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젠바이오는 체액검사 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기존 진단 방법과 달리 뇌척수액을 채취하지 않고 혈액으로 치매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치매 환자에게서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마이크로 RNA(miRNA)를 탐지한다. 타깃 바이오마커가 검출될 경우 빛을 발하게 하는 형광 프로브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혈액 기반 진단 기술보다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반 단백체분석 플랫폼 등을 통한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했다. 엔젠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기존 파킨슨병 치매, 루이소체 치매 바이오마커와 결합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치매를 분류하고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인수한 미국 클리아랩(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의 단백질 분석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뇌질환 분석에 따른 신규 바이오마커 탐색도 계속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시장 규모가 지난해 45억달러(약 6조1500억원)에서 연평균 8.9% 성장해 2032년엔 2배에 달하는 88억달러(약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특히, 일본은 고령화율이 29%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써 치매 환자수는 2022년 약 443만명에서 2025년 471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한국의 치매환자 수 약 100만명 대비 약 4배 이상의 규모이다. 엔젠바이오는 NGS 기술을 활용한 암과 유전 질환 정밀 진단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독보적인 정밀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에 이어 일본 특허 출원을 통해 글로벌 치매 진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고령화 시대의 대표 질환인 치매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암 발병 후 환자 맞춤 치료를 위한 NGS 정밀진단과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동반진단, 치료제의 효과를 진단할 수 있는 액체생검 기반 예후진단 등 핵심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미국 클리아랩 인수를 기반으로 상용화를 앞당겨 글로벌 정밀 진단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0 08:45:47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메타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확장현실(XR) 기반의 동물실험 교육용 전자 장치, 서버 및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온메타는 미국 사회가 동물 윤리 문제 해결과 동물실험 대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지가 강한 만큼 메타데미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데미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는 실제 실험동물을 살생하지 않고도 가상현실에서 실제와 같은 생동감 있는 부검 실습을 할 수 있다. 가상의 실험쥐를 활용한 실습 준비부터 사체 처리까지 부검의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으며 실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부검 영상을 학습 가이드로 제공한다. 반복적인 실습 후 별도의 가이드 없는 테스트로 본인의 실습 역량도 확인 가능하다. 메타데미는 언제 어디서나 3차원 공간에서 높은 몰임감과 현실감 넘치는 실습 환경을 제공하며, 실습자는 공간 안에서 자연스러운 제스처나 손짓으로 현실에서와 같은 실습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개인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확장현실(XR) 기기를 활용해 실습할 수 있는 범용성도 갖춰 미국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메타버스 기반의 실습 수행이 가능하다. 윤원석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메타데미의 XR 기기를 활용한 범용성을 바탕으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 외에도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 드론 조종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6 09:16:48[파이낸셜뉴스] 비보존은 마약중독 치료제 ‘VVZ-2471’ 및 그 유도체에 대해 미국 물질 특허 등록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현재 VVZ-2471은 국내를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 등록이 진행 중이다. VVZ-2471은 다중 타겟 신약발굴 원천기술로 발굴한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로 진통 효능과 함께 마약 및 약물 중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로, 미국에서는 마약중독 치료제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VVZ-2471은 이미 국내 임상1상을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임상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VVZ-2471은 경구용 치료제로 비보존제약이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와 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오피오이드 등 약물 중독과 남용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미국에서는 마약 및 약물 중독 치료제로 임상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미국 약물 중독 치료 전문가들과 협력해 미국 국립 약물남용연구소(NIDA)의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VVZ-2471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통증 억제 외에 약물 중독 치료제로써의 효능도 확인했다”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계기로 마약 및 약물 오남용 문제가 국가적 위기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미국에서 연구개발과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8 08:31:0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스마트 교통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라온로드가 미국에서 스마트 교통 및 디지털트윈 분야 AI 기술 특허를 받았다. 