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경찰대학은 4일 '과학기술의 발달과 치안'이라는 주제로 전국 경찰 관련 학회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번 연합학술대회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경찰 관련 학회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기술과 치안의 융합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경찰대학과의 학술교류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학술대회 발표에 앞서 이호영 경찰대학장의 개회사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상록 원장의 기조 강연이 있었다. 이호영 경찰대학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지능화∙고도화된 범죄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범죄로부터 안전한 삶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과학기술의 발달과 치안이라는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이번 연합학술대회는 경찰의 과학치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오 원장은 '과학기술로 선도하는 미래치안'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오 원장은 "최근 ‘딥페이크’,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발달을 통해 초연결 범죄가 증가해 국민의 재산과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다"며 "고도화된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기반 분석’ 등의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과학치안 분야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분과에서는 '범죄 관련 언론 보도 분석을 통한 한국의 범죄양상 변화 탐색'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장안식 교수가 발제했고, 부경대 암석원 교수, 신라대 조민상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2분과에서는 '초연결 사회의 디지털증거 수집의 입법적 과제와 쟁점'이라는 주제로 군산대 권양섭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양근원 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장,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김한균 선임연구위원, 구은영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3분과에서는 '경찰의 법집행 정당성과 인공지능 기술 수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발제에 동국대 김연수 교수, 동국대 김도선 박사, 토론은 최종술 한국지방자치경찰학회장, 동국대 이종섭 교수, 부산대 정혜진 교수가 진행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04 11:05:43[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9일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지방소재 및 혁신창업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지방소재 및 혁신창업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신속 지원해 혁신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공공기술 사업화와 기술기반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KAIST, UNIST, GIST, DGIST가 주축이 돼 설립한 기관으로, 본 협약을 통해 신보와 함께 지방 소재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상호 추천 △공동·후속투자 추진 △공동 IR 및 투자 네트워킹 등에 적극 협력해 비수도권에 기반을 둔 딥테크,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지난해 11월에도 지방기업 투자 벤처캐피탈 9개사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벤처투자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지방소재 혁신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기반 기술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주회사와의 첫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지방 소재 기업을 적극 지원해 지방투자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0 09:21:21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우리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 지위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지역산업 재편을 이끌기 위한 고급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UNIST는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에 삼성전자 계약학과까지 더해 실무형 융합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는 전주기적 학제를 완성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장비와 전문 엔지니어 보유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최고 인프라가 뒷받침 23일 UNIST에 따르면 최고의 연구장비와 전문 테크니션을 갖춘 '중앙기기센터(UCRF)'를 보유하고 있다. UNIST 측은 "반도체 연구 성장은 내부에 반도체 연구인력과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개발 플랫폼이 구축된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난 4년간 네이처에 15편, 사이언스에 7편, 셀에 1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전국에서도 난제 해결을 위해 UCRF를 찾아와 220여개 기관에서 6000건 이상의 연구장비를 공동 활용 중이다. UCRF에는 반도체 연구 전반을 통합 지원하는 나노 팹(Fab) 및 분석지원센터인 '나노소자공정실'(UNFC)이 있다. 300여억원이 투입된 시설로 대학에서는 서울대, DGIST, 전북대 정도만 보유한 시설이다. ■실무형 융합 전문가 배출 UNIST는 반도체에서도 특히 소재·소자·공정 분야의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문을 연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이 그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올해 3월부터 삼성 반도체 계약학과가 문을 열면서 전주기적 학제를 갖췄다. 대학원에서는 국가 연구과제 중심의 원천연구 외에도 산학공동 연구에 참여해 원천기술을 산업 현장으로 이어주는 실용적 연구도 함께 하고 있다. UNIST는 이를 통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실무형 R&D 전문 리더를 양성한다. 대학원 개원 당시 5명에서 출발해 현재는 전임교원 13명, 겸임교원 20명, 산학협력중점교원 2명 등 35명의 전문가들로 규모를 키웠다. 계약학과는 반도체 미세화 한계 돌파를 위한 공정기술의 중요성을 감안해 반도체 공정 제어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 설계나 소프트웨어, 반도체 신소재 관련 융합 수업도 병행한다. 통섭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차세대 반도체 지역경제 기여 UNIST는 산업체와 동반성장에도 집중해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한계를 해소해 주기 위한 산업체 연계 소재-개발-실증 플랫폼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반도체 교육 지원사업으로 인프라 접근성 개선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 용인특례시에서 진행된 반도체 직원 교육이 그 방증이다. 