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취항 후 처음으로 경북 포항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일본 서안의 관광지들을 다녀오는 비정기 크루즈 운항에 나선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오는 6월 5일 영일만항을 출발해 일본 교토부 북쪽의 마이즈루와 돗토리현 서부의 사카이미나토를 기항하는 3박4일 코스의 특별 크루즈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라클호는 다음달 5일 오후 7시30분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6일 마이즈루, 7일 사카이미나토에 들른 뒤 8일 오전 영일만항으로 돌아온다. 승객들은 두 곳에서 하선해 현지의 유명 관광지들을 둘러보면서 현지식과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다. 기항지 관광코스는 소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본 고유의 역사, 자연환경,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짜였다. 마이즈루에서는 체험형 수산물시장인 토레토레센터를 구경한 뒤 1시간가량 떨어진 미야즈로 이동해 일본의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 전망대, 물 위의 마을로 불리는 교토의 수상가옥 ‘이네후나야’ 등을 방문한다. 사카이미나토에서는 10만 송이 모란과 흑송(黑松), 바위 등이 절경을 이루는 ‘유시엔’ 정원, 아름다운 해자에 둘러싸인 ‘마츠에성(城)’, 일본 요괴 만화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요괴들을 형상화한 동상들이 즐비한 쇼핑거리 ‘미즈키 시게루 로드’ 등을 들른다. 운항 중 선내에서 인기 트로트 가수 박진, 3인조 라이브 퍼포먼스팀 ‘리얼플레이즈’의 공연을 비롯해 승객 노래자랑대회, 카지노 대회, 가면무도회, 디제잉 파티 등이 열린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지난달 21일 포항시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연간 4회 이상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거나 기항하는 비정기 크루즈를 운항하기로 한 바 있다. 국내에서 처음 건조된 크루즈인 팬스타미라클호는 2만2000t급으로, 4월 13일 취항했다. 발코니객실과 야외수영장, 조깅트랙, 면세점, 파노라마 VIP라운지, 스파&테라피, 키즈클럽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소 주중에는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크루즈, 주말에는 원나잇크루즈를 운항한다. 김종태 팬스타라인닷컴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편리하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와 일정의 상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9 11:37:35[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의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이용해 경북 포항과 일본의 서안 도시들을 연계한 비정기 크루즈가 운항한다. 팬스타그룹은 21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포항시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세관, 포항출입국사무소, 포항영일신항만(주)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양측이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거나 기항하는 크루즈를 연 4회 이상 운항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중소형 크루즈로 총톤수 2만2000톤이며 102개 객실에 승객을 최대 35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발코니 객실, 야외 수영장 사우나, 공연장, 테라피룸, GX룸, VIP 파노라마 라운지, 카지노게임 바, 야외 잔디정원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시설을 갖췄다. 지난 13일 취항해 주중에는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크루즈, 주말에는 부산원나잇크루즈를 운항하고 있다. 팬스타 미라클호 운영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은 포항과 일본 서안 도시를 잇는 부정기 형태의 크루즈를 올해 하반기부터 운항할 계획이다. 포항 영일만을 출발지로 해 일본의 마이즈루,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등을 기항하는 3박4일 코스의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현겸 회장은 “팬스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에서 설계·건조된 최초의 크루즈 선박으로, 한국 크루즈 산업과 대한민국의 해운 및 조선산업의 상징”이라며 “미라클호와 포항시의 크루즈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영일만을 기점으로 다양한 크루즈 노선을 개발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1 16:25:11[파이낸셜뉴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는 지난 13~15일 양 회장을 비롯한 의원부가 지역대표 해운기업 팬스타 ‘미라클호’를 이용해 ‘2025 오사카 엑스포’를 관람(사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명명식을 가진 팬스타 미라클호 첫 기념 항해였던 만큼 양 회장 외에도 송규정 고문, 강동석 부회장, 박사익 부회장, 이오선 부회장, 김경조 감사 등 부산상의 의원 18명이 동행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출발한 부산상의 의원부 일행은 오사카 난코항에 도착한 후 '2025 오사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관을 비롯한 주요 전시장을 관람했다. 