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 TV가 '미디어 포털'을 도입한 뒤 TV 전체 이용자 수가 이전보다 2배 증가했다. 12일 KT에 따르면 지니 TV에서 주문형비디오(VOD)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한 '스트리밍 콘텐츠' 기준으로 한 달에 1번 이상 시청한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를 분석한 결과, 미디어 포털을 적용한 최신형 셋톱박스가 적용하지 않는 셋톱박스보다 약 2배 더 높게 나왔다. 예전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지만 이제는 리모컨에 넷플릭스 핫키 버튼을 눌러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디즈니+, 티빙, 유튜브 등 OTT 바로가기 핫키 버튼 종류 수도 늘려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가입자들이 복수의 OTT를 이용하거나 OTT를 자주 갈아타는 만큼 지니 TV에서 OTT 사업자별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OTT 서비스' 전용관 메뉴를 구성해 시청 편의를 높였다. 음성 검색으로 OTT와 유튜브는 물론 LIVE채널과 VOD, 지니 뮤직, TV앱까지 한 번에 찾는 'OTT 통합 검색' 기능도 인기가 높다. 이 기능을 이용하는 횟수가 월 400만회에 달하며 매월 약 4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입자당 OTT 월간 이용 횟수는 미디어 포털을 적용한 최신형 셋톱박스가 적용하지 않은 셋톱박스보다 약 3배 더 높았다. KT는 LIVE채널, VOD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선보였다. 키즈랜드가 첫 화면으로 나온 셋톱박스는 키즈 VOD 탐색까지 이어지는 이용자 수가 첫 화면 미추천 셋톱박스 대비 약 6배 더 높았다. 영화·TV·VOD관에서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장르에 맞는 개별 콘텐츠를 추천해준 결과 VOD 이용자 수가 미추천 셋톱박스 대비 약 2배 더 높았다. 특히 LIVE채널 전용관에서는 특정 채널 번호를 같은 시간대에 즐겨보는 가구를 대상으로 배너를 통해 '항상 이 시간대 보는 채널이에요' 라는 알람을 해줬더니 해당 배너를 클릭해 본 방송을 사수한 이용자가 미 추천 셋톱박스 대비 약 9배 높았다. 향후 KT는 적극적인 홈쇼핑 시청을 유도하기 위해 홈쇼핑 전용 메뉴인 '쇼핑+(쇼핑 플러스)'를 LIVE채널 전용관에서 상위로 앞당겨 노출하고 관심 상품 추천 기능 개발 등을 통해 홈쇼핑 사업자와의 상생에 힘쓸 계획이다.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TV 이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기준 지니 TV 오리지널의 총 시청 시간은 월 평균 약 3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전월 대비 약 60% 가량 급증했다. 구자윤 기자
2023-10-12 18:21:57KT가 IPTV 시장에서 11년 간 이어왔던 '올레' 브랜드를 '지니'로 개편하고 KT스튜디오지니·지니뮤직 등 '지니' 중심의 미디어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IPTV 가입자 1000만명 이상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지니TV는 사용자 맞춤형 전용관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필두로 보다 개인화된 IPTV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니TV로 제2의 'IPTV 도약' KT는 4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 '올레 tv'를 '지니TV'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단순 브랜드 개명을 넘어 AI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추천하거나 사용자가 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미디어포털', 사용자가 보고 싶은 플랫폼·콘텐츠를 한눈에 제공하는 '플랫폼의 플랫폼'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맞춤형 사용자경험(UX) 제공을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전면 가로형으로 개편했다. 지니TV 메뉴는 크게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서비스 등 총 다섯가지로 구성된다. 이 중 OTT서비스는 초반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UI를 개편, 내년 초 티빙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내외 OTT와의 제휴를 통해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러개의 OTT를 사용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니앱스에는 게임, 노래방 등 기존 TV 애플리케이션(앱) 외 '지니 픽(Pick)' 메뉴를 신설해 △뮤직 콘서트관 △골프관 △댄스관 등 특화 콘텐츠를 배치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앱을 비롯해 KT가 지난 7월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중소 파트너사의 TV 앱, 안구 건강관리 '스마트 아이닥터' 등도 제공된다. AI 큐레이션도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AI 큐레이션은 평소 요일별, 시간별 사용자 시청 패턴을 분석해 첫 화면을 사용자 선호 카테고리로 띄우거나, 사용자 선호 콘텐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최대 1년 간 매일 30억건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라이프 패턴을 찾고 최근 시청 트렌드, 1만여개의 감성 키워드·장르로 분류된 콘텐츠 정보 등을 결합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이를 위해 IPTV 리모콘 또한 사용자 시청 콘텐츠에 따라 변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지니' 시너지에 베팅 이번 지니TV 서비스 리뉴얼은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은 네번째 '지니' 브랜드 서비스 개편이다. IPTV에도 지니 정체성을 적용해 KT그룹 내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니' 브랜드는 구현모 대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사업의 미디어 가치사슬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IPTV까지 밸류체인에 편입시켜 기획·제작·유통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KT 자체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외연 확장에도 앞장선다. KT는 CJ ENM과 '미디어 동맹'을 체결한 것에 더해 최근 미국 케이블 채널 사업자 AMC네트웍스와 제휴를 단행, 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04 18:09:24[파이낸셜뉴스] KT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계열사 간 합병이 결정되면서 KT그룹의 콘텐츠 역량 강화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기를 끈 ENA채널을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과 편성에 힘을 한껏 싣겠다는 전략이다. KT그룹 내 종합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스카이라이프TV(SkylifeTV)는 1일 이사회를 열고 미디어지니와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TV는 미디어지니와 합병을 통해 KT그룹 MPP 역량을 한 데 모으고 ENA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출범한다. 