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준혁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는 한국의 인수합병(M&A)의 역사와 흐름을 짚어보고 한국 M&A 시장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한국의 기업 M&A 특징은 대부분이 상장회사의 주식이 있는 지배주주가 보유한 지배지분을 매수인이 사적 계약을 통해 매입하는 형태의 '주식 양수도' 거래로 이뤄진다"면서 "이러한 특성상 매수인 입장에서 지배주주로부터 지배지분을 매입하는 방법이 가장 쉬운 M&A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은 적대적 M&A보다 우호적 M&A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배주주가 대부분 국내 회사에 존재하기 때문에 적대적 M&A가 쉽지 않은 환경이고, 입찰과 같은 일정한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한국의 미래 M&A 시장은 자본시장에서 투자자 보호 문제가 계속적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나날이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외국인 투자 유치 필요성 등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가 금융정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자 보호 관련법이 강조되며 M&A에 대한 분쟁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박재관 서혜진 박소현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10-21 18:27:18[파이낸셜뉴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총 17억원 규모의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 시즌2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루키 프로젝트는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아동과 청소년에게 수술 및 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200여 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루키 프로젝트 시즌1을 통해 청각장애인 101명(인공달팽이관 수술 71명, 외부장치 교체 30명)에게 소리를 선물한 바 있다.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우리루키 프로젝트 시즌2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시즌2를 통해 더 많은 청각장애 아이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현재까지 2500건 이상의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4500건 이상의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21 14:58:50[파이낸셜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아울러 미래혁신실을 중심으로 범 농협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하고, 책임 경영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사고 농축협은 자금지원 제한 등 관리를 강화하고, 계열사는 내부 통제 개선과 프로세스 재정립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금융사업 경쟁력 강화도 추진 계획도 언급했다. 강 회장은 “금융지주는 신사업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정에 힘써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상호금융은 획기적인 제도 개선과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로 제1금융권에 버금가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에 신설한 미래혁신실을 중심으로 범농협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제 역할을 못 하는 성과 부진 계열사는 적극적인 경영 개선을 통해 책임 경영 체제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18 11:09:53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리테일 고객 계좌 수가 최근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리테일 고객 계좌 수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8개월만의 쾌거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합병(M&A) 및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진출했다. 인도 시장은 글로벌 금융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곳이다. 특히 경제 성장성이 부각되며 꾸준한 해외 자본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인도 증시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은 올 들어 15% 가량 올랐고 최근 1년간 약 30% 올랐다. 인도 증시 시가총액은 약 7654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홍콩 증시 시총(약 5500조원)을 추월했다. 이에 인도 증권매매 계좌 수는 1억7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는 그룹 박현주 회장(사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시장으로 꼽힌다. 그는 앞서 인도의 중장기 경제 성장 사이클을 예상하고 일찍이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2018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 디지털 기반 리테일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기관 영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했으며, 15년만에 인도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엠스톡(m.Stock)' 출시 후 2년 6개월만에 현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이하 2024년 8월 기준), 전체 15위로 급상승했다. 또 지난 7월 말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기자본을 6억달러(약 8000억원)까지 늘렸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는 일일 평균 주식 브로커리지가 214만 거래량을 기록해 약 1조2150억원 상당의 고객 자산을 확보했다. 신용잔고(MTF)도 약 3000억원에 육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총 임직원 수 3500명, 총 리테일 계좌 약 31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 전역에 130여개 지점, 5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구축한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쉐어칸 인수는 인도 감독당국 승인이 완료되면 11월 또는 12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인수가 완료되면 당사 인도법인은 리테일 계좌 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 증권사를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해 5년 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0 18:04:08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금융플랫폼 토스가 '자이낸스(Z세대와 파이낸스 합성어)'를 위한 금융서비스에서 시중은행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는 각각 '카카오뱅크 미니(mini)'와 '틴즈(teens)'를 앞세워 Z세대는 물론 알파세대까지 빠르게 사로잡았다. 