라온로드는 최근 AI 기반의 ‘영상검지 장치와 이를 포함하는 신호제어 시스템 및 신호제어 방법’에 관한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영상검지 장치를 활용해 교차로의 영상을 촬영, 교통 정보를 비롯한 도로 위 돌발 상황에 대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하고 차량의 정체 여부와 주변 환경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호를 제어하거나 제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특허를 등록하고 테스트와 시범사업을 거쳐 본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라온로드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확대 적용되고 차량 자체의 자율주행 기술뿐만 아니라 차량간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기술 역시 차량의 주행과 안전에 필수 요건이 되면서 AI 교통 관련 특허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통을 관리하는 교통국별 컨트롤타워의 데이터, 신호관제 및 영상 데이터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간의 교통 데이터를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분석 및 제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면서 시장을 점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온로드는 AI 기술 특허와 연계해 실제 교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 세계에 디지털트윈을 구현하고 모의 교통 상황 검증을 통해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전 검증이 어려운 도시교통정책이나 건설정책 등 정부 대형 프로젝트에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디지털트윈 솔루션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라온피플의 자회사인 라온로드는 올해 'CES 2024'에서 초거대 AI와 로봇, 자율주행 등 AI 융합 솔루션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번 특허를 통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09 17:00:39[파이낸셜뉴스] 국내 비만클리닉의 식이조성물이 마약, 향정신성 의약품, 주사제 등 식욕억제제 사용 부담없이 각종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이용한 비만의 치료, 관리에 대해 미국특허를 취득했다. CF클리닉은 '비만의 조절, 치료, 예방을 위한 방법과 식이조성물(Method and a dietary composition on regulation, treatment, and prevention of obesity)의 미국특허등록 (특허번호 US 11,766,458 B2)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CF클리닉은 국소지방파괴 주사제도 미국특허(특허번호 US 11,278,746 B2)를 취득한 바 있다. 최명석 CF클리닉 대표원장은 "주사제에 이어 비만치료 식이조성물 특허까지 취득하게 됐다"며 "대규모 연구시설이 없는 1차 의료기관이 주사제 및 식이조성물 미국특허를 취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CF클리닉에 따르면, 해당특허 식이조성물은 기존의 마약성 또는 향정신 식욕억제약물 및 식욕억제 주사제의 작용기전의 원리가 되는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GLP-1 등 신경물질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다이어트에 필요한 식욕억제나 포만감 등 효능을 얻을 수 있다. 동시에 다이어트시 부족한 단백질,아미노산의 공급으로 대체식이로 사용이 가능해 비만의 치료 및 치료후 요요현상의 예방과 관리의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최 대표원장은 " 아름다움을 위해,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살을 빼기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하지만 살을 빼기 위한 무리한 식욕억제제 사용으로 건강을 잃거나 아름다움을 해치는 일이 생긴다면, 이는 원래의 목적에 어긋나는 결과"라고 조언했다. 그는 "향후에도 비만치료에 시행착오 없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11-23 09:33:03【대전=김원준 기자】 앞으로는 미국 특허공보를 한글로도 볼 수 있다. 특허청은 오는 21일부터 미국 특허공보에 대한 한글번역문데이터를 국내·외 특허데이터 개방 플랫폼인 키프리스플러스(KIPRISPlus)를 통해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미국특허청이 지난 1974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발간한 미국 특허공개공보와 등록공보에 대한 한글번역문 총 1480만 건이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은 영어로 된 방대한 미국 특허공보를 한글로 쉽게 검색해 볼 수 있고, 가치평가 등 특허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데이터는 특허청이 지난 2021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영·한 번역시스템을 활용해 구축한 것이다. 이번 데이터 개방은 지난해 12월 유럽 특허공보 한글번역문 데이터(500만 건) 개방에 이은 것이다. 내년에는 중·한 AI 번역시스템을 활용해 중국 특허문헌에 대한 한글번역문 3800만 건도 구축해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순차적으로 일·한 인공지능 번역시스템도 개발, 2600만 건에 달하는 일본 특허문헌에 대한 한글번역문도 구축해 개방할 계획이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인공지능 번역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개방 데이터의 범위와 품질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18 09:27:3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 용인에 위치한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특허 등록 결정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된 특허권은 재개통 치료를 받는 뇌졸중 환자에서 장애를 줄이는 넬로넴다즈 유도체의 용도와 제형에 관한 것이다. 현재 뇌졸중의 표준 치료법으로 막힌 혈관을 뚫는 혈전용해제와 혈전제거술이 일부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지만, 이후 발생하는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막는 약물이 없어 환자들은 여전히 장애와 사망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급성기에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과활성에 따른 칼슘 이온의 축적으로 뇌신경세포가 사멸하고, 혈관 재개통 후 생성되는 활성산소가 축적되면서 점차적인 뇌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지난 30년 동안 단일표적 약물로 발굴된 NMDA 수용체 길항제와 항산화제는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약효가 입증됐지만, 뇌졸중 임상시험에서 장애 개선 효과 부재와 약물의 부작용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지엔티파마가 과학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를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졸중 후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는 최초의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넬로넴다즈의 안전성은 미국과 중국에서 정상인 165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1상, 한국과 중국에서 뇌졸중 환자 447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임상 2상에서 확인됐다. 8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위약 투약군에 비해 넬로넴다즈 투약군에서 장애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특히 중증 뇌졸중 환자에게서 효과는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 넬로넴다즈는 재개통 치료의 주요 부작용인 출혈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로 '재개통 치료 후 조직 손상과 출혈을 치료하는 넬로넴다즈의 용도와 조성물'에 대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전국 24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12시간 이내에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은 중증 뇌졸중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넬로넴다즈 임상 3상은 지난달 초 모두 종료됐다. 