이번 합병 결정에 따라 스카이라이프TV는 ENA 채널을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과 편성을 일원화해 경영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단일 채널 법인으로서 전략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스카이라이프TV는 기대했다. 합병은 스카이라이프TV가 미디어지니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법인 지분은 KT스카이라이프가 62.7%, KT스튜디오지니가 37.3%씩 각각 보유하게 된다. 향후 KT스카이라이프와 KT스튜디오지니는 상호 공조를 통해 스카라이프TV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지난해 10월 미디어지니(구 현대미디어)가 KT그룹으로 편입되면서 KT그룹은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 2개의 PP 계열사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4월에는 스카이라이프TV가 보유한 7개 채널과 미디어지니가 보유한 5개 채널을 합친 채널 중 경쟁력 있는 채널을 선별, 주요 고객층과 장르를 구분해 △ENA △ENA DRAMA △ENA PLAY △ENA STORY 등으로 4개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 합병법인은 지속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및 제작을 통해 ENA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KT그룹 내 미디어 계열사드로가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스카이라이프TV-미디어지니 윤용필 대표는 "ENA는 KT그룹의 '원앤온리' 채널 브랜드로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며 시청자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TV는 축적된 킬러 콘텐츠를 바탕으로 MPP 사업자에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자로 거듭나 3년 후 ENA 브랜드 가치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 김철수 대표는 "합병법인의 대주주로서 스카이라이프TV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와 더불어 그룹 내 콘텐츠 유통의 핵심 축으로서 그 역할을 공공히 해 나갈 것"이라며 "KT스카이라이프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중장기 성장 전략에 맞춰 기존 송출 대행 사업 외에도 인공지능(AI)·정보기술(IT)를 활용한 후반 제작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9-01 16:41:41[파이낸셜뉴스] KT그룹 종합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스카이라이프TV는 이사회를 열고 미디어지니와 합병을 결의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합병은 스카이라이프TV가 미디어지니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KT스카이라이프가 지분의 62.7%, KT스튜디오지니가 나머지 37.3%를 보유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01 16:29:31[파이낸셜뉴스]KT가 제네시스에 이어 테슬라에도 지니뮤직을 탑재한다는 소식에 가온미디어가 강세다.14일 오후 2시 22분 현재 가온미디어는 전거래일 대비 420원(5.93%) 오른 74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KT는 KT는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르노삼성에 이어 테슬라와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테슬라의 모델에 커넥티드카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이 체결되면 테슬라 차량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2017년 테슬라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목표로 KT의 통신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KT 5세대(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테슬라의 텔레매틱스가 국내에서 구현되는 것이 목표였다. 텔레매틱스는 교통 체계에 차량끼리 또는 차량과 도로 인프라(V2X) 간 통신 시스템을 도입해 양방향으로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가온미디어는 AI 셋톱박스 등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성인식 디지털 셋톱박스를 제조하는 회사기도 하다. 2017년 세계 최초 음성인식 AI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를 KT에, 지난해에는 SK브로드밴드에 관련 제품인 '누구(NUGU)'를 공급 중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1-14 14:25:05KT가 글로벌 인터넷(IP)TV 업계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셋톱박스를 첫 공개했다. 이 셋톱박스를 이용하면 4K화질로 전송되는 방송도 8K 고화질로 볼 수 있다. 셋톱박스 자체에 AK가 들어가 있어 화면 밝기와 볼륨을 주변환경에 맞게 스스로 조절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본부 본부장은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셋톱박스 4' 공개 행사를 갖고 "지금까지 셋톱박스가 VOD나 TV 채널을 시청하는데 머물렀다면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사용자와 대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AI 상호작용한다"고 밝혔다. 지니 TV 셋톱박스4는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풀HD 영상이나 4K 유튜브·지상파 콘텐츠를 8K 해상도로 바꿔준다. 조도 센서와 고성능 마이크가 적용돼 주변 환경에 따라 TV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 조절한다.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하는 식이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이를 위해 KT는 조도 센서, 4개의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OS) 14, 돌비 애트모스를 넣었다. 