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10월 실시된 제50회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을 대동한 선거운동으로 논란이 일었던 후보가 이번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3일 도쿄신문 등은 지난 선거에서 도쿄도 제26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사 다부치 마사후미(66)가 지난 11월 30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다부치의 선거 스태프로 활동한 남성 고바야시 시게루(37)도 함께 체포됐다. 경시청에 따르면 이들은 10월 초 20~30대 남녀 4명에게 홍보 전단 배포 등 선거운동을 하는 대가로 시급 1500엔(약 1만 4000원)을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요미우리신문은 “경시청이 선거 매수 사건을 적발한 것은 지난 2016년 참의원(상원) 선거 이후 8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또 다부치가 선거운동 관련 위법성을 인식하고 증거 인멸을 도모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다부치는 선거운동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인 그룹 채팅방을 통해 스태프들의 출퇴근을 관리했다. 그는 선거운동원 10여명에게 출근 시간과 장소를 알 수 있도록 현장에서 사진을 찍은 뒤 약 30명이 참여하는 채팅방에 보내도록 했다. 그런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0월 26일 밤 다부치는 “지금부터 선거 위반 관련 수사가 시작된다. 잘 얘기해달라”라며 채팅방을 나가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의사인 다부치는 도쿄도 제26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1만 4000여표를 얻었지만, 이는 후보자 5명 중 최하위에 속하는 득표수다. 앞서 다부치는 자신의 여성 선거운동원들이 짧은 하의를 입고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포착돼 SNS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엑스(X)에는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상태로 다부치 홍보 전단을 들고 있는 여성 운동원들의 뒷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사자인 한 여성 운동원은 자신의 X에 직접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망사 스타킹과 반바지를 입고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었는데, 이 역시도 반바지 길이가 짧아 엉덩이가 드러났다. 한편 다부치는 “엉덩이가 노출돼 과격하다고 생각했다”며 본인이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할 때 연두색 점퍼를 입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하의에 대해서는 특별히 정한 규정이 없었다”며 “충분히 관리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다만 여성 운동원은 ‘복장의 자유’를 언급하며 “다부치도 ‘(짧은 의상이) 상관없지 않냐’는 느낌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03 16:08:28[파이낸셜뉴스] 가발을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여장을 한 30대 남성이 수영장 여자 탈의실에 들어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성적 목적 다중이용시설 침입 혐의로 A씨를전날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시40분쯤 여장 후 올림픽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채널A 등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A씨는 단발머리 가발에 노란색 상의를 입었으며 하의로는 파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 또 검은색 뿔테 안경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A씨는 탈의실에 들어간 뒤 약 10분간 머무르며 여성의 몸을 훔쳐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수상함을 느낀 이용객들이 소리치자 A씨는 탈의실에서 뛰쳐나왔다. 그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이유를 "성적 목적" 취지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탈의실 내부 불법 촬영 혐의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5 06:26:5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11·12호 인재로 이지은(45) 전 총경과 백승아(38)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출신인 이 전 총경은 경찰대 졸업 후 경찰에 입직, 재직 중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학위를 받고 한양대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한림대에서는 법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전 총경은 경찰에서 재작한 22년 중 상당 부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했다. 그는 검찰개혁 당위성을 알리고자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에 나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 전 총경은 선글라스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주목 받았던 자신의 복장에 대해 이 전 총경은 “저는 남자 경찰도, 여자 경찰도 아닌 ‘경찰 이지은’으로 살고 싶기 때문에 평소에도 제가 좋아하는 옷차림으로 다닌다”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제가 가진 옷 중에 가장 예쁘고 제게 잘 어울리는 것을 골라 입은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 전 총경을 소개하며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 시도 때문에 열심히 저항하다 결국 엄청난 불이익을 얻게 된 것 같다”며 “민주당과 함께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경과 함께 민주당에 합류한 백 수석부위원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17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지난 2020년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창립하고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서이초 사태에선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서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29 18:27:51[파이낸셜뉴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당한 이지은 전 총경이 퇴직했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서는 이 전 총경이 정치권에 진출하겠다는 사실상 출마 선언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인 이 전 총경은 지난 5일 퇴임식을 하고 경찰을 떠났다. 