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손잡고 대한민국의 매래 전략기술 선도를 위해 공동연구와 인재를 교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한 고등교육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양측은 지난 9일 UNIST 산학협력관 마켓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 자리에서 "UNIST와 함께 맺는 이 협약은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든든한 동행의 시작"이라며, "양교의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래 UNIST 총장도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미래 전략기술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력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교는 △융합협력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공동연구 및 연구 인프라 공유 △교수·학생 간 인력 교류 △공동 컨퍼런스 개최 △국제협력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AI, 에너지, 바이오, 환경 등 양교의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기술 영역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은 양교 총장의 환영사, 추진경과 보고, 양교의 주력 연구 분야 및 협력 방향 소개, 협약서 서명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UNIST의 기기분석실, 환경분석실, 나노펩 등 주요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양교의 연구 인프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2 15:12: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기존 고등광기술연구소가 고등광기술연구원(APRI)으로 공식 승격된 것을 기념해 9일 개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인철·민형배 국회의원과 기초과학연구원(IBS) 노도영 원장, 광주테크노파크 김영집 원장, 한국광기술원 신용진 원장, 한국광융합진흥회 김동근 부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인하대 물리학과 교수), 한국광학회 이상민 회장 등 주요 기관 인사들과 50여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 10여개 국방·방산업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GIST에서는 임기철 총장을 비롯해 정성호 연구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등 약 100여명이 함께 했다. 고등광기술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는 이날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축적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초강력 레이저와 광기반 기술을 선도하고 우주·국방·바이오·양자정보·에너지 등 미래 전략 분야 연구에 집중하겠다"면서 "국가의 차세대 광산업 육성과 함께 글로벌 난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세계적 광기술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포스트 광산업 기술교류회'에서는 고등광기술연구원의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로 레이저 전문 업체 ㈜루메닉스(대표 신우진·고등광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가 소개됐으며, 손익부·김기현·유난이·김복현 박사 등 고등광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직접 참여한 '오픈 테크(Open Tech) 세션'을 통해 보유 중인 특허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들과 공유했다. 이를 통해 대학-기업 간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연구원 출범을 알리는 제막식을 시작으로, 개원 선언과 내·외빈 소개, 조인철·민형배 국회의원과 IBS 노도영 원장의 축사, 연구원 연혁 소개, 'APRI 2050 비전' 발표, 광융합기술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유관 기관 간 업무협약식, 고등광기술연구원 초대 소장 감사패 전달 등을 통해 고등광기술연구원의 과거를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발표된 'APRI 2050 비전'은 고도화된 광기술과 초강력 레이저 기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광융합기술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담고 있다. 이 비전은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광융합 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 로드맵으로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철 GIST 총장은 "그동안 고등광기술연구소로 쌓아 온 여정을 바탕으로 고등광기술연구원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도약하게 돼 뜻깊다"면서 "광기술은 반도체·바이오·에너지·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의 중심에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IBS 연구단과의 협력과 학제 간 교육을 통해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기초부터 응용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광기술 전문 기관으로 성장하겠다"면서 "GIST의 'Up & Together' 정신 아래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GIST 고등광기술연구원을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융합진흥회가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융합 산업과 기술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의 출발점으로, 첨단 광기술 분야의 연구 협력과 기술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9 15:38: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력망 미래기술의 실증 거점으로 도약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제1차 에너지기술 개발 공모사업'인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AC(Alternating Current, 교류)는 시간에 따라 그 크기와 극성(방향)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를, DC(Direct Current, 직류)는 시간에 따라 흐르는 극성(방향)이 변하지 않는 전류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에 차세대 배전망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조성하고, 인근 나주지역에 실제 배전망을 활용해 신뢰성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690억원(국비 525억원, 시비 40억원, 민자 125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4년간 투입된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은 광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의 핵심 과제가 선정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의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전KDN,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10개 기관·대학이 참여한다. 테스트베드는 산업부가 지난 2022년부터 개발했던 차세대 배전망 기기 및 운영 기술 등 10개 과제의 기술 성과를 실제 전력망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구체적으로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한국전기연구원 부지에 지중 및 가공을 혼합한 AC/DC 배전망을 구축하고 △배전기기 운영기술 △통합관제 시스템 등을 설치해 전력 신기술·기기의 계측·진단·평가를 실시한다. 