윤진현 KT 미디어연구개발담당 상무는 "단순히 NPU 뿐 아니라 조도센서, 마이크 등 셋톱박스 내 탑재된 다른 센서들과 상호 연계해 다양한 종류의 AI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시청 중인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인물·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긴급 재난 방송 시 AI 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AI 수어'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조도센서는 사용자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학습한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시간대를 인식해 TV 앞에 사람이 오면 자동으로 TV를 켜는 방식이다. TV가 꺼져 있을 때는 TV 화면을 'AI 배경화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생성형 AI가 날씨, 계절, 시간대에 맞는 배경화면을 추천한다. 오늘의 날씨, 오늘의 추천 도서 한 문장, 실시간 인기 채널 등 다양한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KT는 향후 교통정보, 뉴스, 일정, 메모 등의 정보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지니 TV 셋톱박스 4로 스마트홈 환경도 구현할 수 있다. 'AI 시청 퀵모드'를 사용하면 가전 기기의 전원을 켤 때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IR) 신호를 감지한다. 이후 TV 화면에 자동 연결해 목소리 만으로 주변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적용된 주요 AI TV 기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셋톱박스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5 18:15:29[파이낸셜뉴스] KT가 글로벌 인터넷(IP)TV 업계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셋톱박스를 첫 공개했다. 이 셋톱박스를 이용하면 4K화질로 전송되는 방송도 8K 고화질로 볼 수 있다. 셋톱박스 자체에 AK가 들어가 있어 화면 밝기와 볼륨을 주변환경에 맞게 스스로 조절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본부 본부장은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셋톱박스 4' 공개 행사를 갖고 "지금까지 셋톱박스가 VOD나 TV 채널을 시청하는데 머물렀다면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사용자와 대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AI 상호작용한다"고 밝혔다. 지니 TV 셋톱박스4는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풀HD 영상이나 4K 유튜브·지상파 콘텐츠를 8K 해상도로 바꿔준다. 조도 센서와 고성능 마이크가 적용돼 주변 환경에 따라 TV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 조절한다.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하는 식이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이를 위해 KT는 조도 센서, 4개의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OS) 14, 돌비 애트모스를 넣었다. 윤진현 KT 미디어연구개발담당 상무는 "단순히 NPU 뿐 아니라 조도센서, 마이크 등 셋톱박스 내 탑재된 다른 센서들과 상호 연계해 다양한 종류의 AI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시청 중인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인물·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긴급 재난 방송 시 AI 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AI 수어’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조도센서는 사용자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학습한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시간대를 인식해 TV 앞에 사람이 오면 자동으로 TV를 켜는 방식이다. TV가 꺼져 있을 때는 TV 화면을 'AI 배경화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생성형 AI가 날씨, 계절, 시간대에 맞는 배경화면을 추천한다. 오늘의 날씨, 오늘의 추천 도서 한 문장, 실시간 인기 채널 등 다양한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KT는 향후 교통정보, 뉴스, 일정, 메모 등의 정보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지니 TV 셋톱박스 4로 스마트홈 환경도 구현할 수 있다. ‘AI 시청 퀵모드'를 사용하면 가전 기기의 전원을 켤 때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IR) 신호를 감지한다. 이후 TV 화면에 자동 연결해 목소리 만으로 주변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적용된 주요 AI TV 기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셋톱박스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AI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5 15:44:02[파이낸셜뉴스] KT가 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셋톱박스를 공개했다. KT는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AI 기능이 강화된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선보였다. KT는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에 8K 울트라HD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성능이 50%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와 AI 전용 프로세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사운드를 빠르게 최적화하고 고객 시청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8K 가전 TV에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연결한 고객은 지니 TV에서도 유튜브의 아이돌 '직캠'이나 지상파의 8K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KT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8K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실시간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까지 기존 풀HD 및 4K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8K 가전 TV가 아니라도 AI 화질 최적화 기술이 TV 사양에 맞춰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KT는 몰입감 있는 시청 환경을 위해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조도 센서, 4개의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OS 14,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했다. 