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와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탁구신동’ 신유빈(20·대한항공)이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기부해 온 사실이 알려지며 미담의 주인공으로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리 먹방' 신유빈, 광고모델 발탁되자 1억원 기부 신유빈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혼합 복식 동메달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또한 16년 만의 여자 단체전 동메달에도 기여해 ‘탁구신동’에서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도중 얼음 주머니를 머리에 얹고 ‘먹방’을 하는 모습으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됐다. 이는 신유빈의 미담이 재조명되는 계기이기도 했다. 신유빈은 탁구 유망주를 위해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신유빈이 기부한 1억원은 초등학생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첫 월급 받았을땐 '600만원어치 운동화' 기부 신유빈의 선행은 16세 때 소속팀인 대한항공에 입사하면서 받은 첫 월급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20년 고민 끝에 고등학교 진학 대신 실업팀 입단을 선택한 신유빈은 첫 월급은 무조건 기부하겠다고 다짐했고, 실제로 경기 수원 사회복지법인 '꿈을 키우는 집' 아이들을 위해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기부한 바 있다. 이후에도 신유빈의 선행은 계속 이어졌다. 2021년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현금 500만원과 탁구용품을 기부하고, 같은 해 8월에는 수원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광고 모델 촬영 등으로 받은 수익금 80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KGC인삼공사와 후원 협약을 맺고 받은 후원금을 꾸준히 기부 중이며, 국제대회 포상금은 물론 예능 출연료까지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기부하고 있다. 탁구를 포함한 유소년 스포츠는 물론, 소아·청소년 환자, 한 부모 및 다문화 가구 청소년 등 소외계층까지 기부 대상도 폭넓다. 신유빈은 지난 16일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광고 모델 계약 뒤 이뤄진 기부금 전달식에서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더 큰 행복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0 09:18:51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일 변액종신보험 '미담'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상품을 통해 단기납 종신보험의 과도한 환급률 경쟁에서 벗어나 '투자수익률' 과 '자산배분' 중심의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고객과 재무컨설턴트(FC)에게 변액보험 시장으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플래그십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구성했으며, 해외주식군 펀드 선택 시 의무편입펀드(보장형계약에 한함)인 글로벌 MVP30, ETF글로벌 MVP30의 편입비율 합계를 40%로 낮춰 주식투입비율을 최대 72%까지 올렸다. 보장형계약의 펀드는 13종이며 추가납입 보험료 및 적립형계약 전환 후 펀드는 6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최저 보증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플랜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은 펀드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발생 시점의 기본보험금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큰 금액을 최저 보증 받으며 장기 생존에 따라 노후 생활비 니즈로 해지환급금을 활용 시 예정최저적립금 (적용이율 1.5%)을 기준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매월 54만6000원을 15년간 납입 후(일반가입형, 가입금액 1억 기준) 생활자금을 70세 신청 시 20년간 생활자금 포함 총 지급액은 펀드 수익률에 관계없이 최저보증으로 9938만원(총납입보험료 9828만원·환급률 103.5%)을 받게 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20 18:29:46[파이낸셜뉴스]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일 변액종신보험 ‘미담’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상품을 통해 단기납 종신보험의 과도한 환급률 경쟁에서 벗어나 ‘투자수익률’ 과 ‘자산배분’ 중심의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고객과 재무컨설턴트(FC)에게 변액보험 시장으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플래그십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구성했으며, 해외주식군 펀드 선택 시 의무편입펀드(보장형계약에 한함)인 글로벌 MVP30, ETF글로벌 MVP30의 편입비율 합계를 40%로 낮춰 주식투입비율을 최대 72%까지 올렸다. 보장형계약의 펀드는 13종이며 추가납입 보험료 및 적립형계약 전환 후 펀드는 6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최저 보증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플랜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은 펀드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발생 시점의 기본보험금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큰 금액을 최저 보증 받으며 장기 생존에 따라 노후 생활비 니즈로 해지환급금을 활용 시 예정최저적립금 (적용이율 1.5%)을 기준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매월 54만6000원을 15년간 납입 후(일반가입형, 가입금액 1억 기준) 생활자금을 70세 신청 시 20년간 생활자금 포함 총 지급액은 펀드 수익률에 관계없이 최저보증으로 9938만원(총납입보험료 9828만원·환급률 103.5%)을 받게 된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 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 변액종신보험 ‘미담’은 글로벌 MVP 펀드 10년의 좋은 성과가 미담(美談)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관리가 끝나지 않고 미담(未談)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품 개발을 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18 11:22:0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이 변액종신보험 ‘미담’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플래그십 펀드인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다양한 펀드를 구성했으며 해외주식군 펀드 선택 시 의무편입펀드(보장형계약에 한함)인 글로벌 MVP30, ETF글로벌 MVP30의 편입비율 합계를 40%로 낮춰 주식투입비율을 최대 72%까지 올렸다. 