나주에는 기존 AC배전망을 DC배전망으로 전환해 현장 운영기술과 신뢰성 검증이 이뤄지며, 사업 종료 후에는 광주와 나주 모두 상시 운영 체계를 마련해 실증 인프라로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테스트베드 사업을 기반으로 광주를 국가 배전기술 실증 및 상용화 중심지로 육성하고, 실증 인프라를 발전시켜 시험·인증 기능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력망의 핵심 기술을 검증하고 신뢰성 평가를 통해 지역 내 전력계통망을 강화해 계절별 수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전력 인프라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광주가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술의 조기 상용화와 산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7 09:14: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2025 맥넷(MacNet) 전략세미나'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회장 이형철)가 주최하고, 시와 한국선급이 지원한다.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는 해양산업 분야 산학관연 56개 협업 기관이 상호 협력해 공동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올해는 '선박운항·선대관리·환경대응 디지털 혁신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기술의 최신 동향과 해양산업 분야의 미래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비롯한 관련 기업·단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1세션에선 마이크로소프트 박상현 이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랩오투원 강성필 팀장의 ‘데이터 기반 탄소저감 전략’, 맵시 조홍래 공동대표의 ‘맵시 내비게이션·커넥트 및 선박안전관리 디지털전환(DX) 표준’ 발표가 이어진다. 2세션은 에이치엠엠 오션 서비스 변상수 팀장의 ‘디지털화 패러다임과 해운산업의 미래’, 마린웍스 김상용 상무의 ‘선박관리 솔루션의 진화’, 한국선급(KR) 이윤한 팀장의 ‘다온 프로젝트 소개와 향후 계획’ 등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온라인 사전 질의와 현장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을 통해 실시간 소통도 한다. 최근 해사산업은 정보처리 및 공유 기술의 발전과 AI 기반의 선박운항시스템의 개발 등으로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디지털 검사 서비스 시스템과 연계한 데이터 관리 및 검증, 실시간 선박운항 관리 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생중계도 병행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8 09:32: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AI 비전 및 9대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2025년 주요 사업 52개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AI 비전 및 9대 전략'에서 'AI 휴머노믹스를 통한 포용·공존·기회의 경기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인 만큼, 산업 분야에서는 '기회의 AI', 도민 분야에서는 '체감형 AI', 기반 분야에서는 '신뢰의 AI'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윤리적이고 안전한 인프라를 조성하며, AI 기반의 혁신 행정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실천할 9대 AI 전략으로는 'AI 테크노밸리 조성(AI Techno Valley)'을 통해 판교를 중심으로 31개 시·군 핵심 산업과 연계한 AI 타운을 조성한다. 도는 'AI 챌린지' 공모를 통해 시·군별 맞춤형 기술을 도입하고, 사회문제 해결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NVIDIA(엔비디아), CISCO(시스코), AWS(아마존 웹 서비스) 등 빅테크 기업과 함께 국내외 AI 협력 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 조성(Business Ecotem)'으로 해외 AI 선도 도시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기술·인력 교류를 통해 경기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도내 AI 기업과 글로벌 대학, 연구소 간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업에 GPU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특히 국산 AI 반도체 기반 개발용 서버를 일부 지원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 육성도 병행한다. 이어 'AI 융합 클러스터 조성(Convergence Cluster)'으로 민간 투자 연계와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산업·연구 단지를 조성, 판교·성남 등 4곳에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와 남·북부에 AI 거점 클러스터 2곳을 마련한다. 이밖에 △맞춤형 AI 도민 서비스 △ AI 안전·신뢰 기반 조성 △즐기는 AI 전략 △친환경 AI △AI 미래 인재 양성 △AI 혁신행정 선도 등의 전략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9대 전략 실행을 위해 2025년 약 1000억 원을 투입하며,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131억원), 경기도 통합데이터센터 구축(201억원),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78억원), 도민서비스를 위한 AI 챌린지 프로그램(23억원), AI 기술기반 노인돌봄 사업(10억원),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8억 원)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9대 전략과 52개 주요 사업은 경기도가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이 가져올 혜택을 모든 도민이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경기도를 글로벌 AI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수도권의 AI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3 12:05:21[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대전과 충청이 앞서가는 과학기술강국의 길이 바로 대한민국이 선도해 갈 미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위에 문화로 세계를 주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다가올 신문명 시대에는 과학기술이 경제력이자 국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 대한민국은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바뀌어야 한다. 지금의 위기 혼란은 혁신의 기회"라며 "정치, 문화, 가치 등 온갖 영역에서 대한민국은 모방의 한계를 넘어 세계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위대한 대한국민은 위기와 변혁의 순간마다 민주당을 선택했다"며 "IMF 위기 속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해 국난을 극복했고, 새천년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고, 촛불혁명의 완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난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뒤를 이어 네번째 민주정부를 수립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동지와 함께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송지원 기자
