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는 2일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 등을 위해 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오는 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참가자들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존을 운영한다. 먼저 전기차 존에는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전시한다. 수소전기차 존에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넥쏘에 탑재된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 기능인 '루트 플래너'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우수한 전기차 상품성과 서비스를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혁신적 경험을 제공할 △PV5 패신저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 △EV4를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 전시하는 PV5 패신저는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비즈니스 전략에 따라 탄생한 첫 번째 차량이다.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폭넓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PV5 패신저는 전용 플랫폼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택시 등 일반 여객 운송부터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여객 운송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PBV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고객들이 PV5의 다양한 활용성을 전시관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일 기자
2025-06-02 18:08:10[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 ERICA가 자율주행 및 전동화 기술 선도 기업 에이스웍스와 손을 잡고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일 한양대에 따르면, 에이스웍스는 ERICA 캠퍼스 자작자동차 동아리 '바쿠넷'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 창의적 공학 설계 역량 및 실무 경험 강화를 위한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이번 기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차세대 공학 인재 양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학 공동 연구 기반 마련,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현이라는 다각적인 목표를 포괄한다. 지난 5월 29일 ERICA 캠퍼스 본관 히스토리라운지에서 개최된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기형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부총장, 김환용 대외협력실장, 한승원 바쿠넷 동아리 회장을 비롯해 에이스웍스의 이강윤 전략기획본부장, 민경찬 경영본부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에이스웍스 이강윤 전략기획본부장은 "창의적 설계 능력과 도전 정신을 겸비한 인재야말로 최고의 기술을 창조한다"며 "바쿠넷 학생들의 끊임없는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형 ERICA 산학협력부총장은 "에이스웍스의 통 큰 기부는 ERICA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무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기부금이 단순한 후원을 넘어, 양 기관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ERICA는 실무 중심 교육과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며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명문 캠퍼스'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RICA는 앞으로도 미래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2 15:59:1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 미래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강원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가 원주에 들어섰다. 28일 강원자치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라대에서 강원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 준공식을 갖고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계기관과 기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센터는 국비 118억원 등 총사업비 334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인 ‘디지털 융합 자동차 부품 혁신 지원센터(174억원)’와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지원센터(160억원)’ 등 2개 사업을 하나의 건물에 통합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했다. 센터 규모는 연면적 2920㎡, 지상4층으로 연구동과 장비동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트윈 및 바이오 트윈 기반의 미래차 부품 개발, 성능평가, 시제품 제작, 인증 지원이 가능한 13종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차량부품과 실제 주행조건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생체정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HVI(Human Vehicle Interface) 개발이 가능한 바이오트윈 기반 플랫폼은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한 기업 전환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고등기술연구원, 한라대학교,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 내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미래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부지는 한라대학교가 제공하고 강원테크노파크가 센터의 건축을 맡아 설계부터 발주, 각종 인허가, 공사감독, 준공에 이르기까지 책임시공을 도맡았으며 고등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운영을 맡는다. 한편 강원도는 미래차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전략에 따라 횡성에는 배터리, PBV, 자율주행 등 완성차 기반의 연구·실증 단지를, 원주에는 핵심부품 중심의 밸류 체인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번 센터 준공을 계기로 올해부터 원주와 횡성을 연계한 설계→개발→시험·인증→생산→재사용 등 미래차 전주기 원스톱 실증 지원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도는 원주와 횡성을 중심으로 12개 미래차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클러스터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그 중 두 개 사업이 이 건물에서 동시에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을 시작으로 자동차 대기업까지 포함해 관련 기업들이 원주에 활발히 유치되기를 기대한다”며 “도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는 기업이 성장하고 인재가 길러지며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원주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센터의 지원을 통해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미래차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8 