및 PD로 이뤄진 3개 시험센터와 임상사업부를 운영한다. 비임상 단계에서부터 허가 임상 디자인을 고려한 카운셀링과 업무 수행을 진행한다. 때문에 다른 CRO 기업과 비교해 임상 및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물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허가 임상까지 범위를 넓혀 임상 1~3상, 임상시험(PMS), 약물감시(PV) 등 임상시험 단계 풀패키지와 미국 래디어스 리서치와의 협업으로 FDA와 INA, NDA 인증 등을 수행한다. 센트럴랩인 휴사이언스는 GCLP 인증을 받은 분석 CRO이며, 글로벌 센트럴랩 수준 최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등 다양한 임상시험 전 단계뿐만 아니라 인체적용시험, 연구용 샘플 분석 등 다양한 고객맞춤형 검체 분석서비스가 가능하다. 세이프소프트는 임상솔루션을 개발한 후 CDISC ODM 인증을 획득해 국제 표준 규격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데이터 처리 핵심인 CDMS(EDC)와 웹 기반 임상 의약품 랜덤 배정 및 배송 관리하는 IWRS 시스템, RMP 보고체계를 지원과 이상사례 전자보고 E2B(R3)를 지원하는 '이세이프티(eSAFETY)'가 주목을 받는다. 박채규 디티앤씨 바이오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활발한 활동 덕분에 체계적인 비임상·임상 풀서비스에 대해 문의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어진다"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CRO 기업 대표 브랜드로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CPHI 월드와이드'에 참가해 제약·바이오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19 14:25:12"국내에서 빠르게 개발한 제품을 해외로 확장하자는 게 리벨리온의 큰 방향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2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중동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에 고삐를 죈다. 국내 전략적 투자자(SI)인 KT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패키징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각국의 언어와 문화에 특화된 '소버린AI' 수요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규 리벨리온 최고재무책임자(CFO·이사·사진)는 28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1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제안이 오는 빈도가 높아졌다. 이번 사우디 투자 유치도 와에드 벤처스에서 먼저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벨리온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그룹VC인 와에드 벤처스로부터 2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누적 투자액 약 2980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리벨리온은 사우디 현지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 CFO는 "오는 8월 중 사우디에서 사업실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여러 방면으로 협력이 진행되고 있어 법인 설립을 늦출 이유가 없다"며 "내년 1·4분기 중 법인 설립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의 지사도 적절한 시점에 법인화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향후 전략적 투자자이자 협력사인 KT를 비롯한 DG 다이와벤처스(DGDV·일본), 코렐리아캐피탈(프랑스) 등 해외 현지 VC와 함께 일본, 동남아, 유럽 지역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 지역에서 소버린AI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고, AI 반도체와 KT의 클라우드 등 국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패키지 형태로 수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 CFO는 "일본과 유럽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전력 소모, 비용 측면에서 우위가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진출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DGDV와 코렐리아캐피탈은 와에드 벤처스와 같이 리벨리온이 현지에 안착할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신 CFO는 기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단일 언어를 쓰는 인구가 2억명이 넘는다. 그들만의 챗GPT를 만들기에 적합한 시장"이라며 "인프라는 있지만 AI 기술이 없는 지역을 KT 등과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내 차세대 추론 특화 AI 반도체 ‘리벨(REBEL)’ 개발을 마치고 해외 투자 유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 CFO는 "글로벌 시장 진출 측면에서 해외 투자 유치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8 18:24:39[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빠르게 개발한 제품을 해외로 확장하자는 게 리벨리온의 큰 방향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2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중동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에 고삐를 죈다. 국내 전략적 투자자(SI)인 KT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패키징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각국의 언어와 문화에 특화된 '소버린AI' 수요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규 리벨리온 최고재무책임자(CFO·이사)는 28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1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제안이 오는 빈도가 높아졌다. 이번 사우디 투자 유치도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에서 먼저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벨리온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그룹VC인 와에드 벤처스로부터 2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누적 투자액 약 2980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리벨리온은 사우디 현지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 CFO는 "오는 8월 중 사우디에서 사업실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여러 방면으로 협력이 진행되고 있어 법인 설립을 늦출 이유가 없다"며 "내년 1·4분기 중 법인 설립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의 지사도 적절한 시점에 법인화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향후 전략적 투자자이자 협력사인 KT를 비롯한 DG 다이와벤처스(DGDV·일본), 코렐리아캐피탈(프랑스) 등 해외 현지 VC와 함께 일본, 동남아, 유럽 지역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 지역에서 소버린AI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고, AI 반도체와 KT의 클라우드 등 국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패키지 형태로 수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 CFO는 "일본과 유럽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전력 소모, 비용 측면에서 우위가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진출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DGDV와 코렐리아캐피탈은 와에드 벤처스와 같이 리벨리온이 현지에 안착할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신 CFO는 기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단일 언어를 쓰는 인구가 2억명이 넘는다. 