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4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기준 400위 내 기업 중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PBR, 주가순자산비율), 자본효율성(ROE)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산업재, 금융, 필수소비재 등 전 산업군을 고른 비중으로 편입하며, 개별 종목 비중을 15%로 제한해 초대형주의 종목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정부는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해 자본 투자를 유도하는 동시에 다양한 세제 혜택과 표창 등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밸류업 이행 효과가 나타나는 우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품의 총 보수는 0.008%로, 현재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보수가 수익률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낮은 보수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국내 밸류업 ETF 최대 규모인 204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상장 시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호가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더 많은 유동성공급자들이 호가를 제출하기 때문에 거래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월배당형 ETF다. 통상 분기 분배금을 지급하는 국내 시장대표지수 ETF와 달리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을 편입하고 적자 기업은 제외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배당수익률은 코스피, 코스닥, KRX300 등 다른 대표지수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기업들을 기반으로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안정적인 인컴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과 저평가된 한국시장의 밸류업에 대한 염원을 담아 국내 상장 ETF 중 역대 최저 보수로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LS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11:04:4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다. 코스알엑스의 이익 급성장이 둔화된 영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일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8% 증가한 652억원을 기록했다"며 "코스알엑스 제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하락했지만 이익 기준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코스알엑스를 제외해도 기존 사업마능로 증익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사업 증익은 국내 효율 개선 덕택이다. 국내 사업은 수년간 오프라인에 대한 압축 작업을 진행한 결과로 해당 채널 매출 비중과 고정비가 축소된 상태다. 수익 구조가 개선된 상황에서 이번 분기 온라인 매출이 유의미하게 성장하자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해외 손익도 우려 대비 양호했다. 구조조정 중인 중국에서 당초 5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됐지만 마케팅비 효율화를 통해 300억원대 적자에 그쳤다. 코스알엑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오른 1506억원에 그쳤다. 배 연구원은 "미국이 오프라인 확장 과정에서 온라인 및 매스 채널에 대해 할인율 등을 재정비하면서 매출이 둔화됐다"며 "그외 지역에서는 고성장했지만, 미국 비중이 높아 전체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우려 요인이 해소되면서 코스알엑스의 중장기 방향성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재정비 작업이 금번 분기부터 영향을 미친 만큼 고성장 구간 재진입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며 "해외 성장률이 낮아진 만큼 적정 멀티플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 다만 해외 성장률 제고 시점에 탄력적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01 08:58:05<편집자주>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적인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둔 지난 2016년 이후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2022년에는 '챗(Chat)GPT'라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 활용은 일상화가 됐다. 올해는 AI가 노벨과학상을 사실상 휩쓸었다. 이처럼 우리는 AI가 불러온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의 기획 취재의 시작점은 여기였다. AI가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시대에 인간이 생각하는 '미래 직업'이 아닌 AI가 스스로가 생각하는 '미래 직업'이 궁금했다. 따라서 기획 기사는 AI에 의뢰해 기획안을 만들었다. AI가 지시한 취재 방식에 따라 추천한 지역을 찾았고 요구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사 작성만 기자가 직접했다. 이번 인터뷰는 AI가 기획 기사로 제시한 두번째 번째 인물이다. AI는 미국 시애틀을 방문 과정에서 세계적인 컴퓨터 과학 석학 페드로 도밍고스 워싱턴 주립대 명예교수를 만나 AI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기를 제안했다.【파이낸셜뉴스 시애틀(미국)=주원규 이진혁 기자】 "인공지능(AI)에 대한 어설픈 규제는 재앙을 불러온다." 챗(Chat)GPT의 제안에 따라 본지가 지난 8월 27일 미국 시애틀 벨뷰에서 만난 페드로 도밍고스 워싱턴주립대 명예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과학 분야의 최고 영예인 SIGKDD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세계적 컴퓨터과학 석학인 도밍고스 교수는 현재 유럽 등에서는 AI에 대한 강한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런 규제는 AI가 가진 위험성이 과대평가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AI를 능숙히 활용하는 사람 또는 국가와 규제 등으로 그렇지 못한 사람 또는 국가 간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봤다. 다음은 AI기술과 직업의 변화를 주제로 한 도밍고스 교수와의 일문일답. ―AI가 일자리와 직업에 미칠 가장 큰 변화는. ▲모라벡 패러독스(Morabacks's Paradox)라는 말이 있다. 인간에게 어려운 고차원 인지작업은 AI에 쉬운 반면 인간에게 쉬운 감각적·운동적 작업은 AI에 어렵다. 단순노동 직업 등이 AI의 발전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실제로는 학위가 필요한 그런 직업들이 자동화되고 있다. 가장 전문적이고 대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던 법률가나 의사도 대체될 수 있다. 창의성 역시 대체 가능하다.