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미래에셋이 해운대수목원에 조성한 기부숲 ‘만남의 광장’ 준공식을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만남의 광장은 미래에셋이 해운대수목원에 기부한 10억원으로 조성한 약 3000여㎡ 규모의 기부 숲이다. 해운대수목원에서 진행된 단일 기부사업 중에서는 최고 금액이 투입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은 과거 석대쓰레기매립장으로 운영됐던 곳이 부산시민의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한 해운대수목원에 더욱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1년 8월 10억원을 쾌척했다. 시는 기부의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대한민국 제1호 조경기술사인 정영선 서안 대표에게 만남의 광장 공간 구상과 디자인을 맡겨 의미 있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만남의 광장에는 주요 수종으로 모감주나무 90여 그루가 식재됐는데 모감주나무는 초여름에 무수히 많은 황금빛 꽃이 핀다는 의미로 ‘황금비나무’라고도 불린다. 이와 함께 보랏빛 꽃을 피우는 블루세이지와 층꽃나무 등도 15만본이 식재돼 꽃이 피는 봄이 오면 황금빛과 보랏빛으로 물든 대지를 볼 수 있다. 또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해운대수목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시는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해 별도의 기부숲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기부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5-18 08:06:5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일부터 17일까지 보름간 탈당 전력자들에 대한 복당 신청 접수에 돌입하며 내부 결집 행보의 마침표 찍기에 나섰다. 이낙연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 열린민주당과 합당에 이어 호남계 인사 복당 등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마지막 퍼즐맞추기로 불린다. 복당 신청자 가운데는 천정배·정동영 전 의원, 정대철 전 고문 등 과거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민생당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될 전망이다. 주로 19대, 20대 전직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시·도 의원들도 이번에 복당 대상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민주 개혁 진영의 대통합을 추진하겠다며 범여권 정치적 '대사면'을 언급한 데 이어 민주당도 지난해 12월 28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탈당 전력자들에 대한 일괄 복당을 허용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은 이번에 복당을 신청한 사람들 가운데 성범죄·부정부패 전력으로 당에서 제명·출당된 경우나, 5년 이내에 당내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다. 또 복당 대상자들은 공천 심사 때 받게 되는 '패널티'를 이번 대선 기여도에 따라 감면해주기로 했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자 대상 일부 지역은 경쟁 후보가 나올 수 있어 이번 조치에 거센 반발 등 진통도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호남 반문재인계 인사 일괄 복당으로 국민의힘이 대선을 앞두고 추진해온 호남 공략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호남계 인사로 전북 출신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김동철 전 의원 등이 합류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민주세력 정통성 부각에 나선다. 이재명 정부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적통임을 강조하기 위한 행사로 보인다. 시민광장위는 민주주의 가치, 한반도 평화와 번영, 민생 중심의 정치혁신, 공정사회 실현 등을 기치로 플렛폼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정식 공동상임위원장은 "위원회는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잇는 제4기 민주 정부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1-03 15:57:4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산업단지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인천시는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업무협약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문화공간 대개조는 산업단지의 제조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근로자와 청소년이 미래를 걸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첫 사업으로 남동산업단지에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점(공간)·선(길)·면(중심축) 개념을 도입, 3개 축·5개 권역으로 중심축과 구역별 특색 공간을 구성한다. 구체적으로 브랜드 체험 공간이 계획된 A존에는 국제문화광장을 조성해 남동산단에 근로하는 외국인과 소통과 이해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승기천 보행교량과 연결된 B존은 창업과 교육공간으로 특화한다. 호구포역 등 교통요충지인 C존은 청년이 찾을 수 있는 휴식과 문화예술적 공간과 함께 주거 기능을 한다. D존은 산단의 삭만한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과 근로자가 힐링이 가능한 생태문화공간으로, 가구단지가 밀집한 E존은 목재와 관련된 융합형 문화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교통환경도 개선해 산업단지 전용 택시와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수요응답형 버스 등을 도입한다. 시는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을 진행해 산업단지 지원시설 비율을 2.8%에서 2027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산업문화공간 대개조사업은 산업단지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유지하면서 산업단지를 청년과 시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참여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1-11-25 17:53:08인천시는 시청 앞 미래광장을 청사 현관 입구까지 연결해 상징적 열린 소통공간과 새로운 시민 쉼터의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본격화했다. 인천시는 미래광장을 열린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 의견수렴 등을 위한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모집공고를 통해 위촉된 시민자문단들과 도시계획, 교통, 디자인, 조경분야 등의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 23명의 자문위원이 활발한 의견을 교환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수차례 관련 부서회의 등 다각적인 검토 단계를 거쳐 기본구상안과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 바 있다. 공모 결과 총 36건이 접수, 이중 우수작 8건을 선정해 도입 가능한 부분은 적극 반영 한다는 계획이다. 