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지난해 지역산업 육성사업을 펼쳐 신규 고용 278명, 사업화 매출 691억 원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역산업 육성 사업은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혁신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14개 시도에서 기획한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3년 지역진흥계획 목표로 '중소기업 협력(협업) 활성화 및 동반성장 지원을 통한 대표기업군 협력생태계 육성'을 제시하고 3대 주축산업에 대한 산업생태계 고도화 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주력 산업은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으로 나뉘며 주축산업은 △천연물바이오소재 △세라믹원료소재 △디지털헬스케어 등 3개 분야, 미래신산업은 △디지털헬스 데이터분석 활용 △차세대 고성능 센서(지역협력형) 등 2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는 지역산업 육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지역산업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기획과 실행, 성과 관리, 확산 등 전주기적 환류 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해 국비 140억 원, 도비 46억 원 등 총 186억 원을 지역산업 육성사업에 투입했으며 연구개발과 지역주력산업 사업화·기술고도화,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지역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강원테크노파크는 정책 기획과 기업 지원을 위해 △주축산업 미래전략 포럼 연계 운영을 통한 기획기능 강화 △정책기획단·기업지원단·지역산업진흥원 협의체 수시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성과 관리 △데이터 구축과 장비 활용을 통한 정책기획 및 기업성장 관리 △주축 산업별 대표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사다리 지원 △시군 연고산업 육성사업 등을 수행했다. 그 결과 신규 고용 278명, 사업화 매출액 691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신규 고용은 57명, 사업화 매출액은 67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우수 성과 사례로는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전략적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수출 전문기업으로 성공한 지원바이오가 있다. 지원바이오는 전년대비 매출액 50.6%, 수출액 57.6%, 고용 44% 증가 등 지속 성장 중이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쏘큐(SOQU)'를 출시해 미국 유럽 판매량 증대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규 진출했다. 또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R&D 과제를 통해 흑찰거대배아미 발효 추출물 소재를 이용한 차별화된 라이스(RICE) 제품군을 개발했으며 강원테크노파크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의 기술, 마케팅 지원으로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가 향상됐고 매출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춘천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 자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다른 우수사례로는 네올이 있다. 네올은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45.90%, 영업이익 101.97% 증가했다. 네올은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R&D 과제 수행을 통해 질화알루미늄 히터블럭 소재 특허등록 및 사업화, 세라믹 질화규소(Si3N4) 소재 특허출원 등 기술적 성과를 이뤄내고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 제조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입주한 에이티엠 등 세라믹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최적의 기술을 개발, 공급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한편 올해 강원지역산업 육성사업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견인하는 강원 주축산업'이라는 비전 하에 국비 107억 원, 도비 30억 원 등 총 137억 원을 투입해 도내 기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테크노파크는 △대표기업군 협력생태계 육성 △기업 성장 단계별 육성 전략 마련 △지역맞춤형 지원사업 기획 △혁신기관 네트워크 강화 △우수성과 확산 기반 마련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강원테크노파크 공동기획 kees26@fnnews.com
2024-09-09 18:21:5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지난해 지역산업 육성사업을 펼쳐 신규 고용 278명, 사업화 매출 691억 원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역산업 육성 사업은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혁신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14개 시도에서 기획한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3년 지역진흥계획 목표로 '중소기업 협력(협업) 활성화 및 동반성장 지원을 통한 대표기업군 협력생태계 육성'을 제시하고 3대 주축산업에 대한 산업생태계 고도화 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주력 산업은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으로 나뉘며 주축산업은 △천연물바이오소재 △세라믹원료소재 △디지털헬스케어 등 3개 분야, 미래신산업은 △디지털헬스 데이터분석 활용 △차세대 고성능 센서(지역협력형) 등 2개 분야로 구성됐다. 도는 지역산업 육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지역산업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기획과 실행, 성과 관리, 확산 등 전주기적 환류 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해 국비 140억 원, 도비 46억 원 등 총 186억 원을 지역산업 육성사업에 투입했으며 연구개발과 지역주력산업 사업화·기술고도화, 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 시군구 연고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지역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강원테크노파크는 정책 기획과 기업 지원을 위해 △주축산업 미래전략 포럼 연계 운영을 통한 기획기능 강화 △정책기획단·기업지원단·지역산업진흥원 협의체 수시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성과 관리 △데이터 구축과 장비 활용을 통한 정책기획 및 기업성장 관리 △주축 산업별 대표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사다리 지원 △시군 연고산업 육성사업 등을 수행했다. 그 결과 신규 고용 278명, 사업화 매출액 691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신규 고용은 57명, 사업화 매출액은 67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우수 성과 사례로는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전략적 해외시장 공략을 통한 수출 전문기업으로 성공한 지원바이오가 있다. 지원바이오는 전년대비 매출액 50.6%, 수출액 57.6%, 고용 44% 증가 등 지속 성장 중이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쏘큐(SOQU)'를 출시해 미국 유럽 판매량 증대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규 진출했다. 