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는 8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리어프리' 버전을 무료 상영했다. 이번 행사는 태광그룹이 장애인 무료 관람을 지원하는 '태광 예술산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날 상영회에는 한국농아인협회, 노원시각장애인 복지관, 마포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종로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에서 100여 명의 장애인 및 활동보조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화 관람 이후 세화미술관에서 특별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 전도 관람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장애인들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해설 내레이션과 자막을 추가한 버전이다. 씨네큐브는 이날 '미나리'를 시작으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11월 5일)', '리빙: 어떤 인생(12월 10일)'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영화가 상영되는 날에는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장애 이해 마을이음 캠페인'도 진행한다. 영화 관람객들은 매표소 앞 캠페인 부스를 방문해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체험활동을 하며 배리어프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포토티켓 등 기념품도 받아갈 수 있다. 씨네큐브는 배리어프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회차마다 종로 장애인복지관, 비둘기직업적응훈련센터, 종로구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등을 초청하고 있다. 지난 여름 첫 번째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에서는 서울농학교를 초청해 담당 교사들이 추천한 애니메이션 영화 '드림빌더'를 상영하기도 했다. 태광그룹 세화미술관도 '태광 예술산책' 행사 동안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단체 방문을 희망할 경우 현재 전시 중인 '로젠퀴스트 전' 무료 관람은 물론 수어 해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전시회는 미국 팝 아트의 거장 로젠퀴스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다. 세화미술관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휴관 없이 운영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과 전시회 수어 해설은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며 “흥국생명빌딩은 앞으로도 도심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08 16:06:44[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여정에게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로 친숙한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다음 달 내한한다.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내한한 지 9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위스터스' 홍보를 위해서다. 26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정 감독이 이 영화의 주연 배우 데이지 에드거-존스, 애슐리 J. 샌드버그 프로듀서와 함께 다음 달 7∼8일 '트위스터스' 홍보차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정 감독이 '미나리'의 차기작으로 내놓은 '트위스터스'는 1996년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해 첫날 하루에만 3220만달러(약 44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개봉 일주일 만에 제작비(1억5500만달러)를 넘어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6 10:38:42[파이낸셜뉴스] 영화 '미나리'로 헐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한국계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작 '트위스터스'(Twisters)가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4151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정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는 하루 동안 3220만달러(약 44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첫날 3300만달러)에 맞먹는 기록이다. 미 영화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은 이 영화의 첫날 기록과 현재 예매 추세를 토대로 집계한 이번 주말 사흘간 수입이 7460만∼7500만달러(약 1038억∼104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자연재해 소재 영화 개봉 첫주 최고 수입 예상" 특히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할리우드의 역대 자연재해(natural disaster)를 소재로 한 영화 중 개봉 첫주 최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은 금액 기준으로 이전까지 최고 수입을 기록한 영화는 2004년 개봉한 '투모로우'(첫주 6874만달러)였다. 이 매체는 '트위스터스'의 이런 흥행 성적이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스타 글렌 파월의 지위를 확고히 해줬으며, 독립영화 '미나리'로 찬사를 받은 정 감독에게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짚었다. 또 이 영화가 여성과 남성에게 고르게 호평받고 있으며, 젊은 층과 노년층에 공통적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 영화는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극장 관람객 대상 출구조사에서 'A-'를 받았으며,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 지수도 이날 기준 92%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토네이도 피해 잦은 중남부서 특히 흥행.."정치적이지 않아" 이 영화는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으로, 폭풍 추격자들이 오클라호마 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파월과 데이지 에드거 존스 등이 주연을 맡았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촬영된 지역이자, 실제로 토네이도 피해가 잦은 오클라호마 등 미 중남부 지역에서 티켓 매출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데드라인은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 영화가 전혀 정치적이지 않다는 점이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 오히려 주목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트위스터스'는 정치적이지 않다"며 "2시간 2분의 러닝타임 동안 기후변화와 토네이도의 다발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감독은 최근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이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앞에 내세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화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감독은 2020년 연출해 개봉한 '미나리'가 이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감독상과 각본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할리우드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윤여정은 당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3 07:35:06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에 급격히 줄었던 각종 모임이 다시 부활하면서 잦은 음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 황제내경에서 간(肝)은 파극지본(罷極之本)이라 해 피로를 물리치고 해독하는 장기로 설명하고 있다. 