이에 시중은행도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10대 전용 금융플랫폼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서비스 출시를 검토하는 등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미니·틴즈는 '10대 금융 놀이터'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청소년을 위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카카오뱅크 미니'를 출시한 지 4년 만에 약 24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본인 핸드폰을 소유한 만 7세부터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 앱에서 매일 급식표와 학교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고, 매일 500원에서 2000원까지 '미니 26일 저금'에서 저금하면 소액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어 10대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 카드는 금융사 최초로 티머니와 제휴해 교통카드로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10대 고객은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25%까지 급증했다. 토스가 운영하는 '틴즈'도 만 7~18세가 가입할 수 있는 10대 전용 금융 놀이터다. 틴스의 재방문율은 91.9%로 20대(88.6%)보다 높다. 틴스 사용자수는 약 230만명에 이른다. 토스 유스카드는 지난 2021년 12월 출시 이후 190만장 이상 발급됐다. 토스 틴즈는 '틴즈팀'이 집중적으로 서비스를 기획, 운영하면서 급식표, 시간표, 덕질통장 이외에 머니스터디카페(청소년 금융 교육 콘텐츠), 모의주식투자 등 10대가 즐길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이 자유롭게 돈 이야기를 하는 머니스터티카페 구독자 수는 20만명, 가상머니 1000달러로 국내외 주식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토스 모의투자 서비스 사용자수는 65만명에 달한다. 토스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적은 금액의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기를 원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틴즈팀은 10대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銀 10대 금융플랫폼 경쟁력 '관건' 시중은행도 미래세대를 충성고객으로 연결하기 위한 10대 금융플랫폼을 내놓고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공을 들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리브 넥스트(NEXT)', 우리은행 '우리틴틴', 신한은행 '신한밈'을 각각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리브 넥스트'에서 한국사 매일 퀴즈 등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삼성페이 결제를 붙인데 이어 올해 1월부터 '미래고객전담추진ACT(Agile Core Team)'를 출범시켜 10대 고객을 위한 마케팅과 신규 서비스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법정대리인 동의없이 마이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연령도 19세에서 14세로 내려가는 마이데이터 2.0 시대에 10대 고객은 아주 중요하다"면서 "이들을 '록인'해서 충성고객으로 만들 서비스를 고민하고 검토해 내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차별화된 체험형 금융 플랫폼 '페어런트 테크' 서비스를 출시해 미성년 자녀와 부모를 합쳐 지난달 말 기준 약 15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하나은행 '아이부자'는 미성년 자녀와 부모가 각자 앱을 설치해 용돈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아이부자는 부모가 자녀의 카드 내역을 같이보기로 확인할 수 있고, 자녀가 미션을 수행하면 부모가 보상해주거나 용돈을 모아 주식투자를 하는 서비스도 있다. 삼성SDS는 지난달 펴낸 'Z세대가 이끄는 금융의 새로운 트렌드, 자이낸스(Zinance)' 보고서에서 "디지털 기기의 발전으로 1020 세대가 적극적인 금융 활동을 펼치면서 주류 고객으로 변하고 있다"며 "전통 금융사들은 어떻게 10대 청소년에게 경쟁력을 확보할 지가 큰 과제"라고 짚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9 18:11:43KB금융그룹은 지난 26일 KB금융과 미래를 함께 혁신할 협업 파트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 15곳을 2024년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하고 ‘KB스타터스 웰컴 데이(Welcome Day)’를 개최했다. KB금융은 이번 선발 과정에서 △초기 창업 기업(설립 3년 이내)과 △생성형AI·데이터 등 각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픈 공모 방식의 정시모집과 수시모집을 병행했다. 시장 성장성과 KB금융과 협업 가능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기 위해 내·외부 투자 전문 심사역과 KB금융 계열사의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유망 스타트업 선정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보안·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거나, 핀테크·헬스케어·커뮤니케이션·IT자산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 모형(Business Model)을 가진 기업이다. 차별화된 생성형 AI 분야 기술력을 가진 ‘파일러’는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으로 AI를 활용한 동영상 맥락 분석을 통해 기업 광고의 부적절한 노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의 수어 번역 기술을 보유한 ‘케이엘큐브’는 향후 KB금융과 협업해 청각·언어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마고(음성인식AI솔루션)’, ‘스모어톡(생성형AI 이미지)’, ‘토글캠퍼스(AI 기반 금융·회계 검색 솔루션), ‘에이아이스페라(사이버 위협 정보 대응)’ 등 AI 관련 스타트업과 ‘큐빅(합성데이터 생성)’, ‘피치덱(비상장기업 데이터)’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에 선정됐다. 