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호실적을 내면서 저평가 해소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4조 2240억원을 기록했다"며 "산업용 요금인상 효과로 전기 판매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돈 3조753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대비 189%의 증익에 성공했다. 류 연구원은 "전반적인 실적 개선은 원전 가동률의 상승이 주도했다는 판단"이라며 "1분기 원전 가동률이 90%에 육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용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효과는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원료비 부담 완화 역시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원전 가동률은 보수 일정과 겹치며 80% 초반 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다. 연간으로는 80%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4분기부터는 요금 인상 효과가 축소되며 실적 개선 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당분간 단가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원재료비 하락 및 믹스 개선이 이끄는 실적 개선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역사적 평균의 밸류에이션 달성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5-14 09:09: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전력망 미래기술의 실증 거점으로 도약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제1차 에너지기술 개발 공모사업'인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AC(Alternating Current, 교류)는 시간에 따라 그 크기와 극성(방향)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를, DC(Direct Current, 직류)는 시간에 따라 흐르는 극성(방향)이 변하지 않는 전류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에 위치한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에 차세대 배전망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조성하고, 인근 나주지역에 실제 배전망을 활용해 신뢰성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690억원(국비 525억원, 시비 40억원, 민자 125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4년간 투입된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은 광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의 핵심 과제가 선정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의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전KDN,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10개 기관·대학이 참여한다. 테스트베드는 산업부가 지난 2022년부터 개발했던 차세대 배전망 기기 및 운영 기술 등 10개 과제의 기술 성과를 실제 전력망과 유사한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구체적으로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한국전기연구원 부지에 지중 및 가공을 혼합한 AC/DC 배전망을 구축하고 △배전기기 운영기술 △통합관제 시스템 등을 설치해 전력 신기술·기기의 계측·진단·평가를 실시한다. 나주에는 기존 AC배전망을 DC배전망으로 전환해 현장 운영기술과 신뢰성 검증이 이뤄지며, 사업 종료 후에는 광주와 나주 모두 상시 운영 체계를 마련해 실증 인프라로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테스트베드 사업을 기반으로 광주를 국가 배전기술 실증 및 상용화 중심지로 육성하고, 실증 인프라를 발전시켜 시험·인증 기능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력망의 핵심 기술을 검증하고 신뢰성 평가를 통해 지역 내 전력계통망을 강화해 계절별 수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전력 인프라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광주가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술의 조기 상용화와 산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7 09:14:05[파이낸셜뉴스] 효성중공업은 6~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 엑스포인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4’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BIXPO 2024’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국내외 200개 기업에서 약 20,000명 이상의 전력 산업 전문가가 참가한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0주년을 맞는 BIXPO의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이라는 주제에 따라 차세대 전력망 구축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200MW급 전압형 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HVDC) △고객사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 △국내 최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STATCOM)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 등의 제품을 전시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효성중공업이 그리는 에너지 미래의 청사진을 국내외 파트너와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품질 경쟁력 제고를 통해 한국 전력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06 14:39:48【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전기·전력산업의 미래 신기술을 만나다!' 경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엑스코에서 전기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 및 수출 활성화를 선도할 '2024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이하 EPEK 2024)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청정 전기설비 안전&디지털 전력 전환 특화 전시회인 이번 박람회에는 발전·송배전·변전 기자재, 전기 플랜트, 에너지 신사업, 원자력산업 등 전기전력산업 기업 130개 사가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360부스)보다 10% 이상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로 마련된다. 박람회는 △전기 특장차 특별존 △한국전력공사·발전사 및 협력기업 전기차존 △경북도 르네상스 원자력 특별존 △안전 특별존 등으로 구성,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테마별로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경북도 르네상스 원자력 특별존'과 '안전 특별존'이 눈여겨볼 만하다. 경북도 르네상스 원자력 특별존은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국내 원전산업의 위상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년 대비 부스규모를 3배 정도 확대, 전년(6개사)보다 약 5배 증가한 28개사가 참가한다. 