간의 해독기능과 피로를 해소해 줄 음식이 있으니 바로 '미나리'가 그 주인공이다. 미나리는 한의학에서는 수근(水芹)이라 했다. 물에서 기른 미나리를 수근이라 했고, 밭에서 나거나 야생에서 자란 미나리는 한근(旱芹)이라고 해 밭미나리 또는 돌미나리라고 불렀다. 동의보감에서는 미나리를 수근이라하고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멎게 하고 정신이 좋게 해주며, 신체 구성 성분을 채워줘 사람을 건강하게 하며, 술로 인해 발생한 주독(酒毒)을 해독하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미나리는 뇌를 각성하는 효능도 있어 수험생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방향성이 좋아 입맛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돼지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경우 소화력을 돕고, 기운을 나게 하며, 음(陰)을 보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돌미나리를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는 조합이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약리학적으로 미나리는 페르시카린을 함유해 알코올 대사를 도와 간독성 물질을 해독하고, 이소람네틴 성분은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어 간 해독에 도움이 된다.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은 암세포 증식 억제 및 항산화 효과가 있어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다. 복어 요리를 먹기 전 복어 껍질과 미나리를 초고추장에 무쳐 먹듯 새콤하고 매콤하게 미나리 무침으로 먹어도 좋고, 국물 요리에 추가해 먹어도 좋다. 다만 갈아서 마실 때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2024-06-06 18:30:38[파이낸셜뉴스]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에 급격히 줄었던 각종 모임이 다시 부활하면서 잦은 음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 황제내경에서 간(肝)은 파극지본(罷極之本)이라 해 피로를 물리치고 해독하는 장기로 설명하고 있다. 간의 해독기능과 피로를 해소해 줄 음식이 있으니 바로 '미나리'가 그 주인공이다. 미나리는 한의학에서는 수근(水芹)이라 했다. 물에서 기른 미나리를 수근이라 했고, 밭에서 나거나 야생에서 자란 미나리는 한근(旱芹)이라고 해 밭미나리 또는 돌미나리라고 불렀다. 동의보감에서는 미나리를 수근이라하고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멎게 하고 정신이 좋게 해주며, 신체 구성 성분을 채워줘 사람을 건강하게 하며, 술로 인해 발생한 주독(酒毒)을 해독하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미나리는 뇌를 각성하는 효능도 있어 수험생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방향성이 좋아 입맛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돼지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경우 소화력을 돕고, 기운을 나게 하며, 음(陰)을 보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돌미나리를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는 조합이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약리학적으로 미나리는 페르시카린을 함유해 알코올 대사를 도와 간독성 물질을 해독하고, 이소람네틴 성분은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어 간 해독에 도움이 된다.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은 암세포 증식 억제 및 항산화 효과가 있어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다. 복어 요리를 먹기 전 복어 껍질과 미나리를 초고추장에 무쳐 먹듯 새콤하고 매콤하게 미나리 무침으로 먹어도 좋고, 국물 요리에 추가해 먹어도 좋다. 다만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으니 먹기 직전 잠깐 익혀 먹기를 권한다. 미나리를 갈아서 마실 때는 너무 많은 량을 한꺼번에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06 09:03:40[파이낸셜뉴스] 클린뷰티 브랜드 라타플랑이 열 차단과 피부 진정을 동시에 관리해 주는 선케어 2종과 톤업 선크림 1종을 선보였다. 2일 라타플랑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미나리 진정 포어리스 선크림', '미나리 진정 노세범 선스틱'과 리뉴얼 출시한 '별꽃비타 톤업 선크림'이다. 라타플랑 미나리 진정 라인 선케어 2종은 소비자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베스트셀러 '미나리 진정 선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시원한 사용감만 주는 기존 쿨링 선제품들과는 달리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열 상승을 막고,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미나리 진정 포어리스 선크림 SPF50+ PA++++'은 열 차단과 열 진정은 물론 늘어진 모공의 탄력을 높여주고, 피부 요철을 메꿔주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이다.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모공을 막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미나리 진정 노세범 선스틱 SPF50+ PA++++'은 열 차단, 열 진정과 동시에 과도한 피지와 땀으로 번들거리는 피부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이다. 가벼운 물과 땀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골프, 테니스, 등산 등 활동량이 많은 야외활동에도 적합하다. 리뉴얼 출시한 '별꽃비타 톤업 선크림 SPF50+ PA++++'은 칙칙한 피부를 쿨톤으로 밝혀주는 톤업 선크림이다. 특허 받은 별꽃추출물과 비타민C, 글루타치온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 부위와 피부톤을 속부터 관리해 준다. 라타플랑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타플랑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신제품 2개 동시 구입 시 최대 48%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신제품 리뷰 작성 시 100명을 선정해 네이버 포인트 1만원을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02 10:41:09[파이낸셜뉴스]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한국 및 한국계 감독 작품의 수상이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13일(현지기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가 공개한 제29회 시상식 영화 부문 후보에 따르면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96년부터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북미 최대 대중문화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CA)가 주관하는 영화·TV 통합 시상식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국영화배우조합상과 더불어 아카데미 수상자를 예측해볼 수 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4년 간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 감독의 작품들이 유난히 강세를 보여왔다. 2020년 '기생충'이 감독상 및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고 2021년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과 아역배우상(앨런 김)의 영예를 안았다. 2022년에는 '오징어 게임'이 외국어 시리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2023년에는 '파친코'가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먼저 발표된 외국어 시리즈상 후보에 '몸값' '더 글로리' '마스크걸' '무빙' 등 한국 작품이 네 편이나 오른 바, '패스트 라이브즈'를 포함한 한국 관련 작품들이 5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룰지 기대를 모은다.