이 전 총경은 퇴임식에서 "경찰국을 반대하는 총경 회의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좌천 인사를 받은 이지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전 총경은 이날 경찰 내부망에 추가로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할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고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고 이제는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동료들의 희생으로 쌓아 올린 이 계급장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라며 "경찰 동료들께 진 이 빚은 평생 두고 갚겠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선 이 전 총경이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회의에 참석한 류상영 전 총경도 퇴직했는데, 류 전 총경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3호로 선정됐다. 실제 민주당 내에서도 이 전 총경을 인재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총경은 서울 광진경찰서 화양지구장으로 근무하다가 지구대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총경으로 승진해 주목받았다. 경찰대 17기로 동기는 물론 선배보다 승진이 빨랐던 이 전 총경은 경찰 재직 중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 전 총경은 지난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 검사의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당시 선글라스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시위에 나선 그는 '미니스커트 여경' 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이 전 총경은 "저는 남자 경찰도, 여자 경찰도 아닌 '경찰 이지은'으로 살고 싶기 때문에 평소에도 제가 좋아하는 옷차림으로 다닌다"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태어나 처음 하는 1인 시위였고, 이 시위가 가지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제가 가진 옷 중에 가장 예쁘고 제게 잘 어울리는 것을 골라 입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전 총경은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에서 전남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황팀장은 원래 경정이 맡는 직급인 만큼 사실상 좌천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 전 총경은 내부망에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1 09:14:49[파이낸셜뉴스] 배꼽티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퀴어 축제’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입맛이 쓰다”는 소회를 밝혀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류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꼽티, △다이어트, △女국회의원,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한 류호정을 화제로 만든 세 가지 포인트”라며 “최고 화제 뉴스 Top 10에 보이는 제목이 입맛에 쓰지만, 이제는 익숙하다”고 운을 뗐다. 류 의원은 이어 “그런데 ‘코르셋 아냐?’라는 핀잔에는 응답해야 할 것 같다”며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탈코르셋’은 여성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기준에 나의 외모를 맞출 필요가 없다는 선언이다. 나의 외모를 스스로 자유롭게 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예를 들어 ‘여성은 긴 머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숏컷’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다시 긴 머리의 여성에게 코르셋이라 손가락질하는 건 탈코르셋이 아니다. 해방이 아니라, 또 다른 구속”이라고 지적했다. 탈코르셋은 벗어나다는 뜻을 가진 한자 탈(脫)과 여성 보정 속옷인 코르셋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다.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부여된 외모적 이상을 거부하는 문화 운동을 의미한다. 류 의원은 “2023년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 멋진 옷을 입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했던 운동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했다”며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 저는 ‘당당히, 원하는 모습으로’ 을지로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의원은 “페미니즘과 여성주의를 만나기 시작한 학생들이 헷갈려 할까 봐 몇 마디 적었다. 