보장형계약의 펀드는 13종이며 추가납입 보험료 및 적립형계약 전환 후 펀드는 6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최저 보증을 통해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안정적인 자금 플랜 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은 펀드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사망보험금 발생 시점의 기본보험금과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큰 금액을 최저 보증 받으며 장기 생존에 따라 노후 생활비 니즈로 해지환급금을 활용 시 예정최저적립금(적용이율 1.5%)을 기준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매월 54만6000원을 15년간 납입 후(일반가입형, 가입금액 1억 기준) 생활자금을 70세 신청 시 20년간 생활자금 포함 총 지급액은 펀드 수익률에 관계없이 최저보증으로 9938만원(총납입보험료 9828만원·환급률 103.5%)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납입 기간별(85차월, 121차월, 181차월) 장기유지보너스 적립률 인상으로 유지기간 환급률도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가입나이 만 15세(간편고지형은 30세)~최대75세까지 △납입기간은 7년, 10년, 15년 중 선택 △의무납입 기간은 5년이다. △간편고지형은 유병력자 3.2.5 심사 통과시 가입이 가능하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 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 변액종신보험 ‘미담’은 글로벌 MVP 펀드 10년의 좋은 성과가 미담(美談)으로 널리 퍼져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관리가 끝나지 않고 미담(未談)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품 개발을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03 16:37:18[파이낸셜뉴스] 스님 콘셉트 DJ 뉴진스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의 교통사고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윤성호편 영상에 네티즌 A씨가 “2016년 영등포역 근처를 지날 때 교통사고를 목격했다”고 글을 남겼다. 글쓴이는 “당시 정지신호에서 뒤차가 앞차를 들이받았고 앞차 BMW에서 윤성호님이 내리셨다. 뒤에서 꽤 크게 받았음에도 윤성호님은 뒤차 운전자분께 화 한 번 내지 않으시고 괜찮으시냐며 오히려 상대방을 챙기셨다. 그러고는 크게 안 다치셔서 다행이라면서 보험접수는 안 하고 가셔도 된다고 하시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일반인 입장으로 연예인들은 이런 일 생기면 진짜 곤란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선처해 주시는 모습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윤성호님 훗날 꼭 좋은 일 있으시길 응원했는데 앞으로도 쭉쭉 좋은 일 가득하시길”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 B 씨도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그는 10년 전 윤성호를 봤다며 “개그콘서트에서 인지도 있을 때라 나가실 때 반가워서 인사했더니 알아봐줘서 고맙다고 악수해주셨다. 분식코너에서 호두과자 사시더니 저희 먹으러고 주시던 그때의 따듯한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네티즌 C씨도 “지하철에서 우연히 윤성호 씨와 마주쳐서 사진 요청했는데 정말 친절하게 얼굴까지 맞닿으며 사진 찍어 주셨다”며 “참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호는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동했다. 그는 디제잉 하는 스님인 부캐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30 22:47:42[파이낸셜뉴스]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에 대해 '갑질 논란'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 수잔 엘더에 대한 미담이 등장했다. 지난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듬컴퍼니 물류를 관리했던 사장님의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에 게시된 한 물류업체 대표 A씨 글을 갈무리한 형식이다. A씨는 "어떤 경험은 평생을 간다. 저에게 보듬컴퍼니의 기억은 지옥 같은 경험과 연결된다”라며 "물류회사를 운영하며 고객사 대표를 만날 일은 많이 없지만 2020년 5월 극한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해당 회사 대표의 사모님과 대면해야 했다”고 했다. A씨는 "당시 물류관리업체의 재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보듬컴퍼니를 포함한 60여 개 고객사의 제품이 전소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64억원에 달했다"고 했다. 물류 창고를 관리했던 A씨 회사는 책임감에 하루 평균 6~8곳 회사를 돌며 고객사 대표들을 만났다. 당시 화재로 큰 피해를 본 대표들은 A씨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붓거나 협박 및 겁박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보듬컴퍼니를 방문했을 때의 경험은 달랐다. A씨는 “한 6일 정도 40여개사를 돌아다녔을 때 방문했던 곳이 보듬컴퍼니었다"라며 "졸도 직전까지 갈 정도로 피폐해져 있었지만 잊히지 않는 경험이 생각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피 같은 수억 원의 재고가 불탔는데 오히려 나를 염려해줬다"며 "그때 손수 건네준 음료수도, 나갈 때까지 배웅해준 것도 생각난다. 아마 다른 사람들과 반응이 많이 달라서 더 기억이 선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가끔 생각난다”라며 "저는 강형욱 님은 만난 적도 없고 이해관계도 없다. 