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라질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삼바브라질펀드(채권)’의 명칭을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헤알화, BRL)로 발행한 고금리 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미국 달러(USD)로 발행한 브라질 채권에도 일부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한국 채권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해당 펀드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 명칭 변경을 단행했다. 브라질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을 위해 2021년부터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 현재 기준금리는 10.5%에 달한다. 브라질 현지 물가수준(인플레이션)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미국이나 여타 신흥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등 높은 이자수익과 더불어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자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 표지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환노출, 미국 달러 표시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70% 이상 환헤지를 시행한다. 원화 대비 투자 통화의 가치 등락과 환헤지 여부에 따라 환변동성에 노출돼 환차익이나 환차손이 추가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14일부터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의 운용보수를 기존 연 0.70%에서 0.60%로 인하했다. 또한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 가운데서도 브라질은 현재 금리 수준이 매우 높아 연금계좌 같은 장기 상품에 활용한다면 투자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브라질은 과거에 비해 경제 매크로 환경이 양호해졌지만 신흥국의 경우 여전히 불확실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9 15:16:29물가 상승과 금리인상, 강달러 충격에 신흥국 증시가 추락하는 가운데 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 속에서 강한 성장세를 자랑하는 인도,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를 누리고 있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가 선진국보다 매력적 투자처라는 평가도 나온다. ■브라질·인도·인니 증시 선방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상, 달러 강세, 변동성 확대는 일반적으로 신흥 시장에는 악재이지만 브라질과 인도, 인도네시아는 선진 시장을 능가할 태세"라고 전했다. 최근 이들 3개국 증시 성적표는 미국과 유럽보다 낫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공포가 커진 7월 초부터 이달 16일까지 인도 BSE센섹스지수는 10.98%,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10.89% 급등했다. 인도네시아 IDX지수는 3.72%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유럽의 Stoxx600지수가 각각 2.32%, 0.25% 상승에 그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종목을 담고 있는 펀드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펀드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별 펀드는 브라질과 인도가 유일하다. 연초 대비 브라질펀드의 수익률은 18.10%, 인도펀드는 10.30%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브라질을 편입한 중남미펀드와 인도네시아가 포함된 신흥아시아펀드만 수익을 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각각 10.23%, 2.52%다.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브라질펀드(운용·모펀드 제외) 가운데 한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 연초 대비 28.21%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멀티에셋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28.0ㅈ1%)과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25.08%)도 높은 수익을 냈다. 인도네시아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자KINDEX인도네시아MSCI증권상장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연초 대비 26.38%의 수익을 거뒀다. 인도펀드의 경우 IBK인디아인프라증권투자신탁(주식)이 15.72%의 성과를 기록했다. ■경제 성장·원자재가격 상승 수혜 이들 3개국 증시가 뛰는 이유로 강한 경제성장과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 등이 꼽힌다. 배런스는 "브라질과 인도,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중국이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해 매력적인 대응책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인도는 탄탄한 경제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8547억달러로 영국 GDP(816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기준으로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국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는 인도의 GDP 규모가 오는 2027년 독일, 2029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산 기준으로는 이미 세계에서 세 번째라는 분석도 나온다. 인도 경제는 미·중 패권 경쟁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14 조립 일부를 계획하는 등 중국의 생산설비 상당부분을 인도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원 수출국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두, 원유, 철광석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보베스파지수는 에너지와 농산물 업종이 절반을 차지한다. 브라질은 선제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취해 연준발 긴축 공포에서 다소 물러나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21년 초 2%에서 13.75%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올해 말이나 내년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근 브라질 비중을 늘리고 있는 윌리엄블레어 이머징마켓 그로스펀드의 공동매니저인 토드 맥클론은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금리인상으로 밸류에이션 하락을 경험하는 동안 브라질증시는 밸류에이션이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전체 수출액의 40% 이상이 원자재다. 천연가스, 원유, 니켈, 팜유, 고무 등이 풍부하다. 세계 4위 인구를 바탕으로 젊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경제가 본격 재개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배런스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 관련 금융주와 에너지주 5개를 추천했다. 인도 최대 민간은행인 HDFC뱅크(HDF),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뱅크라키야트인도네시아(BKRKY), 브라질 최대 민간은행 방코브라데스코(BBD), 브라질 증권거래소 브라질볼사발카오(B3SA3.Brazil),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PBR) 등이 포함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19 18:00:16[파이낸셜뉴스] 물가 상승과 금리인상, 강달러 충격에 신흥국 증시가 대부분 고꾸라지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 속에서 강한 성장세를 자랑하는 인도,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를 누리고 있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가 선진국보다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평가도 나온다. '긴축공포'에도 BII 증시 선방.. 