모든 종류의 자기검열에서 벗어나자는 게 탈코르셋의 취지”라며 “세상이 시키는 대로 말고, 스스로 선택한 모습으로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류 의원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본 모든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4 09:37:20[파이낸셜뉴스]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등의 유행을 이끌며 1960년대 패션계에 큰 영향을 끼친 영국의 디자이너 메리 퀀트가 별세했다. 향년 93세. 퀀트의 유족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퀀트가 “이날 오전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패션 디자이너이자, ’스윙잉 식스티즈‘(활기찬 60년대·Swinging sisxties)의 뛰어난 혁신가였다”고 말했다. 1930년 영국 런던에서 출생한 퀀트는 6세 무렵에 침대보를 잘라 옷을 만들었고, 10대에는 스쿨 드레스를 직접 수선해 짧은 치마로 만들어 입었다. 이후 그는 1960년대 런던의 청년 주도 문화 변혁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성장했다. AFP는 퀀트가 미니스커트 창시자인지를 두고는 논란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퀀트는 핫팬츠도 유행시키기도 했다. 영국 BBC 방송은 “퀀트의 옷은 당시 자신들의 어머니처럼 입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며 미니스커트를 “신 여성의 해방을 상징하는 의복”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CNN 방송은 “퀀트의 옷을 입으며 자란 여성들에게 퀀트의 디자인은 자유, 힘, 그리고 부모님의 미적 기준에 대한 거부를 상징했다”며 그가 “패션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퀀트는 생동감 넘치는 색깔을 주로 사용했고, 젊은 소비층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퀀트가 1955년 런던의 부촌 첼시 지역에 처음 개설한 매장 ’바자(Bazzar)‘는 ’스윙잉 식스티즈‘의 심장이 됐다. 젊은이들이 그의 매장에서 옷과 장신구를 샀고, 지하 식당에는 예술인들이 모였다. 곧 첼시 지역 전체가 유명인들이 몰려오는 지역으로 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14 08:27:54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면서 패션업계도 앞다퉈 SS(봄·여름) 컬렉션을 내놓고 있다. 올봄에도 세기말(Y2K) 패션 등 레트로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뜨겁게 달구었던 세기말의 Y2K패션이 재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FW(가을·겨울) 시즌에서도 레트로 아이템인 크롭탑, 베레모 등이 인기를 끈 바 있다. ■과감했던 시대의 아이템 걸쳐볼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플러스는 올봄 컬렉션 주제를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잡았다. 특히 1990년대 후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즐겼던 믹스 앤드 매치(Mix & Match) 룩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블루, 레몬, 민트 컬러를 주로 활용해 데님 재킷, 페이크 레더 재킷, 트위드 재킷, 스웨트셔츠, 니트 카디건·풀오버, 미니 스커트, 데님 팬츠 등을 출시했다. 이번 시즌 대표 룩은 데님 재킷·미니 스커트 셋업이다. 넉넉한 핏의 데님 재킷과 비대칭 기장의 미니 스커트를 조합해 복고적인 분위기를 냈다. 또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죽 재킷을 동시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아웃 포켓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크롭 기장의 페이크 레더 재킷을 미니 드레스와 매치해 시크하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이외에 실버 버튼 트위드 재킷과 '찢청'으로 불리는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를 믹스 앤드 매치하거나 반집업 스웨트셔츠와 데님 팬츠, 보머 점퍼와 미니 드레스, 울 소재의 크롭 재킷·미니 스커트 셋업 등 포멀부터 캐주얼까지 여러 무드를 소화하는 룩을 선보였다. 배윤신 구호플러스 팀장은 "데님 재킷, 레더 재킷 등 자유롭고 과감했던 시대의 아이템들을 통해 봄의 자유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튜디오 톰보이는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맞아 지난 10년 간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 10개를 선정해 '리컬렉션'을 선보였다. 제품당 45장씩만 한정 제작되며, 이달 16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한다. 이번 리컬렉션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연도별로 가장 많이 팔렸거나 화제가 됐던 제품을 기존 디자인 그대로 재현했다. 2012년 브랜드 재론칭과 함께 선보였던 '후드디테처블 트렌치코트'는 당시 세계적인 패션 블로거 줄리아 프레익스가 입어 화제가 된 제품이다. 출시 이후 15주간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당시 트렌치코트에 탈부착 가능한 후드를 접목시켜 패션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2013년 9주 연속 매출 1위였던 '디테처블 플랩 트렌치코트'는 업계 최초로 플랩을 탈부착 가능하게 만든 제품이다. 2014년 10주간 판매 1위를 차지했던 '하이넥 벌룬 오버핏 코트'는 여성들이 허리끈을 조여 입던 슬림한 코트에서 벗어나 오버사이즈핏의 코트를 입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셋업 재킷'은 출시 이래 5년 동안 최고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앤아더스토리즈는 최근 SS 데님 컬렉션을 출시했다. '비러브드' 컷 제품의 경우, 엑스트라 와이드 레그 스타일이 특징이다. 빳빳한 데님 소재를 사용했으며, 하이웨이스트 스타일로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이밖에 스트레이트 핏의 '페이보릿' 컷과 1970년대 레트로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는 '트레저' 컷도 함께 선보인다. ■캐릭터로 깜찍하게 꾸며볼까 이밖에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SS컬렉션들도 눈에 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럭키마르쉐는 올해 SS(봄·여름) 시즌 호랑이 캐릭터 '무직타이거'와 협업한 상품을 내놨다. 