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고용노동부와 ‘청년도약 멤버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기업의 청년고용지원 활동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청년도약 멤버십은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운영하는 일 경험, 직업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시작했다. 기업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정부가 재정지원 등을 통해 뒷받침하는 민관 파트너십 선도 모델이다. 2021년 삼성전자 등 11개 기업으로 시작해 이날 신규가입한 14개사까지 올해 총 128개 기업이 멤버십에 가입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신규가입 기업 인증뿐 아니라 3년 연속 우수 청년고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을 운영한 기업도 함께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수 활동기업에는 청년도약 멤버십 원년 멤버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KT, 신한금융희망재단 등과 지역청년 등에 대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SK하이닉스, ㈜유클리드소프트, SK행복나눔재단 등이 선정됐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찾아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해주고, 기업들에게도 미래 인재를 양성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해주는 상생협력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8 08:39:32[파이낸셜뉴스] CJ ENM 이미경 부회장이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 기술과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K콘텐츠가 새로운 도전을 마주했다”고 진단했다. CJ ENM(대표 구창근)은 ‘2024 비저너리(Visionary) 어워즈&오픈 하우스’를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화상으로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 문화를 더 넓은 세상에 알리기 위한 길을 함께 찾아가자”고 말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 강풀 김용훈 류승룡 모니카 엄정화 참석 이날 ‘2024 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는 덕수궁 돈덕전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문화 교류를 위해 지어진 대한제국 연회장이자 영빈관으로 최근 한 세기만에 복원된 덕수궁 돈덕전과 같이, ‘과거’의 상징적 공간에서 엔터 업계를 이끄는 ‘현재’의 사람들이 모여 ‘미래’ 산업 방향과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는 비저너리 수상자 강풀, 김용훈, 류승룡, 모니카, 엄정화(가나다순)를 비롯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2021 비저너리’로 선정된 최정남 CJ ENM PD와 립제이, 바다, 리정, 효진초이, 리헤이, 필독 등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을 더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들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신만의 독창성의 원천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강풀 작가는 ‘웹툰을 그리고 극본을 쓰는 것이 내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직업 정신’을 독창성에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밝혔다. 배우 류승룡은 “예민하게, 예상치 못한 반응을 전달해주는 관객들”을 ‘나의 비저너리’로 꼽았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설레고, 마음이 가고, 열정이 넘치는 곳으로 가는 게 맞았다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 행복해지는 오늘”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안무가 모니카는 “‘스우파’ 이후 많은 칭찬을 받으면서 좋은 사람,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갖게 됐다”며 “기적 같은 순간을 마음에 새기고 내일을 살아가고 싶다”고 인사했다.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작품 내 인기 대사를 인용하여 “비저너리 아이시떼루!”라는 위트 있는 수상소감과 함께, 작품을 위해 헌신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독창적 세계관과 독보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비저너리’는 상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을 받으면서 고민과 도전이 시작되는 시상식”이라며 “엔터 업계 고민을 나누고 생산적 논의를 이끌어내 K엔터의 비전을 제시하는 ‘새해 첫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 비저너리 컨퍼런스 개최, AI작곡 라이브 최초 공개 앞서 지난 5일에는 ‘2024 비저너리 컨퍼런스’를 처음 개최했다. 비저너리 컨퍼런스는 △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 엔터업 종사자들이 기억해야 할 핵심 키워드를 다루는 ‘트렌드(Trend) 세션’ △ AI 등장으로 엔터 산업의 변화와 ENM의 현주소를 다루는 ‘엔터 테크(Entertainment Tech) 세션’ △ 새로운 영감 제공, 경계를 확장하는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는 ‘AI시대 더 중요해질 인간적인 것의 멋’을 주제로 대담에 참여했다. 창작자 고유의 독창성으로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백 작가는 “창작의 고통은 ‘자기 깃털을 뽑아서 비단을 만드는 학’처럼 명줄을 갉아먹는 느낌이 있어 이 부분만큼은 AI가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 밝히면서 “극강의 팩트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판타지를 구현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창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10년 가까이 CJ ENM 영화사업부에서 직장인으로 근무하며 크리에이터의 꿈을 키운 경험을 나누며 “누군가는 내가 ‘운이 좋다’고 말하지만,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행운은 찾아오지 않는다”며 “‘마스크걸’의 3인 1역과 같은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타협하지 않는 용기’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CJ ENM의 투자 협력사 ‘포자랩스’가 북미에 출시할 예정인 AI 작곡, 작사, 가창 서비스 'LAIVE(라이브)'를 최초 공개됐으며 실제 방송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9 08:56:08[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KDI는 25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 6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경제개발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주소를 점검한다. 