펀드수익률도 고공행진 #OBJECT0#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금리 인상, 달러 강세, 변동성 확대는 일반적으로 신흥 시장에는 악재이지만 브라질과 인도, 인도네시아는 선진 시장을 능가할 태세"라고 전했다. 최근 이들 3개국 증시 성적표는 미국과 유럽보다 낫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공포가 커진 7월 초부터 이달 16일까지 인도 BSE센섹스지수는 10.98%,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10.89% 급등했다. 인도네시아 IDX지수는 3.72%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유럽의 Stoxx600지수가 각각 2.32%, 0.25% 상승에 그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종목을 담고 있는 펀드의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펀드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별 펀드는 브라질과 인도가 유일하다. 연초 대비 브라질펀드의 수익률은 19.78%, 인도펀드는 11.36%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브라질을 편입한 중남미펀드와 인도네시아가 포함된 신흥아시아펀드만 수익을 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각각 11.60%, 3.58%다.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브라질펀드(운용·모펀드 제외) 가운데서 '멀티에셋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연초 대비 30.24%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30.01%)과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26.47%)도 높은 수익을 냈다. 인도네시아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자KINDEX인도네시아MSCI증권상장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연초 대비 26.29%의 수익을 거뒀다. 인도펀드의 경우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이 25.62%의 성과를 기록했다. 탄탄한 경제성장·원자재값 상승 수혜..밸류에이션도 매력적 #OBJECT1# 이들 3개국 증시가 뛰는 이유로 강한 경제성장과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 등이 꼽힌다. 배런스는 "브라질과 인도,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중국이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해 매력적인 대응책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인도는 탄탄한 경제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8547억달러로 영국 GDP(8160억달러)를 넘어섰다. 연간 기준으로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국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는 인도의 GDP 규모가 오는 2027년 독일, 2029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산 기준으로는 이미 세계에서 세 번째라는 분석도 나온다. 인도경제는 미·중 패권 경쟁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애플은 인도에서 아이폰14 조립 일부를 계획하는 등 중국의 생산설비 상당부분을 인도로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원 수출국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두, 원유, 철광석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보베스파지수는 에너지와 농산물 업종이 절반을 차지한다. 브라질은 또한 선제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취해 연준발 긴축 공포에서 다소 물러나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21년 초 2%에서 13.75%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근 브라질 비중을 늘리고 있는 '윌리엄블레어 이머징마켓 그로스펀드'의 공동매니저인 토드 맥클론은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금리인상으로 밸류에이션 하락을 경험하는 동안 브라질 증시는 밸류에이션이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전체 수출액의 40% 이상이 원자재다. 천연가스, 원유, 니켈, 팜유, 고무 등이 풍부하다. 세계 4위 인구를 바탕으로 젊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경제가 본격 재개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배런스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 관련 금융주와 에너지주 5개를 추천했다. 인도 최대 민간은행인 HDFC뱅크(HDF),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뱅크라키야트인도네시아(BKRKY), 브라질 최대 민간은행 방코브라데스코(BBD), 브라질 증권거래소 브라질볼사발카오(B3SA3.Brazil),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PBR) 등이 포함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18 15:05:23최근 한달간 원자재 강국인 브라질과 러시아 주식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들 국가의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을 우려하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브라질과 러시아 주식형펀드의 1개월 평균수익률(9일 기준)은 각각 16.97%, 12.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북미(3.21%), 유럽(6.8%)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0.19%) 등과 비교할 때 상승폭이 큰 수준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광석과 천연가스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난달 3일 이후 브라질 증시가 17.73%, 러시아 증시는 23.85%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신흥경제부장은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에 유동성이 늘어난 가운데 달러화 약세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자본금이 유입되면서 브라질, 러시아 등의 증시가 실물경제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라질 주식형펀드에서는 원자재업체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 큰 수익률을 보였다. 1개월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멀티에셋삼바브라질펀드(22.3%)'와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18.04%)'가 담은 종목은 발레사(철광석), 페트로브라스사(석유) 등이다. 러시아 주식형펀드에서는 러시아 천연가스 및 석유업체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펀드'의 한달간 17.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브라질·러시아 증시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영재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브라질·러시아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너무 높은 상황"이라며 "최근 빠르게 반등해서 단기적으로 추가로 상승할 여럭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는 러시아 기업에 대한 제재가 적은 편이었는데, 조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 제재가 더 심해져 환율 등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치훈 부장은 "증시에 외국인 자금들이 많이 들어간 상태라, 글로벌 경기가 나빠졌을 때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며 "브라질은 내부 정치불안, 러시아는 미국, EU와의 관계악화 등 악재가 있다"고 진단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12-10 17:51:31#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한달간 원자재 강국인 브라질과 러시아 주식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들 국가의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을 우려하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브라질과 러시아 주식형펀드의 1개월 평균수익률(9일 기준)은 각각 16.97%, 12.