이를 활용해 TV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한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영화, 드라마, 뉴스, 음악, 게임, 스포츠 등 콘텐츠 장르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며, '목소리 강조' 기능으로 대사를 더욱 선명하게 들려준다. 사용자 맞춤형 AI 기능도 제공한다. 가령 '나는솔로'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사용하면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긴급 재난 방송 시 AI 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AI 수어’ 기능도 적용됐다. KT는 조도 센서를 셋톱박스에 처음으로 탑재해 재실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지니TV 셋톱박스 4는 고객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학습해 자주 사용하는 시간대에 TV 앞에 사람이 오면 자동으로 TV를 켜 즉각적인 시청 편의성을 제공한다. 지니 TV 셋톱박스 4는 TV가 꺼져 있을 때도 생성형 AI를 통해 TV 화면을 'AI 배경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 날씨, 계절, 시간대에 맞는 배경화면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오늘의 날씨, 오늘의 추천 도서 한 문장, 실시간 인기 채널 등 다양한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KT는 향후 교통정보, 뉴스, 일정, 메모 등의 정보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국내 최초로 AI TV 기능을 한데 묶어 TV 안팎을 한 번에 최적화해 주는 ‘AI 시청 퀵모드'를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1인 가구, 자녀가 있는 가구, 시니어 가구의 상황에 맞게 화질∙사운드∙밝기 등의 기능들이 조합된 모드를 고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기능만 설정도 가능하다. KT는 TV 주변의 가전기기를 음성으로 더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가전 기기 연결 과정을 개선했다. 가전 기기의 전원을 켜면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IR) 신호를 감지하고 TV 화면에서 자동으로 연결 안내 표시를 한다. 이전에는 TV에서 모델명과 제품명 등을 모두 검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러한 과정이 간소화돼 스마트홈 구현이 더 쉬워졌다. 가전 기기 연결 이후에는 음성 명령을 통해 간편하게 공기청정기, 에어컨, 조명, 커튼, 로봇 청소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지니 TV 셋톱박스 4의 월 임대료는 월 6600원(3년 약정)이다. KT는 새 단말 출시 기념으로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스탠드' 선착순 1만대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적용된 주요 AI TV 기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셋톱박스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지니 TV에 특화된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도입, 사용자가 TV 시청 중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5 10:02:40[파이낸셜뉴스] 성매매 논란에 휩싸인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했다. 최민환은 현재 자녀들과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하고 있다. 앞서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전날 유튜브에서 전 남편인 최민환이 결혼 기간 동안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최민환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녹취에는 최민환이 지인에게 “놀러 가고 싶다. OOO은 아가씨 없대요”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율희는 또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지거나, 술 취해서 제 가슴에 돈을 꽂는 일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시부모님 다 같이 있는데 중요 부위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하는 게, 술 마셔서 애정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며 “퍼즐이 맞춰지니 이건 못 고치는구나 생각했고 어디다 얘기할 데도 없었다”고 했다. 폭로 이후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민환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르면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뒀다. 방송을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인 작년 12월 이혼했다. 양육권을 가진 최민환은 자녀들을 데리고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5 13:40:31[파이낸셜뉴스] 재능교육이 신임 대표이사로 백규태 전 KT 서비스연구소 소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능교육은 현재 ‘AI 에듀테크 전문 기업’으로의 빠른 전환과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KT의 AI 사업을 주도한 바 있는 ‘AI 전문가’인 백규태 전 KT 서비스연구소 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재능교육의 AI 혁신’을 진두지휘토록 한다는 게 금번 인사의 배경이다. 백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재능교육의 R&D를 보다 ‘AI 콘텐츠, 서비스 개발에 특화’하는 한편, 재능교육 임직원들이 ‘AI 에듀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백 대표는 “다양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재능교육의 학습 콘텐츠와 스스로학습시스템을 더욱 진화시킴으로써, 학습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과 새로운 학습 경험’을 만들어주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백 대표는 KT 서비스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당시 KT의 최초 AI 디바이스인 ‘기가지니’ 개발을 총괄했다. 뿐만 아니라 홀로그램 등의 실감형 미디어, 지능형 로봇 등 KT의 다양한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내재화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2 09: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