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주요 사업회사가 ESG 경영 성과와 미래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달 30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그룹의 성장전략과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생물다양성 공시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보고서에서 철강, 이차전지소재, 인프라·신사업 등 '2 Core+New Engine' 성장 전략을 ESG 관점에서 조명하고, 국내외 15개 주요 사업회사의 정량 데이터와 정성적 ESG 성과를 함께 소개하면서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맞춰 생물다양성 정보 공개를 대폭 강화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7-02 18:37:50[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은 부산은행과 '신성장 4.0 전략 분야 및 부산시 전략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부산은행의 특별출연금 11억5000만원을 재원으로, 총 230억원 규모의 신성장 4.0 및 수출기업 육성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하며, 보증비율 최대 100%(3년간)로 상향, 보증료 최대 0.2% 포인트 감면 등 우대사항을 적용한다. 지원 대상기업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신성장 4.0, 수출기업 지원, 창업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성장(ESG) 분야의 중소기업이다. 또 부산은행의 특별출연금 10억원을 재원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역시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감면 등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지원 대상기업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부산시에 본점 또는 주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최대 5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보는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신성장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과 부산지역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지원 강화와 금융비용 경감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23 10:20:29[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세계 최고의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KISA 미래전략 추진단(TF)을 출범한다. 27일 KISA에 따르면 추진단을 통해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 및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기관의 역할과 책임에 따른 비전 및 목표 재설정, 정보보호·디지털 전문인력 육성, 정보보호 산업 육성, 민생 사이버 피해 대응 강화 등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범죄 수사 등의 현장 경험과 연륜을 지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KISA 원장을 역임한 이기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협의회 회장, 대검찰청 초대 사이버범죄수사단장 및 범죄정보기획관과 법무부 검찰과장·형사기획과장 등을 거친 정수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금융감독원 IT·핀테크전략국 선임국장을 지낸 전길수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인 김대환 소만사 대표, 신용태 숭실대 교수, 채상미 이화여대 교수 등이 외부 전문가로 합류했다. KISA는 역할과 책임(R&R)을 재정비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또 정보보호·디지털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플랫폼 구축 등도 이뤄진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스팸, 스미싱 등 민생 침해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KISA의 전문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국회와의 공감대 형성 및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극심한 사이버 범죄로 인한 사이버 환경 오염과 격변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국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출범한 추진단을 통해 KISA의 성장과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27 10:20:25[파이낸셜뉴스] 흥국증권이 쏘카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결합 서비스가 커지며 미래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27일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쏘카의 매출액은 1127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3·4분기부터 본격화된 '쏘카(Socar) 2.0' 미래 성장 전략과 그에 따른 전략적 투자의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전략의 핵심은 차량과 이용자의 고객 평생 가치(Life Time Value)를 극대화해 2025년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카셰어링과 쏘카플랜의 연계 확대, 플랫폼 서비스 라인업 증대 및 구독 고도화, 이용자 기반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등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한편, 이 영항에 쏘카플랜 수요 증가로 중고차 매각 이연에 따른 일시적 매출과 수익 감소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실제 중고차 매각을 제외한 대당 월 매출은 이번 3·4분기 153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전분기 대비 5.1% 증가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모빌리티 플랫폼의 2배 가까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2023년 쏘카플랜, 패스포트 구독자 확대 및 모빌리티 플랫폼 결합 서비스 강화(쏘카스테이·쏘카페이 등)까지 미래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1-27 09:07:09"중소벤처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보가 앞장서겠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보의 노력과 성과'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예산 확정 이후 두 차례 걸쳐 신규보증을 늘리고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힘이 되고자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21년 11월 취임한 김 이사장은 올해로 취임 만 2년을 맞았다. 