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북미(3.21%), 유럽(6.8%)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0.19%) 등과 비교할 때 상승폭이 큰 수준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광석과 천연가스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난달 3일 이후 브라질 증시가 17.73%, 러시아 증시는 23.85%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신흥경제부장은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에 유동성이 늘어난 가운데 달러화 약세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자본금이 유입되면서 브라질, 러시아 등의 증시가 실물경제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브라질 주식형펀드에서는 원자재업체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 큰 수익률을 보였다. 1개월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멀티에셋삼바브라질펀드(22.3%)'와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18.04%)'가 담은 종목은 발레사(철광석), 페트로브라스사(석유) 등이다. 러시아 주식형펀드에서는 러시아 천연가스 및 석유업체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펀드'의 한달간 17.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브라질·러시아 증시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영재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브라질·러시아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너무 높은 상황"이라며 "최근 빠르게 반등해서 단기적으로 추가로 상승할 여럭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는 러시아 기업에 대한 제재가 적은 편이었는데, 조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 제재가 더 심해져 환율 등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치훈 부장은 "증시에 외국인 자금들이 많이 들어간 상태라, 글로벌 경기가 나빠졌을 때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며 "브라질은 내부 정치불안, 러시아는 미국, EU와의 관계악화 등 악재가 있다"고 진단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12-10 15:36:09연초만 해도 고수익으로 인기를 끌었던 해외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탈이 심상치 않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진 데다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전반에 걸쳐 확산될 우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해외채권형 펀드에서 2조7104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는 지난해 1조6200억원이 유입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무엇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예고하면서 채권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달러 강세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신흥시장은 금리인상, 강달러로 인해 자본유출 리스크가 커졌고 통화정책의 긴축적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실제 신흥국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좋지 못하다. 특히 원·헤알 환율이 떨어지면서 올해 초까지 큰 인기를 모았던 브라질채권과 브라질채권 펀드의 수익률은 곤두박질쳤다. 브라질채권에 투자하는 '멀티에셋삼바브라질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이 -5.57%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도채권펀드도 같은 기간 -5.75% 수익률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강달러로 각국 통화의 평가절하가 이뤄지면서 신흥국채권 수익률이 부진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반면 국내채권형 펀드에는 연초 이후 3조8000억원이 들어왔다. 특히 초단기채권형 펀드에만 2조2000억원 넘는 뭉칫돈이 쏠리고 있다. 초단기채권 펀드는 1~2년 미만의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은행 예·적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8-01 17:22:03구정 연휴를 앞두고 연초 이후 수익률이 우수한 펀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식시장은 연초 이후 한동안 오르다 최근 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보통 코스피200지수를 주요 벤치마크로 삼는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주춤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펀드들이 눈에 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선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가 좋은 성과를 보인 가운데 해외 주식형펀드 쪽에선 브라질펀드가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투자 전문가들은 펀드 평균 수익률이 조정을 받는 시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2일 기준 마이너스(-) 3.85%다. 증시가 하락하면서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함께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 29일 장중 2607.10까지 찍었지만, 이후 급락세를 띠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3일 2395.19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증시 조정기 한복판에서도 견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펀드들이 있다.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들이 그 주인공이다. KB자산운용의 'KBKBSTAR200중공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펀드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펀드는 연초 이후 각각 11.98%, 11.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둘 다 지수의 평균 상승률을 목표로 운영되는 인덱스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펀드 분야에서도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펀드가 연초 이후 9% 중반대의 수익률을 거뒀다.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다스액티브가치증권투자회사(주식)C5' 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5.98%로 뒤를 잇고 있지만, 3%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선 브라질펀드 수익률이 두드러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 펀드가 연초 이후 10%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삼바브라질' 펀드 역시 10% 이상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거뒀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펀드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증시 상승기에 투자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저가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국내 액티브펀드 중에선 중소형주펀드 수익률이 괜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의 경우 신흥국 펀드가 좋을 것 같다"며 "세계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2018-02-14 13:46:53#OBJECT0#구정 연휴를 앞두고 연초 이후 수익률이 우수한 펀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식시장은 연초 이후 한동안 오르다 최근 들어 조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보통 코스피200지수를 주요 벤치마크로 삼는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주춤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펀드들이 눈에 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선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가 좋은 성과를 보인 가운데 해외 주식형펀드 쪽에선 브라질펀드가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투자 전문가들은 펀드 평균 수익률이 조정을 받는 시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2일 기준 마이너스(-) 3.85%다. 