또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R&D 과제를 통해 흑찰거대배아미 발효 추출물 소재를 이용한 차별화된 라이스(RICE) 제품군을 개발했으며 강원테크노파크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역 혁신기관의 기술, 마케팅 지원으로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가 향상됐고 매출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춘천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 자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다른 우수사례로는 네올이 있다. 네올은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45.90%, 영업이익 101.97% 증가했다. 네올은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R&D 과제 수행을 통해 질화알루미늄 히터블럭 소재 특허등록 및 사업화, 세라믹 질화규소(Si3N4) 소재 특허출원 등 기술적 성과를 이뤄내고 비산화물 세라믹 소재 제조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입주한 에이티엠 등 세라믹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최적의 기술을 개발, 공급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한편 올해 강원지역산업 육성사업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견인하는 강원 주축산업'이라는 비전 하에 국비 107억 원, 도비 30억 원 등 총 137억 원을 투입해 도내 기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테크노파크는 △대표기업군 협력생태계 육성 △기업 성장 단계별 육성 전략 마련 △지역맞춤형 지원사업 기획 △혁신기관 네트워크 강화 △우수성과 확산 기반 마련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공사례 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강원테크노파크 공동기획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3 14:25:00BS산업이 전라남도·해남군 등과 함께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소개한다. 29일 BS산업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WSCE'에 참가해 전라남도 해남관 부스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솔라시도의 도시개발 비전과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2024 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다. 전 세계 70개국 330개 이상 도시와 정부·기업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솔라시도는 보성그룹 계열사인 BS산업·한양과 전라남도 등이 공동으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서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BS산업은 전라남도·해남군과 함께 올해 전시에서 솔라시도 스마트시티에 조성 예정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 및 교통체계 등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최용준 기자
2024-08-29 18:05:25[파이낸셜뉴스] BS산업이 전라남도·해남군 등과 함께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소개한다. 29일 BS산업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WSCE'에 참가해 전라남도 해남관 부스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솔라시도의 도시개발 비전과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2024 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다. 전 세계 70개국 330개 이상 도시와 정부·기업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솔라시도는 보성그룹 계열사인 BS산업·한양과 전라남도 등이 공동으로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서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추진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BS산업은 전라남도·해남군과 함께 올해 전시에서 솔라시도 스마트시티에 조성 예정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 및 교통체계 등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29 09:46:25【 부천=노진균 기자】"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효성 있게 펼쳐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시정 운영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을 필두로 민선 8기 부천시는 지난 2년간 '미래 자족도시 실현'에 주력해 왔다. 찾아가는 민원 상담의 날 '현장부천' 열린시장실 '어쩌다동장' 직소 민원 해결창구 '소통담당관'을 신설·운영했고, 시민주권 정신을 반영한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도 다시 부활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에는 서해선 개통으로 교통 편의성이 향상됐고, 올해부터는 3개 구·37개 일반동으로 행정 체제를 개편해 시민들의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조용익 시장은 14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가올 2년 역시 열린 행정과 함께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부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하 조 시장과 일문일답 ―민선 8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간 성과는 뭔가. ▲'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 슬로건으로 민선 8기를 시작했다. 슬로건처럼 시민 소통을 기반으로 시의 주요 정책을 펼치는 일에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실을 열어 시민과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시민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이 가장 개선되길 바라는 것이 '주차 공간 확보'였다. 이렇듯 시민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결해주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주간 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무료 개방하고, 지난해 부천도시공사 관리위탁을 통해 초·중학교 7곳과 주차장, 체육관, 운동장 등을 경기도 최초로 개방해 원도심 일대 주차난 해소와 시민의 건강한 체육활동을 돕는 성과를 냈다. 또한 지난해 지자체 최초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주정차 단속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고, 임산부를 위한 맘(Mom) 편한 택시를 비롯해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운영하는 등 '교통도 복지'라는 생각으로 교통복지 강화에 노력했다. 올해 1월 광역동을 폐지하고, 3개 구와 37개 일반동 체제로 전환한 것도 주민 편의를 위한 정책의 하나다. 광역동 체제에서 제기됐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의 생활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변화다. 노약자, 디지털 취약계층, 1인 가구 등 안전과 복지에 취약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보면 된다. 