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후 엿새만, 특히 핵탄두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최초로 공개한 뒤 닷새 만의 도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 50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수발을 포착했고, 비슷한 시각 일본 방위성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합참은 이후 해당 SRBM이 약 400km를 비행했고 미국·일본과 공조로 즉각 포착 후 추적·감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일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올해만 11번째다. 엿새 전인 지난 12일 SRBM의 일종인 600mm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사격 한 바 있다. 다만 불과 닷새 전에 처음으로 핵탄두에 쓰이는 HEU 생산기지를 공개한 상황이라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는 위협의 무게가 이전보다 크다. 핵탄두와 이를 날려 보낼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를 향해 과시하는 의미라서다. 이처럼 북한이 핵 위협 수위를 높이는 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또 자신들의 무기를 수입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쏟아붓고 있는 러시아를 의식해 몸값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나아가 북한이 비공식 핵보유국이 될 우려가 있는 7차 핵실험 감행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도 읽힌다. 전문가들은 미 대선 전, 구체적으로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전후 감행 전망이 우세하다. 한미일 북핵대표는 이 같은 맥락에 주의를 기울였다.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채국장,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은 이날 유선협의에서 "북한이 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데 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규탄했다. 대통령실도 북핵 위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오전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가 열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력한 힘과 한미동맹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억제해나갈 것"이라며 "북한이 모든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비태세 강화와 관련해 내달 1일 공식 출범하는 북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전략사령부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략사는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3000톤급 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지휘하며 미 전략사령부의 카운터파트를 맡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8 18:17:35[파이낸셜뉴스] 북한은 18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2일 이후 불과 엿새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6분께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비슷한 시각 일본 방위성 또한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고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 12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의 일종인 신형 600mm 방사포를 시험사격한 바 있다. 이후 불과 엿새 뒤 감행된 이날 도발까지 포함해 북한은 올해만 11번이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이전보다 위협의 무게가 크다. 북한이 핵탄두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생산기지를 공개했다는 점에서다. 지난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 현지지도를 보도하면서 HEU 농축시설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핵무기 증강을 위한 ‘원심분리기 확대’를 직접 주문한 것을 보도에 담기도 했다. 즉, 북한은 핵탄두와 이를 날려 보낼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를 향해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북한 무기를 수입하는 러시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9-18 08:11:29[파이낸셜뉴스] 북한은 1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비행시간·거리상 고각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제기됐었는데, 우리 군은 IRBM으로 확인한 것이다. 발사 시각과 사거리를 고려하면 괌과 알래스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도발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 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RBM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미국·일본 당국과 발사된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이번이 새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달 18일 ICBM 발사를 감행한 이후 27일 만이다. 당시 ICBM 화성-18형은 고각 발사로 70여분 동안 1000km를 비행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이번 IRBM도 73분간 약 1000km를 날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해 ICBM 발사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IRBM은 정상각도로 쏘아 올리면 사거리가 3000~5500km에 달한다. 미군의 괌과 알래스카 각 기지가 평양에서 약 3500km와 6000km 떨어졌다는 점에서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시각도 미국 시간으로 새벽이라 더욱 그렇다. 괌 기지에는 B-52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이 배치돼있고, 알래스카 기지에는 지상발사형 ICBM 요격 체계가 있다. 