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는 국가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事業報國)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의 ‘칵테일 리셉션’에서 한 말이다. 이 리셉션에는 국내외 군 및 방산업체 관계자와 해외 정부 대표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주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미국, 중국, EU 등의 국가간 패권경쟁과 블록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화 방산의 미래 기술 및 비전을 소개했다. 한화오션 중심의 해양방산 사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방산 3사의 통합역량 및 시너지 효과도 설명했다.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이날 방산 3사 통합전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정예화·기술화 되고 있는 미래형 군 구조 전환 추세에 맞춘 ‘글로벌 토탈 방산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량을 선보였다. K-방산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고대 로마의 군사전략가 베게티우스의 격언을 언급하며 “세계 곳곳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산의 가치와 중요성이 두말할 나위 없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한화의 통합 전시관과 리셉션을 통해 방산 3사의 시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한화가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유무인 전력 및 AI(인공지능), 병력절감을 중심으로 한 해양강군 건설에 일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MADEX는 우리 군의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세계 각국의 함정·해양방위 시스템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분야 방위산업 전시회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MADEX 2025에서 한화는 함정,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 등 방산 3사가 가진 해양 전력 통합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해양방산의 선두주자인 한화는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 속에서 세계 각국의 전략적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MADEX 2025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방산기업인 한화의 해양방산 의지와 기술력이 잘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14:48:00[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미국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첫 진출 여부가 다음달 판가름 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대표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 해군 MRO 입찰은 이미 신청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당초 4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미국측 프로세스가 연기되며 6월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작년 하반기 국내 최초로 미 해군 함정 MRO 입찰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올해 1월 애널리스트 대상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는 2~3척 정도의 시범 사업 참여를 예상하며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고, 이어 2월 컨퍼런스콜에서는"대형 도크를 보유한 조선소라면 일정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3월 진행된 미 7함대 소속 군수지원함 1척에 대한 MRO 입찰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HD현대는 우선 아시아 조선소를 대상으로 풀리는 미 해군의 비전투함 MRO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후 전투함 MRO 및 특수선 신조까지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수함 신조 진출을 위한 신뢰를 쌓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4분기 특수선 부문 영업이익률 13%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선부문(12.8%)보다 높다. MRO 사업 참여를 기점으로 함정 신조 시장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을 삼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주 대표는 "해양·방산에서 성능이나 비용, 납기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배를 건조해 인도할 수 있는 곳은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라며 "독자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미래 30년 후에 미래 전략 유무인 체계가 지배하는 세계에서도 저희가 기술 리더십을 갖고 갈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국익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대표는 미국 조선소 인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진출은 꾸준히 준비 중"이라며 "그 방법으로는 조선소 인수도 있지만,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협력 확대 등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8 11:26:11"대한민국 제조업 중에서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건 조선업이 사실상 유일하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제조업 대표주자로 꼽히지만, 각각 대만과 유럽·미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업도 중국과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대형 선박에서는 한국이 압도적으로 우위다. 소중한 세계 1위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지원이 필요하다."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만난 최규종 부회장은 "조선업은 외교적 수단으로써의 전략 산업이기도 하지만, 안보와 방산에도 영향을 미친다"라며 "새 정부에서는 현재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1등 조선업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미 조선업, 초당적 협력 필요 중국 조선사들은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고 지난해 글로벌 수주 점유율 69.9%를 달성하며 한국(15.3%)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2023년 중국 59.7%, 한국 20.3%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국내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점유율을 잠식한 과거와 겹쳐 보인다. 