이번 팬스타 미라클 첫 기념항해에 참여한 양 회장은 “팬스타 미라클호는 부산 해운산업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대한민국 조선·해운산업의 미래를 담은 상징”이라며 “부산~오사카 정기노선이 운영됨에 따라 일본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지역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지역기업 대선조선의 기술력과 팬스타 해운 노하우가 결합된 '미라클호'는 국내 최초 럭셔리 크루즈페리에 걸맞는 숙박시설과 공연장, 면세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탑승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16 21:33:36[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로 건조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13일 일본 오사카 첫 항해에 나섰다.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은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임직원, 초청인사, 예약 승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행사를 열고 '대한민국 크루즈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알렸다. 가장 먼저 예약한 승객과 첫 번째로 발권한 승객에게 각각 할인승선권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김현겸 회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한 미라클호는 선박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꿔 승선 자체가 목적이 되고 선상 생활이 곧 멋진 여행이 되는 대한민국 크루즈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항해에는 럭셔리 크루즈를 먼저 체험하려는 예약이 몰려 102개 객실이 모두 찼다. 승무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미라클호에 승선한 승객들은 객실을 배정받고 나서 선내 곳곳을 둘러보며 각종 편의시설과 부산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 14일 오전 오사카 난코항에 도착하면 승객들이 엑스포 관람이나 온천 관광을 위해 하선한 뒤 미라클호 선내에서 술통을 깨트려 선박의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일본의 전통의식 등을 진행하는 입항 환영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김현겸 회장과 팬스타의 일본현지법인 산스타라인 임직원을 비롯해 오사카시 등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화주,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쓰비시조선의 기타무라 토오루 회장이 직접 참석하기로 해 미라클호에 대한 일본 조선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미라클호는 매주 3회 부산~오사카를 왕복 운항한다. 주말에는 부산 앞바다에서 해안경관과 광안대교 일대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불꽃쇼 등을 즐기는 원나잇크루즈에 투입된다. 향후 부산~오사카크루즈와 부산원나잇크루즈 외에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의 관광지 등을 연계한 다양한 코스의 국제크루즈에도 나설 예정이다. 팬스타그룹은 취항기념으로 미라클호를 타고 오사카에 도착, 한나절 동안 엑스포 행사나 온천 등을 즐기고 다시 미라클호편으로 귀국하는 투나잇크루즈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미라클호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에 발코니 객실, 야외수영장, 조깅트랙, 파노라마 뷰 VIP 라운지, 면세점, 편의점, 사우나, 실외 포장마차, 키즈룸, 테라피룸, GX룸, 게임 바, 장애인용 객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야외수영장은 겨울에도 수영이 가능한 수온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갖춰, 승객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수평선 등 바다 풍광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저위도 위성을 이용한 고속 와이파이를 제공해 승객들이 운항 중에 여행과 일을 병행하는 워케이션도 가능하다. 팬스타그룹은 2002년 부산~오사카 항로에 대형 카페리를 취항하면서 국내 처음으로 크루즈 개념을 도입한 이후 원나잇크루즈, 남해안크루즈, 일본과 러시아 블라보스토크를 기항하는 국제크루즈, 이탈리아 국적 11만4000t급 코스타 세레나호를 이용한 전세크루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 크루즈를 선도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3 20:27:41[파이낸셜뉴스]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오는 13일 공식 취항을 앞두고 9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대선조선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선박의 대모를 맡은 김현겸 팬스타 그룹 회장의 부인 강진명씨가 새로 건조한 크루즈페리의 이름을 팬스타 미라클로 명명하자 가림막이 벗겨지며 배에 새겨진 ‘미라클호’ 이름이 모습을 드러냈다. 명명식에 이어 팬스타 미라클호의 객실과 다양한 선내 시설이 공개됐다. 