또 열린광장 조성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와 함께 사업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9일 인천종합문화예술 회관(국제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사업취지와 추진경과 및 용역 진행사항 설명에 대한 질의 및 답변, 의견수렴 등 시민들과 자유로운 소통 시간을 통해 공론화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적극 의견을 수렴해 시민과함께 만드는 열린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설계용역에 맞춰 자문회의와 주민설명회를 몇 차례 진행할 계획으로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및 반영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패러다임에 부응하는 최적의 사업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열린광장 조성사업은 시청사 본관 앞에서 미래광장(분수대) 앞 구간으로 정문 앞 정각로 일부를 포함 약 2만㎡ 규모에 총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설계용역이 오는 12월 중 마무리 되면 바로 사업을 착수해 201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최태식 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 모두가 선호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소통과 시민 휴식처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1-13 10:53:31인천시는 시민의 자유로운 진입과 소통을 위해 시청과 미래광장을 연결시켜 열린광장으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광장은 2002년 광장 개장 이후 16년이 경과돼 분수설비 등 시설 노후와 도로로 인한 접근성 제한, 휴게시설 부족, 둔덕을 쌓아 녹지를 조성하는 등 폐쇄된 공간이라는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시청사 정문과 담장을 허물고 미래광장을 시청사 내부까지 확대해 도로로 단절됐던 공간을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시민 의견수렴과 시민소통자문위원 및 전문가의 논의를 거친 뒤 신청사건립계획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시는 공사 시작·완공시기가 확정되지 않았고 도로차단 및 대체도로 마련 계획 등을 확정해야 되기 때문에 실제 공사는 상당 시일이 지난 후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목소리를 내는 열린광장이자 언제든 편하게 쉴 수 있는 시민의 휴식처가 되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7-04 14:54:31박남춘 인천시장 취임식이 오는 2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된다. 25일 박 당선인의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취임식을 입장이 제한적인 실내 공간이 아닌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진행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거나 지켜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초청장 역시 따로 발송하지 않는다. 취임식 시간과 장소만 알려 관심 있는 누구나 찾아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박 당선인이 선거 기간 강조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인천’을 위한 것으로 권위주의를 벗고 일방통행식 소통을 지양하겠다는 의도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이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소통을 중시했던 모습을 본받아 인천시정에도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취임식 역시 인천시민 모두의 취임식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6-25 09:06:26미래에셋대우 안산WM·천안WM·여의도영업부·역삼동WM, 목동광장WM은 오는 27일 각각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산WM·천안WM·여의도 영업부는 오후 4시부터 영업점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며, 안산WM은 투자정보서비스팀 박성용 선임매니저가 강사로 나와 '국내주식 투자전략 - Design, 투자의 그림을 그리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천안WM은 해외주식컨설팅팀 정우영 매니저가 강사로 나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글로벌 독점 기업'을 주제로, 여의도영업부는 리서치센터 한상춘 부사장이 강사로 나와 '하반기 예상되는 주요 재테크 현안 점검과 전망'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역삼동WM은 오후 4시 30분부터 영업점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며, 국제문PB팀장과 손자병법투자연구소 한만식 대표가 강사로 나와 '해외주식 글로벌 혁신기업과 종목별 매매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목동광장WM은 오후 6시 30분부터 미래에셋대우 여의도 사옥 B1 컨퍼런스홀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며, 1부는 해외주식컨설팅팀 여태경 선임매니저가 강사로 나와 '중국 주식 유망 종목'을 주제로, 2부는 엄아연 매니저가 강사로 나와 '미국 주식 유망 종목'을 주제로 강연이 이뤄진다. 미래에셋대우 목동광장WM 황진호 지점장은 '국내 경기에 지나치게 편중되는 것은 투자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비효율적일 수 있다"며, "고객의 자산을 다양한 투자처에 분산투자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07-26 14:54:44서울 광장동의 W호텔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13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자연과 사람, 미래가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 특급호텔로 거급났다.'지속 가능한 럭셔리'라는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테크놀로지 구현으로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워커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경관(View)'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명인 '비스타(Vista)'에는 '워커힐의 미래'라는 뜻이 함께 포함돼 있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호텔 로비의 '올리브 나무'와 4층 야외에 위치한 시그니처 보타닉 가든 '스카이야드'는 세계적인 플랜트 헌터 니시하타 세이준의 국내 첫 큐레이션 프로젝트 작품으로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자연친화적인 면을 나타낸다. 객실 시스템도 최신 테크놀로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은은한 그레이와 블루톤으로 배색한 250개 모든 객실에서는 아이패드나 스마트폰 앱으로 인 룸 오더(In-room order)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호텔 최초 음성인식 디바이스 '누구(NUGU)'를 도입해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은 물론 음성인식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비에 위치한 가상현실 체험공간(VR Zone)'과 매일 다르게 구현되는 디지털 월(인공지능 거울)'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신 테크놀로지 경험을 선사한다. 레스토랑과 바도 바뀌었다. 감각적인 맛과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 비노'에서는 콜드 메뉴 라이브 세션을 마련해 조식 및 점심 뷔페에도 적합한 공간으로 꾸몄다. 정통 일식당 '모에기'는 스시 카운터를 창가에 배치해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하며 정통 일식을 즐길 수 있다. 도중섭 워커힐 총괄지배인은 "호텔은 단순히 숙박과 식음 기능만을 가진 공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며 "삶과 자연,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여기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킬러 콘텐츠와 함께 고객들이 새로운 영감과 자연의 소중함,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서비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4-13 11:00:43창업 생태계에서 AC(Accelerator·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투자혹한기에도 AC는 많은 스타트업이 자금난을 극복하도록 후속투자와 보육 등의 역할을 하며 생태계에서 묵묵히 키스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C의 성공요인 분석은 창업 생태계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략 설계에 도움이 된다. AC의 성공은 창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시작점이며, 여러 요인이 이들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AC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살펴보겠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경험이 풍부한 성공 창업자들의 AC 설립이다. 