새롭게 개편된 구와 동에서는 스마트 안전·복지 기능을 보다 강화해 제증명 발급 민원과 복지 상담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과 주민의 참여를 통한 민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과학고 설립을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부천만의 전략이 있나. ▲부천의 경우 학교 신설이 아닌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운영 중인 부천고는 과학고로 전환할 경우, 수학과 과학 등 교과 과정 준비가 수월하다. 부천고는 과학고 전환을 염두에 두고 그린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에 공모·선정돼 시설 개선 사업비로 23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착공한 공사는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과학고에 필요한 물리적 인프라 형성에 드는 예산과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월 부천시의회는 '부천시 과학고 설립 지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 7월에는 학부모 대표, 부천고 동문, 지역 주민 대표,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부천과학고 추대위가 발족되면서 과학고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원도심의 재건축·재개발도 주요 현안이다.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부천시는 현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원도심에 대한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 중동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춰 주거·도로·인근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은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기를 희망하면서 용적률 완화를 통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주민 부담금을 줄여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주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주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사업 범위 내에서 주민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며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부담 비율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중·대규모 사업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중규모 사업을 위해 주민이 원하는 지역에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우선적으로 수립하고 있다. 내년에는 주민 제안제도 등을 활용해 관리계획 수립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강조해 왔다. 성과가 있었나.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글로벌-유니콘-선도기업 등이 입주하는 첨단산업 집약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입주전략 수립용역을 발주했고 올해 하반기에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고시, 내년 하반기에는 분양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SK그룹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협약을 체결했고, 추후 입주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등 그룹 계열사의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센터가 자리 잡게 된다. 이러한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미래차·정밀기계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서울 마곡, 인천 계양과 트라이앵글 산업벨트를 이뤄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부천시 기업지원과와 부천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실무TF 회의'를 매주 진행하고, 관련 부서와 출연기관, 민간인 협력그룹과 함께 매월 '기업유치 전략회의'를 개최해 기업 유치 방안을 구상·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한민국 외국인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와 우수 외국인직접투자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각종 산업전시회 참가와 기업 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전략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08-14 18:13:10【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화성시는 미래가 더 기대 되는 도시로, 누가 어떻게 상상하고 설계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의 습관 중 하나는 매일 화성시 지도를 보며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고 상상해 보는 일이다. 인구 100만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 면적은 서울의 1.4배에 이르는 844㎢에 달한다.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한 지도를 비교해 보면 바로 위에 위치한 서울시와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포화 상태인 서울시와 비교해 농촌과 어촌 등이 남아 있는 화성시는 아직 개발할 곳도 많고,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다. 정 시장이 집중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으로, 동탄 신도시를 통해 주목 받는 도시가 아니라 남아 있는 발전 가능성을 이끌어 내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살기 조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정 시장은 "동탄은 이미 완성 단계에 있다"며 "이 보다는 아직 설계가 끝나지 않는 서부지역에 많은 공간에 있다. 화성시는 어디 살아도 특성이 있는 도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도시 설계자' 역할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는 "매일 화성시 미래 설계자로서 고심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의 지도를 보며, 아직 할일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31일 화성동탄출장소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정 시장은, 집무실에 놓인 대형 화면 속 화성시 곳곳을 보여주며 도시의 미래 비전을 들여주었다. 기업체수 전국 1위 기업하기 좋은 환경...안전한 도시 설계정 시장의 미래 설계는 우선 기업들에 집중돼 있다. 이는 "좋은 기업이 오면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그래야만 좋은 인재가 화성시에 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 시장의 공약사업인 '테트노폴'의 핵심으로, 그는 "테크노폴은 좋은 거주지, 좋은직장, 학교, 연구소 등 4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며 "최적지가 바로 화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도 그걸 것이 화성시는 삼성전자, 기아차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8000여개의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지방 소득세의 58%를 기업에 의지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인재를 유입시키고, 더불어 도시가 발전하는 설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리셀 공장 화재와 같은 사회적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진흥원 내 산업안전본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안전본부는 기업들의 안전관리 교육 지원에서부터 휴일날 근무 인력이 많지 않은 시간에 발생하는 전기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기안전 관리팀' 등이 신설 운영된다. 