먼저 가장 높은 등급의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캐빈(2인실)부터 발코니 스위트 캐빈(2인실), 로얄 스위트 캐빈(3인실), 단체 여행객을 위한 오션뷰 캐빈과 인사이드 캐빈(4인실) 등이 차례로 베일을 벗었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편안한 침대가 놓인 침실과 함께 넓직한 거실 및 전용 발코니를 갖춰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VIP 전용 서비스 등도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발코니 스위트는 침실과 함께 전용 발코니를 갖춰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로얄 스위트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고급스러운 침대 2개와 함께 화장대가 놓여져 있었다. 선내 시설로는 조깅 트랙과 함께 갑판에 설치된 잔디정원과 야외수영장이 눈길을 끌었다. 실내에는 사우나, 목욕탕, 테라피룸, GX룸, 카지노 바, 카페, VIP용 파노라마 라운지를 비롯한 5성급 수준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객실마다 개별 온도 조절 시스템이 구축됐고,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국제적인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선내 공급되는 공기를 고주파로 살균하는 시스템이 설치됐다. 저위도 위성을 이용한 고속 와이파이도 선내 전 공간에 제공해 망망대해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의 국내 자본과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승선 내내 맛있는 음식과 멋진 공연을 제공하며, 아울러 다양한 문화 강좌도 열 예정이다. 미라클호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선상생활 자체가 멋진 여행이 되도록 선박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라클호는 지난 2021년 6월 개념설계에 착수한 후 약 4년 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진수식을 갖고 시험운행을 거쳐 지난달 정식 인도를 받았다. 이 선박은 총 t수 2만 2000t에 길이 171m, 폭 25.4m 규모로, 총 102개 객실에 승객 최대 355명과 승무원 44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도 250여개 실을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을 채택하고,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인 고효율 친환경 혼합형 엔진을 채택해 부산~오사카 간 운항 시간을 기존 팬스타드림호보다 2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6노트(시속 약 48㎞) 정도다.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부산∼오사카 간 크루즈 항로 외에 부산 원나잇 크루즈, 3박 4일 비정기 국제크루즈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9 14:58:26[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13일 개막하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 구경하러 갈 때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편리한 배편을 이용하세요." 18일 팬스타라인닷컴에 따르면 엑스포 개막일에 맞춰 첫 출항하는 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사진)는 엑스포 행사장 접근성 면에서 다른 교통수단보다 월등하게 앞선다. 부산에서 출항하는 미라클호를 타고 오사카항국제페리터미널에 도착한 승객은 팬스타가 자체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엑스포 행사장까지 15여 분 만에 갈 수 있다. 셔틀버스가 복잡한 시내를 거치지 않고 지하터널을 통해 곧장 엑스포 행사장으로 가기 때문이다. 다만, 엑스엑스포 행사장에 반입이 금지된 여행용 캐리어나 카트를 휴대한 승객들은 짐을 맡기기 위해 근처 호텔을 경유해야 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비행기편으로 간사이공항에 도착해 난카이전철이나 JR철도, 리무진버스로 엑스포장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1시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철이나 JR철도 이동 중에 내려서 인파를 헤치고 오사카메트로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팬스타가 마련한 ‘오사카엑스포 투나잇 크루즈’ 상품을 이용하면 캐리어 등 무거운 짐을 배에 놔두고 몸만 내려서 가벼운 차림으로 편하게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셔틀버스로 행사장으로 이동한 뒤 한나절가량 엑스포를 관람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미라클호에 돌아와 귀국하는 일정으로 짜였다. 발코니 스위트 객실 왕복 운임, 엑스포 입장료, 선내 식사, 셔틀버스 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패키지를 할인 금액에 판매하고 있다. 