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다음달 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2024년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탐방'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미래 여성경제인을 꿈꾸는 여학생들에게 선진 현장 비즈니스 탐방과 현지 여성CEO(또는 실무자) 및 창업자와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창·취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탐방단은 올해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의 실전창업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우수 창업 아이디어로 선정된 여학생과 여성 CEO, 참여학교 교사 등 약 50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크의 레오나르도 임팩트(AI 시스템을 통한 기업 측정 서비스 제공), 에코그룹(친환경 브랜드 마케팅 기업) 등 최신 트렌드 기반 스타트업과 만하임 여성기업인 리더십센터, 엑셀러레이터 프랑크푸르트 등 창업 유관기관을 방문한다. 독일 현지 여성 CEO 및 실무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져 선진 비즈니스 현장의 창업 노하우와 해외 여성기업의 경영 사례도 배울 예정이다. 그 밖에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내 창업단지, 오펜바흐 국제피혁 박람회 등 다양한 현지 문화탐방을 통해 미래여성경제인으로서의 견문을 넓히고,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이번 탐방이 학생들에게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세상을 바꿀 여성경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여경협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성공한 여성CEO가 멘토가 되어 미래 여성경제인을 꿈꾸는 여고생·여대생을 대상으로 △여성CEO 특강 △실전 창업 멘토링 △통합 워크숍 △여성기업 현장탐방 △글로벌 체험 등을 지원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28 14:01:12【 인천=한갑수 기자】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상아탑 역할을 흔들림 없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9일 "기술 혁신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하대는 미래 사회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가오는 2025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고 자신의 전공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전공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개편한다. 조 총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다양한 역량을 고루 갖춘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학생들이 하나의 전공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여러 전공을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전공과 융복합 결합 학과·학부 확대 인하대는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자유전공학부를 2025학년도부터 더욱 세분화해 확대하고 미래 사회에서 주목받을 분야의 융합전공도 신설한다. 자유전공학부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뒤 학년이 올라가면서 일정 시점에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인하대는 기존 자유전공학부를 새롭게 만들어지는 프런티어창의대학 내 자유전공융합학부로 개편한다. 기존과 같이 학생 스스로 전공을 선택하면서 융합전공을 부전공으로 이수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각 단과대학 내에서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학부인 공학융합학부·자연과학융합학부·경영융합학부·사회과학융합학부·인문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이처럼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전체 정원도 70명에서 559명으로 확대했다. 학부 내에서 심화 트랙이나 전공을 자율 선택할 수 있는 전기전자공학부(189명)와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60명)도 개설했다. 조 총장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문 분야를 두루 경험해 본 뒤 최적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게 기회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취지로 융합학부를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 다중·융합전공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의 미래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인하대는 융합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인하대만의 교육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인하형 교육 모델'은 융합 기반의 교양 교육 모델 확립이 핵심이다. 현재 대학은 크게 자연·공학과 인문·사회 분야로 나눠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학문에 대한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었다. 인하대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선제적으로 융복합 교양 수업인 크로스 오버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조 총장은 앞으로 크로스오버형 융합 교양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자연·공학계열 학생들에겐 사회과학적 사고력을,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에겐 종합적인 사고력을 함양하도록 할 계획이다. 수업 방식도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혁신 교수법을 활용해 교육 효과성을 극대화했다. 학생들이 이론을 배운 뒤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곳을 직접 탐색하고 실습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주도적 실습형 수업도 좋은 방법이다. ■학과간 벽 허물기···첨단 융복합 교육 교양 수업으로 자연·공학, 인문·사회 간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고 심화 과정으로 전공 분야에서 학과 간 벽 허물기를 통한 첨단 융복합 교육이 펼쳐지도록 하고 있다. 인하대는 첨단학과 신설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전략적 특화 분야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융합전공과 첨단학과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미래자동차공학, 이차전지공학, 반도체공학, 인공지능반도체공학, 기후위기대응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의 융합 전공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가 위치해 있는 인천은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바이오·의과학 분야가 활성화된 곳이다. 인하대는 지역 특색에 맞춰 최근 학제 개편을 통해 의과대학 간호학과를 간호대학으로 승격하고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 내 첨단바이오의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지역인재 양성은 대학이 지역 사회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정원을 확대하고 이차전지융합학과를 새롭게 만들었다. 전공 선택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만큼 학생들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인하대는 이러한 고민을 줄여주기 위해 최근 맞춤형 전공 상담과 전공 소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이 스스로 전공과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도록 돕는 전공디자인센터를 만들었다. 