취임 이후 전국 산업현장을 20회 이상 방문, 코로나19 이후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유동성 문제, 미래 신산업 지원 정책, 산업별 규제해소 등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는 평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그간 기보의 지원 정책 성과로 △복합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보증공급 확대 △미래신산업 분야 스케일업 지원 △벤처투자시장 보완 및 혁신금융 지원 △신동반성장 추진 △미래지향적 경영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기보는 복합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성장잠재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올해 신규보증공급을 늘리고 혁신기업에 대한 성장 및 스케일업 등을 지원했다"며 "기술보증 중점 지원분야를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상황 및 정부 정책 등을 반영해 올해 보증공급 규모를 전년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난 6조4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기업이 보증 외에 회사채와 같은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동화 회사보증 2047억원을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 걸쳐 신규 공급했다.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대해 스케일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기보는 첨단제조·에너지·디지털통신·자동화·바이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우대보증을 마련해 올해 지원규모를 2조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확대·개편해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했다. 그 결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 중 7개사가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기도 했다. 또 벤처투자 혹한기 속 투자시장을 보완하기 위해 보증연계투자 규모를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거래기록등록 등 다양한 기술보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기보는 내년에도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상황을 고려,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미래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정책을 유지하고, 분야별 집중사후관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부실증가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유위니아그룹 관련 피해기업에 특례보증을 신설한 것과 같이 지역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기보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며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종합지원기관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새정부 국정과제를 적극 수행해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13 18:29:35[파이낸셜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북미를 방문해 미래 그룹 핵심 먹거리인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현장을 챙겼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작은 씨앗이 미래의 거목이 되도록 꺾임 없이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 보스턴법인(이노베이션센터)과 LG화학이 인수한 제약사 아베오를 찾아 글로벌 톱 티어 도전을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이후 캐나다로 건너가 LG전자 인공지능(AI) 연구소 운영 현황을 살피고, AI연구원과 계열사 간 협업 전략 등을 논의했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AI와 바이오 분야 미래 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 시장 트렌드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구 회장은 미래성장동력으로 ABC(AI, Bio, Cleantech) 분야를 점찍고, 역량 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구 회장은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이노베이션센터 현장점검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과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의 기업경쟁력 강화 현황도 세심하게 살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톱 티어 제약사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구 회장은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라며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튿날에는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 Lab'으로 이동해 AI 분야 미래 준비를 이어갔다. 구 회장은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과 이홍락 AI 최고 과학자, 김병훈 LG전자 CTO 등과 미팅을 갖고, △사업 현장의 AI 추진 현황 △미래 연구개발(R&D) 방향 △계열사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들이 계열사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적용해 가며 이를 통한 레슨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강조했다. 