그럼에도 K-조선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고부가 상선'과 '친환경 선박 기술력' 덕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한국 정상과의 첫 통화에서 '조선 협력'을 요청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 부회장은 "지난달 주요 업종별 단체 대표들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각계 전문가들과 면담을 했다"라며 "4월 2일 미국 정부가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온통 관세 정책에 관심이 쏠려 있었지만, 미국측 관계자의 첫 마디는 '관세는 협상의 대상이고, 조선은 협력의 대상'이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미국이 자국의 조선업 부활을 위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얼마나 절실히 희망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해 5월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의 상·하원 의원들이 공동으로 미국의 해양 전략을 담은 '국가 해양전략을 위한 의회 지침서'를 발표했고, 1년 뒤인 이달에는 양당 의원 공동으로 '조선 및 항만인프라 법'을 발의해 미국 조선업 부흥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미 해군이 필요로 하는 함정과 잠수함을 넘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서의 극지용 쇄빙선 등도 조선업 내에서만 보면 모두 미국과 한국이 '윈-윈'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내 조선소 도크가 이미 포화상태지만, 미국의 전략 선박 생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달 기준 한국 조선소 수주잔량은 672척·357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대략 3년치 일감을 가지고 있다"라면서도 "2011년 우리 조선소는 최대 545척·1630CGT를 생산한 실적이 있는 만큼, 인력과 산업생태계가 보강된다면 추가적 조선소 신설과 확장 없이도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업에도 AI 물결… 지원 절실 특히 올해 4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83차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국제해운 온실가스감축 중기조치를 승인한 것도 K-조선에는 큰 호재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국제항해를 하는 5000t급 이상 선박이 기준에 미달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른 비용을 내야 한다. 오는 10월 정식 채택되면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최 부회장은 "우리 조선업계는 기존 에너지 저감기술에 더해 친환경 대체연료 추진시스템 개발에 연구개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IMO는 2050년 국제해운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면 우리 조선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신규 수주 점유율이 20%를 밑돈 것을 두고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지원을 당부했다. 최 부회장은 "조선업은 국가 안보와 미래 에너지 확보에 매우 중요한 산업인 만큼, 국가안보와 직결된 전략 산업 중요성을 고려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작년 발주된 선박 절반 이상이 친환경 선박이었던 만큼, LNG운반선 뿐만 아니라 수소·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선박의 조기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조선시장도 인공지능(AI)의 물결이 거세지는 만큼, 설계부터 생산, 물류, 품질관리, 안전까지 전 공정의 디지털화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조선업이 힘들고 위험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최근 AI와 스마트화가 빨라지며, 일각에서는 자동차보다 자율주행기술 도입이 더 빨리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라며 "첨단 기술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조성하는데 대폭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호소했다. 또 "AI 개발 및 운용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과 고숙련 생산인력의 확보와 육성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를 위해 업계 차원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부, 국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도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조선업은 요즘 미운 오리새끼에서 화려한 백조로 변신하고 있다"라며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새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6 18:11:39[파이낸셜뉴스] 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5’에서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공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218㎡ 규모 전시관을 꾸리고, 수출형 호위함과 무인전력 운영에 최적화된 미래형 전투함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MADEX는 우리나라 해군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 방위 산업 전문 전시회다. 지난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등 12개국 1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30여개국 해군 대표단 및 1.5만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K-해양방산의 영역 확장을 위해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잇달아 손을 맞잡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K-해양방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MADEX 2025는 HD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은 K-해양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개방과 융합, 확장의 가치를 끊임없이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함정, 수출함정, 미래함정 등 3가지 테마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국내함정 섹션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 설계 및 건조한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준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비롯해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인 충남함, 자체 개발한 원해경비함을 배치해 우리나라 해군 전력의 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수출함정 섹션에서는 필리핀과 페루에 수출하는 호위함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등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기능·고사양의 대양작전용 6500t급 호위함을 최초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미래섹션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미래함정 콘셉트 ‘HCX 시리즈’의 진화형인 ‘HCX-25’와 AI 기반의 유·무인복합전력 기함(지휘함)이 될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 ‘미래형 무인전력모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시리즈를 전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4월 해군으로부터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념설계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경항모급 대형수송함-Ⅱ(CVX) 및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개념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K-해양방산의 ‘개방·융합·확장’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관람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전시장을 방문한 국내외 군·방산 고위 관계자들을 환영하는 리셉션을 개최한다. 