16:46:2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23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미래모빌리티학교' 2025년 2학기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현대차가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협업해 진행하는 학생 주도 활동형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을 비롯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혁신적 기술을 학습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지금까지 전 세계 2720개 학교, 약 11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대상 국가를 기존 5개국(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서 9개국(중국,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추가)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좀 더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론 전달 위주의 전통적 수업방식이 아닌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 모빌리티 업사이클링 키트, 미래 라이프 스타일 기획서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으로 구성했다.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학교는 관련 교구재를 교과 연계(범교과 학습, 융합 수업 등), 자유학기제, 진로연계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중등 정규 및 초등 프로그램 운영 교사에게는 온라인 연수를 지원한다. 2025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5월 26일~ 6월 20일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성장 세대가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를 계기로 진로를 넓게 모색해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미래세대 교육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키우고,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23 09:31:41[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국민대와의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르노코리아의 전략적 방향성이 반영됐다. 세부적으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르노코리아 연구소 견학, 산업 전문가 특강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등을 골자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을 비롯한 르노코리아 주요 임원과 정승렬 총장, 자동차융합대학 교수 및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국민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식 후에는 공학관 등 캠퍼스를 둘러보는 투어도 진행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미래 인재들과의 연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유망한 인재 양성에 함께 힘을 보태고, 국민대와 르노코리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측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국내의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통해 다양한 차종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전략 아래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 그룹 내 핵심 미래차 생산거점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14 15:57:29[파이낸셜뉴스]대한항공은 경기도 부천시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미래항공교통(UAM) & 항공 안전(Aviation Safety) 연구개발(R&D) 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새로운 항공 연구개발 및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본사와 공항 접근성이 뛰어난 부천시에 미래 모빌리티 거점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조용익 부천시장,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등 참석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30 15:48:25[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화석연료산업의 중심에 서 있던 충남 보령시가 충남도와 함께 탄소중립시대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비상한다. 충남도는 친환경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전기차·수소선박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의 시험·평가와 연구, 기업 지원을 위해 구축한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보령 주교 관창일반산업단지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 통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는 △고성능 전동화센터 △전동화튜닝 차량 지원센터 △친환경선박 시험평가센터 △친환경선박 가상실증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총 899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4개 센터는 32종 57대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운영으로 이뤄진다. 연면적 1528㎡에 급속충전시스템 등 5종 5대의 장비를 갖춘 고성능 전동화센터는 구동계 부품 성능과 내구 신뢰성 평가, 고성능 모터 성능 평가, 실내외 소음·진동 평가·분석, 전기차 주행거리 평가, 구동계 부품 설계 지원 등을 수행한다. 전동화튜닝 차량 지원센터는 국내 부품업계 기술 전환 유도,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시험 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연면적 2283㎡에 18개 실험실, 5종 24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친환경선박 시험평가센터는 연근해 소형 선박 미세먼지 저감, 전기·하이브리드 선박 시험 평가, 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성능 검증 등을 지원한다. 연면적 1643㎡에 6개 실험실, 연근해 소형선박 미세먼지 저감 성능 평가시스템 등 10종 10대의 장비를 구축했다. 친환경선박 가상실증센터는 연면적 1440㎡에 3층 12실 규모로, 선박 메타버스 지원 데이터 통합관리장치 등 12종 18대의 장비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기술 부품 검증, 배기가스 측정·분석, 실제 운행 시뮬레이터, 친환경 선박 유지 보수 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이들 센터가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산업 육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 지방소멸 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탄소중립 모빌리티센터는 전기차 주요 부품과 친환경 선박의 시험·평가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기술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면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위기를 다음 세대로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29 15:26:06[파이낸셜뉴스] HS효성첨단소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과 소재를 선보인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당사의 친환경 기술 개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소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재활용 오토모티브 카매트∙보조매트 △재활용 시트벨트 △폐 에어백 분리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번에 전시된 재활용 카매트 및 보조매트는 재활용 소재 함유율을 기존 보다 3배 높인 제품으로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약 34%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폐 안전벨트를 새 안전벨트로 재탄생시키는 순환 재생 시스템을 선보이며, 버려진 에어백의 코팅층을 분리한 후 해중합 기술을 활용해 재생시키는 시스템도 소개할 예정이다. 