현재는 고객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는 삭제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8 07:45:22[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21년 KBS 연말특집 ‘We Are HERO’에서 스태프로 일한 적이 있다는 A씨의 후기가 공유되고 있다. A씨는 “사람의 진심에 감동해 본 건 처음”이라며 임영웅과 관련된 미담을 공개했다. A씨는 “월급 200만원 받고 연예인 스태프로 일하다가 죽을 뻔했다. 몇 년 전에 무대를 만드는 공연 스태프로 일했는데, 연말 공연에 사용되는 무대를 제작하는 일이었다”라며 “일하면서 연예인을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좋았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일정에 맞춰 세트를 만드는 게 죽을만큼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한달 내내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막상 제가 만든 세트에서 노래하는 가수를 보니 그래도 보람은 있더라”며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너무 기쁜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공연을 했던 가수가 출연료 전액을 저희 스태프들에게 양보했다는 것이다.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니라 '이걸 왜 포기했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했다. A씨는 해당 가수가 남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가수는 “이 무대를 만드신 스태프들이 얼마나 고생하신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저는 팬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 만족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A씨는 “메시지를 보는데 그릇이 정말 큰 사람이구나 느끼게 됐다”며 “대대적으로 기부를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일을 한다고 해도 잘 알려지지도 않을텐데 사람의 진심에 감동해본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끝으로 A씨는 “정말 이름만큼 훈륭한 분”이라며 임영웅을 거듭 칭찬했다. 실제로 당시 연출을 맡았던 권재영 CP의 공연 후기 영상에도 임영웅이 더 멋진 쇼를 만들어 달라는 취지로 출연료를 반납·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KBS 음악프로를 다수 연출한 권재영 CP는 작년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임영웅이 ‘We Are HERO’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며 “이 무대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태프 분들에게 나눠주시고, 무대 잘 만들어 달라 부탁하더라. 본인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뵈는 걸로 만족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의 후기가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당시엔 출연료를 거절했다는 기사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고생한 스태프들한테 돌린 거였구나. 진짜 사람 엄청 세심하고 깊다. 존경스럽다", "이래서 문화대통령 소리 나오는 거다”, “미담이 끊이지 않는다. 이름대로 진짜 영웅 같은 사람”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8일 어버이날에도 사랑의 열매에 2억원을 기부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9 18:32:37[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70대 노의사가 의료시설이 낙후된 지리산 고향을 찾아가 왕진봉사를 펼쳐 훈훈한 미담을 낳고 있다. 1박 2일간 봉사를 하면서 고향에서 힘겨운 '노노(老老)간병'의 현실을 목격하고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온그룹회장)은 16, 17일 이틀간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서 왕진봉사를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단에는 안과전문의인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을 비롯해 김동헌 병원장(전 대한외과학회 회장), 김석권 성형센터장(전 동아대의대 학장·성형외과전문의), 윤선희 이사장(안성형전문), 조정미 재활의학과 과장(재활의학과전문의) 등 온종합병원 의료진과 정복선 이사, 주연희 간호부장 등 온종합병원 간호부 수간호사, 그린닥터스 김승희 부이사장, 박명순 사무총장 등 봉사자 70여명이 함께 했다. '도인촌(道人村)', '지리산·청학동' 이라고도 불리는, 지리산 삼신봉 동쪽 기슭 해발 800m에 위치한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마을회관에 임시진료실을 설치한 그린닥터스와 온종합병원 왕진봉사단은 17일 하루 동안 200여명의 주민들을 진료했다. 의료봉사는 외래진료와 함께, 대부분의 주민들이 80, 90대 고령인데다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어 영양제 등 수액주사와 물리치료를 병행 서비스했다. 주말에 펼쳐진 의료봉사에는 김석권 성형센터장의 고향인 하동군 고전면 주민 50여 명이 한 시간여 차를 타고 와서 진료를 받으며 서로 안부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올해 일흔셋인 김 센터장은 섬진강 물이 앞마당에까지 들어오는 고전면 전도리 선소마을에서 태어나 하동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고향에서 살았으며, 의사가 된 지 거의 50여년 만에 고향에서 왕진봉사를 하게 됐다. 김 센터장은 이날 오후 왕진봉사를 마무리하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고향집을 방문했다. 몇 년 전 남편을 여의고 고향집에서 홀로 살고 있는 형수가 허리가 안 좋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들른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과 함께 병세부터 살폈다. 팔순을 바라보는 형수를 만난 김 센터장은 여기저기 몸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지만 고향 가까운 데에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앞서 봉사 첫날 16일 밤 정근 이사장과 김동헌 병원장, 김석권 센터장, 윤선희 이사장 등 왕진봉사단은 아흔을 넘긴 두 할머니 댁을 직접 방문해 진료했다. 올해 아흔넷 A할머니는 치매에다가 파킨스병까지 겹쳐 오랫동안 누워서 지내는 바람에 엉덩이 부위에 욕창이 매우 심했다. 성형외과전문의인 김석권 센터장은 즉석에서 욕창을 처치했고, 이 과정에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이들이 70대 중반의 아들과 60대 후반 며느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며느리가 7년째 집에서 심신이 극도로 미약해져 있는 시어머니를 간병하고 있었다. 