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윤희 기자) 촉촉한 눈망울, 훈훈한 외모로 ‘꽃중년’ 포스를 풍기는 윤상현. 그가 영화 ‘음치클리닉’으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섰다. 지난 2005년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로 데뷔, 이후 ‘겨울새’, ‘내조의 여왕’, ‘아가씨를 부탁해’, ‘시크릿 가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로코의 달인’으로 등극한 그는 더욱 강력해져 돌아왔다.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타엔과의 인터뷰에서 윤상현은 솔직, 털털한 입담과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그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윤상현, ‘음치클리닉’ 더티한 캐릭터? “모두 나의 작전!” 윤상현의 스크린 데뷔작인 ‘음치클리닉’은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 ‘Dr.목 음치클리닉’의 스타 강사 신홍. 완치율 100%를 자랑하는 그의 클리닉에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 극중 윤상현은 Dr.목 음치클리닉의 스타강사로 완치율 100%를 자랑하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능력자이지만 겉모습은 추레하고 빈티가 흐르는 것은 물론, 심지어 냄새까지 작렬인 반전 매력을 소유한 인물, 신홍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그간 드라마를 통해 ‘로코킹’, ‘로코의 달인’ 등 다양한 수식어를 달며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입증 받았던 윤상현이지만 스크린 데뷔작인 만큼 기대와 부담감도 있을 법하다. 윤상현은 “기술시사회는 일부러 안 보고 있다. 너무 궁금하지만 안 보고 있는 거다. 아마 언론시사회로 처음 보게 될 것”이라며 “부담감은 없다. 부담을 가지면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노래를 잘하는 인물을 맡은 윤상현은 뛰어난 노래 실력 때문에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단번에 출연결심을 했을 거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처음엔 시나리오를 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는 “스릴러 장르 영화를 좋아해서인지 사이코 패스 같은 역을 원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욕심을 과하게 부리면 탈이 나지 않냐.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고 시나리오를 다시 봤다. 그런데 생각 의외로 재밌더라. 대본을 보는 내내 즐거웠다”고 답했다. 이어 그의 세련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더티한 캐릭터로 변신한 것에 대해서는 “작전이다. 브라운관에서는 세련된 모습이었지만 스크린에서는 냄새가 나기도 하고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 “박하선, 어린친구가 참 대단하다 생각” 윤상현은 이번 영화로 더티한 모습은 물론, 난해한 의상을 갖춰 입고 패션 테러리스트로 변신하는 등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사진=장윤희 기자) 특히 그만의 센스 넘치는 유쾌한 애드리브는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윤상현은 “드라마를 찍을 때도 어느 정도 애드리브를 다 했었는데 영화를 찍을 때도 많이 했다. 처음에 박하선은 나의 애드리브에 당황하더라. 애드리브가 육감적으로 나와 버린다”라며 웃었다. 또한 ‘음치클리닉’을 통해 완벽 호흡을 자랑, 업그레이드 된 코믹연기로 큰 웃음과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윤상현과 박하선. 윤상현은 호흡을 맞춘 박하선에 대해 “취중연기할 때 리얼한 연기를 위해서 실제로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찍었더라. 어린친구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음치클리닉’, “로맨틱 코미디 계의 양대산맥으로 남았으면” 윤상현에게 ‘음치클리닉’은 더욱 특별할 것이다. 스크린 데뷔작에 자신의 특기인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다시 한 번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뿐더러 색다른 변신을 꾀했기 때문이다. 윤상현은 ‘음치클리닉’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뻔한 이야기이만 누구나 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음치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로맨틱 코미디를 재밌게 구성한 영화”라고 답했다. (사진=장윤희 기자) 특히 자신의 첫 스크린 데뷔작을 후에 돌아봤을 때 ‘로맨틱 코미디 계의 양대산맥’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그는 “‘과속스캔들’과 ‘음치클리닉’이 양대산맥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로코 영화는 ‘미녀는 괴로워’와 ‘과속스캔들’”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상현은 “코미디나 로맨스의 법칙들을 생각하지 말고 아무생각 없이 보고 즐거운 연말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음치클리닉’을 찍었다”라며 “수능 시험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첫 발자국을 확실하게 찍었으면 좋겠다. 