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일(현지시간)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취임선서를 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우리나라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주한미국대사관은 "골드버그 대사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양국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한국민과 문화를 (골드버그 대사에게) 어서 빨리 소개해주고 싶다"고 골드버그 대사의 취임선서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 상원은 지난달 5일 본회의에서 골드버그 대사 인준안을 구두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20~22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에 앞서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골드버그 대사는 당시 주콜롬비아대사를 맡던 중이어서 우리나라 부임까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6-03 16:22:01[파이낸셜뉴스] 미국 법원이 지난 2019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급습에 가담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씨를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스페인으로 송환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다만 안씨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상급 기관이 이번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함께 제시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의 진 로젠블루스 판사는 안씨의 혐의가 범죄인 인도 대상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북한이 대사관 사건에 가담했기 때문에 크리스토퍼 안을 살해하려 한다"라며 "북한이 그를 더 쉽게 살해할 수 있는 스페인으로 송환을 승인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에 따라 송환을 결정할 수밖에 없지만 상급법원이 내 판단이 틀렸다고 말하거나 범죄인 인도 자체를 막아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거 미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안씨는 반(反) 북한단체인 ‘자유조선(옛 천리마 민방위)’ 소속으로 지난 2019년 3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급습했다. 그는 주거침입, 불법감금, 협박, 폭력과 위협을 수반한 강도, 상해, 조직범죄 등 6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강도 혐의에서는 벗어났다. 안 씨는 지난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시점에 김씨의 아들 김한솔을 마카오에서 제3국으로 탈출하도록 도운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토퍼 안의 최종 송환 여부는 최종적으로 미 국무부 장관이 결정하게 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5-10 22:03:31[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와 러시아에 체류하는 미국민에 대피계획을 강구하라고 경고했다. 오늘 21일 미국 경제방송 CNBC와 CNN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등지에서 미국민이 공격을 당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를 피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도시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는 긴장이 높아진 지역에 있는 쇼핑센터와 기차역, 지하철, 공공시설에서 공격을 받을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미국민에 각자 신변보호 계획을 짜서 급한 상황일 때 미국 정부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은 채 대피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대사관의 이런 경고와 권고에 러시아 외교부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마리아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이 테러 위험과 관련한 정보를 러시아에 전달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어떻게 이 모든 걸 이해할 수 있을까"고 반발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21 06:32:35[파이낸셜뉴스] 주한미국대사관은 2021 국제교육주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유학이 장·단기적으로 학생들의 진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부각시키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부산시 정보산업진흥원이 주최 및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주한미국대사관, 주부산미국영사관, EducationUSA, 로캣(ROCCAT)에서 후원하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 승인하는 '2021 한미 대학교 오버워치 e스포츠 교류전'은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8개의 대학교가 참가, 유명 게임인 오버워치로 승부를 겨룬다. 9일과 11일 진행되는 이번 오버워치 e스포츠 교류전은 11일 주한미국대사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원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한국 체류 중인 길먼 장학생들이 '미국 대학교 오픈 하우스'에 참여해 캠퍼스 내 일자리, 인턴쉽 기회와 취업 서비스 등 학교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에 대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밖에 이번 국제교육주간 기간동안 현재 미국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과 또 미국 영사가 학생 비자에 대해 설명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지금 한국에서 공부 중인 미국 학생들과의 메타버스 네트워킹 행사 및 미국 유학 동문들이 참여하는 주한미국대사관 교류 프로그램과 취업 기회에 관한 워크샵 등도 열린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1-03 16:20:50【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이 오는 4일부터 미국에서 공부하려는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면담을 재개한다고 텅쉰망 등 중국 매체가 3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중국 유학생 등의 예외적 입국 허용 후속 조치다. 매체에 따르면 오는 8월1일 개강하는 미국 학교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은 학업 시작 전 120일 전에 비자를 신청할 수 있으면 30일 전에는 미국 직항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해당 비자는 F-1과 M-1 비자다. 이들 비자는 비이민자에게 적용되며 F-1 소지자는 학업, M-1 소지자는 직업 과정을 밟는다. 우선 대상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심양 등 4곳이다. 지난해 미중 총영사관 갈등 당시 폐쇄됐던 청두 주재 미국 대사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는 지난해 5월 F비자와 J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중국 학생·연구자들이 '중국 군사 지원 기관'과 관련이 있다며 입국을 금지시켰다. 당시 미국의 한 상원 의원이 미국에서 과학, 기술, 공학, 수학 관련 전공을 가진 중국 대학생들과 박사과정 학생에게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조 바이든 정부도 이전 행정부의 정책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은 일부에게 예외적으로 적용한 일시적 조치다. 미국이 중국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것은 미 대학들의 재정난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매년 100만명 이상의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중국인이라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AFP통신은 "일반적으로 수업료를 전액 지불하는 외국인 학생은 미국 대학에 중요한 수입원"이라며 "미 대학들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을 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정지우 기자