정 시장은 "화성시에는 기업이 너무 많아 한국전력의 관리 만으로는 감당이 안된다"며 "기업들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 시장은 아리셀 사고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갔고, 희생자들과 유가족, 부상자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이례적인 사고 대처 모습을 보이며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진심이다. 화성 어디에 살더라도 소외 받지 않는 도시, 인구 180만 특례시 준비정 시장의 또 다른 설계는 균형발전에 맞춰져 있다. 화성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택지지구, 농촌, 그리고 바다까지 품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이 가운데서도 서남부권은 서해안권의 풍부한 관광자원 컨텐츠와 국제테마파크 추진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또 동부권은 첨단사업이 집중된 미래 4차 산업 집약도시가 돼 지역의 특성에 따른 균형발전을 이루는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정 시장은 "오는 2040년 화성시의 인구는 18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며 "그만큼 할 일이 많은 도시로 균형발전울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생활환경과 도시의 급성장 속에서 지역 간 각양각색의 특색과 차이가 생겨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색과 차이를 살려 천편일률적인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균형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그의 말대로 할 일도 많다.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공무원 수도 증원해야 하고, 권역별 구청도 설립해야 한다. 임기내 2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만큼 기업들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활동도 해야 하고, 재정적인 특례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특례시들과도 힘을 모아야 한다. 정 시장은 "화성시 미래 설계의 목표는 화성 어디에 살더라도 소외 받지 않고 시민 삶이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나 화성시에 살아요'라는 말이 시민들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화성형 균형발전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09:48:0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10주년을 맞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약 39%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운용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주택도시기금 내 여유자금 운용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선진사례를 검토하고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를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해 전담운용체계(OCIO)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국가기금 자산운용의 전문성, 안정성, 수익성을 제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4년 7월 제1기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7월 제2기, 2022년 7월 제3기 연속 선정되며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체계 최초 도입 이래 3회 연속 선정된 자산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국토교통부는 전담운용체계를 도입하기 전 기금을 증권사를 통한 Fund Wrap방식 기반으로 국내채권, 국내주식 등 국내 자산에 주로 투자해왔다. 그러나 전담운용체계 도입 이후에는 전담운용기관과 함께 자산운용체계를 개선하고 해외주식, 해외채권, 대체투자 등 투자 대상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10년간 누적 수익률은 38.87%로 나타났다. 이는 전담운용체계 도입 전 시나리오 대비 10%p 이상 높은 수치이자, 벤치마크 대비 꾸준한 초과 성과를 기록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대상 다변화 등 주택도시기금의 자산 배분 고도화를 통한 전략적 자산 배분으로 7%p, 이에 더해 분산투자와 전략 다변화 등 적극적인 전술적 자산 배분 등으로 3%p의 초과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우수한 수익률을 기반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년 실시되는 연간 실적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총 10회 실적 중 7회에 걸쳐 벤치마크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차례 교체가 있었던 타 전담운용기관들에 비해서도 총 10회 중 8회 성과 우위를 보이며 미래에셋자산운용만의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년간의 기금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주택도시기금 전용 기금 통합운용 시스템 및 OCIO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개발하여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투자 계획, 투자 실행, 평가 프로세스, 위험 관리를 통합 관리하고 여유자금 자산운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있으며, 기금 운용의 연속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전담운용기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기금 발전과 국내 OCIO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근 여유자금 규모가 감소하면서 녹록치 않은 환경이지만, 기금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을 바탕으로 자산운용의 고도화, 운영의 선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주택도시기금운용부문 이정민 대표는 “전담운용체계 도입으로 인한 초과 성과 10%p는 그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위탁 운용평잔이 16조 원인 점을 고려할 때 약 1조 6000억 원에 이르는 상당한 수준”이라며 “기금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으로서 기금 여유자금 자산운용 목적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도시기금은 국토교통부가 청약저축, 국민주택채권 등으로 자금을 조성하여 주택사업자와 주택 구입 및 임차 등을 희망하는 국민들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성 기금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4 10:00:1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봇 공모 사업 3관왕을 달성하며 '로봇 동행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규제 혁신 로봇 실증사업, 로봇 창의교육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5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로봇 공모 사업 선정에 힘입어 지자체 주도형 로봇 사업의 표준을 만들고 있다. 