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내년 1월 14일 개최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셀린 송은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각본가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감독 송능한의 딸이다. 송능한 감독은 송강호를 발굴한 영화 '넘버3'를 연출했다. 이 영화에는 독일서 나고 자란 유태오 등이 주연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다 노미네이트(5개 후보) 되는 기염을 토했다. 아카데미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미리 보는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영화연구소 ‘올해의 10대 영화’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전미 비평가 위원회, LA 비평가 협회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 등 다수의 권위있는 협회와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월 제39회 선댄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 후 단숨에 화제작으로 급부상한 데 이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오스카 시상식 유력한 경쟁작”(더 타임즈) 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14 09:32:0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농아인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수어로 즐기는 영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농인들이 수어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기존 영화에 수어통역영상과 음성해설자막을 입힌 영화 12편을 상영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인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비롯해 '미나리', '모가디슈', '코다', '나는 보리', '소울메이트', '멍뭉이', '리바운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영화는 대부분의 음성 정보를 자막 해설로만 제공해 농인이 빠른 속도의 자막을 읽거나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농인들이 수어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수어통역영화 제작 사업을 추진했다. 농인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영화 20편을 선정, 수어통역영상과 음성해설자막을 입힌 수어통역영화로 제작했다. 영화는 이번 수어영화축제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수어영화축제의 개막식은 전 세계 농인의 축제인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11~15일)의 전야행사로 진행해 전 세계 농인에게 게 K-컬처 및 수화 정책을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문화는 장애와 비장애의 칸막이를 허무는 탁월한 힘이 있다”면서 “첫 번째 수어영화축제를 계기로 농인이 수어로 차별 없이 자유롭게 문화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06 16:54:54미세먼지 농도가 심상치 않다.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경보가 잦음은 물론, 프로야구 경기 까지 취소되는 지경이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는 유해물질로 매우 주의해야할 대상이다.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려면 우선은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는 KF80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KF94이상의 착용을 권장한다. 외출 후 귀가해서는 현관에서 먼지를 털고 실내에 들어와 전신에 있는 먼지를 샤워를 통해 씻어주는 것이 최선이다. 수분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폐오조(肺惡燥)라 하여 호흡기는 수문을 필요로 한다. 미세먼지로부터 피로가 누적된 호흡기에 수분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자.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도라지청이나 도라지 차를 마시면 더욱 좋다. 이쯤 되면 나오는 논쟁이 과연 미세먼지에 삼겹살이 도움이 되느냐하는 해묵은 논쟁이다. 정리해보면 미세먼지는 호흡기로 흡입되고, 삼겹살은 소화기로 유입되니 미세먼지에 삼겹살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래전 광부들이 일을 마친 후 목에 낀 먼지를 씻어 내린다고 삽겹살을 먹었다고 해서 이런 습관이 생긴 것으로 이해하는데, 그 때 삼겹살은 일반 대중이 즐겨먹는 부위가 아니라 가격이 저렴하고, 고칼로리 식품이라 극심한 육체 노동 후 체력보강을 위해 즐겨 찾은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다만 지방세포가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다하니 이점은 눈여겨 볼만 하다. 그냥 삼겹살은 맛으로 먹도록 하는데 이왕 미세먼지 핑계로 삼겹살을 먹으려면 미나리(사진)를 곁들여 먹도록 하자. 미나리는 한의학에서 수근(水芹)이라 하여 해독능력이 뛰어난 약재로, 열을 내리고 술로 인한 주독(酒毒)을 풀어주면 대소변을 통하게 하여 몸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효증을 가지고 있다. 미나리를 아주 살짝 데쳐 새콤매콤하게 무쳐 먹어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3-04-20 18:28:08[파이낸셜뉴스] 영화 ‘미나리’로 유명한 정이삭 감독이 “배우 윤여정과 다시 작업하고 싶다”며 애정을 표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 3을 연출하게 된 정 감독은 17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업하고 싶은 한국배우로 “윤여정”을 꼽았다. 그는 “함께 작업했던 최고의 배우였다. 정이삭이 윤여정 선생님을 언제나 100%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가능하면 스타워즈 시리즈에 초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협업 가능성도 내비쳤다. 배우 이정재가 디즈니+의 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주역 자리를 꿰찰 정도로 한국 배우의 위상이 높아졌으니, 불가능한 상상도 아니다. ‘만달로리안’ 시즌3은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다. '아이언맨'의 존 파블로 감독이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만달로리안'의 제작 총괄 및 각본을 맡았다. 정감독은 “2019년 ‘미나리’ 편집 하던 시기였다”며 “낮에 일하고 저녁에 ‘만달로리안’을 즐겨 봤다. 정말 좋아해서 연출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다. 그렇게 ‘만달로리안’과 인연이 시작됐고, (기존 내 작품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존 파블로가 ‘미나리’를 보고 연출 제의를 했다. 배우의 연기를 극대화하는 내 가능성을 봤다고 본다. 나 역시 자신있는 부분이었다"고 미국의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대작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3편은 시리즈 중에서 드라마가 특히 부각되는 에피소드다. 나 역시 아주 흥미를 느꼈다. 마스크를 안 쓴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배우들의 눈에 주목했다. 그들과 협업하는게 좋았고, ‘미나리’를 찍을 당시 가족적 분위기도 생각났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17 12: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