또 디지털 전환, 탈세계화 및 국가간 패권경쟁,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와 같이 급격한 경제·사회여건 변화에 직면한 한국경제의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과거 경제개발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했거나 경제정책을 총괄한 역대 부총리·장관 등 30여명도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컨퍼런스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개회사, 조동철 KDI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안나 브제르데 세계은행 수석부총재가 축사한다. 강경식 전 부총리는 '한국 경제발전, 도전과 선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할 예정입이다. 경제개발 추진성과와 평가를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영선 KDI 부원장과 제이슨 알폴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의 발제를 통해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 요인과 현 한국경제의 문제점을 대내외 시각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조동철 KDI 원장 주재로 토론이 이어집니다. 경제개발모델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케네스 나나 야우 오포리 아타 가나 재무장관, 자발란 볼드 몽골 재무장관이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사례를 직접 소개한다. 정혁 서울대학교 교수가 국제개발협력 발전방향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후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주재로 토론이 진행됩니다. 미래한국 발전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시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발제가 있고,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주재 토론 시간을 갖습니다. 경제안보, 신산업·인재육성, 국가 거버넌스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역대 부총리·장관·KDI원장 31명이 경제개발 과정의 경험과 현재 한국경제에 시사점을 주제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5.18일부터 기획재정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5-17 11:14:2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 일상을 회복하고 광명 미래가치를 견고히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제, 문화, 예술, 주거, 복지, 환경 등 2022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신년사는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민생경제 회복을 다짐했다. 골목상권 경영환경 개선사업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폴리텍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교육도 확대한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와 예술, 체육, 교육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심리적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해 위드 코로나를 준비한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시키고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과 생활SOC 사업 확대로 도시경쟁력을 키워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광명시 활력을 높이는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안산선 등 교통망 구축과 교통이용 편의사업을 추진한다. 선도적 탄소중립 도시가 되도록 기후위기 극복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업사이클 클러스터 완공으로 에코디자인 녹색기업을 육성해 순환경제도시를 선도한다. 안양천 국가정원으로 지정, 마을정원 조성으로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쉼터도 제공한다. 모든 시민이 품격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문화도시 조성과 광명시 브랜드 가치를 두 배로 높인다. 신년사는 “민선7기 광명시 중심에는 시민이 있었다”며 “코로나19 완전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원대한 꿈을 시민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이 11일 발표한 2022 임인년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의 당당하고 용기 있는 모습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 2년간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렀습니다. 코로나19가 남겨준 상처가 크고 깊었습니다. 그러나 서로 따뜻한 헌신과 배려로 이 어려움을 이겨 왔습니다. 함께 인내하며 우리 삶을 지켜온 모든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거듭 존경과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예정에 없던 긴 터널을 지나왔지만 우리는 더 헤쳐 나가야 합니다. 더 협력하고 연대하여 완전한 탈출을 통해 새로운 일상으로의 회복을 이뤄내야 합니다. 광명시가 책임감을 갖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병과 기후위기로 인하여 디지털 대전환과 탄소중립국가로 전환하기 위해 생존을 위한 전 지구적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위기와 격변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한 치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광명시도 3기 신도시 조성을 비롯한 새로운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한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더 행복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민선7기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 일하는 대표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길을 활짝 열어놓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숙의민주주의를 실천하였습니다.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발전 계획을 세우고 사람, 환경, 번영, 평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수립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평생학습이 함께하였습니다.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평생학습이 만든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광명시와 광명시민은 함께 학습하며 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렇게 시정에 함께해 주신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민선7기 광명시는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주민자치는 일상이 되고, 우리의 공간은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거리를 비우고, 안양천과 목감천은 시민공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도서관과 생활문화복합센터가 늘어나고 청년동이 생기며 서로 협력하고 논의하는 민주주의 광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누구든 만나면 광명 미래를 이야기하고 우리 삶을 바꾸기 위한 마을사업들이 주민총회를 통해 이뤄집니다. 