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미국 기업 대표단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미·중 무역전국위원회(USCBC)가 주관한다. 이와 관련해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CEO)가 대표단 단장을 맡을 예정이다. 대표단에는 보잉, 페덱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표단의 전체 명단과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소식통은 "미국 대표단은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양국 간 비즈니스 논의 재개를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회담과 시기가 겹쳐 더욱 주목된다. 미중 양측은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12일 제네바 회담에서 양국은 서로의 상호관세를 90일간 115%포인트 인하하는 '관세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 조치는 오는 8월 12일 종료 예정으로, 이번 회담에서 90일 연장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예가 연장될 경우, 관세 완화 조치는 11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2025-07-28 10:12:33[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한미의원연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압박이 큰 만큼, 의원외교를 통해 관세 협상에 손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은 관세라는 중요한 이슈가 있어서 한미의원연맹과 함께 방미할 필요성이 있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지난달 전직 미 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 의회 교류와 관세 등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우 의장은 방미 시 카운터파트인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을 상대로 한미 현안 논의를 할 것이라며 “방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관세 협상 관련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여러 차례 해외순방에서 우리나라의 비상계엄 사태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확인했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그레이드(등급)이 높아졌다. 이를 토대로 관세 협상 과정에서 국회도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송지원 기자
2025-06-11 13:21:15[파이낸셜뉴스]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K푸드 활로를 모색하고자 미국 수출 환경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18일과 21일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조현동 주미대사와 각각 간담회를 갖고 미국 시장 내 한국 농식품 수출 진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하나그룹 본사를 방문해 미국 동부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농협중앙회는 하나그룹이 보유한 2000여개 도소매 거래처를 기반으로 농협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한국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미국 동부지역의 수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한국 농식품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농협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4-23 13:23:1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9일 인천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미국 출국 보고 및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고 8일 공지했다. 이는 지난 7일 출마를 공식화한 김두관 전 국회의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대권주자로서는 2번째다. 이어 김 지사는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해 트럼프발 관세 대응을 위한 '관세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긴급 출국으로,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GM, 포드, 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 2박 4일(9~12일)간 머물며 '관세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김 지사는 이번주 내 대선 출마 선언 가능성 제기됐으며, 경제전문가로서 대권 도전에 걸맞은 장소를 물색해 왔다. 대권에 도전하더라도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을 치르게 된다. 대통령 탄핵으로 보궐선거(조기 대선)가 치러질 경우 광역단체장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기준 30일 전에 사퇴해야 하며, 그 이전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 역대 경기도지사의 대선 출마는 이인제,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 이재명 전 지사에 이어 6번째이다. 앞서 대권에 도전한 5명 가운데 3명은 당내 경선에 탈락했고, 이인제 전 지사는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으나 불복하고 신당을 창당해 본선에 나섰다가 패했다. 당내 경선을 거쳐 본선에 나섰던 것은 이재명 전 지사가 유일하다. 김 지사의 출마에 맞춰 경기도청 참모진의 줄사퇴도 예상되고 있다. 국회의원 출신의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이미 사표를 냈으며 윤준호 정무수석, 안정곤 비서실장, 강민석 대변인 등이 곧 사직하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남수 전 경기도 정무수석과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전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외곽조직을 꾸리고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후보 단일화 이후 3년여만에 경쟁자로 다시 맞붙게 됐다. 비명계 대표주자인 김 지사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와의 차별화를 위해 '흠 없는 후보'를 전면에 내세우고, 경제부총리 등을 경험한 '경제전문가'로서의 역할과 '국민 통합에 적합한 후보' 등의 장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8 14:32:53[파이낸셜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미국의 관세 조치 등 통상 정책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지난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등 정부가 대미 채널을 본격 가동했지만 큰 성과가 없어 안 장관의 방미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3일 "안 장관의 방미 일정을 미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며 "미국이 준비되는 대로 빨리 갈 수 있도록 조율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조치 등 통상 정책이 본격화하기 전에 미국을 찾아 한국 입장을 개진하고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의 방미는 당초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취임 뒤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그리어 지명자의 취임이 늦어지고 미국의 관세 조치 등 관련 움직임이 빨라지자 방미 일정을 당겨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고위 관계자 등 미국의 무역·통상 관련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만나 미국 정부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며 무역 통상 분야에서 공조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USTR 대표 면담과 협상은 그리어 지명자 취임 후 카운터파트인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맡아서 추진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 대상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으로 관세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국의 무역 적자국에 대해서는 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상호 관세' 부과하겠다면서 4월 1일까지 이에 대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면담에서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 및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이 미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이 현지 생산시설 구축으로 미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점 등을 거론하며 한국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반도체·이차전지 등 분야의 한국 기업이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반도체과학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인을 통해 대규모 대미 투자를 단행한 상황에서 장기 투자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반도체 투자 보조금과 IRA 생산 세액공제(AMPC)가 유지돼야 한다는 견해도 피력할 전망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2-21 14:19:04[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국내의 첫 방문지는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작년 9월 허리케인 피해를 본 애슈빌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면서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없애거나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애슈빌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워싱턴DC 이외 지역 중 첫 방문지가 됐다. 트럼프는 애슈빌 지역 공항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 제가 (산불이 발생한) 캘리포니아에 가는 줄 알았을 것"이라며 "(허리케인) 피해를 많이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에 먼저 들렀다.