한국전력공사 안전처를 중심으로 한 안전 특별존은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는 등 안전 관련법이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최대 규모로 마련했다. EPEK 2024는 올해도 수출 상담회와 구매 상담회도 개최해 중소·중견 전기전력 기업의 판로개척과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12일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되는 해외 수출상담회는 일본, UAE, 말레이시아 등 구매력 높은 해외바이어를 초청, 수출 시장 다변화를 지원한다. 13일 전시장 내 구매상담회장에서는 발전사, 대·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발주처 30개사의 구매담당자와 참가업체간 1:1 구매 상담회를 실시하여 내수시장 판로 개척을 돕는다. 이외 전기설비 검사·점검기준(KESC) 특별 세미나, 2024 KEC 적용 전기사고 예방 기술 세미나, 컨소시엄 재직자 직무 향상교육 등 청정에너지 전환·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최신 정보 교류와 전문성 향상에 앞선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0 10:41:50미래에셋증권은 피브이에너지와 3㎿ 규모의 태양광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VPPA는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에 체결한 고정계약가격에서 시장전력도매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 널리 쓰이는 RE100 이행수단이다. VPPA 방식으로 태양광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구온난화 이슈에 대응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9월 국내 금융업 최초로 글로벌 'RE100' 가입을 완료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탄소중립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투자, 자문 및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피브이에너지와 이번 계약을 포함, 총 20㎿ 규모의 태양광 VPPA 체결을 내년가지 완료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01 18:06:0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피브이에너지와 3㎿ 규모의 태양광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VPPA는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에 체결한 고정계약가격에서 시장전력도매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가에서 널리 쓰이는 RE100 이행수단이다. VPPA 방식으로 태양광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구온난화 이슈에 대응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9월 국내 금융업 최초로 글로벌 'RE100' 가입을 완료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탄소중립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투자, 자문 및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피브이에너지와 이번 계약을 포함, 총 20㎿ 규모의 태양광 VPPA 체결을 내년가지 완료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01 10:06:35[파이낸셜뉴스] 한반도미래발전협회가 지난 20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민군 협력을 통해 군의 정신전력 향상과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에 필요한 행사를 공동 협력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추진 내용은 '미래 국방력 증진 세미나, 문화예술 공연, 장병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에 필요한 기부금 전달, 청소년과 청년 대상으로 부대훈련 체험기회 제공, 외국군 장교들과 가족 초청행사 등이다. 협약 체결 후 마법학교 박이철 대표의 초빙강연이 열렸으며 정신전력 증진도서 750권을 부대에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문체부 차관을 역임한 한반도미래발전협회 송수근 회장은 "양 기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미래 국방력 증진과 장병 사기진작 및 복지 여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반도미래발전협회는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생들이 2022년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국방대 안보 과정은 매년 군인·공무원·일반인 약 200여 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1955년 개교 이래 졸업생 약 1만여 명을 배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21 17:46:4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한국광산업진흥회가 미래형 자동차 전력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26일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 정철동 한국광산업진흥회장, 김나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허서혁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분야 전력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거점기관의 역할을 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27억7000만원을 투입해 미래차용 전력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체 기술 기반 훈련 프로그램 중심의 재직자 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LG이노텍, DB하이텍, 오이솔루션, 이오엘, 피피아이 등 협약기업을 포함한 반도체 분야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품질관리 과정' 등 10개의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또 첨단산업 관련 산업현장과 지역민이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특화 훈련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선 반도체 산업 정책동향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주대영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선임연구위원이 '미중 패권전쟁과 반도체시장 전망'을, 김형우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센터장이 'SiC 전력반도체 기술 및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는 미래형 자동차 전력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해 산업 활성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기술 인재 인력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과 공동 교육 훈련 인프라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6 15:53:09[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가 제조사와 발전사 등 기업분야의 경쟁력 확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메타버스팩토리, 메타버스발전 등으로 디지털전환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와 미래산업'은 메타버스가 그려내는 최신 트렌드와 미래 변화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는 글입니다. <편집자주> 경제모델이 아무리 복잡하다고 해도 단순한 제1원칙은 있다. 물건을 팔았으면 이윤을 얻어라. 이런 기본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온갖 자구책을 써봐도 해결이 안 되는 분야가 우리나라 전력산업이다. 