재건축, 재개발로 도시는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고 주민 주도 도시재생으로 주거문화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평생학습을 경험한 시민들은 협동조합을 만들며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세워가기 시작했습니다. 기후위기를 막겠다는 시민들이 나서서 기후의병대를 만들고 탄소중립 실천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결과도 스스로 만들어냈습니다. ‘광명해요’라는 슬로건은 시민 사랑을 받으며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이 만들어낸 광명의 오늘이고 미래가 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2022년 광명시는 완전한 회복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광명 미래가치를 견고히 세워가겠습니다. 첫째, 완전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민생경제입니다. 올해에도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골목상권 경영환경개선과 공공배달앱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청년일자리 사업을 연계한 소상공인 청년지원단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나아가 공공일자리와 사회적일자리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사회적경제기업을 200개 이상 확대하여 공정한 경제가치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광명시 중소기업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광명의 중소기업 경쟁력을 키워가겠습니다. 폴리텍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교육을 확대하고, 일병행학습 사업 등을 추진하여 중소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극복을 위한 사회적, 심리적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와 예술, 체육, 교육 분야 사업을 확대하여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겠습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위축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이 2년 경과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보다 위드 코로나 방역이 필요합니다. 코로나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체 및 정신 건강 증진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함께 이겨내야 합니다. 문화백신을 늘려 나가고, 건강걷기 등 시민 지혜와 협의를 모아가며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을 위드 코로나에 맞게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시민이 위드 코로나를 체감하도록 차별 없는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1인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해 비대면 시대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병원동행 서비스를 마련하여 아플 땐 걱정 없이 병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월 개원하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과도 협력하여 촘촘한 예방의학 시스템을 만들고 시민 건강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보편적 평생교육을 위한 광명시민 평생학습장학금과 초-중-고 입학축하금도 올해 안에 추진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협의하겠습니다. 셋째, 광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자족경제도시를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광명시흥3기 신도시는 글로벌 문화수도가 될 수 있도록 수도권 핵심도시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경제와 문화,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고 명품 도시로 만들어야 합니다. 광명시 미래산업 발전을 선도할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착공되었습니다. 앵커 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연계하여 도시의 자족기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첨단산업단지에는 4차 산업을 이끌 기업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광명의 관광산업을 이끌 광명문화복합단지도 조성됩니다. 광명동굴과 함께 평화를 상징하는 힐링공간을 조성하여 광명의 또 다른 랜드마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하안2 공공주택지구는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속도를 내고, 구름산 지구 사업도 빠르게 진행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하여 디지털 대전환 기회를 선점하고 지능형 CCTV 관제시스템을 구축하여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완성해 가겠습니다. 넷째, 광명시가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시의 경쟁력을 키워내겠습니다. 광명은 재개발, 재건축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타운 해제지역이던 광명7구역과 광명8구역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어 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투명하고 안전하게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너부대 도시재생 사업을 비롯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주민협의체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1980년대 지어진 철산동과 하안동 지역의 공동주택 주민들도 재건축 추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도시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재건축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부족한 공공시설과 시민을 위한 복합시설을 마련하여 살기 좋은 공동주택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용역기관과 시민이 함께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안동의 국유지는 청년벤처창업 등 미래를 마주하는 일자리와 시민 여가공간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합니다. 도심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광명시민께 풍족하고 필요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철산동과 광명동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생활문화 여건을 개선할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과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시설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추진하여 시민의 불편함을 줄이고,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모든 시민이 누리는 생활문화공간을 넓혀가겠습니다. 