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AI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을 평가한다면. ▲AI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AI가 더 잘할 수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 이에 맞춰 시스템이 개편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AI 사용은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 우리가 못하는 일을 대체하고 그 시간에 더 잘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미래는 AI를 직업과 직무에 사용하는 사람들 손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미래는 사람과 AI가 대결하는 구도가 아니라 AI를 능숙히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구도가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은. ▲정부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AI 기술산업에 너무 많은 규제를 만드는 것이다.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유럽은 강한 규제로 AI 산업 성장이 가로막히면서 미국과 격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도입 시기를 생각해 보면 된다. 당시 미국의 경우 주별로 별도의 규제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모든 주에서 각기 다른 규제가 적용되니 복잡하기만 한 상황이었다. 이에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통합된 하나의 규제를 만들어 일괄 적용했다. 이후 인터넷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 AI도 인터넷과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AI 사용법과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교육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정부가 AI를 직접 써보고 장단점을 파악한 뒤 어떤 부분을 규제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AI가 인터넷처럼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질 것으로 보나. ▲오픈소스와 클로즈소스를 둘 다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혹자는 오픈소스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한다. 악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AI가 위험하다, 어떻게 사용될지 모른다'고 말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에서 오류를 찾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기술이 발전한다. 다만 여전히 악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더불어 AI가 잘못 작용하는 것보다 안전장치를 잘못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AI가 악한 마음을 품고 범죄를 일으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가장 위험한 AI는 멍청한 AI다. 에러가 많고 사실을 구분하지 못한다. 기술 발전이 더디면 AI가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술 발전 속도를 빠르게 해야 한다. AI를 완전히 컨트롤하려 드는 것은 멍청한 AI를 만드는 길이다. ―지금 한국의 독자들이 AI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AI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배워서 자신의 직무와 업무에 어떻게 사용할지 배워야 한다. 많은 이들이 지금은 어떻게 직업에 녹여내고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중요한 기회의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직업을 잃을 수도 있고, 밀려날 수도 있다. 비즈니스와 의학을 예로 들자면, AI를 발명하는 사람들이 비즈니스와 의학에 접목하는 것보다 지금 업계에 있는 사람들이 비즈니스와 의학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할지 배워야 한다. 그래야 시대를 따라가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시니어급 직무를 가진 사람들은 AI를 접목하는 분야에서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이진혁 기자
2024-10-31 18:15:27<편집자주>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적인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둔 지난 2016년 이후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2022년에는 '챗(Chat)GPT'라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 활용은 일상화가 됐다. 올해는 AI가 노벨과학상을 사실상 휩쓸었다. 이처럼 우리는 AI가 불러온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의 기획 취재의 시작점은 여기였다. AI가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시대에 인간이 생각하는 '미래 직업'이 아닌 AI가 스스로가 생각하는 '미래 직업'이 궁금했다. 따라서 기획 기사는 AI에 의뢰해 기획안을 만들었다. AI가 지시한 취재 방식에 따라 추천한 지역을 찾았고 요구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사 작성만 기자가 직접했다. 이번 3회는 AI가 기획 기사로 제시한 두번째 주제이자 첫번째 현장 르포다. AI는 최근 AI 기술 도입으로 가장 급변하고 있는 도시로 미국 시애틀을 지목하며 현장 취재를 제안했다. 빅테크 기업의 움직임과 AI에 의한 사회의 변화를 시애틀에서 목격할 것이라고 했다.【파이낸셜뉴스 시애틀(미국)=주원규 이진혁 기자】 지난 8월 26일 방문한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뜨거웠다. 'MS 캠퍼스'는 축구장 300개 크기에 버금가는 약 60만5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 120여개의 건물에는 5만명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MS는 최근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캠퍼스 확장과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AI 관련 새로운 부서들이 주로 입주할 예정이다. MS 직원 A씨는 "캠퍼스에 있는 모든 직원의 최고 관심사는 AI"라며 "AI가 우리의 새로운 주력 상품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시애틀로 몰려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MS에 그치지 않는다. 아마존도 둥지를 틀었다.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서 개발자들도 속속 들어오면서 글로벌 AI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었다. 시애틀은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미국 노년층의 휴양지로 부르기는 더 이상 어려울 정도로 활기가 넘쳤다. '제2의 실리콘밸리'라는 수식어가 이해됐다. ■시애틀 성장 배경 'AI' 미국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워싱턴주 시애틀·터코마·벨뷰 지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8년 395억7100만달러 △2019년 417억9900만달러 △2020년 419억7500만달러 △2021년 451억6400만달러 △2022년 462억2500만달러로 5년 사이 16.82% 증가했다. 미국 전체에서 지난 2018~2022년 5위의 기록이다. 일등 공신은 역시 'AI'였다. 본지가 찾은 MS 본사에서는 일반인들이 찾는 '방문자센터·스토어'에서도 AI와 관련된 홍보가 한창이었다. 전시관에는 MS가 AI 서비스를 어떻게 접목시켜 이용하는지 설명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방문자들을 상대로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의 기능을 직접 보여줬다. 