특히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 탈레스(Thales) 등과 수출함정 개발에 필요한 업무협력(MOU)을 체결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과 함께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맺는다. 포스코와는 ‘차세대 함정 선체에 적용할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차세대 함정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9일에는 포르투갈 해군과 소형 잠수함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시동을 건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등 30여 개국의 해군 대표단이 HD현대중공업 부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한-미 해양방산 협력 강화는 물론 각국과의 해양방산 네크워크와 인도·태평양 방산 벨트화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HD현대는 29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 2층에서 군인 대상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HD현대는 채용박람회에서 현업 담당자들 및 채용 담당자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팝업스토어에서 채용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국가에 헌신한 군인 출신의 우수한 인재를 적극 채용하는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6 08:34:57[파이낸셜뉴스] 한화의 조선·해양방산을 책임지고 있는 한화오션이 지난해 말 인수한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업 재건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키움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에 약 50명의 인력을 파견해 야드 개선 및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이 4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력 교류를 통한 경험의 축적이 앞으로 미국의 군함과 지원함 건조 및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미국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1억달러(약 1380억원)에 인수했다. 미 해군은 조선업 설비 부족으로 함정 건조뿐 아니라 수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 MRO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평가받는다. 한화오션은 이미 지난해 미 해군 MRO 사업 2건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은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필리조선소의 생산능력을 연간 8~10척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필리조선소는 미국의 군함과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LNG운반선 등 건조 선종의 다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산능력 확대에 기반해, 2030년 이후 매출은 30억~40억 달러(4조1300억 원~5조5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필리조선소는 현재 안벽으로 쓰고 있는 5번 도크를 다시 선박 건조공정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크레인을 추가 도입하고 생산 병목현상이 심한 블라스팅(도장 전 처리)·도장 공정에 한화오션의 생산 노하우를 적용한다. 또 블록 적재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자동화 용접도 도입한다.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현재 1500명 수준의 인력도 수천명으로 늘어나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견습생 프로그램을 활용해 연간 180~200명 규모의 현지 신규 인력 충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필라델피아의 지리적 여건상 주변 지역의 노동 인력을 확보할 수 있기에 생산인력의 점진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미 해군 함정 건조 및 MRO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 정책에 힘입어 하반기 LNG선 발주 증가도 기대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2 14:39:23[파이낸셜뉴스] 한·미가 무기체계 MRO(유지·보수·운영) 협력을 기존 함정에서 항공기와 전차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이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석종건 방사청장은 지난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방문 기간 빅 람다스 미 국방부 산업기반정책차관보 대행과 미 해군성 및 국방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간 MRO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석 총장은 브렛 사이들 미 해군성 차관과 면담 때 한국이 미 해군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세부적인 방안을 제시하면서 '반스-톨레프슨법' 등 미국 내 관련 규제의 완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석 총장은 미 해군 함정의 설계·획득·정비 전반을 총괄하는 제임스 다우니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사령관도 만나 우리 기업이 수행한 미 해군 함정 MRO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 조선소의 정비 능력을 홍보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배치된 미군이 보유한 전투기나 전차에 대해서도 우리가 MRO를 수행하는 방안을 놓고 미측과 협의 중"이라며 "MRO 시범사업 후보로 한국 내 정비 실적이 있는 F-16 전투기와 M1A2 전차, 군용차량 험비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한미군이 보유한 전투기나 전차 등은 지금도 국내에서 MRO가 이뤄지고 있는데 미군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석 총장은 "미국이 조선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마련하고 접근 범위를 확대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 중인 미 함정 건조와 MRO 분야에서 조속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1 11:11:50초대형 발주를 앞두고 있는 미국과 조선산업 협력을 위한 협상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은 오는 2037년까지 최소 403척, 최대 448척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류민철 한국해양대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협력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조선산업 재건사업에 대응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상선, 해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차세대 선박 협력 등 사업성이 확실한 분야를 선정해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참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협은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산업 재건 정책에 따라 미국은 오는 2037년까지 상선과 LNG 운반선, 해군 군함 등 최소 403척, 최대 448척의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해군이 향후 30년간 건조하겠다는 선박만 총 364척이다. 