미라클호는 국내에서 처음 건조한 크루즈급 여객선으로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에 외부 수영장, 자쿠지, 조깅트랙, 사우나, 면세점, 테라피룸, 카페, 게임바, 노래방, 키즈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항 중에 다양한 공연 및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팬스타 관계자는 “미라클호를 이용해 엑스포 관람을 다녀오면 숙박, 혼잡하고 불편한 교통걱정을 할 필요 없이 정통 크루즈 못지 않은 공간에서 품격 있는 여행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8 10:59:08[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은 국내에서 처음 건조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오는 4월 13일 일본 오사카엑스포 개막에 맞춰 공식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총 t수 2만2000t, 길이 171m, 폭 25.4m로 102개 객실에 승객을 최대 355명 수용할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 250여개도 실을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을 채택하고,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추가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해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였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파랑 속에서도 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핀스테빌라이저와 유사시 가까운 항구로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치를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는 5성급 호텔 수준으로 세련되게 꾸며 우아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크루즈의 상징시설로 꼽히는 야외 수영장과 조깅 트랙, 발코니 객실을 비롯해 공연장을 겸한 대형 식당, 연회장, 카페, 게임룸, 면세점, 편의점, 파티룸, 테라피룸, 사우나, 골프연습장, GX룸, 키즈존, 포장마차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최상층부에 고급 객실과 VIP룸 등을 배치해 승객 조망권을 최대로 확보했다.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기존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크루즈, 부산원나잇크루즈 외에 다양한 비정기 크루즈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는 일본의 관광지들을 비롯해 대만, 중국 등 가까운 외국을 기항하는 3박4일 일정의 크루즈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오사카 엑스포와 연계한 다양한 마이스(MICE)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할 방침이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미라클호는 그룹 창립 이후 처음으로 건조하는 신조선이자 국내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급 여객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미라클호 취항을 계기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우리나라 크루즈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1 14:05:39[파이낸셜뉴스]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은 10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대선조선 영도조선소에서 국내 처음으로 건조하는 호화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의 진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김현겸 팬스타 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초청 인사, 프랑스선급(BV)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진수는 플로팅 독(floating dock) 내부에 바닷물을 채워 가라앉혀 팬스타미라클호의 선체가 물 위에 뜨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강재 절단식을 갖고 본격 건조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선체 외형을 완성해 진수했다. 건조를 맡은 대선조선은 그동안 다대조선소에서 선체 블록 150개를 선수와 선미 두 부분으로 나눠 조립한 뒤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영도조선소 플로팅 독으로 옮겨서 이어붙이고 도색하는 작업을 해왔다. 진수식에서 프랑스선급은 국제해사기구(IMO)가 부여한 팬스타 미라클호의 고유 선박번호(IMO No 9980148)가 적힌 공정단계 확인서를 전달했다. IMO의 고유번호는 선박의 호적과 같은 것으로, 팬스타 미라클호가 선박으로서 생애를 시작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팬스타그룹은 진수식에 이어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시설 설치를 마치고 내년 2월 해상 시운전을 거쳐 3월 말께 명명식을 한 뒤 인도받을 예정이다. 총t수 2만2000t인 팬스타 미라클호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테라스 객실, 야외 수영장, 공연장, 면세점, 야외 포창마차, 사우나, 테라피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내년 4월 일본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취항할 예정이다. 승객을 최대 355명 태울 수 있으며, 20피트 컨테이너 250여개도 실을 수 있다. 유럽 정통 크루즈선에 못지 않은 고급스러운 실내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크루즈선이 국내에서 건조되기는 처음이다. 