다섯째, 광명시 활력을 높이는 교통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광명역에서 20분 만에 여의도에 도착하는 신안산선 개통 공사가 한창입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관통하는 학온역도 공사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천 2호선은 하안사거리를 거쳐 신림역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와 협력하여 원만히 추진되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서울-광명 고속도로 지하화는 광명시민과 광명시가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힘을 모아준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산을 거쳐 개성으로 나아가는 최고의 남북도로망은 광명 발전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구로차량기지 문제는 광명시민 의지가 반영되도록 국토부와 끊임없이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노인무상교통 사업으로 어르신의 이동권을 보장해 편리한 광명의 교통망을 모든 시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광명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속가능 발전도시 미래는 탄소중립도시입니다. 민선7기 광명시는 탄소중립 시대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극복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2021년 9월 조직된 1.5℃ 기후의병대는 자발적인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시민참여 조직으로 시민이 주도하고 있어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친환경차 보급,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건물 옥상의 쿨루프 사업과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탄소 저감을 위한 시민 주도 활동인 10&10 사업 지원, 넷제로 카페의 확대, 에너지 강사 인력 확충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시민운동을 적극 활성화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일곱째, 미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순환경제도시도 선도해 가겠습니다. 전 지구적 생존과 삶의 미래를 위해서는 순환경제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순환경제는 생산-소비-재생산 순환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입니다. 광명시 순환경제는 업사이클아트센터와 경기창조문화허브 사업을 통해 이미 시작됐고, 2023년 하안동에 완공될 업사이클 클러스터는 에코디자인 녹색기업을 육성하여 자원순환경제 꽃을 피울 것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아이스팩과 폐건전지는 환경관리공단과 리사이클 업체와의 협약으로 수거-세척-재활용이라는 시스템을 갖췄고, 앞으로 더욱 다양하게 진화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광명시는 순환경제를 환경과 사회적 가치, 투명한 조직문화 확립을 강조하는 ESG 경영 핵심수단으로 삼겠습니다. 대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창업가, 사회적 협동조합을 순환경제에 적극적인 ESG 친화기업으로 육성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광명형 뉴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순환경제도시 국제 컨퍼런스, 공공시설 녹색건축물 사업, 재활용품 수거함 시범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겠습니다. 여덟째, 마을정원 조성으로 새로운 도시공간을 창출해 가겠습니다. 마을정원은 2022년 광명의 새로운 꿈입니다. 마을 곳곳에 정원을 만들어 시민 쉼터를 늘려가겠습니다. 시민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모습일 겁니다. 광명은 높은 인구밀도와 밀집된 아파트 주거도시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유 있는 도시공간을 찾아 꽃과 나무, 벤치가 있는 힐링의 마을로 가꾸어야 합니다. 올해부터 시민정원사 양성을 통해 시민이 직접 마을정원을 가꾸고 즐길 수 있는 시민 중심 정원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광명시 권역별로 작은 정원을 만들고, 공공건물의 수직정원도 만들고, 길가에 티녹지도 만들어 정원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는 도시가 되도록 도시공간을 점차 바꿔 가겠습니다. 정원문화팀을 신설하여 체계적인 도시정원을 가꾸고, 2023년 경기도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준비해 가겠습니다. 안양천 유역의 8개 지방정부들과 협력하여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사업도 광명시가 선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안양천을 경기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안양천을 명소화, 고도화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아홉째, 광명시민 모두가 품격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평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 무엇이든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도시를 만드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공연예술이 펼쳐지고,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삶의 충전이 되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예술 동아리를 육성 지원하겠습니다. 콘텐츠 문화를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도록 청소년과 청년의 문화 콘텐츠 사업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광명시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 사업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열 번째, 광명시 도시 브랜드를 높여 광명 가치가 두 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광명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세우고 도시에 새로운 이미지를 입혀가고 있습니다. ‘광명’이란 단어 속에는 그치지 않고 나날이 발전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광명하다’, ‘광명해요’ 슬로건은 끊임없이 발전해가는 광명시와 광명시민에게 자부심이 되고 있습니다. 노점상을 정비하면서 거리 비우기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욱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해 가겠습니다. 서울보다 더 깨끗한 도시가 되고, 거리 거리가 쉼터가 되도록 만들어 도시를 걷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도시 브랜드와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시민 협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도시는 우리가 함께 만든다는 믿음으로 함께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민선7기 광명시는 주민참여, 자치분권도시를 첫 번째 시정 목표로 줄기차게 달려왔습니다. ‘광명시 모든 주권은 광명시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광명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갖고 뛰어왔습니다. 민선7기 광명시 중심에는 시민이 있었습니다. 광명시 미래도 시민과 함께 개척해 가고자 합니다. 완전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원대한 꿈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실현해 가겠습니다. 