김 센터장은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사회문제화 되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간병' 현실을 목격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시울까지 붉히며 아들부부에게 모친의 요양병원 입원을 권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아들 부부는 "평생 자식들을 위해 헌신해 오신 어머니를, 우리가 좀 편해보려고 남의 손으로 돌보게 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들의 힘에 닿는 데까지 어머니를 간병할 것이라고 말을 해 진료하던 김석권 센터장을 비롯해 그린닥터스 왕진봉사단을 감동시켰다. A씨 아들은 영양제 수액주사를 맞고 있는 아버지를 지그시 바라보면서 "오랜 와병으로 날이 갈수록 기력이 쇠해지는 것 같아 몇 차례 읍내 병원에 찾아가서 아버지에게 영양제 주사를 놔줄 것을 요청했지만 고령에다 기저질환 탓에 위험하다며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왕진봉사단에게 감사의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틀간 고향을 방문해 왕진봉사를 벌인 김석권 온종합병원 성형센터장은 "해가 갈수록 농촌인 고향에 빈집이 늘어나고, 대부분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시골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향주민들을 직접 만나보게 되니 마음이 착잡하고 무거웠다"며 "앞으로 힘이 닿는 데까지 이런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해, 비록 내가 가진 작은 의술이지만 고향이나 의료 낙후지역 주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은 지난해 5월 경남 통영시 비진도를 시작으로, 산청군 삼장면 홍계리(2023년 7월), 남해군 남면 항촌마을(2023년 10월), 부산 북구 무지개언덕요양원(2023년 11월), 경남 사천시 신수도(2023년 12월),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신선마을(2024년 1월),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청학동마을) 등 의료 낙후지역을 찾아다니며 모두 7차례 왕진 봉사를 펼쳤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저출산으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야기되는 '노노(老老) 간병'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 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방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 입안때 '지방 의료-교육 살리기'가 중심의제로 등장해야 한다는 점을 왕진봉사를 통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18 13:19:14[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정후(25) 선수의 미담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키움 갤러리에 올라온 이정후 미담'이란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사연은 한 횟집을 방문한 A씨가 횟집 사장에게 들은 내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이정후가 횟집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그는 키움 히어로즈 팬들과의 모임을 위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횟집을 찾았다고 한다. 이어 횟집 사장으로부터 이정후의 미담을 전해 들었다. A씨는 "횟집 사장이 친구들과 온 이정후에게 사인을 요청했더니 '이따가 해준다'며 그냥 가버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40분쯤 지나 친구들을 다 택시 태워 보낸 이정후가 다시 가게에 돌아오더니 사장에게 "야구를 하다 그만둔 친구들이어서 친구들 앞에서 사인해 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력과 인성도 모두 좋다" "이정후 멋있네요" "메이저리그에서도 꽃길만 걷길"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00억원) 계약을 맺었다. 해당 금액은 KBO리그에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 MLB로 진출한 한국인 선수 중 역대 최고 대우다. 이정후는 다음 달 1일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한 뒤 팀에 합류,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31 06:28:58[파이낸셜뉴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소비자가 지역 병의원에서 경험한 긍정적 사례를 확산하고, 지역의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동네 좋은 병원 미담 발굴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이나 의료계 종사자가 중증·응급의료 등 필수의료의 안정적 의료전달체계를 경험했거나 적정진료를 받은 사례 및 이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공모전 첫해인 작년에는 1000여건의 사연이 접수돼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올해는 의료 관심도가 비교적 낮은 2030세대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수기 부문 외에 특별부문을 신설했다. 특별부문은 △빈칸 채우기 △노랫말 개사 △4행시 등으로 구성돼 기존 공모전에 비해 확대·신설 운영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9월 5일까지 3주간이며, 접수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공모 취지 적합성 △내용 구성 충실성 △내용 독창성 △홍보 활용성 총 4가지 기준으로 평가되며, 최종 선정된 9개작에 대해 포상금과 심사평가원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웹툰이나 카카오톡 대화 형태 등 대중적 소비가 높은 콘텐츠로 재가공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수도권 의료이용 쏠림 현상 완화를 위해 2019년부터 전국 병원평가정보에 기반한 우수·전문 의료기관 찾기 서비스(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경수 고객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안전망에 대한 필요성 인지와 필수의료 기능의 공감대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자기주도 의료이용을 선도하려 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16 14: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