팬스타그룹은 이 배를 내년 4월 일본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부산∼오사카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유럽 정통 크루즈선에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실내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크루즈선이 국내에서 건조되기는 처음"이라며 "이 배를 부산∼오사카 정기 크루즈와 부산원나잇크루즈에 투입하고, 다양한 테마 크루즈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0 13:51:35[파이낸셜뉴스] 팬스타그룹은 9일 오전 부산시 사하구 대선조선 다대조선소에서 국내 첫 호화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의 용골 거치식(Keel laying)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용골은 선박의 선수에서 선미까지 바닥을 받치는 뼈대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인체에 비유하면 척추에 해당한다. 용골 거치식은 미리 제작한 선체 블록을 드라이 도크에 앉히는 공정의 하나로, 선박 건조가 본격적인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대선조선 권민철 대표이사, BV선급의 드라고 핀트릭 한국지사장, 초청 외빈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팬스타그룹은 2022년 7월 대선조선과 신조 계약 체결 후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10월 4일 강재절단식을 갖고 착공했다. 현재 선체를 이루는 전체 블록의 85%가량을 제작 완료했으며, 용골을 거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작업에 들어가 오는 10월 11일 배를 물에 띄우는 진수식을 할 예정이다. 이후 시험운전 등을 거쳐 2025년 3월 말에 인도받아 부산~오사카 정기크루즈와 부산 원나잇 크루즈 등에 투입하고, 다양한 테마 크루즈도 운영할 계획이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팬스타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건조하는 호화 크루즈페리로 총톤수 2만2000t, 길이 171m, 폭 25.4m에 이른다. 102개 객실에 35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피트 컨테이너 254개도 실을 수 있다. 발코니 객실과 야외 수영장 및 조깅트랙 등 유럽 정통 크루즈선 못지 않은 인테리어와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선형을 채택하고, 국내 처음으로 디젤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추가해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이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한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호화 크루즈페리에 걸맞게 모든 시설을 5성급 호텔 수준으로 세련되고 호화롭게 꾸밀 예정”이라며 “2025년 상반기에 취항하면 우리 국민들이 한차원 높은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09 15:08:34종합물류기업인 팬스타그룹은 페리선 '팬스타 드림호'를 10일 오전 일본 해운기업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드림호 인도식에는 팬스타라인닷컴과 쇼센야이마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팬스타그룹은 지난해 11월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의 해운기업 쇼센야이마와 드림호 매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쇼센야이마는 이미 드림호가 정박해 있는 부산에 직원들을 보내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며, 선명과 선급을 바꾼 뒤 임시항행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이시가키로 가져갈 예정이다. 총톤수 2만1688t에 객실 115개, 승객정원 545명인 드림호는 대한민국 크루즈산업을 개척한 1세대 선박이다. 팬스타그룹은 2002년 4월 부산~오사카 항로에 드림호를 취항하면서 '승선 자체가 여행이 되는' 크루즈 개념을 처음 도입해 라운지, 카페, 면세점, 사우나, 공연장 겸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04년 12월에는 주말을 이용해 부산 앞바다에서 다양한 공연과 불꽃쇼 등을 즐기는 1박2일 코스의 원나잇크루즈를 시작, 본격적인 연안 크루즈 시대를 열었다. 매월 셋째 주말에 우리 영해를 넘어 대마도 인근 해상까지 다녀오는 '대한해협 원나잇크루즈'는 면세품 쇼핑이 가능해 인기를 모았다. 그동안 드림호를 이용한 부산~오사카 크루즈 승객은 160여만명, 원나잇크루즈는 20여만명에 달했다. 드림호는 앞으로 이시가키시와 대만 기륭을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팬스타그룹은 드림호의 대체선박으로 국내에서 처음 건조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지난 4월 13일 취항했다. 미라클호는 총톤수 2만2000t, 길이 171m, 폭 25.4m이며, 102개 객실에 승객을 최대 355명 수용할 수 있다. 첨단 안전장치와 발코니 객실, 야외수영장, 야외 잔디정원, 사우나, 카페, 테라피룸, GX룸, 카지노 게임 바, VIP 라운지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미라클호는 기존 부산~오사카 크루즈와 주말 원나잇 크루즈 외에 일본 유명 관광지를 다녀오는 국제크루즈와 남해안 섬 크루즈 등 다양한 비정기 크루즈도 운항한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드림호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크루즈산업을 개척하고 성장시키는 초석 역할을 했다"라며 "바통을 이어받은 미라클호가 한차원 높은 고품격 선박여행 시대를 열어 크루즈 대중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0 18:3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