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미래 전파·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나주시와 손잡고 미래 신산업의 핵심 기술이자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는 전파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나주 혁신도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한국전파진흥협회 호남권 전파측정센터 개소식을 갖고, 호남권 전파·정보통신기술 산업 활성화를 위해 4개 기관이 적극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호남권 전파측정센터는 전파 환경시험, 전파 혼신·간섭 해소 지원, 제품 전파 성능 분석, 컨설팅 등 국가 차원의 첨단 전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그동안 전남지역 전파·정보통신기술 기업은 첨단 기술과 전문 인력을 수도권에 의존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호남권 전파측정센터의 나주 개소를 계기로 전파 전문 인력 양성, 전파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는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광주전파관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전파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 공공기관과 함께 농업 및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이 입주해 전파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우수한 전파·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너지, 드론·무인이동체, 스마트농업, 해양 IoT(사물인터넷),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역 특화산업과 전파기술 융합을 통해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래전부터 전파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기관·대학 등과 함께 지역 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등 대형 사업을 선제적으로 기획해온 만큼 전파산업 기반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호남권 전파측정센터 나주 개소와 업무협약은 지역 전파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지자체의 우수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호남권 전파측정센터 등 지역의 우수한 전파·ICT 인프라를 활용해 전파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유치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0 10:31:5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가 구축, 전파기술을 활용한 대구지역 미래 신산업 육성 박차가 기대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대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총 96억1000만원을 들여 자유로운 전파 실험이 가능한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3년간 최대 120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올해부터 설계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각종 계측 장비를 갖춘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전파를 활용한 기기나 부품을 시험하기 위한 전문 연구시설로 전 산업에서 디지털화 및 전자화가 가속화되면서 제품개발 필수 인프라다. 이 사업의 주관기관인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은 테크노폴리스(달성군 유가읍) 내 경북대 캠퍼스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건물을 신축하고, 실생활 환경과 유사한 전파 시험 환경을 조성해 지역 기업들의 다양한 기기 및 장비,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시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해용 시 경제부시장은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유치로 대구가 국내 전파 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4-04 08:4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