2021-05-03 17:49:56【강릉=서정욱 기자】강릉시는 오는 30일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주한미국대사관과 지자체 합작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강릉 아메리칸코너 개설 MOU”를 체결한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아메리칸코너’는 미 대사관과 공공도서관의 협력 사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강릉시는 전담 인력과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미대사관은 미국 관련 도서, DVD 및 정기 간행물, 영어교육과 유학 관련 자료·정보,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강릉시는 국내에서 여섯 번째, 기초자치단체로서는 평택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업무협약을 맺게 되는 셈이다. 아메리칸 코너는 강릉모루도서관 2층 영어 도서관 내에 개설될 예정이며, 강릉시립도서관에서 운영을 맡고 미대사관에서 전문적이고 다양한 영어교육프로그램과 강연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질 높은 영어교육과 다양한 미국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아메리칸 코너 운영을 위해 지난 6월 개관한 평택시 배다리 도서관에 실무진을 파견하여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내년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7-28 09:24:08[파이낸셜뉴스] 지난 18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의 주한 미국대사관저 기습 진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대사관 주변의 경비인력을 늘리는 등 경비태세를 강화했다. 경찰청은 전날 대진연의 대사관저 기습 난입 사건을 계기로 대사관저 안전관리와 경계태세 강화를 서울지방경찰청에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청은 기존 의경 2개 소대에 기동대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기존 의경 2개 소대가 하던 야간 근무도 기동대 1개 인력을 추가했다. 앞서 대진연 소속 회원 19명은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 등을 통해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장을 넘고 들어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을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경찰은 건조물침입 혐의로 19명 전원을 현행범 체포한 뒤 9명을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나머지 10명은 종암경찰서와 노원경찰서로 5명씩 나눠 연행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10-19 13:15:01트렁크에 부탄가스를 싣고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정문에 돌진한 남성이 28일 구속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박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 부장판사는 "외국공관 시설을 대상으로 한 위험한 범죄로 피의자의 도망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50분께 흰색 SM6 차량에 부탄가스 한 상자를 실은 채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조사에서 본인이 '공안검사'라서 변호인도 필요없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씨는 앞서 마약투약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마약 시약 검사를 거부하고 있어 경찰은 관련 영장을 발부받아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9-06-29 14:02:30주한 미국대사관과 국가인권위원회가 성(性) 소수자 최대 축제인 '서울 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무지개 모양 현수막을 걸었다.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미 대사관 건물에는 정문 위쪽으로 가로 8m·세로 4m 크기 무지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난 18일 미 대사관 측이 '국제 성 소수자 혐오반대의 날'을 맞아 내건 현수막이다. 앞서 미 대사관은 2017년 7월 '퀴어문화축제'에 성 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무지개 현수막을 처음 건물에 걸었다. 미 대사관은 퀴어 퍼레이드와 영화제 등 축제가 열리는 6월 초까지 무지개 현수막을 걸 계획이다. 한편 '국제 성 소수자 혐오반대의 날'에 맞춰 위원장 명의의 첫 성명을 낸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지개 모양 현수막을 걸었다. 지난 17일 인권위는 서울시 중구 나라키움 저동빌딩 건물에 현수막을 걸었다. 최영애 위원장 은 "성 소수자도 사회의 다른 구성원처럼 그 자체로 존중받고 평등과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축제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서울 퀴어 퍼레이드'는 내달 1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5-25 10:55:10미 국무부는 지난달 발생한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에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의혹에 "미 정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과 미국 정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2일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에 침입한 괴한 중 일부가 미 당국과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부인한 것이다. 앞서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 당시 괴한들은 북한대사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 휴대전화 등 빼앗았다. 로이터 통신은 스페인 고등법원이 26일 공개한 문서에 대해 보도하며 북한대사관 침입자는 모두 10명이며 한국, 미국, 멕시코 국적자가 포함됐고, 이들 중 1명은 사건 발생 며칠 뒤 미 연방수사국(FBI)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북한대사관 침입사건은 반(反) 북한단체인 '자유조선'이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WP는 이 단체는 지난 2017년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대피시켰다는 '천리마민방위'가 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9-03-27 09: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