우리 군은 이번에 발사된 IRBM이 고체연료일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데 따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달 중 신형 IRBM 발사 도발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구축 후 첫 북한 미사일 발사인 만큼, 3국 정보를 취합해 상세 제원을 파악 중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14 17:46:50[파이낸셜뉴스] 중국이 미국에서 약 160km 떨어진 쿠바에 전자 도청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쿠바 정부에 거액을 주기로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외신들은 냉전시대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반복될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미국 및 쿠바 당국은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재정난에 시달리는 쿠바 정부가 수십억달러의 돈을 받고 중국이 쿠바에 도청 시설을 건설하도록 원칙적으로 허가 했다고 전했다. 카리브해에 떠 있는 쿠바는 미 플로리다주에서 약 160km 떨어져 있다. WSJ는 중국이 쿠바에 도청 기지를 지을 경우 미 남동부의 군사 통신을 수집하고 미국 선박의 통행을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도청 기지 건설 예정지나 착공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도청 기지와 관련해 쿠바 미사일 위기를 언급했다. 냉전 당시 공산 정권이 들어선 쿠바는 미국에게 군사적 위협을 느낀 나머지 공산 세계를 이끌던 옛 소련에 중거리 핵미사일 배치를 요청했고, 소련은 1962년에 핵무기를 실은 선단을 쿠바로 보냈다. 이에 미국은 해상 봉쇄로 맞서면서 소련과 충돌 직전까지 갔으나 극적인 합의로 핵전쟁을 피할 수 있었다. WSJ는 미국이 이미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 등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선임 연구원 크레이그 싱글턴은 "쿠바 내 도청 시설은 중국이 미국의 뒷마당에서도 똑같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백악관의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7일 WSJ의 문의에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중국이 서반구를 포함해 군사적 목적이 있을 수 있는 전 세계 인프라에 투자하려고 노력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8일 보도 직후 "WSJ의 기사를 봤지만,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교 차관은 보도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은 완전히 거짓되고 근거 없는 기사를 냈다"며 "우리에 대한 금수조치와 봉쇄를 정당화하려는 기만이자 명백한 오류"라고 주장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과 쿠바가 새로운 형태의 스파이 기지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6-09 09:43:57[파이낸셜뉴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 국무부 대변인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밝힌데 이어 우리 정부도 같은 뜻을 전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1월 5일 NSC 상임위 긴급회의에서는 국내외적으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이번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라며 "또 안보리 대응 문제와 관련해서 기본적으로는 이사국들 간 협의를 통해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 다만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현재까지 예정된 회의 등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은 현재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정교에서 가지고 있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식하는 상황이다"라며 "다음주가 되어야 관련일정이 재개된다.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고 미국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 당국자는 "원칙적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모든 발사는 안보리 상 금지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 외무장관이 통화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상황에서 한미 당국의 협의에 대한 질의에 최 대변인은 "한·미 양국은 이미 어제 발사 당일 북핵 수석대표 간 유선 협의를 통해서 발사 관련 양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가장 신속하고도 실질적으로 관련 소통을 진행한 바 있다"라며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으로서 각 급에서의 긴밀한 관련 수시 소통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미국과 일본의 외무장관이 한국을 제외하고 긴급하게 통화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해당 통화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건 때문에 갑작스럽게 주선된 통화가 아니라 최근 일본의 미군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져서 일본 내 여론이 악화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여러 사안에 대해 소통하기 위한 통화로 전해진다. 그간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일본이 적기지 공격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오는 7일 예정된 미국과 일본 양국 외교·국방장관의 '2+2' 온라인 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이 다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특정 사안을 적시하지 않고 미국, 일본 간의 2+2 회담 동향을 필요한 수준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1-06 15:24:06[파이낸셜뉴스] 중국이 핵 공격에 대응하는 방어 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하 기지를 확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핵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과학자연맹(Federation of American Scientists)에서 핵정보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한스 크리스텐슨 소장은 중국 본토를 찍은 위성사진들을 다량 분석한 결과 중국이 지하 ICBM 격납고(사일로)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중국 핵무기 전문가인 크리스텐슨 소장은 중국이 작년 말 자국 중북부 내몽골지방 질란타이 인근 미사일 훈련기지에 11개의 지하 미사일격납고 건설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텐슨 소장은 중국이 구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DF-5를 운용하는 18~20기의 기존 지하격납고에 더해 추가로 최소 16개의 ICBM 사일로를 건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사일로들의 대부분은 신형 ICBM인 DF-41를 저장·발사할 수 있는 시설로, 이 미사일은 핵탄두를 장착하고 알래스카와 미국 본토 내 표적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구형 ICBM인 DF-5가 