무직타이거는 '직장을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는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이 시대의 모든 무직(無職)을 응원'하는 콘셉트의 브랜드다. 무직타이거의 대표 캐릭터인 '뚱랑이'와 럭키마르쉐의 아이덴티티인 긍정적이고 액티브한 분위기가 만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마음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럭키마르쉐와 무직타이거의 협업 제품은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티셔츠 및 셔츠, 데님 상품과 스웨트셋업 등 총 22가지다. 특히 인지도가 높은 적호 뚱랑이 캐릭터와 2022년 새롭게 추가된 흑호 캐릭터를 럭키마르쉐의 엠블럼과 체리 모티브와 믹스해 럭키마르쉐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담았다. 연승어패럴의 패션 브랜드 클라이드앤은 모델 유라와 함께한 SS 화보를 공개했다. 스누피 및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가 특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2-10 18:08:30[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 정부가 미니스커트나 시스루 옷을 입은 여성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법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캄보디아에서 미니스커트나 시수르 옷차림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3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법안 마련을 진행중이다. 이 법안은 정부와 의회 승인을 거쳐 2021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에는 여성들의 부적절한 옷차림 규제와 남성도 외출 시 셔츠를 입는 내용도 포함됐다. 오크 킴레크 내무장관은 "캄보디아 만의 전통문화를 보존하려면 이런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질서의 문제가 아니라 전통과 관습의 문제다"면서 "여성들이 허벅지 중간 밑으로 내려오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 전통보호를 위해 해당법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캄보디아 내외부의 시각은 다르다. 보수적인 캄보디아 사회에서 이 법안이 여성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도구로 악용될 것이라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캄보디아인권센터의 차크 소페압 사무국장은 "정부는 최근 여성의 신체와 옷차림에 대한 규제를 비롯해 여성의 신체 자율권과 자기 표현권 무시 등 여성폭력이 여성 스스로가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법안이 여성들을 부당하게 탄압할 것이다"고 걱정했다. 국제사면위원회 아시아태평양지부의 밍위하 사무국장도 "여성 옷차림 규제는 성폭력에 대한 책임이 여성에 있다는 인식을 강화시켜 성폭력의 피해자의 고통을 더 키우게 될 것이다"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에서는 올해 초 한 여성이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의류와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노출이 적은 옷을 입으라는 공식 경고를 무시했다가 외설 및 음란물 노출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다. 훈센 총리가 캄보디아 문화를 더럽히고 성적 학대를 조장하는 선정적 판촉 활동을 규제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8-03 10:43:38중국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만 골라 다리나 몸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리는 연쇄 범죄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뉴스는 최근 중국 장시성 푸저우에서 한 남성이 여성들의 다리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뿌려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들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피해 사진을 올리며 "모르는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다리에 액체를 뿌렸다. 상처 부위는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실제로 여성들이 증거로 게재한 사진에는 검은색이나 붉은색 반점이 눈에 띄게 선명하다. 사건이 드러나자 푸저우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한 의사는 "지난달부터 남성이 뿌린 정체불명의 액체를 맞은 여성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모두 바오롱 광장에서 이 같은 일을 당했으며 모두 미니스커트를 입은 젊은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액체의 성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에 있다. 병원 측은 "피해 여성들의 상처는 5~6일 정도 지나면 아물었지만 심리적인 충격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한 피해 여성은 "무엇보다도 가해자를 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두렵다. 출근길에 주변을 두리번 거리게 된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이 웨이보에 용의자의 사진이라며 한 남성의 흐릿한 모습을 올리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7-07 09:48:18▲ 진백림 송지효 사진: 코스모폴리탄 진백림 송지효 진백림 송지효가 화제인 가운게 송지효의 과거 사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송지효는 과거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공개된 화보에서 송지효는 기존 털털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섹시한 란제리 룩을 선보였다. 특히 송지효는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채 아찔한 다리라인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김선정 기자
2016-02-23 05:4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