우선 순천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로봇 창의인재 육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의 일상 자립을 돕기 위한 돌봄 로봇이 오는 8월 순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첨단 로봇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로봇교육과학관도 오는 9월 순천만잡월드 1층 284.27㎡ 규모로 조성돼 시민을 맞이한다. 더불어 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로봇 축제의 장도 열린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로봇 캠프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로봇 축제, 그리고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이 기획돼 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로봇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2022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사업에 처음 선정된 이후 로봇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국비 포함 총 8000만원을 확보해 발달장애인과 종사자를 위한 정서 지원 사업과 창의교육, 복지로봇 생태 조성 세미나, 로봇 축제를 진행하며 로봇의 필요성을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자 노력했다. 순천시의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아 이듬해인 2023년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사업, 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사업, 로봇 창의교육 사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국비를 포함한 약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로봇 교육 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정주 요건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노약자의 디지털 교육을 위해 로봇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두 곳을 선정해 복지로봇과 자립로봇 거점센터로 활용해 로봇을 공급했다. 순천시는 앞으로 협동 로봇 도입으로 지역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적용 사례 특강, 우수 기업 견학, 공청회로 로봇을 기업에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의료 로봇을 보급·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순천대 의대 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첨단산업 도시를 조성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과 항공 우주, 방산, 모빌리티, 마그네슘 경량화 등과 관련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접목한 다양한 시민 편익 시책으로 누구도 로봇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로봇 동행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미래 핵심 전략 5대 사업 중 하나인 로봇으로 향후 우주탐사 로봇 테스트베드 조성, 해양 쓰레기.스마트팜 로봇 개발 및 보급, 장애인 생활 자립 지원 로봇 등 시의 특화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9 15:11:09[파이낸셜뉴스] 민간 주도 도시혁신 실천전략 수립과 실행을 목적으로 창립된 미래도시혁신재단(이사장 신한춘 부산화물협회 이사장)의 정책 포럼인 '미래도시혁신포럼'은 지난 13일 부산시티호텔 3층 컨퍼런스 홀에서 '제6회 정책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도시혁신재단은 2022년 6월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총 8회 정기포럼과 5회 정책세미나·분과위 활동을 펼쳐 정책 제안집을 발간하는 등 부산 미래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 2년간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미래도시혁신포럼은 이번에 새로운 2기 집행부를 출범시키고 부산발전의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주요정책현안 및 전략방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포럼의 신임 대표를 맡아 기조 강연에 나선 장순흥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지역 경제계와 학계, 언론계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 김광회 경제부시장을 포함해 강연 주제와 관련 깊은 부산시청의 업무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분야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부산의 미래 혁신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장순흥 미래도시혁신포럼 신임 대표는 '첨단 과학기술과 신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통해 부산의 미래 혁신을 위해서는 AI(인공지능)·에너지, 환경·생명공학기술 분야의 인재와 신산업을 끌어당기고 이를 위해 좋은 문제를 찾아(Problem), 스스로 해결해(Self Learning) 서로 협력하라(Collaboration)는 'PSC'식 문제 해결 방법이 부산의 미래 솔루션이라 제안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의 '부산 해양모빌리티의 미래', 장보권 부산여대 산학협력 처장의 '부산형 지산학협력 모델과 RISE대응 전략', 이상국 부산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장의 'BuTX,부산의 균형발전을 위한 역할과 과제' 순서로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2시간 이상의 강연과 자유토론을 통해 부산에 필요한 신산업, 해양산업의 미래, 지역대학의 혁신모델 및 부·울·경 교통개선 등 부산지역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의 혁신을 위한 방향에 깊은 고민을 나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8 09:57: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세메스'의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경기도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17일 열린 제3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위원회와 5월 29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조건부 통과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통과로 세메스는 이르면 오는 10월 기술개발센터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2556억원을 투자해 약 9만㎡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세메스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세메스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수 시설인 세정, 포토 트랙 등 설비 생산업체로, 관련 기술이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되는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장비 국산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약 2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4000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등 반도체 생산 기지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지원을 통한 국산화 지원이나 팹리스 기업 육성지원 등을 병행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21년 8월 24일 용인시, 세메스와 '세메스 용인 R&D 센터 건립'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4 09: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