2025-04-19 15:37:28AI 기반 물류 솔루션 기업 위밋모빌리티가 오는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KOREA COLD CHAIN 2025’에 참가해, 브랜드 리뉴얼을 마친 블루투스 기반 온도관제 솔루션 ‘루티 콜드아이(Roouty Cold Eye)’를 선보이고, 콜드체인 관제 기술의 미래 방향성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위밋모빌리티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관람객이 실제 환경에서 제품의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현장에는 실제 냉동탑차가 설치되며, 루티 콜드아이가 실시간으로 차량 내 온도를 감지하고, 변화된 정보를 어떻게 시각화하고 알림으로 제공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시연이 진행된다. 통신망 없이도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반의 루티 콜드아이는 통신비, 관리비 부담이 적고 이상 온도 감지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통·식자재·의약품 분야에서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루티 콜드아이 전용 단말기 ‘콜드아이 링커(Cold Eye Linker)’도 함께 소개된다. 차량 단위에서의 관제를 넘어, 위밋모빌리티는 콜드체인 전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기술 확장에 나선다. 출시 예정인 콜드체인 수송용기와 데이터로거를 현장에서 함께 공개하며, 개별 용기 단위의 정밀한 모니터링과 이력 추적, 실시간 데이터 기록을 통해 품질 중심의 콜드체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량 중심의 관제를 넘어, 수송 단위와 운송 수단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콜드체인 운영 전략을 본격화한다. 위밋모빌리티 관계자는 “루티 콜드아이의 리뉴얼 출시는 기술 고도화의 신호탄이자, 콜드체인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주기 통합 관제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미래형 콜드체인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콜드체인 기술의 고도화와 시장 저변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디지털 기반 물류 혁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25-04-17 10:13:31마틴 포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을 창업했다. 지난 2015년 저서 '로봇의 부상'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경영서로 주목받으면서 미래학자로 제2의 커리어를 열었다. 그는 '로봇의 부상' '로봇의 지배' 'AI 마인드'에서 AI가 인류 문명을 바꿀 강력한 기술로, AI 부상에 따른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TED 강연이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AI포럼의 강연자로 활약 중이다. 마틴 포드는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UCLA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박소현 기자
2025-04-16 18:31:10[파이낸셜뉴스] 대선에 도전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6일 "이번 선거는 낡은 진보와 낡은 보수의 대결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보수·진보 진영 소속 여부와 관계 없이 미래 지향점이 같은 후보들 모두 잠재적 협력·대화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보수·진보 진영 후보자들 중에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적절한 지적과 얘기를 하는 걸 본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외 이 의원은 최근 보수 진영에서 무성한 한덕수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에 대해선 "매우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시민 인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미래에 대한 지향점이 저와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보수인지 진보인지와 관계없이 대화 대상이고 협력 대상"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보수 또는 진보로 뭉쳐 싸우자는 것은 국민들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싫어하는 정치공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과거와 미래의 선명한 대립을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현재 보수·진보 진영 후보자들 중 미래지향점이 일치하는 후보가 있는지 묻는 질문엔 "최근 이재명, 한동훈 전 대표와 같은 아무 과학·기술에 이해가 없는 사람이 말할 때마다 역시 안철수 의원께서 아주 적절한 지적과 얘기를 하는 걸 본다"며 "안 의원의 다른 정치적 부분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고 비판도 많이 했지만, 안 의원의 과학기술 전문성·진정성, 용기 있는 발언들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공지능(AI)이나 여러 과학기술에 대해 공동대응하자는 것"이라며 "여러 정치적 일정에 대해 가볍게 제안할 상황도 아니고, 안 의원이나 다른 분들과도 얘기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건 아직 열어놓지만 전혀 진전된 게 있는 건 아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안 의원이나 여러 주자들이 과학기술 미래기술과 관련해 할 말들이 많을 테니 AI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이나 미래비전에 대해 다양한 합치점 살펴서 그런 요소가 있는 분이면 만나는 것까지는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보수 진영에서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른 '한 권한대행 차출론'에 대해선 "절박한 입장에 있는 국민의힘 차원에서 나오는 이야기"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가 수반인 권한대행을 이렇게 정치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결심했으면 그 분 입에서 듣고 싶지, 다른 측이나 국민의힘 관계자 측으로 나오는 것은 애초에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2025-04-16 10:54:02[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충남 당진 연수원에서 'H CORE SOLUTION Partner Kick Off 2025'를 열고 지난해 진행된 제2회 'H CORE SOLUTION'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술개발 과제 14건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 현대제철의 협업 플랫폼이다. 올해는 과제 분야와 제품군을 대폭 확대해, 건설 설계부터 시공 전 과정에서 H CORE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층간소음 △건설현장 안전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과제를 포함하고, 제품군도 기존 H형강과 후판 외에 철분말·특수강·제강슬래그 등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2023년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는 13건의 과제가 선정돼 16건의 특허 출원, 3건의 현장 적용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는 실증과 상용화 성과를 더욱 확대해 H CORE 기술의 현장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희중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 상무는 "과제 공모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기술적 과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 건설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H CORE의 가치를 입증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 CORE SOLUTION은 지난 2023년 처음 런칭된 현대제철의 건설기술 협업 브랜드로, H CORE 제품을 기반으로 맞춤형 건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플랫폼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14 09:5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