장애 개선과 뇌경색 방지 효과 등의 주요 결과는 오는 4분기에 발표될 전망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표준치료법인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약효를 검증하는 임상 3상이 종료된 시점에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뇌세포 보호 약물이 개발되면 재개통 치료와 함께 뇌졸중 후 장애와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넬로넴다즈의 뇌졸중 임상 3상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07 17:00:3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우리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소송 10건 중 8.5건은 이른바 '특허괴물(NPE·Non-Practicing Entity)'이 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소송제기는 우리의 주력산업 분야인 반도체·컴퓨터 분야에서 집중됐다. NPE는 '비실시특허관리기업'으로, 보유 특허를 활용해 직접 생산 활동은 하지 않고 특허권 행사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특허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 지식재산 트렌드(IP Trend) 연차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우리기업의 미국 내 특허분쟁 동향을 분석한 것이다. 미국내 특허분쟁,반도체·컴퓨터에 집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우리기업의 특허분쟁은 모두 208건으로, 10건 중 7건은 우리기업이 피소(공격)당한(149건·71.6%) 것이었다. 피소기업 중 대부분은 국내 대기업(149건 중 134건·89.9%)이었다. 특히 대부분의 특허분쟁은 반도체·컴퓨터 등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 집중 발생(208건 중 145건·69.7%), 우리나라의 주력산업분야 특허에 대한 보호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기업 특허공격 NPE가 주도 지난해 미국에서 우리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소송 중 NPE가 제소한 비율은 84.6%(149건 중 126건)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아 최근 우리기업에 대한 특허공격은 NPE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기업에 대한 NPE제소 건 가운데 대기업에 대한 제소가 90.5%(126건 중 114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제소 건도 6건에서 12건으로 전년대비 2배 늘어 대·중소기업 모두 해외 진출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 해외 NPE 특허분쟁 지원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한 NPE의 특허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특허청은 지난 3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해외 NPE의 특허소송 리스크 완화를 위한 '해외 NPE 특허분쟁 지원대책'을 발표다. 대책은 △산업별 해외 NPE 분쟁 위험도와 분쟁위험 특허를 분석해 경보 △NPE의 특허 매입 동향 등을 모니터링해 제공 △NPE 특허의 무효 자료 조사 지원 △NPE 공격의 공동 대응을 위해 산업별 협·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재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은 “미국내 NPE의 특허공격이 지속되는 만큼 보다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NPE보유 특허를 분석하고 분쟁위험 정보 등을 미리 제공해 우리기업이 특허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 Trend 연차보고서'는 ‘지식재산보호 종합포털 IP-NAVI’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7-12 09:05:51[파이낸셜뉴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만과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현대·기아의 특허를 무더기로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해당 업체들이 미측에 이의를 제기, ITC가 조사 연장에 들어간 상태여서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 이날 ITC는 공지문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가 대만의 TYC브라더인더스트리얼,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LKQ 등 업체를 제소한 사건과 관련해 "행정판사(ALJ)가 관세법 337조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기아 본사와 미국법인은 2021년 12월 자동차 헤드램프(전조등)와 테일램프(후미등)에 적용되는 특허를 20여개를 침해당했다며 각각 해당 업체들을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기아의 옵티마·소렌토, 현대차의 소나타·산타페·엘란트라 등 차량에 적용된 램프 특허를 침해한 제품들에 대한 제한적 배제, 판매 중단 등 구제 명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ITC는 지난해 1월 조사에 착수, 올해 초 현대차의 21개 특허 침해 주장 전부에 대해, 기아가 제기한 20개 특허 중에서는 17개에 대한 피해가 각각 인정된다고 판정했다. 대만, 미국 업체들이 판정에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ITC는 관련 조사를 오는 9월까지 연장, 위원회 차원의 재검토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17 16:32:45【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 미국 진출 또는 진출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상담플라자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4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의 '보스턴 K-스타트업 투자 로드쇼'와 함께 보스턴 등 미국 진출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 분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리 기업 20여개가 상담에 참여했으며, 특허청 소관 해외지식재산센터 소속 등 미국 변호사(3명)와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 분야별 전문가들을 사전에 매칭, 맞춤형 기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특허청의 해외지식재산센터는 미국 2곳(LA·뉴욕) 등 모두 11개국 17곳에 설치돼 우리 기업을 위해 지식재산 분야 애로사항 상담과 법률자문, 지재권 법률서비스 등에 나서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주로 △미국의 지재권 제도 △미국 현지에서의 지재권 분쟁예방 방안 △해외 특허확보 전략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특허사무소 정보 등에 대해 전문상담을 요청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지재권분쟁 대응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해외지식재산센터의 기능과 역할도 강화해하게 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3-04-30 18:5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