직원 얼킨씨가 "한국어로 요리법을 소개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 코드를 짜달라"고 말하니 코파일럿이 금방 코드를 내놨다. 그는 "코파일럿은 배우기도 매우 쉽고 일반인들에게도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현재 방문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코파일럿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싶어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시 7번가와 블랜차드 거리 사이에 자리 잡은 아마존의 도심 정원 '바이오스피어(Biosphere·생물권)'와 무인상점 '아마존 고'에서도 AI 기술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고에서는 AI가 자동으로 고객이 집은 물건을 파악하고 자동으로 결제까지 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처음 경험한 사람에게는 특별하지만 이미 시애틀 주민들에게는 익숙한 일상이었다. 인근 정보기술(IT) 업체에 종사 중인 니콜씨는 "아마존 아이디 등록만 하고 물건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며 "인근 직원들이 가볍게 음료수를 사러 많이 이용한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0년부터 시애틀을 포함해 미국 워싱턴주에 총 17조원을 투자했다. 후속 효과는 일자리 24만개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혁신 막는 제도 혁파해야" AI 덕분에 시애틀은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IT 도시로 성장했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급여 비교 사이트(levels.fyi)에 따르면 시애틀은 지난해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급여가 두번째 높은 도시로 집계됐다. 1등은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특히 시애틀 주민들은 빅테크 성장과 함께 수많은 인재가 모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도시에 젊은 활력이 돌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시애틀에서 20년 동안 거주하고 있는 박정준 샤인플로 대표는 "MS와 아마존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인근 스타트업 성장을 이끌었다"며 "구글 등 다른 빅테크 기업에서도 캠퍼스를 짓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개발자 풀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성장의 배경에는 워싱턴 주정부의 기업 친화적인 정책도 유효했다. 워싱턴 주정부는 주세금을 걷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기업 유치에 인센티브를 가진다. 아울러 민관협력을 통해 투자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워싱턴 주정부의 민간 유치 사업자인 브라이언 수랫 그레이터 시애틀 파트너스(GSP) 대표는 "빅테크 기업이 시애틀에 자리 잡은 것은 어쩌면 행운일 수도 있다"며 "주정부는 그런 행운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기업의 혁신을 막는 제도가 있다면 과감하게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AI를 흥미롭게 보면서도 두려운 측면으로도 보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AI가 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교육을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AI 확대로 이룬 성장에는 어두운 부분도 존재했다.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의 확장과 기술 산업의 발달로 인해 부유한 기술 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도심 인근의 낙후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이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샌드위치집을 운영하는 지나리씨는 "최근 렌트비가 매우 올라 단골들이 먼 지역으로 이사를 떠나고 있다"며 "다운타운 내부에 노숙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워싱턴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유학생 조수경씨도 "시애틀 다운타운과 부촌인 벨뷰 등에서 렌트비가 최근 들어 급격히 올랐다"면서 "학교에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터코마와 이사콰 등지로 자리를 옮긴 지인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챗(Chat)GPT 4o에 묻자, "AI를 중심으로 한 시애틀의 성장은 단순한 산업 확대를 넘어 지역 경제와 사회적 구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부동산 문제와 같은 사회적 영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는 게 챗GPT 4o의 견해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10-31 18:15:07포스코이앤씨가 10월 3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원자력 분야 산학연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신재생 에너지 시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원자력 분야의 중요성을 새기는 한편 포스코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서울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홀딩스 등 산학연 각계의 전문가 및 그룹사 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원자력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의견과 지식을 교류했다. 포럼은 그룹사 원자력 석좌교수인 이재영 한동대 교수의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전략 및 그룹 시너지안'에 대한 기조 발표로 시작했다. 이어 서울대 심형진 교수가 소형원전(SMR)의 기술적 장점과 향후 적용 가능성, 미래 에너지 시장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한수원 신중빈 처장은 원자력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대해 발표하며 중장기 사업전략과 한수원-포스코 간 상생 시너지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이앤씨 원자력사업단이 발표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원자력 사업 전략' 발표와 함께 산학연 대표 7인의 '소형원전과 대형원전 강화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 시장확대에 따른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원자력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탄소저감 활동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민경 기자