이들은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 등 KB금융 주요 계열사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KB스타터스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기술을 접목한 사업 모형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선정됐다"면서 “KB금융의 차별화된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협업 파트너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펀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KB스타터스’는 △스타트업 전용 공간 제공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그룹 CVC펀드 등 내·외부 투자 기회 제공 △KB금융 계열사와 협업·채용 지원 등 단계별로 다양한 스케일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30 12:02:36[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HCX-DASH)’를 기반으로 금융 환경에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LM)을 미래에셋증권의 온프레미스(기업이 자체적으로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환경에 구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부담스러워하는 공공과 금융 분야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LLM 구축형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그 첫 사례가 미래에셋증권이라고 강조했다. ‘구축형 LLM’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IT 인프라 내에서 구현되는 모델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CX-DASH 모델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클래스 코드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sLLM을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현재의 금융 규제 준수와 AI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구축형 LLM’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사내 AI 적용을 위해서는 업무별로 특화된 소형언어모델 구축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HCX-DASH을 도입해 사내 시스템에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 인프라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구축형’까지 갖추고 고객사가 생성형AI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구축형 LLM’은 보안의 이유로 클라우드 형태의 LLM 사용이 어려웠던 공공과 금융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09:09:03[파이낸셜뉴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Toss Insight)’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회적 기여도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토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해 의사결정을 돕는 등 싱크탱크로서의 기능도 수행한다. 설립 초기 토스인사이트의 역할은 금융 및 디지털 금융 산업의 정책 연구와 동향 분석이다. 국내 및 글로벌 국내 금융 시장의 주요 흐름을 분석하고, 필요한 규제 개선 사항을 발굴해 관련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계 및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 강화에도 힘쓴다. 금융, 경제, 기술 분야 학계 및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정책적 제언을 도출한다. 토스인사이트의 초대 대표는 토스의 하성봉 기업전략팀장이 맡는다. 하 대표는 한국투자공사와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지난 2021년 토스에 합류했다. 하 대표는 “토스인사이트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토스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곧 금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스는 이번 토스인사이트 설립을 통해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토스 기업전략팀을 주축으로 시작, 향후 리서치 인력을 채용해 조직을 보강할 방침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2 09:28:05[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이 산업은행 부산지점에 위치한 'KDB NextONE 부산'에서 28일 부산·경남지역 대학생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부산·경남지역 7개 대학 38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8~29일 양일간 진행되는 '해양 및 IB 전문 교육 프로그램'의 오프닝 행사로 열렸다. 학생들은 간담회 시간에 한국 경제의 당면 과제, 미래 유망 신산업, 산업은행의 주력 사업 등 폭넓은 주제에 관하여 질문했으며 강석훈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핵심산업,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산업은행의 역할 등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학생들이 금융 현업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이야기를 정책금융기관의 CEO에게 직접 전해 듣는 유익한 시간으로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강석훈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강생 개인의 미래를 설계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하며 향후에 금융인으로 다시 만나뵐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28 14:33:3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DGB금융그룹은 국립공원공단, 굿피플과 협력해 대전 및 원주 지역의 미래세대 60여 명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ESG 생태탐방 캠프'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진행된 '팔공산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DGB금융그룹의 후원을 통해 대전 및 원주 지역의 미래세대에 국립공원의 우수한 생태와 문화를 차별 없이 누릴 기회를 제공했다. 황병우 회장은 "이번 국립공원 생태탐방 프로그램이 대전 및 원주의 미래세대에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환경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캠프에는 △팔공산 국립공원 소개 △생태미션 및 저지대 숲 체험 △친환경 비누 만들기 △한지 소망등 만들기 △커피박 활용 다육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안겼다. 참여한 아이들은 "자연이 너무 아름다웠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웠다"면서 "국립공원 생태탐방을 통해 자연에 대해 배우고 자연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지난 4월 국립공원공단, 굿피플과 함께 팔공산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 수목 식재 활동, 대학생봉사단 명품 꽃마을 조성, 우리가 함께 지키는 국립공원 팔공산 캠페인 등 협약 이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 국립공원 외국인 생태탐방 프로그램과 무장애 탐방로 조성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0 10: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