이들은 자신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AC를 운영하며, 그간의 성공 노하우를 통해 신생기업들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성공 창업자들의 멘토링은 창업자들에게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AC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민간과 정부의 협력도 AC의 성공에 필수적이다. 정부는 창업 보육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AC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민간과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창업 생태계는 혁신적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AC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력적 투자조합 결성은 자원의 공유와 혁신적 아이디어의 교환을 촉진하며, AC 운영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투자자들이 모여 창출하는 시너지는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 AC는 금융 생태계 내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모태펀드 확대 및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AC가 자금을 조달하고 운영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더 많은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효과적인 보육 프로그램은 AC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보육 프로그램의 표준화 및 모듈화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고도화된 프로그램은 창업자들이 실질적인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데 기여하며, AC의 성공을 더욱 확고히 한다. AC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및 해외 스타트업과의 협력은 AC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 확대는 AC가 다양한 자원을 확보하고, 더 많은 스타트업에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세컨더리펀드와 같은 구주매입 기회를 활용하는 것은 AC의 자금운영에 있어 중요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AC는 기존 투자자에게 회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AC의 재정적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AC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바운드 딜소싱 활성화가 필요하다. 투자문의에 대한 성실한 대응과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AC는 더 많은 스타트업과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투자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AC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며, 더 많은 창업자들이 AC를 찾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AC의 성공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루어진다. 성공적인 창업자들의 참여, 민간정부의 지원,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등은 모두 AC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잘 결합될 때 AC는 혁신적 스타트업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씨엔티테크 대표이사
2024-08-21 18:20:43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이른바 Chip4 동맹 강화를 위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4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삼성전자에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은 인텔(85억달러) 그리고 TSMC(66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결정에 화답하여 대미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즉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대한 투자 규모를 기존의 170억달러(약 23조5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약 450억달러(약 62조3000억원)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투자 확대를 통해 삼성전자는 2022년 착공된 반도체 공장에 이어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파운드리 시설 확대와 함께 연구개발(R&D) 조직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보조금 지급을 기반으로 첨단 반도체 기업들의 자국 내 투자 및 생산 인프라 구축을 적극 유인함으로써 미국을 '글로벌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착실하게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주도하고, 중국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역시 이와 같은 미국의 경제안보 전략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역시 그 연장선으로 봐야 할 것이다. 다만 이번 미국 정부의 발표 중에서 우리가 더욱 주목해서 보아야 할 내용은 아직 심도 있게 다루어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번 보조금 지급 결정에 대해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했던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미국 국방부를 위해서 직접적으로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왜 이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가. 만약 이 발언이 개인적인 소견이 아니라 미국 정부의 기조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주목받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삼성전자 미국 지사 또는 삼성전자 미국 공장이 방산기업 혹은 방산시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정말로 삼성이 미국 국방부에 첨단 반도체를 공급하게 된다면 세계 최대의 그리고 가장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가장 혁신적인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삼성은 국방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최첨단 무기체계에 필요한 최첨단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요청받게 될 것이다. 삼성이 새롭게 구축할 R&D 조직은 이를 수행할 가장 좋은 플랫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에는 명암이 있듯이, 삼성의 국방조달시장 참여는 삼성에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시나리오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의 3원화 체계 구축 필요성일 것이다. 미국 정부는 자국 내 제조 및 R&D 활동이 한국 및 중국과는 완전하게 분리되고 차별화되기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미국 내 제조 및 R&D를 위한 독립적 경영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내 제조 및 R&D 참여 인력들은 향후 한국이나 중국에서 활동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아직은 가능성에 불과하지만, 삼성전자는 향후 3국 3사의 상호 독립적이고 분리된 경영체계를 갖춰야 할 수도 있다. 송치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4-05-13 18:0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