현재 수행 중인 산학원천기술 과제 43건 중 14건이 산학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UNIST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지난 11월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 반도체 공용 연구장비 센터, 산학 융합 센터로 구성된 '반도체 혁신 인재양성센터'도 새롭게 구성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3 18:54:24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회 각 분야의 문제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AI 정책전략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문을 여는 AI 정책전략대학원(AIX 스쿨)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의학, 교육, 문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X)와 AI 기술의 융합(AI+X)으로 학제간 연구와 교육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인간 돕는 'HELP' 인재상 23일 GIST에 따르면 AIX 스쿨은 AI 시대 속 무한한 가능성의 지평을 확장하고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잠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의 빠른 발전과 변화에 대비해 적절한 정책 및 법안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사회 전반에 걸쳐 AI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X 스쿨은 인간중심의 사고(Human-Centric), 윤리적 판단력(Ethical), 혁신적인 리더십(Leadership-innovation), 문제해결능력(Problem-solving)의 'HELP 인재상'을 추구한다. 시대의 변화와 사회의 요구를 선도하며 AI와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통해 미래 사회의 혁신적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다. AIX 스쿨은 국내외 선도적인 AI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전적이고 전문적인 경험을 제공키로 했다. 또 AI정책공학과 AI경영공학 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적 전문성과 정책적 감각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GIST 관계자는 "AIX 스쿨은 인간 중심의 AI 발전을 이끌 선구자들이 세계를 무대로 더 크게 활약할 수 있도록 한계를 뛰어넘고 도전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PO 한계 넘는 혁신적 교육 AIX 스쿨은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의 한계를 넘어서는 교육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기존 교육방식이 가진 TPO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GIST 본원을 기반으로 더 확장해 서울캠퍼스를 개소했으며 향후 세종캠퍼스까지 계획, 전국 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실시간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며, TPO 제약 없이 강의 수강과 연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현장실습 통한 실전 경험 제공 AIX 스쿨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실습과 현실 세계의 문제해결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정책기획, 경영전략, AI윤리, 데이터 분석, AI 알고리즘, AI 시스템 디자인 등을 통해 AI 글로벌 시장과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AI 관련 미래사회에 선도적인 시야를 가지고 전 지구적인 난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김만기 기자
2024-04-23 18:54:05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들이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도약을 위해 기관 간 벽을 허물고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결집해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구성하고, 대형 연구개발(R&D)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수십여년간 쌓아온 역량으로 새로운 과학기술 R&D 성과가 탄생했으며, 그 기술들을 기업에 이전시키고 있다. 17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25개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들은 지난해 기업에 1977건의 기술을 이전했으며, 기술료 수입이 12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2년 우리나라 총R&D투자 112조원 중 민간기업의 투자가 86조원을 넘어서면서 공공연구기관 무용론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 유럽의 기술을 넘어서고 중국과 인도 등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선 시장에 없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로 현재 기업들은 글로벌 역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템을 찾기 위해 출연연구기관을 찾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제1차관은 현 상황을 진단하면서 "공공 R&D 투자부문이 갖고 있는 다차원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기술개발 성과가 민간 기업의 서비스와 잘 융합돼야 그 가치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NST는 최근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제안서 51개 중 평가를 통해 총 14개를 선정했다. 이들 14개 후보 연구단 지원사업은 중간 절차를 거쳐 오는 5월께 최종 선정을 통해 올해 총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수소, 이차전지, 반도체, 우주·항공, 양자, AI, 첨단바이오 등 과학기술 전 분야를 아울러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R&D를 진행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17 18:02:18【파이낸셜뉴스 광주·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순천시와 광주과학기술원은 2일 순천시청에서 인공지능(AI) 과학기술 미래인재 양성 및 글로벌 경영전략을 위한 '기술경영 아카데미'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기술경영 아카데미'는 전남 동부권 기업 경영자, 임직원, 학계 및 비영리단체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최고 기술 경영자 인재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교육과정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육기관인 광주과학기술원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전남 동부권에 '기술경영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 시민들을 위한 인공지능 특강도 실시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AI 과학기술 교육 등 양질의 교육을 통해 지역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광주과학기술원이 큰 역할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순천지역에서 최고 기술 경영자 인재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AI 키워드에 맞는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02 14:37:43[파이낸셜뉴스] '배는 산으로도 가야 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윤석진 원장( 사진)이 한국 연구개발 현장의 최전선에서 증명해 보인 실효성 있는 제도와 정책을 한국 과학기술계, 나아가 한국 사회에도 적용해보자고 제언을 담은 책 '추월의 방정식'을 출간했다. 윤석진 원장은 자신의 35년 현장 경험을 바탕 삼아 제도와 정책 차원에서 한국 과학기술계의 성과와 한계를 짚고, 향후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으로 '선도형 과학기술'을 제시하면서 이를 가능케 하는 조건을 탐문했다. 24일 KIST에 따르면, 윤 원장이 현장에서 절감한 것은 위기의식이다. 