증시가 하락하면서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함께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 29일 장중 2607.10까지 찍었지만, 이후 급락세를 띠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3일 2395.19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증시 조정기 한복판에서도 견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펀드들이 있다.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들이 그 주인공이다. KB자산운용의 'KBKBSTAR200중공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펀드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펀드는 연초 이후 각각 11.98%, 11.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둘 다 지수의 평균 상승률을 목표로 운영되는 인덱스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펀드 분야에서도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펀드가 연초 이후 9% 중반대의 수익률을 거뒀다.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다스액티브가치증권투자회사(주식)C5' 펀드가 연초 이후 수익률 5.98%로 뒤를 잇고 있지만, 3%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선 브라질펀드 수익률이 두드러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 펀드가 연초 이후 10%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삼바브라질' 펀드 역시 10% 이상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거뒀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펀드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증시 상승기에 투자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저가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국내 액티브펀드 중에선 중소형주펀드 수익률이 괜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의 경우 신흥국 펀드가 좋을 것 같다"며 "세계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2018-02-14 09:55:43올림픽 특수와 유가 등 원자재값 안정 등으로 브라질펀드가 올해 40% 넘는 수익으로 약진하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지만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등 정치 및 구조개혁 기대로 회복세다. 7월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라질주식펀드 연초이후 수익률은 41.77%(한국펀드평가 28일 기준)로 고수익을 내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변동 했지만 브라질의 환율과 금리 등 금융시장은 견조해서다. '미래에셋인덱스로브라질펀드'는 연초 이후 49.46%로 브라질펀드 중 올해 성과가 가장 높다. 이어 '신한BNPP봉쥬르브라질펀드' 48.21%, '프랭클린브라질펀드' 47.60%,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펀드' 47.17%, '신한BNPP더드림브라질펀드' 45.12%, 'JP모간브라질펀드' 39.95%, '멀티에셋삼바브라질펀드' 39.83% 등의 순이다. 직무가 정지된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다음달 탄핵 여부가 확정될 경우 미셸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할 전망이다. 이같은 정치적 변화와 구조개혁에 브라질의 미래가 달려있다. 호세프 대통령 직무 정지후 헤알화 가치가 상승하고 증시도 4만2000선에서 5만6000선으로 올랐다. 하지만 그동안 브라질 투자 트라우마로 브라질펀드에 본격적인 자금유입은 쉽지않아 보인다. 브라질 주식형펀드 최근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24.90%, -44.80%로 아직 충격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다. 호세프 탄핵 이후 구조개편 등에 따라 브라질의 미래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질 2015년 성장률은 -3.8%로 디폴트를 선언한 1990년(-4.3%) 이후 최저치다. 올해 1.4분기도 -5.4%로 8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채축소, 정치권 변화와 재정개혁 등에 따라 경제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상수지, 물가 등 일부 지표 개선이 되고 있지만 빠른 경제회복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7-31 17:15:56해외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인 중남미펀드가 '아르헨티나 디폴트' 리스크로 인해 시장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남미 국가들의 경상적자, 취약한 외환보유액 등을 감안하면 시장 안정화에 시일이 걸릴 수 있어 당분간 해당 펀드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는 연초 이후 -5.96%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최하위 성적이다. 이번 신흥국 위기설을 불러온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등이 속한 중남미 펀드는 지난해에도 20% 넘는 투자손실로 최악의 성적을 냈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이 -24.17%, 3년간은 -32.17%에 달한다. 개별펀드의 성적표도 좋지 않다.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개별 중남미펀드 중 NH-CA라틴아메리카포르테증권투자신탁(연초 이후 -3.81%), 하나UBS Latin America증권자투자신탁(-4.24%)을 제외하고 모두 5% 이상 손실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라틴인덱스증권투자신탁은 연초 이후 -6.83%의 손실을 기록해 중남미 펀드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미국 등 해외지역에 상장된 개별 중남미지역 주식 COMPANHIA DE BEBIDAS-PRF(6.94%), VALE SA-SP PREF(6.20%), BRF - BRASIL FOODS SA(6.10%), PETROLEO BRASILEIRO-SPON(5.56%) 등을 담고 있다. 이어 슈로더라틴아메리카증권자투자신탁(-6.76%), 산은삼바브라질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6.70%), IBK라틴아메리카증권(-6.27%), 삼성라틴아메리카증권자투자신탁(-5.74%), JP모간중남미증권자투자신탁(-5.69%) 등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블랙록중남미증권자투자신탁(-5.18%)은 보유 주식으로 BGF Latin American Fund A2를 100%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폐소화 가치가 급락한 상황에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이후 이머징 국가에서 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가게 되면 투자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연초 대비 각각 22.7% 급락했다. 이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된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된 외화자금 유출이 페소화 급락의 직접적 동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경상적자와 막대한 대외부채 등 펀더멘털의 한계로 시장 신뢰를 얻는 데 실패하면서 금융위기에 이를 확률은 55%에 이른다"며 "이는 유럽에 대한 우려가 처음 부각됐던 2010년 당시 PIIGS의 금융위기 확률 47%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격적인 테이퍼링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지만 당분간 신흥시장은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2014-01-28 17:5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