구성원들에게는 "LG의 미래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집요하게 실행해 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보스톤과 토론토 출장길에는 주요 연구소와 유망 스타트업을 찾아 최신 동향 등을 확인했다. 미국 보스톤에서는 세계 최고 항암 연구시설인 다나파버 암 센터와 바이오·제약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설인 렙센트럴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로리 글림쳐 다나파버 CEO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 간 협력 모델과 항암 연구의 새로운 동향을 살피고 의견을 나눴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LG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LG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 연구소, AI 분야 연구소 등을 찾아 산업 생태계를 살핀 것은 미래 사업들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8-24 14:51:12[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올해 하반기 KB국민카드의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는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부부서장, 영업점장 등 총 96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KB국민카드는 대내외 복합 위기를 진단하고 KB국민카드의 내실 있는 성장 방안과 함께 미래성장 전략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2023년 하반기 경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방향을 공유하고, 지난 6월 30일 자회사로 편입된 KB신용정보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야놀자의 성장 전략과 일하는 방식'를 주제로 하는 특강을 통해 비금융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의 구축 및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고객 증대 방안 △기업·공공사업 추진 계획 △금융경쟁력 강화 방안 △KB Pay 플랫폼 활성화 방안 △글로벌사업 추진전략 등 주요 부문별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창권 사장은 "하반기에도 경기침체 우려 속 민간소비 성장 둔화·코로나 금융지원 종료·연체율 상승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영업비용과 프로세스 비용을 철저하게 효율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리더들이 본업 경쟁력을 탄탄히 하면서도 미래 성장전략을 그려 나가는 데 있어 솔선수범해 달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7-09 15:33:34[파이낸셜뉴스] 조성수 KT알파 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16일 서울 목동 KT알파 쇼핑 미디어센터에서 사내 경영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미래 성장전략 '넥스트'를 발표했다. 넥스트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전방위 확장(New EXpansion of Territory)'을 뜻하는 단어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3가지 주요 전략은 △브랜드IP 확장, △플랫폼 확장, △글로벌 확장 전략이 포함됐다. 조성수 대표는 "현재의 위기와 고민을 타개하기 위해 유통이라는 업의 본질을 확실하게 강화하면서, 미래성장을 위한 업의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먼저 KT알파 쇼핑은 브랜드IP 비즈니스 중심 라인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프리미엄 여성패션 브랜드 ‘르투아’의 성공적인 론칭을 시작으로 올해 영국 프리미엄 스포츠 패션 ‘헨리로이드’, 미국 데님 브랜드 ‘조스진’을 차례로 선보인다. 또,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젝시오’ 전담 조직을 구성해 내년 국내 최초 젝시오 골프웨어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플랫폼 확장 정책의 일환으로 KT알파 쇼핑의 모바일 라이브 제작 및 소싱 역량, 오아시스마켓이 보유하고 있는 신선식품 경쟁력 및 콜드체인 역량을 활용해 모바일 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아시스알파는 KT알파 쇼핑과 오아시스마켓의 공동합작법인이다. 국내에서는 기업 전용 ‘기프티쇼 비즈’의 10만 기업고객을 기반으로, e쿠폰을 넘어 기업 판촉물품사업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 한다. 향후 기업고객이 구매, 마케팅, 복지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 B2B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 KT알파가 2005년부터 영위해온 콘텐츠유통사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신성장동력을 찾는다. 기존의 영화, 드라마 장르뿐 아니라 K팝, 오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점해 IPTV, OTT플랫폼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6-16 12:57:55KT알파가 16일 서울 양천구 KT알파 쇼핑 미디어센터에서 사내 경영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미래 성장전략 ‘넥스트(N.EX..T)’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성수 KT알파 대표는 미래성장을 위해 새로운 영역으로의 전방위 확장(New EXpansion of Territory)을 뜻하는 ‘넥스트(N.EX.T)’ 전략을 통해 전 임직원이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넥스트 전략에는 3가지 주요 사업부문인 커머스, 모바일쿠폰, 콘텐츠유통사업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브랜드IP 확장 △플랫폼 확장 △글로벌 확장 전략이 포함됐다. 먼저 KT알파 쇼핑은 브랜드IP 비즈니스 중심 라인업을 통해 본원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KT알파 쇼핑은 지난해 프리미엄 여성패션 브랜드 ‘르투아’의 성공적인 론칭을 시작으로 올해 영국 프리미엄 스포츠 패션 ‘헨리로이드’, 미국 데님 브랜드 ‘조스진’을 차례로 선보인다. 