우선 한국을 둘러싼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은 미국과 일본, 유럽의 견제를 물리치는 동시에, 이미 국내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기술 수준이 한국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우위에 있다고 여겨지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또 생산연령인구의 감소와 '챗GPT'로 대표되는 새로운 산업 질서의 개편까지 예고되고 있다. 윤 원장은 이런 위기 속에서 노동력과 토지, 자본 등의 생산요소를 투입해 선진국의 기술 수준을 뒤쫓는 요소 주도 성장은 더 이상 한국에 유효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제는 문제를 이해하고 구조화해, 연구개발 주제를 스스로 정의하는 역량이 요구되는 때라는 것이다. 과거 한국이 추격하던 시기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그는 오늘날의 '추월의 방정식'에 걸맞은 답이 '배가 산으로 가는' 의도된 비효율성까지 용납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세상에 없었던 혁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회의 필요를 현장에서 날카롭게 포착하고 성과를 내려면 오랜 기간 숙성한 다양한 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과학기술계 오피니언 리더 4인의 인터뷰를 덧붙여 책의 논의를 더욱 풍성하게 갖춘 것은 물론, 혁신을 위한 이들의 진지한 고민과 날카로운 제언을 함께 담았다.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은 이 책의 서평에 "내게 이 책은 앞으로 펼쳐질 한국 공공 연구개발 혁신의 마중물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선도형 과학기술 리더십이 왜 필요한지, 어떤 리더십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그의 깊은 고민은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는 독자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책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24 12:47:58[파이낸셜뉴스]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60주년을 맞이해 과학기술 분야별 R&D 성과를 전시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최신의 과학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한 비전과 역할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연구재단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함께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3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9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12일까지 4일간 우수 연구성과 전시, 포럼·세미나, 대중과학강연을 비롯해 홀로그램 축사 등 첨단기술과 연계한 개막식,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사이언스 캠프존 등으로 준비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국민들이 직접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과를 체험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시행사인 과학대전에는 출연연구기관·대학·기업 등 연구기관 및 과학문화 단체 등 50개 기관이 참여했다. 첨단과학기술관에서는 달탐사선 다누리, 한국형초전도핵융합장치 'KSTAR', 양자컴퓨터 모형, 4족 보행 로봇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 핵심기술과 북미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참가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주요기술분야관에는 기초과학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신소재, 양자, 우주 등 현재 대한민국 기술경제를 이끌고 미래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 될 주요기술의 우수성과가 전시된다. 기관성과관에서는 과기정통부 산하 23개 출연(연)과 주요 사업단, 그리고 딥사이언스 창업기업의 대표성과를 만날 수 있다. 또 연계행사에서는 차세대주력산업인 바이오전략기술을 논의하는 바이오미래포럼과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2023미래융합포럼, 차세대이차전지 기술동향 및 사업방향을 모색하는 차세대이차전지민관협의체, 기초연구 도약을 이끈 선도연구센터의 성과전시, 하이엔드 R&D 성과를 활용한 창업사례를 공유하는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성과 공유회 등을 통해 최신 연구동향과 산학연의 대응전략을 논의한다. 이와함께 연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과학기술 발전에 힘쓴 유공자 27명을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과기정통부 조성경 제1차관은 "21세기는 과학기술이 한 국가의 경제와 안보를 좌우하고, 세계질서 재편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과학기술대전을 찾아 기술패권 시대의 중심에서 기술 대변혁을 주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생하게 목격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09 10:27:44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해 포항공과대학(POSTECH),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5개의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과기특성화대학은 처음 설립 때부터 단순히 과학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발전 지원과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을 통한 산업과 학문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학생들의 창업과 기술적 창의력을 지원해 국가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가 12대 전략기술을 확보해 경제발전을 이루고,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려는 계획에도 앞장서고 있다. 과기특성화대학들의 다양한 연구분야와 인재양성 부분은 우위를 가리기 힘들 정도다. 오늘은 각 대학들의 특색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꼽아 소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6 18:06:5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첨단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미래 생존이 걸려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CES 2023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 4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지난 9월에 디지털 전략을 발표하고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한 축으로서 수출 증진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 추진하면서 우리 청년 세대의 도전과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혁신 스타트업들 중에서 세계적인 유니콘기업들이 대거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인재 유치와 투자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전 세계에 보여준 첨단과학기술과 혁신역량이 경제성장과 시장개척은 물론이고 누구나 기술 혜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고, 나아가 우리 국민과 세계 시민의 자유와 복리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끊임없는 열정으로 도전하고 혁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2-02 13:5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