2024-10-31 18:14:10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반도체 이슈 버블 차트 10/31 오후 2시 39분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반도체 반도체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미래산업 29.98% [관망중] #에이디테크놀로지 27.12% [관망중] #에이직랜드 12.4% [관망중] #지오엘리먼트 11.36% [보유중] #케이씨텍 7.96%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반도체 이슈 내용 요약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9조1834억원... 핵심 내용: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매출 79조987억 원, 영업이익 9조1834억 원 전년 대비 증가율: 매출 17.4%↑, 영업이익 277.37%↑ 증권가 전망치: 매출·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에 미달 DS 부문: 반도체 사업에서 일회성 비용 발생, D램 수요 부진, HBM3E 지연 DX 부문: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일부 실적 개선 전영현 부회장 발언: 성과 부진에 대한 우려 표명 및 위기 극복 의지 강조 요약 내용: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9조987억 원, 영업이익 9조1834억 원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277.37% 증가했으나 증권가 예상치에는 미달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은 일회성 비용 발생과 스마트폰·PC 수요 부진에 따른 D램 수요 감소로 부진했으며, HBM3E 출시도 지연됐다. 반면,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DX 부문은 일부 실적 개선을 보였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반도체] 이슈 관련 종목 : 미래산업,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직랜드, 지오엘리먼트, 케이씨텍 ※ AI 관심 종목 : 디지틀조선, 비보존제약, 비투엔, 예림당, 썸에이지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10-31 15:00:0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 관련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 등 사실관계를 좀 더 명확하고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다만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상대 측인 영풍·MBK파트너스의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아직 현장 검사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 관계자 설명이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감원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불공정거래여부 파악은 물론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도 제동을 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확보 자금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청약기간은 12월 3~4일이지만, 금감원이 주관사 검사와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등을 통해 제동을 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과 관련해서도 2차례에 걸친 정정신고서 요구를 통해 철회시킨 바 있다. 이에 이날 오후 금감원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열리는 브리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함 부원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 신한투자증권 LP운용 손실 등 최근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 및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31 12:09:2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임명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한 대표는 10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감관은 과거 비위를 조사하는 기능뿐 아니라 미래 비위를 예방하고 감시하는 데 중점을 둔 제도"라며 "남은 2년 반 동안 정부와 여당이 많은 일을 해 국민들에게 성과를 평가받고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현 정부와 여당의 부정 이슈에 대해 무리한 공세를 자발적으로 중단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며 "이에 대응하는 데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시간과 자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특감관 임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특감관 임명으로 국민분들과 지지자 분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주체가 돼 개선책을 실천해야 한다"고 되짚었다. 한 대표는 "어제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았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며 당 대표로서 더 잘해보겠다"고 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0-31 10:59:3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4분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확정기여형(DC형) 수익률이 전 금융권(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500억원 이상)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 3·4분기 말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DC형 15.1%, 개인형(IRP형) 14.9%로 집계됐다. 증권,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500억원 이상의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DC형은 1위, IRP는 보험업권 1위에 올랐다. 높은 수익률의 배경에는 DC형 고객 퇴직연금 상품 포트폴리오의 효율적 운용과 수익률 관리를 위한 '글로벌MVP(엠브이피)펀드' 시리즈가 기인했다.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글로벌MVP펀드' 시리즈는 미래에셋생명의 전문가가 제안하는 펀드 포트폴리오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른 분기별 펀드 선택으로 운용된다.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연금영업부문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글로벌 MVP펀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을 통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31 09:21:12삼일PwC이 올해 입사한 신입 공인회계사들이 주체가 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PwC와 삼일미래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신입 공인회계사 봉사활동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임직원의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이뤄진 '핸즈업 프로젝트' 일환이다. 올해 채용된 신입 회계사 186명은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사랑의 빵 굽기, 연탄 나눔, 어린이 경제교육, 유기견 돌봄, 김장 나눔 등 총 6개 봉사활동 중 하나씩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임직원 의견을 반영해 유기견 돌봄 활동이 추가됐다. 매년 두 차례 이뤄지는 핸즈업 프로젝트는 상반기에는 임직원이, 하반기에는 그 해 채용된 신입 공인회계사가 주축이 돼 진행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30 18: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