다양한 전공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연구교수가 학생들의 흥미, 적성,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전공 상담·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전공 외에 자신에게 맞는 복수전공, 융합전공, 마이크로전공 등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조 총장은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첨단학과를 신설·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7-09 18:38:3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평생학습 미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5월 25일부터 핀란드, 에스토니아, 스웨덴을 방문하는 '2024년 전국 평생학습도시 기관장 역량강화 해외연수'를 추진했다고 2일 밝혔다. 연수단은 첫 일정으로 한국과 핀란드의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한-핀란드교육연구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핀란드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한국 교육자들이 운영하는 연구소로, 두 나라의 교육정책을 연구하고 교육 협력을 촉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생학습, 마을 교육공동체, 빅데이터 활용, 교육격차 해소, 특수교육, 이민자 교육 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수단은 핀란드의 교육체계, 평생학습과 정규교육의 관계, 진로 결정을 위한 10학년 과정, 직장인 재교육, 지자체의 자율적인 교육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묻고 답하며 배웠다. 이어 연수단은 '시민이 만든 지식과 영감의 허브'로 알려진 헬싱키 오디도서관을 찾았다. 오디도서관은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2018년 12월 개관한 복합문화시설로 영화관, 카페, 노래방, 어린이 놀이터부터 녹음실, 스튜디오, 공연장, 3D프린팅 작업실까지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수단은 오디도서관의 주민참여형 디자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 평생학습과 도서관의 협력 시스템, 로봇을 이용한 도서 정리, 전체 도서관을 연계한 스마트 관리체계 등을 설명 듣고 도서관 주요 시설을 둘러보았다. 두 번째 방문국인 에스토니아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성인을 대상으로 1100개에 이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탈린 시민고등학교(Tallinna Rahvaülikool)에서 전국 13개 시민고등학교를 관리하는 시민교육 전국협회장과 탈린시민학교 교장 등 관계자을 만나 평생교육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으로 연수단은 스웨덴에서 스톡홀름 교육부 산하기관인 특수교육청과 5개 특수학교 중 하나인 마닐라특수학교를 찾아 장애인들의 통합교육에 대해 배웠다. 이번 연수에는 평생학습도시협의회 시장 군수 구청장 15명과 실무 공무원 21명 등 모두 36명이 참가했으며, 모두 8개 방문기관에서 19명이 참석해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박승원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은 "그 어떤 연수보다 많은 기관 책임자들이 나와 제도와 방향을 설명하고 사례를 발표했으며 이어서 현장을 보는 순서로 진행되어 이해가 빨랐다"며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의 방향과 추진체계를 심도있게 점검하고 고민한 알찬 연수였다"고 평가했다. 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이번 연수의 결과보고서가 나오는 데로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어떻게 평생학습에 도입하고 접목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02 16:43:21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핵심부품 원재료인 전극사업을 (주)두산으로부터 인수해 원재료 생산 내재화에 나선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임팩트로부터 수소혼소 실증사업 인수에 나서는 등 에너지 기업들이 계열사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오는 31일까지 (주)두산으로부터 전극 생산 관련 유형자산, 재고자산 등 전극의 생산과 관련된 자산을 224억원에 양수한다. 이번 자산 양수는 전극 생산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리스크 완화 차원이다. 두산퓨얼셀은 기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시장지배력의 강화를 위해 기존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기술 외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전극은 두산퓨얼셀이 생산하는 주력 부품인 '셀스택' 제조를 위해 필요한 소재다. 셀스택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으로, 두산퓨얼셀은 셀스택 제조를 위해 전극, 분리판 등을 매입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019년 ㈜두산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뒤 (주)두산 전자BG로부터 전극소재를 매입해 썼지만 앞으로 자체 생산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두산 관계자는 "(주)두산으로부터의 인적분할 이후에도 (주)두산 전자BG로부터 전극소재를 매입해 쓰다가 이번에 교통정리를 통해 원소재 부문까지 두산퓨얼셀로 일원화했다"면서 "전극 생산공장이 익산시 두산퓨얼셀 제조공장에 인접해 있는 등 이번 사업 양수도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리스크 완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압축기 및 발전시스템 등 산업용 에너지장비 제조기업 한화파워시스템도 계열사로부터의 주요 사업을 인수하고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핵심역량 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말을 목표로 한화임팩트로부터 수소혼소 실증사업을 64억원에 양수할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앞서 지난 2022년 수소혼소 실증사업을 제외한 수소사업부 전체는 이미 한화임팩트로부터 양수한 바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해 9월에는 한화오션으로부터 보증서비스사업을 양수하고 선박 보증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료전지, 수소 등 미래 핵심 먹거리와 관련 계열사간 역량 결집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6 18:20:48[파이낸셜뉴스]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핵심부품 원재료인 전극사업을 (주)두산으로부터 인수해 원재료 생산 내재화에 나선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임팩트로부터 수소혼소 실증사업 인수에 나서는 등 에너지 기업들이 계열사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오는 31일까지 (주)두산으로부터 전극 생산 관련 유형자산, 재고자산 등 전극의 생산과 관련된 자산을 224억원에 양수한다. 이번 자산 양수는 전극 생산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리스크 완화 차원이다. 두산퓨얼셀은 기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시장지배력의 강화를 위해 기존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기술 외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전극은 두산퓨얼셀이 생산하는 주력 부품인 '셀스택' 제조를 위해 필요한 소재다. 