상선 및 LNG 운반선과 관련해서 대규모 수주 기회가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의회에서 발의된 '조선 및 항만 인프라법'에서는 미국 국적 전략상선단을 250척으로 확충하고, 2047년까지 LNG 수출 화물의 15%를 미국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했다. 앞서 1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해안경비대가 운용할 쇄빙선 40척을 발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한경협은 미국의 선박 도입 계획에 맞춰 상선과 LNG 운반선, 해군 군함, 차세대 선박 등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략상선단은 현재 1000∼6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인 중형 선박이 대부분이기에 국내 중형 조선업계의 수주 및 사업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LNG 운반선의 경우 미국의 LNG 수출 증가로 LNG 운반선 전체를 미국 내에서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조선 기업들이 현지화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해군 함정과 관련해서는 전투용 함정이 첨단 무기체계와 연계된 만큼 MRO와 신조를 이른 시일 내 한국에 맡길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MRO는 우선 선체 보수작업 위주로 신뢰를 쌓은 후 점차 선체 개보수 프로젝트 수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무기체계를 포함한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정 신조 분야에서는 수송·지원함과 상륙함에 초점을 맞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과 미국이 모두 이익을 얻는 방향의 조선산업 생태계 재건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투자를 통한 인프라 개선과 생산성 향상, 인력 충원 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봤다. 미국 내 조선소 생산성 개선과 한국 기업이 인수한 미국 조선소 부지 및 주변 인프라 정비 방안에 대해 양국 정부가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미국 조선소로의 인력 이동에 따른 국내 조선 인력 부족 심화를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인력양성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민철 교수는 "미국의 지원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국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따른 사업 리스크도 면밀하게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외교, 통상, 산업, 금융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시각에서의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선산업 연구소 설립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19 18:18:49[파이낸셜뉴스] 초대형 발주를 앞두고 있는 미국과 조선협력을 위한 협상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은 오는 2037년까지 최소 403척, 최대 448척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류민철 한국해양대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협력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조선산업 재건사업에 대응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및 상선, 해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차세대 선박 협력 등 사업성이 확실한 분야를 선정해서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참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협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산업 재건 정책에 따라 미국은 오는 2037년까지 상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해군 군함 등 최소 403척, 최대 448척의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해군이 향후 30년간 건조하겠다는 선박만 총 364척이다. 상선 및 LNG 운반선과 관련해서해서, 대규모 수주 기회가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 의회에서 발의된 '조선 및 항만 인프라법'에서는 미국 국적 전략상선단을 250척으로 확충하고, 2047년까지 LNG 수출 화물의 15%를 미국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했다. 앞서 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해안경비대가 운용할 쇄빙선 40척을 발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한경협은 미국의 선박 도입 계획에 맞춰 상선과 LNG 운반선, 해군 군함, 차세대 선박 등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략상선단은 현재 1000∼6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인 중형 선박이 대부분이기에 국내 중형 조선업계의 수주 및 사업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LNG 운반선의 경우 미국의 LNG 수출 증가로 LNG 운반선 전체를 미국 내에서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조선 기업들이 현지화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해군 함정과 관련해서는 전투용 함정이 첨단 무기체계와 연계된 만큼 유지·보수·정비(MRO)와 신조를 이른 시일 내 한국에 맡길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MRO는 우선 선체 보수작업 위주로 신뢰를 쌓은 후 점차 선체 개보수 프로젝트 수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무기체계를 포함한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정 신조 분야에서는 수송·지원함과 상륙함에 초점을 맞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과 미국이 모두 이익을 얻는 방향의 조선산업 생태계 재건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투자를 통한 인프라 개선과 생산성 향상, 인력 충원 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봤다. 