한국은 저렴한 전기요금 탓에 전기소비량은 세계 최상위이고 에너지 효율은 취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한, 철강, 화학, 반도체 등 전력 소비가 큰 제조업의 비중이 높아 선진국들은 전력 소비량이 감소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전력 소비량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팔수록 손해, 한전!’ 전력 판매가가 구매가보다 낮은 역마진 상황에서 한국전력의 재무 상태는 날로 악화상태이다. 올해 연말까지 쌓일 한전 누적 적자는 52조 원 이상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당·정은 전기요금 인상안을 두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분기에도 정부는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올린 바 있지만,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는 6월이 다가오는 시점에 불가피한 전기요금 인상은 민생경제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한전이 지난해 32조 원 정도의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면서 6개 발전사(한수원·남동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는 사실상 수익의 대부분을 제한받고 한전의 적자를 나눠 갖는 모양새가 되었다. 한전 적자가 커질수록 발전사가 짊어지는 적자 폭도 커진다. 이러한 한전 및 발전사의 심각한 경영난은 가스·석탄 등 연료 수급난의 후폭풍을 야기하고, 한전 송·배전망 투자 부실은 정전 위기와 핵심 산업 생산에 타격을 준다. 전력수요를 충족하는 효율적인 발전설비 구축과 효율적인 전력 발전모델의 수립이 시급하다.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만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마련은 중요하다. 최근 유럽에서는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녹색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 생태계의 복잡성, 규제 시스템을 상호 연결할 수 있는 에너지 메타버스(Energy Metaverse)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에너지 메타버스는 에너지 관련 디지털 트윈을 상호 연결하고 데이터 및 정보 교환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물리적 에너지 생태계의 모든 상대를 연결하는 디지털 생태계이다. 스마트 에너지 계량기, 환경 센서 및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 및 정보를 사용하여 비즈니스 모델, 규정 및 정책의 영향을 반영하는 이해 관계자, 환경 요인 및 에너지 흐름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만년 적자에 허덕이는 한국 상황에 맞는 메타버스 에너지 에코시스템(MEE, Metaverse Energy Ecosystem)을 제안한다. 소비자의 수요 변동에 대응해 전기를 서비스하는 가상발전소 개념에 유럽의 에너지 메타버스를 연결한 모델이다. 정부는 에너지 수급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국제 에너지 상황은 예견하기 어렵다. 메타버스 에너지 에코시스템은 에너지 미터, 환경 센서와 같은 유형 자산과 정책, 규제, 비즈니스 모델과 같은 무형 자산도 데이터 및 정보 교환 프로토콜을 사용해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부 정책의 영향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등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환경적 변인을 예측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다음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2500만대가 모두 전기자동차로 전환한다고 할 때, 국내 생산되는 전기에너지 대부분을 전기자동차 에너지로 공급해도 부족한 실정이다. 그만큼 엄청난 양의 전기에너지 공급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발전소와 수만 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간의 입체적인 수요공급 대책이 필요하다. 즉, 전기자동차는 공간상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기 때문에 다수의 특정 지역에 전기자동차 충전수요가 불규칙적이면서 폭발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다. 스마트 그리드만으로는 안정적인 전기 공급대책을 실행하기 부족할 수 있다. 차세대 기술인 AI, 빅데이터 등이 융합된 MEE를 통해, 비선형적인 전기자동차 이동에 따른 전기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예측하고 발전소와 다수의 충전소 공급망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소비자 측면에서도 MEE 데이터를 기준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선택하여 사용 형태를 결정할 수 있다. 다각적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생태계에서, 기후 대응에 따른 에너지 공급 시스템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줄여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 생태계 모델인 MEE를 적용하여 선도적인 공급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한다. 전기요금을 몇 % 올릴 것인지 답 안나오는 선택지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 플랫폼을 통해 미래 에너지 선진국 한국으로 혁신해 나가기를 바란다.
2023-05-13 21:43:0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3월 테라파워 주식회사와 2MW 태양광 장기전력구매계약(직접PPA 전환부)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테라파워 주식회사는 태양광 전문 공급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right Energy Partners, BEP)와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지분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최근 전력계통한계가격(SMP)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RE100 이행을 위해 먼저 재생에너지인증서(REC) 형태로 재생에너지를 인정받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직접PPA(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로의 변경이 가능한 전환부 옵션을 추가했다. 직접PPA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1대 1로 전력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재생에너지에 한해서 PPA방식으로 전력공급을 허용하고 있다. 기업은 RE100 이행 수단 중 하나로 직접PPA를 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두번째 REC구매계약은 당사 IB와의 시너지로 창출된 결과라는 점에 더 의미가 크다”라며 “향후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시 IB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궁극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시장의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9월, 국내 금융업 최초로 글로벌 RE100 가입을 완료했고 2025년까지 총 전력 사용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을 수립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REC, PPA 등의 방안으로 여러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썬셋에너지(진양에스엔지의 자회사)와 첫 태양광 REC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07 10: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