셀스택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으로, 두산퓨얼셀은 셀스택 제조를 위해 전극, 분리판 등을 매입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019년 ㈜두산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뒤 (주)두산 전자BG로부터 전극소재를 매입해 썼지만 앞으로 자체 생산해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두산 관계자는 "(주)두산으로부터의 인적분할 이후에도 (주)두산 전자BG로부터 전극소재를 매입해 쓰다가 이번에 교통정리를 통해 원소재 부문까지 두산퓨얼셀로 일원화했다"면서 "전극 생산공장이 익산시 두산퓨얼셀 제조공장에 인접해 있는 등 이번 사업 양수도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리스크 완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압축기 및 발전시스템 등 산업용 에너지장비 제조기업 한화파워시스템도 계열사로부터의 주요 사업을 인수하고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핵심역량 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말을 목표로 한화임팩트로부터 수소혼소 실증사업을 64억원에 양수할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앞서 지난 2022년 수소혼소 실증사업을 제외한 수소사업부 전체는 이미 한화임팩트로부터 양수한 바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해 9월에는 한화오션으로부터 보증서비스사업을 양수하고 선박 보증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료전지, 수소 등 미래 핵심 먹거리와 관련 계열사간 역량 결집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6 13:32:53[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12일 서울 중구 LW 컨벤션센터에서 '미래 역량'을 주제로 '제20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이 직접 청소년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전국 단위 참여기구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발굴한 정책과제 649개 가운데 90%가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 2019년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무상급식 지원 전국 확대와 2023년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청소년특별회의 위원과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여해 연간 활동 계획을 논의한다. 위원들은 포럼과 캠페인 등을 통해 '미래 역량'과 관련된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9월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확정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이들을 지원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2 09:00:16경찰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미래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국 시도경찰청의 미래치안 정책 기능에 근무하는 과·계장 등 200여명이 모였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저출산 등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신종 범죄 등 새로운 위험과 위협요인에 선제적·과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2023년을 '선도적 미래치안의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은 '선도적 미래치안 2년 차'를 맞아, 그간 추진성과와 이행실태 등을 점검하고, 중점 업무추진 방향과 도전적인 과제 설정 등 미래치안 전략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배가하기 위해 개최됐다. 경찰청은 워크숍에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부사장을 초빙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주권과 데이터 안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자율주행 순찰차, 경찰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순찰 로봇 등 치안 분야 연구개발 방향과 법·제도 정비 방안 등을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윤 경찰청장은 "미래치안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곧 다가올 현실이다"라며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민안전 확보 및 범죄 예측·분석 역량 제고를 통해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시스템 중심으로 조직 운영 체계를 전환해나가는 것은 물론 시도경찰청도 스마트도시 등 지역 내 미래 대비 사업에 치안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치안은 국가의 본질적 기능으로서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지켜내야 하는 미래자산이자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인 만큼,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국정과제인 과학치안 기반 치안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한편, 연구개발 성과 창출을 통해 치안산업 진흥 및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25 18:23:01[파이낸셜뉴스]경찰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미래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국 시도경찰청의 미래치안 정책 기능에 근무하는 과·계장 등 200여명이 모였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저출산 등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신종 범죄 등 새로운 위험과 위협요인에 선제적·과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2023년을 '선도적 미래치안의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워크숍은 '선도적 미래치안 2년 차'를 맞아, 그간 추진성과와 이행실태 등을 점검하고, 중점 업무추진 방향과 도전적인 과제 설정 등 미래치안 전략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배가하기 위해 개최됐다. 경찰청은 워크숍에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부사장을 초빙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주권과 데이터 안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자율주행 순찰차, 경찰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순찰 로봇 등 치안 분야 연구개발 방향과 법·제도 정비 방안 등을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도 '선도형 과학기술'을 주제로 경찰업무 전반에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활용하는 과학치안의 중요성·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냈다. 