늘 그랬듯이, 임인년 새해에도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 걷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13 00:26:08[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내년부터 금융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네이버 통장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액 투자 상품도 선보이며 커머스와 연계한 테크핀 플랫폼을 구축해 수익 창출로 잇는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또 웹툰 사업에서 글로벌 확대를 통한 수익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금융·웹툰 앞세워 수익화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1일 열린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페이 사내독립기업(CIC)이 내일 네이버파이낸셜로 분사한다"면서 "금융 플랫폼 확장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실사용자 1000만명이 넘는 네이버페이를 앞세운다. 3·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4조원을 넘어섰다. 이를 네이버쇼핑(커머스)와 연계해 개인화 추천을 통한 쇼핑에서 결제까지 네이버페이 이용흐름을 금융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카카오페이, 토스 등 금융플랫폼 서비스와 같이 다양한 금융상품도 출시한다. 내년 중 네이버 통장, 소액 투자가 가능한 증권, 보험 상품, 신용카드 및 예·적금 추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략적 협업사인 미래에셋은 네이버파이낸셜에 5000억원 이상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기본적으로 커머스 플랫폼 기반의 결제 서비스고 이를 중심으로 성장할 예정"이라면서 "네이버 검색, 페이, 증권, 부동산 등으로 유입되는 금융 관여도 높은 트래픽을 활용하고 이용자의 인지도와 경험 형태를 파악해 이용자를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도 수익화에 돌입한다. 3·4분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월간실사용자수(MAU)는 6000만명에 달하고, 거래액과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0% 성장했다. 국내 사업 기준으로는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북미시장에서의 급성장세를 몰아 유럽 등 해외시장도 지속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미국 워너미디어 자회사 크런치롤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네이버웹툰 지적재산권(IP)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나선다. ■3분기 영업익 2000억원대 '회복' 네이버는 이날 3·4분기 매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3·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보다 800억원 가까이 늘며 2000억원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률은 12.1%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527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7193억원(43%) △IT플랫폼 1163억원(7%) △콘텐츠서비스 545억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6220억원(38%)이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투자한 인공지능(AI)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네이버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인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면서 "이번 '데뷰 2019'에서 선언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도 AI와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실적 #네이버 3분기 실적 #네이버 파이낸셜 #네이버 통장 #네이버 웹툰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9-10-31 16:18:27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이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의 '인재 모시기'에 직접 나섰다.1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내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5G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박사급 인재들과 미팅을 가진다. 조 부회장은 이들에게 LG전자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과 연구·개발(R&D) 인재 육성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조 부회장이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설 만큼 인공지능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난 8월 IFA 2018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평소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필수"라며 "지분투자, 개방형 협력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조 부회장은 지난 2016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LG 테크노 컨퍼런스'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LG 테크노 컨퍼런스는 LG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국내외 인재들에게 기술혁신 사례, 연구개발 로드맵,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한편 조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진을 비롯한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과도 만나 인공지능 기술의 트렌드와 미래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산호세, 시애틀 등을 방문해 정보기술(IT) 분야뿐 아니라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업계의 최고경영진과 만나 사업 현안과 미래사업을 논의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11-13 17:10:22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의 '인재 모시기'에 직접 나섰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내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5G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박사급 인재들과 미팅을 가진다. 