액체연료 방식인 데 비해 신형 DF-41은 고체연료 방식이라 유사시 기동 능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텐슨 소장은 이 같은 중국의 지하 ICBM 발사기지 확충은 미국을 염두에 두고 기동타격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가 크리스텐슨 소장의 분석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으나 이전에도 중국의 핵무기 운용능력 제고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작년 여름 중국 군사력에 관한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이 핵무기들을 지하격납고에 두는 방식으로 핵무기 운용능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이 ICBM 사일로를 대규모로 확충하더라도 미국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현재 미 공군은 전체 450개의 사일로 중 400개에 당장 발사가 가능한 ICBM을 두고 있고, 러시아는 130개의 ICBM 사일로를 운용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02 08:44:01【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군이 대만을 겨냥해 마하 10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DF)-17’을 남동부 해안 기지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이 남동부 해안 군사기지에 배치했던 둥펑-11과 둥펑-15를 둥펑-17로 교체하는 등 미사일 기지의 군사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둥펑-17은 사정거리가 2500㎞로, 지난해 10월1일 중국 건국절 열병식 당시 첫 선을 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중국 군사 전문 매체 칸와디펜스리뷰의 안드레이 창 편집장은 “푸젠성과 광둥성의 모든 로켓 미사일여단이 완전 무장했다”면서 “남부전구와 동부전구의 일부 미사일 기지는 최근 몇 년간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됐으며 이는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겨냥한 전쟁 준비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광둥성 푸닝시의 한 기지는 신형 탄도미사일을 배치했다”면서 “인민해방군이 대만 공군의 어떤 공격도 즉각 막을 수 있는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인민해방군은 남동부 해안기지에 스텔스 전투기 J-20을 보유한 공군 여단도 배치했다고 SCMP는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0-10-18 20:01:30[파이낸셜뉴스]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를 반입하기 위해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간밤 기습 수송 작전을 폈다. 29일 국방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주한미군의 성주기지 교체 장비 반입 등을 위한 육로 수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작업은 오전 6시경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송 작전에 대해 국방부는 성주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한 것으로 주변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지 내로 반입된 장비는 발전기 등 장비는 물론 일부 군사장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요격미사일이 반입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작전은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뤄져 이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확정 등으로 마련된 한·중 간 외교 훈풍에 악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작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야간에 진행한 것이고 장병들이 생활하는 시설 상태 등을 고려, 시기적으로 더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부터 사드 기지 주변에 경찰 수백 명이 배치되고 차량 이동 등이 포착되면서 사드 기지 물자 반입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단체 회원들이 모여 밤샘 농성을 벌였다. 군 당국은 경찰력 지원을 받아 이동 통로를 확보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큰 마찰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5-29 09:29:45[파이낸셜뉴스] 8일 외교부는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 외교부 내 1차관 주재 대책반이 가동되고 있고, 피해규모 등 공격과 관련된 사항을 파악,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외교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위기 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비,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중심으로 유관 실·국 간부로 구성된 부내 대 대책반을 출범시키고 첫 대책회의를 연 바 있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이란 상황과 관련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외교부가 중심이 돼 현지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면서 "청와대는 현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고 있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은 미군에 의해 드론으로 표적 살해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히며 이번 공격은 끝이 아니고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국의 우방이 미국의 반격에 가담할 경우 그들의 영토가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면서 "만약 아랍에미레이트(UAE)에 주둔하는 미군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UAE는 경제와 관광에 산업에 작별을 고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 이후 트위터를 통해 "괜찮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내일 아침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미국 #미군 #미사일 #외교부 #보복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1-08 13:10:42[파이낸셜뉴스]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한 1차 미사일 공격 이후 2차 공격을 단행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8일(현지시간) "첫 공격 후 1시간 30분 만에 미국 기지를 상대로 2차 공격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1-08 10: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