윤 경찰청장은 "미래치안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곧 다가올 현실이다"라며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민안전 확보 및 범죄 예측·분석 역량 제고를 통해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시스템 중심으로 조직 운영 체계를 전환해나가는 것은 물론 시도경찰청도 스마트도시 등 지역 내 미래 대비 사업에 치안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치안은 국가의 본질적 기능으로서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지켜내야 하는 미래자산이자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인 만큼,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국정과제인 과학치안 기반 치안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한편, 연구개발 성과 창출을 통해 치안산업 진흥 및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25 14:23:37소프트웨어(SW)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미래 신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완성차는 물론 국내 전자·정보기술(IT) 업계의 합종연횡과 기술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엔진 중심이던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전환에 이어 SDV의 등장으로 산업 간 경계 허물기도 가속화되고 있다. ■SW인재 모시는 車업계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SDV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지금까지는 하드웨어(HW)를 먼저 설계하고, 사후적으로 이를 구동할 SW를 개발했다면 이제는 SW를 차량개발 과정의 최우선에 두고 HW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바꾸고 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SDV 시대의 도래로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주기적 업데이트를 통한 성능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미국 테슬라, 중국 샤오펑과 같은 전기차 업체들은 자체 운영체제(OS) 개발을 통해 SDV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여기에 도요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자체 OS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OS는 스마트폰처럼 무선으로 차량 SW를 업데이트하는 OTA(Over The Air) 적용에 필수다. OTA로 업데이트만 해도 차량 수리·관리부터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하고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중에선 현대차그룹이 SDV 전환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는 게 현대차의 목표다. SW 역량을 기반으로 자동차를 더 이상 HW가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고, 학습할수록 계속 좋아지는 인공지능(AI) 기계로 재정의한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대차는 남양연구소 조직을 크게 2개로 분리하고, SW와 자율주행 개발을 전담하는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를 신설했다. AVP본부장은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송창현 사장이 맡았다. ■삼성·LG 전자업계도 SDV '정조준'국내 전자업계 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미래 먹거리로 전장(자동차 전자부품)을 점찍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양사는 단순 전기차(EV) 부품 제조를 넘어서 SDV 통합솔루션 공급업체로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DV 주도권 확보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손을 잡았다. 지난 1월 양사는 핵심 플랫폼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협약'을 했다. CES 2024에선 현대차그룹이 삼성전자의 전장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를 활용, SDV 플랫폼을 개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두 회사가 SDV 분야까지 협업에 나서면서 동맹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는 2025년 SDV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도 현대차·기아의 신형 제네시스 GV80 차량에 LG 웹OS를 탑재하면서 SDV 시대를 겨냥한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외 연구개발(R&D) 역량을 SDV에 결집하고 있다. 국내 R&D 조직뿐만 아니라 인도 벵갈루루와 베트남 하노이·다낭에 위치한 전장 R&D연구소를 통해 SDV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연구 끝에 올해 CES에서는 SDV 기술을 집약한 콘셉트카 '알파블'을 공개, 화제를 모았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SW 중심으로 바뀌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는 SW·AI·알고리즘 원천기술을 가진 업체의 종속업체인 '모빌리티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SW가 미래 모빌리티를 좌우하면서 전자·IT기업과 자동차 업계의 이종결합으로 앞으로 애플카, 구글카, 샤오미카, 삼성카, LG카 등이 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최종근 기자
2024-02-22 18:16:30[파이낸셜뉴스] 테크빌교육은 경기교육 및 교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에테연)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사 200여명으로 조직된 교육연구회이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환경에서의 자기주도 학습 강화 방안 및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실제적인 구현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교육의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에 따른 질적 향상'을 목표로 교사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교실 환경에 적합한 에듀테크 실증 및 활용방안 연구 지원에 나선다. 또한 다양한 규모의 교사 모임 활성화 지원과 함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실천 사례 확산 및 일반화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테크빌교육은 지난해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 ‘체인지더클래스(체더스)’를 출시하고 에테연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AI 코스웨어를 소개하고 교실 내 활용을 위한 자율 연수를 운영한 바 있다. 체더스는 학교 수업에 활용 가능한 국내외 에듀테크를 한 데 모아 제공하는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이다. 현재 매쓰홀릭(수학), 원아워(영어), 자작자작(글쓰기), VRWARE(메타버스), 라포라포(퀴즈), 아이엠쌤(MDM) 등 30여개 이상의 에듀테크 서비스가 입점해 있다. 테크빌교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테연이 체더스에서 제안하는 코스웨어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과목, 학교급별 수업 사례를 발굴하며 각 도구의 효과성에 대해 연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우수 사례를 토대로 교사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에테연 소속 교사회원을 대상으로 티처빌 연수 기획, 티처몰 교구 개발에 대한 자문활동 등 에듀테크와 미래교육에 대한 실천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훈 테크빌교육 에듀커머스부문 대표는 “에테연과 함께 체더스를 통해 도입할 다양한 국내외 에듀테크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며 공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에 기반한 교육의 질적 향상 및 효과의 일반화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경기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빠른 기술의 변화와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기민함을 갖추면서도 교사의 자발적인 실천적 연구에 기반한 경기 미래교육의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추진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15 10: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