그들만의 챗GPT를 만들기에 적합한 시장"이라며 "인프라는 있지만 AI 기술이 없는 지역을 KT 등과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내 차세대 추론 특화 AI 반도체 '리벨(REBEL)' 개발을 마치고 해외 투자 유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 CFO는 "글로벌 시장 진출 측면에서 해외 투자 유치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큰틀에선 국내와 해외에서 규모 있는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파트너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5 15:11:13[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우수 인재들과 인공지능(AI) 기술 리더십 확대를 논의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그룹 주요 관계사들과 '2024 SK 글로벌 포럼'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SK가 반도체, AI, 에너지 등 사업 분야에서 일하는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그룹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룹 관계사들이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도 활용되는 포럼으로, 올해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3개사가 참여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개발을 선도하면서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 회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미국 인디애나에 첨단 후공정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현지 우수 인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올해는 포럼 초청 대상을 반도체 및 AI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 인력은 물론, 미국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인재들로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김주선 사장(AI Infra 담당), 김종환 부사장(DRAM개발 담당), 안현 부사장(N-S Committee 담당), 최정달 부사장(NAND개발 담당),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 최우진 부사장(P&T 담당) 등 SK하이닉스 경영진이 대거 참석한다. 곽 사장은 12일 포럼 개막 기조연설에 나서 세계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소개하고, 미래 시장을 이끌어 갈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비롯,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청주 M15X 등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차세대 생산기지 구축 계획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김 사장 등 경영진은 △첨단 메모리 설계 △첨단 패키지 △공정과 소자 △낸드 기술과 솔루션 등 핵심 사업별로 세션을 열고 미래 메모리 반도체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포럼 참석자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포럼을 통해 현지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CEO를 포함한 다수 경영진이 참여할 만큼 이번 포럼에 공을 들였고, 매년 정례적으로, 그리고 수시로 이런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1 10:05:56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바이오팜과 SKC 자회사 앱솔릭스 현지법인을 잇따라 찾아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래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7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았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옛 프로테오반트)를 지난해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유리)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글라스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글라스 기판은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고순도 유리 기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도 이번 출장 중 만난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글라스 기판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며 세일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은 미국 빅테크 CEO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AI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SK의 AI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간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면서 SK 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멤버사 경영진에 강조하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앞으로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 하이닉스, SK 텔레콤 등 관련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7 18:16:05[파이낸셜뉴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바이오팜과 SKC 자회사 앱솔릭스 현지법인을 잇따라 찾아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래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7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았다. 최 회장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옛 프로테오반트)를 지난해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유리)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글라스 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글라스 기판은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고순도 유리 기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도 이번 출장 중 만난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글라스 기판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며 세일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은 미국 빅테크 CEO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AI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SK의 AI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 간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면서 SK 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멤버사 경영진에 강조하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앞으로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 하이닉스, SK 텔레콤 등 관련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7 09: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