조 부회장은 이들에게 LG전자의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과 연구·개발(R&D) 인재 육성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이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설 만큼 인공지능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조 부회장은 지난 8월 IFA 2018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평소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필수"라며 "지분투자, 개방형 협력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16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LG 테크노 컨퍼런스'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LG 테크노 컨퍼런스는 LG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국내외 인재들에게 기술혁신 사례, 연구개발 로드맵,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한편 조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스탠퍼드대학교 교수진을 비롯한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과도 만나 인공지능 기술의 트렌드와 미래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산호세, 시애틀 등을 방문해 정보기술(IT) 분야뿐 아니라 금융, 소비재 등 다양한 업계의 최고경영진과 만나 사업 현안과 미래사업을 논의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8-11-13 09:30:53글로벌 블록체인 자산 담보 대출 플랫폼 이코이노믹닷넷(eCoinomic.net)'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1주일간 컨퍼런스 투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코이노믹닷넷은 러시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사우버 은행(Sauber Bank)의 금융 컨소시엄 사우버 그룹이 출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디지털 자산을 소유한 사용자에게 자산관리 및 다양한 금융상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구성원들은 은행, 정보기술(IT), 핀테크 부분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다. 사우버 은행의 소유주이자 사우버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알렉세이 스몰리아노프가 이코이노믹닷넷의 CEO를 맡았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SIIS를 10년 이상 운영해온 막심 아쿨신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기술 전반을 총괄적으로 진두지휘 하고 있다. 이코이노믹닷넷 알렉세이 스몰리아노프 CEO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통적인 금융 업계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아가 기존의 금융 시장과 빠르게 성장하는 가상화폐 시장과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한국은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관련 논의가 활발한 나라로 이번 컨퍼런스 투어를 통해 한국 사용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코이노믹닷넷은 한국에서 갖는 1주일간 투어를 통해 한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미래의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비전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블록체인의 내일을 말하다(서울)' 컨퍼런스에서 최소 실행 가능 제품을 선보였으며, 오는 12일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블록체인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블록체인 서밋 서울 2018'에 참가해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사우버 은행은 오랜 역사를 지닌 구소련 은행들 중 하나다.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대출, 적금, 환전, 결제서비스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순자산 4600만 달러(약 492억원), 자기자본비율은 26.5%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4-09 10:13:06부산정보기술협회 주관으로 지난 23일 부산콘텐츠콤플렉스(BCC) 컨퍼런스홀에서 각 기관 및 대학교수를 비롯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디자인씽킹을 통한 활성화의 장이 마련됐다. 부산정보기술협회 정기총회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선 동서대학교 황기현 교수는 산학협력단 기술경영센터소개 및 기술 설명회를 했다. 이어 박성백 회장(코노텍 대표이사)은 '2017 새롭게 도약하는 부산정보기술협회 21세기 지식정보사회 중심 국가 부상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IT사업 활성화 추진 실천 전략'을 발표했다. 2부 행사에선 앞으로 다가 오는 4차산업혁명에 있어 IT 산업과 융합을 만들어야 할 방법론으로 ㈜글로벌비즈니스코칭연구소와 디컴퍼니가 '이제는 디자인씽킹의 시대'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주제 발표에 의하면 부산지역의 IT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기술지향적, 엔지니어링 중심, 지나친 비전 중심적 경영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이러한 기업들이 필요한 것은 고객욕구(시장)를 먼저 이해하고 그 다음 적합한 실행 기술을 선택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문화를 변화시키고, 혁신을 장려하고, 고객에게 좀 더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문제를 어떻게 찾아내고 정의하는가에 대한 방법론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 ㈜글로벌비즈니스코칭연구소 김정근 대표이사는 앞으로 IT산업에 종사하는 경영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가져야 할 필수 성공 요소로 △사용자를 중심으로 하는인간 중심적 사고 △빠른 시제품과 저비용의 수정 반복(Fast Prototype) △실패를 통한 학습 추구(Learning in doing)를 꼽았다. 조윤혁 대표는 "이러한 요소들은 공감과 협력 그리고 프로토타입과 현장 테스트 과정을 강조하는 디자인씽킹을 통해 체득할 수 있으며 창의력과혁신 문화 도출을 위한 접근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디자인씽킹도 기업가들에게 불확실한 환경에서 실행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한계점은 경영전략, 고객 세그먼트, 적합한 기술의 선택, 고객 채널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과 비즈니스 코칭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씽킹 및 비즈니스코칭 발표를 맡은 ㈜글로벌비즈니스코칭연구소 김정근 대표는 미주리 주립대 교육학 박사 및 삼성 SDI 인력개발팀, PSI 컨설팅진단평가연구소소장, 포스코경영연구소 경영연구센터연구위원 등에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대표 저서로는 '경영자코칭심리학'이 있다. 디 자인씽킹 기업 적용 사례 발표를 맡은 디컴퍼니의 조윤혁 대표는 (사)부산정보기술협회 글로벌네트워크협의회(GNA) 소속이며, 다수기업의 신입사원 디자인씽킹 교육과정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산하 부산지역 무한상상실 '디자인씽킹기반 DHA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및 여성가족부 산하 부산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디자인씽킹 기반 청소년 지도자 역량개발 전문연수'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중국 지역 저작권 진출 종합 지원사업 소개' 및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청 R&D 설명회'가 이어졌으며 한해 동안 부산 ICT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부산정보기술협회의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시장상을 비롯 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상, 벤처기업협회회장상, 부산테크노파크원장상, 부산정보기술협회장상등의 수여식으로 마무리됐다. 