친환경 제품을 알리기 위해 재활용 폴리에스터(Recycled PET)를 적용한 타이어 코드를 전시하고,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 타이어 단면을 배치해 이용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 전 세계 180여 개국 13만 개 이상 기업 중 상위 1%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하며 지속 가능 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12월에는 세계적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Korea'에 2년 연속 편입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4-23 10:32:17[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 손잡았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해외 고성장, 고수익 시장에서의 철강사업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해온 ‘완결형 현지화 전략’과 이차전지소재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캐즘 이후를 대비하자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양사간 논의가 추진됐다. 포스코그룹은 21일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 체결식을 가지고, 글로벌 경제블록화 및 급변하는 통상환경 아래 탄소저감 철강 및 이차전지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시너지를 창출키로 했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래 모빌리티용 강재와 이차전지소재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완성차 시장의 글로벌 톱3 메이커로서 맞춤형 고급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철강분야에서 양사는 통상환경 극복을 위한 글로벌 합작투자부터 탄소저감 철강생산을 위한 효과적인 탄소중립전환까지 협력한다. 특히 양사 협력의 첫 결실로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에서 완결형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대미 철강투자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지난 10여 년간 보호무역장벽으로 제한되었던 북미 철강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 철강사업회사 포스코는 이번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투자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지역에 원활한 소재를 공급할 수 있어 유연한 글로벌 생산 및 판매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Posco-Mexico)을 비롯해 북미(미국/멕시코)지역에 철강가공센터를 운영하며 다양한 완성차사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톱3 완성차사인 현대자동차그룹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캐즘(Chasm)이후의 글로벌 EV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리튬부터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시너지로 공급망 구축과 차세대 소재개발 분야 등에서 양사가 지속가능한 협업점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MOU에는 현대자동차그룹 한석원 기획조정본부장(부사장)과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은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통상압박과 패러다임 변화에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그룹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성장 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73년부터 50년이 넘게 이어진 철강과 자동차라는 동반자적인 신뢰관계의 연결고리로 철강과 자동차 산업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발판으로 양사는 글로벌 산업재편과 패러다임 변화속에서 '탄소저감 철강재와 친환경 모빌리티'를 매개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에너지소재 및 신사업 중심의 ‘2 Core + New Engine’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하며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고강도와 경량의 이점을 살린 자동차강판용 '기가스틸'과 배터리팩, 전기차 구동모터 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용 철강소재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글로벌 리튬 염호 및 광산을 기반으로 양·음극재 생산 및 리사이클 능력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4-21 09:52:17AI 기반 물류 솔루션 기업 위밋모빌리티가 오는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KOREA COLD CHAIN 2025’에 참가해, 브랜드 리뉴얼을 마친 블루투스 기반 온도관제 솔루션 ‘루티 콜드아이(Roouty Cold Eye)’를 선보이고, 콜드체인 관제 기술의 미래 방향성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위밋모빌리티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관람객이 실제 환경에서 제품의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 현장에는 실제 냉동탑차가 설치되며, 루티 콜드아이가 실시간으로 차량 내 온도를 감지하고, 변화된 정보를 어떻게 시각화하고 알림으로 제공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시연이 진행된다. 통신망 없이도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반의 루티 콜드아이는 통신비, 관리비 부담이 적고 이상 온도 감지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통·식자재·의약품 분야에서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루티 콜드아이 전용 단말기 ‘콜드아이 링커(Cold Eye Linker)’도 함께 소개된다. 차량 단위에서의 관제를 넘어, 위밋모빌리티는 콜드체인 전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기술 확장에 나선다. 출시 예정인 콜드체인 수송용기와 데이터로거를 현장에서 함께 공개하며, 개별 용기 단위의 정밀한 모니터링과 이력 추적, 실시간 데이터 기록을 통해 품질 중심의 콜드체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량 중심의 관제를 넘어, 수송 단위와 운송 수단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콜드체인 운영 전략을 본격화한다. 위밋모빌리티 관계자는 “루티 콜드아이의 리뉴얼 출시는 기술 고도화의 신호탄이자, 콜드체인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주기 통합 관제를 통해 품질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미래형 콜드체인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콜드체인 기술의 고도화와 시장 저변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디지털 기반 물류 혁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25-04-17 10: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