또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젝시오’ 전담 조직을 구성해 내년 국내 최초 젝시오 골프웨어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젝시오 브랜드는 기존 홈쇼핑 채널이 아닌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중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알파 쇼핑과 오아시스마켓의 공동합작법인 오아시스알파는 올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KT알파 쇼핑의 모바일 라이브 제작 및 소싱 역량, 오아시스마켓이 보유하고 있는 신선식품 경쟁력 및 콜드체인 역량을 활용해 모바일 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쿠폰 ‘기프티쇼’는 국내 B2B 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의 핵심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미디어 솔루션 기업 ‘알티미디어’와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공동합작법인 ‘아쿠아 리테일’을 통해 모바일 쿠폰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KT그룹사 간 첫 해외 합작법인이 우수한 선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룹 시너지 창출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기업 전용 ‘기프티쇼 비즈’의 10만 기업고객을 기반으로 e쿠폰을 넘어 기업 판촉물품사업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향후 기업고객이 구매, 마케팅, 복지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종합 B2B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 KT알파가 2005년부터 영위해온 콘텐츠유통사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신성장동력을 찾는다. 기존 영화, 드라마 장르뿐 아니라 K팝, 오디오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점해 IPTV, OTT 플랫폼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향 K-콘텐츠 판권을 확보해 동남아, 글로벌 FAST 채널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새로운 도전, 그 다음이 기대되는 ‘넥스트’를 임직원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와 고민을 타개하기 위해 유통이라는 업 본질을 확실하게 강화하면서 미래성장을 위한 업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16 09:22:02[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펀드인 안다운용이 전일 발표한 KT&G의 미래전략 발표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KT&G는 지난 26일 2027년 핵심사업(NGP, 건기식, 궐련) 매출 약 8조원,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 50% 이상, 비궐련사업 매출 비중 60% 이상과 27년까지 3.9조원 규모의 CAPEX 투자를 골자로 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7일 안다자산운용은 “KT&G의 3.9조원 규모의 CAPEX투자 방안은 환영하지만,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라며 “특히 몇 가지 점에서는 KT&G경영진이 사실을 왜곡하여 주주들을 호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우선 KT&G 경영진이 한국인삼공사(KGC)의 인적분할 상장은 오히려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인삼공사가 독립이 되면, KT&G와의 시너지가 없어지고,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요한데 독립이 되면 자본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안다자산운용에 따르면, 현재에도 독립된 자회사로 있는 KGC를 상장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일 뿐이기 때문에 KT&G와의 협력관계가 현재와 같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봤다. 상장 후에도 KT&G가 보유한 자사주로 인해서 최대주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다운용은 “금융투자업계에선 KGC는 지속적으로 현금창출능력이 우수한 회사이며, 이에 기업가치는 최소 2조 이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사모펀드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라며 “KGC가 자체적으로 자본을 조달하는데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전했다. 특히 KT&G 경영진은 그간 국내 인적 분할 사례에서 분할 후에 회사가치가 모두 줄어 들었다고 발표를 했다. 그러나 안다자산운용의 분석에 따르면, 실제 SK Telecom 이나 LG의 경우 분할 공시부터 분할기일 까지 주가가 급격히 오르는 추이를 보이다가 분할완료 후 분할비율로 인해 주가가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기존 분할 공시전보다는 높은 주가를 형성했다. 여기에 KT&G 경영진은 회사의 피어그룹(peer group)중에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소각하는 경우도없다며 자사주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안다운용은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경우, 회계적으로 소각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며, ROE가 증대된다”라면서 “하지만 국내에서 자사주 매입은 소각이 동반되지 않으면 ROE에 변동이 없어 주주가치 제고에 큰 영향이 없다”라고 부연했다. 일례로 현대자동차는 1월26일 발행주식 총수의 1% 정도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는데, 당일 현대자동차의 주가는 발표시점부터 약 4% 정도 상승했다. 박철홍 안다자산운용ESG투자본부 대표는 “KT&G경영진은 회사의 현재 주가가 2008년 수준인 것에 대해 아무런 유감의 표시도 하지 않은 채, 앙코 없는 찐빵처럼, 내용 없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일반 주주들을 호도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최근 회사 주주명부를 확보하여 일반 주주들의 의사를 모으고 있는데, 이를 취합해 KT&G 경영진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다자산운용은 지난 17일 KT&G 경영진에게 금융위원회 위원 출신의 재무전문가와 글로벌 패션브랜드와 맥킨지 출신 여성 마케팅 전문가를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했다. 또한 KGC의 독립적인 성장을 위하여, 글로벌 식음료 회사 출신의 임원진들을 비등기 임원으로 추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27 09:2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