선명한 발자국을 원한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도 밝혔다. 한편 ‘음치클리닉’은 오는 29일 개봉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3ulove@starnnews.com손진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14 15:30:45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이 호피무늬 패션으로 패셔니스타임을 입증, 호피홀릭 연예인들도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내 게시판에는 “패셔니스타 크리스탈”이라는 글과 함께 호피패션을 선보인 크리스탈의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크리스탈은 야외를 배경으로 파스텔 핑크 컬러의 라운드 티셔츠에 호피 프린트로 섹시미를 더한 스키니 팬츠를 매치,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패션을 완벽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녀는 굽이 전혀 없는 조리를 신었음에도 감출 수 없는 이기적인 각선미와 황금비율의 몸매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는 것. 이와 함께 호피를 사랑하는 여자 연예인들도 폭풍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가수 지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호피무늬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지나는 블랙 컬러의 호피무늬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컬이 풍성한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치명적 섹시미를 발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녀는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가 섹시한 자태를 발산해 더욱 눈길을 끌게 만든 것. 가수 아이비도 호피홀릭에 푹 빠졌다. 아이비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호피셀카. 평소엔 절대 하고 다닐 수 없는 호피 머리띠. 이럴 때 써먹자!”라는 글과 함께 호피무늬가 돋보이는 소품들을 대방출했다. 이어 “너무 따뜻할때 GET 해서 두 번밖에 못 신은 나의 사랑스런 호피야, 올가을에 만나자. 고이 모셔둘게”라는 글과 함께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부티를 공개하기도. 아이비는 아찔한 가슴라인과 치명적인 쇄골라인이 돋보이는 민소매 호피무늬 드레스를 입고 여러 각도로 셀카를 찍으며 자신의 매력에 빠졌다. 특히 그녀는 블루 컬러의 리본 헤어밴드까지 호피무늬라 그녀의 열혈 호피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한 것.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은 호피홀릭”, “미녀들은 호피무늬를 좋아해”, “아무나 소화 못하는 호피 스키니를 이렇게 소화하다니”, “놀라운 호피패션 소화 능력”, “그녀들만 가능한 호피패션”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미르, 천둥에게 '꺼져' 문자 받은 사연은? ▶ '강호동닷컴' 은퇴철회 지지 "마녀사냥 너무한 것 아냐?" ▶ 용준형 최근 "연애해서 외모에 물 올랐나?" 훈남외모 과시 ▶ 산다라박 분홍 양말, 패션 테러리스트(?) "귀엽기만 한데" ▶ 강호동 닷컴, 접속폭주로 서버 마비...뜨거운 관심 왜?
2011-09-11 16:36:13■내 인생의 5년(무라트 쿠르나츠 지음/작가정신)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19세 터키계 독일 청년이 겪은 관타나모 포로수용소 이야기다. 9·11 테러 직후 순수하게 코란공부를 위해 파키스탄으로 건너간 그는 독일로 돌아오기 전 검문소에서 영문도 모르는 채 보안요원에게 체포된다. 테러리스트로 오인받은 그는 파키스탄 경찰에 의해 미군에게 3000달러에 팔린 후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 미군기지로, 다시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로 이송돼 1600일 동안 죽음과도 같은 수감생활을 한다. 1만원 ■지중해 오디세이(로버트 카플란 지음/민음사)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 많은 20대에 저자는 무작정 지중해로 떠난다. 그는 카르타고에서 로마제국의 몰락을 가져온 포에니 전쟁의 흔적을 발견하고, 시칠리아에서는 고대의 끝을 고하고 중세의 시작을 알리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자취를 추적한다. 튀니지,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그리스의 역사의 현장에 매료된 카플란은 지중해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 훗날 세계의 분쟁 지역을 돌아다니며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가 된다. 1만3000원 ■I wish(이혜경 지음/바이북스) 삶과 죽음의 한 가운데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난치병 아이들. 단순히 병에 걸렸다는 사실 외에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빈곤 등 육체적 고통보다 더 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필요한 건 '희망'이란 단어다. 이 책은 헬기 조종사가 되고 싶은 아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와 함께 나무를 심고 싶은 아이 등 자신의 꿈을 이루는, 작은 기적을 체험하는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1만1000원 ■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이호신 지음/학고재) 도시화와 산업화로 농촌이 사라지고 있다. 