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들이 많이 일어났고 이제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FEMA는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FEMA를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FEMA에 무엇인가를 할 생각이며 사람들 모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저는 주 정부가 재난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 재난을 주 정부가 처리하게 하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FEMA가 트럼프 지지 팻말이 있는 집은 허리케인 피해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음모론을 퍼뜨리며 다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끈 연방정부의 재난 대응을 비난했다. 트럼프는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와 관련해서는 "소화전에 물이 없고, 스프링클러 시스템에 물이 없다. 제가 본 것 중에 가장 황당한 일"이라면서 수자원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1-25 10:37:3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그린란드를 잠시 방문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 장악 등을 위해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부친의 개인 전용기를 타고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찾았다. 트럼프 주니어는 착륙 전 조종석 뒤쪽에서 그린란드를 내려다보며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면서 "그린란드에 왔는데…아주 아주 춥네요!!!"라고 적었다. 그린란드 방문 목적으로 팟캐스트용 영상 촬영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 시간은 4∼5시간 정도로, 그린란드 정부 당국자와 만나는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를 통제하기 위해 군사적, 경제적 강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 세계에 확신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지금은 확답할 수 없다. 어쩌면 뭔가를 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힌 뒤 나온 첫 입장 표명이다. 인구 약 5만 7000명의 그린란드는 덴마크 자치령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파나마운하의 소유권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그린란드를 사들이겠고 반복적으로 발언하며 갈등에 불을 붙였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5-01-08 10:05:35【베이징=이석우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퇴임 뒤 대만 방문이 이뤄질까. 대만이 두 달 뒤 퇴임하는 바이든 대통령을 대만으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 방문의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문이 실현될 경우, 중국의 거센 반발 등 대만을 둘러싼 중미 관계의 풍파가 예상된다. 17일 대만의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만 대표가 페루 리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가까운 시일 내 대만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APEC 대만대표단에 따르면 린신이 APEC 대만 대표는 지난 15일 리마에서 A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참석하는 비공개 대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지난 4년간 대만과 미국의 관계 증진에 대한 공헌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초청 의사를 전했다. 대만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긍정적인 입장'인 ''그렇게 하겠다는 뜻을 담은" 아이 윌(I will)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옆에서 이를 경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에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1960년 6월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이후 미국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1999년 3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1993년 11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5년 2월과 2010년 11월 등 두차례 대만을 방문했다. 린 대표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도 양자 회담을 갖고 대만·미국 관계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지역 평화 안정·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인사를 나눴지만, 악수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언론은 페루 현지 매체를 인용, 중국 측이 복면을 쓴 중국인 17명을 동원해 대만이 APEC 기간에 리마의 7개 지역에 설치한 '대만'(TAIWAN) 홍보 간판의 강제 철거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 주석이 탑승한 차량이 지나가는 길목에 설치된 대만 홍보 광고판의 전원이 약 40분간 임의로 차단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1-17 17:34: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21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버지니아주와 뉴욕주 등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새싹기업(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과 투자유치, 국제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도내 22개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동행한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세 번째로, 김 지사의 다보스포럼(2024 세계경제포럼) 참가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정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에 초청을 받으며 세계적 스타트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노베이터 커뮤니티는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다보스 포럼의 대표적 행사다. 김 지사는 또,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들의 요청을 포럼 주최측이 받아들여 주최한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 the Innovator)'이라는 특별 세션을 주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 세션에 참가한 7개 스타트업들에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는데 당시 세션을 함께했던 재미 유니콘 기업인 정세주 눔(NOOM) 회장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길에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도내 22개 스타트업 관계자 31명이 동행해 UKF(United Korean Founders, 한인창업자연합)와 경기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UKF는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이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또 이들과 함께 UKF가 주최하는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해 도내 기업에 글로벌 투자유치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가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투자유치도 이루어지며, 산업안전인증의 세계적 기업인 A사와 물류센터 투자 및 개발 플랫폼 외투기업인 B사와 투자협약을 추진 중이다. 국제교류 협력 분야에서는 버지니아 주지사와 뉴욕 주지사를 만나 첨단산업 등의 실질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버지니아주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주요산업으로 하며 주요 데이터센터들이 있는 곳으로, 김 지사는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스타트업, 바이오 등 경기도 전략산업 및 미래성장 분야 혁신동맹을 논의할 계획이다. 뉴욕주와의 교류도 이번 만남을 계기로 활성화할 방침으로, 김 지사는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에게 경기도와 뉴욕주 간 스타트업 분야 물적지원과 인적·기술 교류와 경제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미 동부지역 교류협력 강화와 첨단산업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도내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5 08:17:52【베이징=이석우 특파원】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21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총리는 모스크바 도착 직후 성명을 내고 세대 간 지속되는 우호 및 호혜적 협력 심화, 양국 정상 간 합의 이행 등을 방러 목표로 설명했다.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미슈스틴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리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러시아 및 중국에 대한 제재, 미국 대선 등 국제 문제와 두 나라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현재 양국간 이견을 빚고 있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조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러 두 나라의 파트너십의 시험대로 여겨지는 이 프로젝트는 몽골을 지나게 되는데 중러간 가격 협상 실패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2차 제재 우려 등 지정학적 요인 탓으로 2028년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는 22일까지 이어지는 러시아 방문 기간중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러시아 방문에 이어 리 총리는 22∼23일에는 벨라루스를 방문한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지하고 전술 핵무기 연습 등에 참여해 왔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벨라루스의 정치적 신뢰는 한층 강화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21 13: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