미국 내 조선소 생산성 개선과 한국 기업이 인수한 미국 조선소 부지 및 주변 인프라 정비 방안에 대해 양국 정부가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미국 조선소로의 인력 이동에 따른 국내 조선 인력 부족 심화를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인력양성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민철 교수는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현지 사업을 추진할 때 인력과 공급망 저변을 확보하는 전략을 미국과 함께 마련하고, 미국의 지원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국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따른 사업 리스크도 면밀하게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외교, 통상, 산업, 금융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시각에서의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선산업 연구소 설립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19 09:48:21[파이낸셜뉴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가 “한화오션은 기술 이전과 생산 기반 구축을 넘어 미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현장에서 김 대표는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미국 내 조선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이전 방향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화오션의 전략을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거제사업장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미국 필리조선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높은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수요와 장기적인 생산 역량 확보를 고려해 미국 내 추가적인 생산 거점 설립도 검토 중이다. 이번 논의에서는 조선산업 공급망 재편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포함해 이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 방향과 협력 의지도 함께 공유됐다. 김 대표는 “검증된 기술과 스마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현재 미국과의 조선 협력에 가장 앞서가며 실질적인 성과도 이뤄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인 정비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인도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월리 쉬라’호 정비 과정에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발견해 추가 매출을 보장받는 수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화오션의 이러한 추가 솔루션 제시와 문제 해결 능력은 미국 해군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필리조선소 인수는 한화오션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에서의 입지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한화는 미국 앨라바마주 모빌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오스탈사 지분 9.9%를 직접 매수하는 등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6 16:10:17#OBJECT0#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약 450억달러(64조원) 규모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한화의 미국 현지 투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은 LNG 운반선 건조 이력이 없는 만큼, 기술력과 밸류체인을 보유한 K-조선과의 협력이 유일한 탈출구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미국 필리조선소 시설투자와 더불어, 인근 부지를 확보해 신규 도크를 건설하는 그린필드까지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미국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미국 선주사 보유 선대 중 미국 외 선적 국가에 등록된 선박은 1387척이다. 이 중 LNG 운반선은 52척으로, 한국에서만 46척이 건조됐다. 중국은 4척, 스페인은 2척인 점을 감안하면 LNG 운반선 시장에서 K-조선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선주사 보유 선대 중 미국 선적 선박은 2829척이나, 이 중 LNG 운반선은 1척에 불과하다. 건조 조선사도 프랑스 생나제르 조선소로 미국에서 건조한 선박은 전무하다. 미국산 배만 미국 내 항구를 오갈 수 있다는 자국 조선업 보호 법률인 '존스법'이 100년 넘게 지속되면서 굳이 배를 만들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LNG 운반선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 해군 함정과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이외에도, K-조선이 선도하고 있는 LNG 운반선 등으로 협력 확대가 시급해진 것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입항료 감면 조건으로 미국산 선박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2028년 4월 17일부터 연간 LNG 수출량의 1% 이상을 미국산 선박으로 운항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며 "한국 조선사들은 미국 내에서 LNG 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제재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의 현지 투자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필리조선소의 현재 생산 능력은 연간 1~1.5척 수준이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필리조선소의 도장, 후처리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정상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미국 정부의 보조금 등이 기대되며, 이를 포함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시설투자를 통해 연산 4척까지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의 필리 조선소가 LNG 운반선을 건조하기 위해 최적화된 방향으로 시설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요한 경우 인근 부지를 확보해 신규 도크를 건설하는 그린필드까지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필리 조선소의 4번 도크 폭이 범용 LNG 운반선 블록을 얹을 수 없는 규모여서다. 한화오션의 1번 도크, 삼성중공업의 3번 도크를 벤치마킹해 LNG 운반선 전용 도크를 만드는 시나리오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 등)과 삼성중공업도 이러한 현지 투자를 모색할 것"이라며 "미국 조선소와 합작 법인을 만들어 공동 투자하는 형태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내 조선소의 생산 여력을 고려하면 해외 조선소 건조 선박도 전략 상선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Act)은 미국의 해운 안보 강화를 위해 8개 선종으로 구성된 250척 규모 전략 상선단을 꾸리겠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산 LNG 운반선도 미국산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의 2029년까지 납기 LNG 운반선 슬롯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배경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9 07:5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