시골은 늙어가고 마을은 냉기가 돌며 FTA는 농촌의 희생을 강요한다. 이럴 때면 농촌에서 태어난 우리들은 마음의 고향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연민과 안타까움을 보낸다. 오랫동안 우리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탐사해 온 화가인 저자는 지난 4년여 동안 우리 땅 곳곳을 돌며 전통과 문화, 자연을 지키며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엮었다. ■공자1,2(가오광 지음/황매) 2500년 전의 성인 공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근엄함과 주공의 대례에 밝은 모습으로 비쳐진다. 중국의 역사소설가 가오광은 이러한 허상을 벗겨내고 보다 인간적인 공자에 접근하고 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무희를 제물로 삼은 것을 괴로워하고, 전국을 떠도는 도중 미녀의 유혹에 갈등하고, 자신과 함께 온갖 고난을 겪어낸 제자 사마우를 오해하여 내친 후 곧 자신의 경솔함을 한탄하고, 고향에 두고 온 병든 아내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짓는다. 각권 1만원 ■로스트 페인팅(조너선 할 지음/예담) 미술사에서 사라진 거장의 작품을 되찾으려는 미술사학자들의 열정과 집념을 그린 예술 논픽션. 바로크 미술의 대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의 걸작 '그리스도의 체포'를 발견하기까지 고문서 속의 자그마한 단서들을 바탕으로 추적하는 과정을 비블리오 미스터리 형식으로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다. '그리스도의 체포'는 유다에게 배신당하는 예수를 그린 카라바조의 종교화로서 어느 한순간 사라져 지금까지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1만원 ■나의 꿈, 유럽미술관에 가다(허은경 지음/삼우반) 루브르, 우피치, 프라도 등 유명 미술관에서부터 슈테델, 운터린덴 등 소규모의 알짜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젊은 미술사학도가 유럽미술관을 탐방하며 해설한 유럽미술관과 명화이야기. 미술관의 전시실 배치 등 최신 정보를 수록하고 각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명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전문가로서의 솔직 담백한 감상을 실었다. 300여 점의 올컬러 도판과 다양한 미술관 주변 풍경이 양념으로 곁들였다. 2만2000원
2007-09-19 16:49:20[파이낸셜뉴스] 중남미 소국 니카라과 정부가 국제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감독 등을 반역 혐의로 고소했다. 정권 전복을 위해 반(反)정부 성향의 여성을 의도적으로 우승시켰다는 주장에서다.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니카라과 경찰은 지난 1일 밤 미인대회 감독인 카렌 셀레베르티를 반역·조직범죄·증오선동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어 성명을 통해 “셀레베르티와 그녀의 가족은 정부 전복을 위해 결백한 미인대회를 정치적 함정으로 바꿔 사용했다”고 했다. 경찰은 셀레베르티를 입국 금지 조치하고 그의 남편과 아들을 구금했다. 이번 소동은 지난달 18일 개최된 제72회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스 니카라과인 셰이니스 팔라시오스(23)가 우승을 차지하며 시작됐다. 니카라과 여성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사상 최초다. 이에 니카라과 각지에선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경적을 울리고 국가를 부르는 등 첫 미인대회 우승을 기뻐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은 정부 성명을 내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팔라시오스가 2018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순식간에 팔라시오스는 독재 체제를 유지 중인 오르테가 정권에 대항하는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그러자 정부는 팔라시오스는 물론 그의 우승을 축하하는 야권 인사마저 ‘테러리스트’ ‘악의 세력’으로 규정해 비난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의 아내이자 부통령인 로사리오 무리요는 “미스유니버스를 축하한다는 구실로 파괴적인 도발을 계획하는 쿠데타 음모론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 같은 오르테가 정권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긴장한 오르테가 정부가 축하 행사를 단속하기 시작했다”고 전했고, AP통신은 “미스유니버스 감독에게 적용된 혐의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니카라과는 중남미의 북한”이라고 했다. 현재 팔라시오스는 우승 후 니카라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머물고 있다. 한편 오르테가 대통령은 좌파 게릴라 출신으로 앞서 43년간 독재 통치를 벌인 소모사 정권을 물리치고 1984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일부 무리한 정책으로 1990년 정권을 한 차례 우파에 넘겨줬다가 2006년 다시 대통령이 된 그는, 헌법상 대통령 연임 제한 조항을 없애며 지금까지 계속 집권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04 16: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