박성백 회장은 "앞으로 정부 및 부산지원기관과 협조해서 회원사 전체가 세계기업들과 함께 도약하고 IT산업의 성공적인 내일을 열어 나가는데 더욱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2-24 18:04:01네이버가 검색·쇼핑·광고·지도 등 핵심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밀착 적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선보였다. 사회 공헌 확대와 대규모 기술투자를 통해 상생과 기술 주권 수호 등 공적 기여도 확장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 24'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네이버의 방향성은 전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것이고, 이를 '온 서비스 AI(On service AI)'로 부르기로 했다"며 "온 서비스 AI는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의자' 검색하면 '고르는 법'까지가장 주목되는 서비스 변화는 쇼핑이다. 네이버는 쇼핑에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더하고, 지금·오늘·새벽배송 등 다양한 전략으로 쇼핑 시장 공략을 한 단계 강화한다. 네이버는 '쇼핑 에이전트' 기능이 구현된 쇼핑 앱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1·4분기에 별도 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캠핑의자'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AI가 여러 가지 종류의 '캠핑의자' 상품만을 추천해줬다면, 새로운 AI 쇼핑 앱에는 'AI 추천기능'이 작동해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을 추가 선택지로 제공한다. AI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주는 'AI 넛지' 기능이다. 사용자는 AI 넛지를 통해 캠핑의자 후기를 담은 블로그, 직접 캠핑장에서 캠핑의자를 사용하는 동영상 등 연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최 대표는 "AI를 활용한 맞춤형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 취향과 구매 이력을 비교해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한다"면서 "네이버는 사용자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은 "쇼핑 추천 검색과 숏폼, 리뷰,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등 수백만 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생태계와 네이버 쇼핑 생태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의 기술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 판매자와 사용자의 쇼핑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멤버십과 물류 비즈니스 방향성도 공개됐다. 내년부터 네이버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배송'에서는 오늘배송, 내일배송 외에도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 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배송'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관계형 단골커머스'를 형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네이버가 쌓아온 추천 기술에 AI를 결합시켜 판매자들과 구매자들이 보다 각자의 필요에 맞게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멤버십 확대를 통해 구독형 서비스로 고객 저변도 확대할 예정이다. 멤버십 가입을 통해 쇼핑 할인혜택·빠른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이용, 온·오프라인 파트너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검색'에서 '탐색'으로 확장검색 서비스는 내년부터 단순 '검색'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탐색'으로 진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운동화를 검색하면 운동하기 좋은 공원, 야외 공간, 사용자 평가 등의 정보까지 함께 나온다. 일본 여행 정보도 기본 정보뿐 아니라 아이나 가족,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명소나 식당 등을 추천해준다. 현재의 통합검색 기술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이 결합되면서 한층 똑똑해진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AI 브리핑'은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요약한 내용을 볼 수 있게 된다. 출처 문서를 공개하고, 사용자가 검색 의도와 맥락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요약과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검색도 제공한다. 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AI 브리핑'은 기존 검색의 장점은 살리고 생성형 AI의 장점인 요약을 통해 전체 내용 파악을 돕고 출처 문서를 연결해 세부 정보를 확인하는 '검색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층에게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네이버 지도도 공간AI 기술을 접목해 한층 고도화된다. 이날 소개된 새로운 '거리뷰3D'는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이 집약됐다. 기존의 길 안내 기능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정보를 3차원으로 담아내 생생한 경험과 공간 정보를 녹였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실내지도, 가상현실(VR) 실내투어 등도 주목된다. ■"온 서비스 AI로 일상 혁신"네이버 광고 플랫폼도 AI 기술로 한 차원 더 고도화된다. 윤종호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은 "디지털 광고 환경의 복잡도가 높아지고,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의 구분이 무의미해진 만큼, AI가 광고주의 광고 소재 관리와 광고 집행 운영을 돕는 새로운 광고 특화 AI 플랫폼인 'AD부스트'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AD부스트는 광고주가 AI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이다. 네이버는 AD부스트를 홈피드에 시범 적용한 결과 클릭률(CTR)은 약 40% 증가, 광고 비용(CPC)은 28% 절감되는 등 최종 광고 효율이 30% 이상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돕는 '임팩트펀드'도 신설한다. 네이버는 지난 8년간 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위해 힘써왔던 '프로젝트 꽃'의 경험을 AI 생태계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임팩트펀드'를 통해 6년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한편,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AI 교육 커리큘럼 확대 및 AI 생태계 필수적인 인재 육성에 나선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이,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 20%~25%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원규 조윤주 기자
2024-11-11 18: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