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뚜기는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뚜기센터와 탄천 주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탄천 일대에서 수질 정화 등 효과가 있는 미생물 흙공(유용한 미생물이 포함된 용액을 고운 황토 흙과 배합해 발효한 공)을 투하했다. 미생물 흙공은 사전에 오뚜기 봉사단이 직접 제작했으며, 하천에 투하 시 조금씩 녹아들면서 하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흙공을 던진 후 남은 봉지는 재활용해 주운 쓰레기를 담기도 했다. 오뚜기 하천 정화 활동은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이다. 경기 안양, 충북 음성 등 공장 주변과 전국에 위치한 관계사 주변 등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천 주변 환경 보호·수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5 11:08:05【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전북 정읍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서 29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선정된 ‘GMP기반 농축산용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사업’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송금현 정읍부시장, 김대혁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은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1539㎡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미생물 배양, 정제, 농축, 건조, 제형화 장비 등 GMP 인증을 위한 모든 주요 설비를 갖추고 있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우수제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으로 식품·의약품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이다. 이를 통해 고기능성 미생물 제품 개발부터 효능 평가, 분석 및 인증, 제조 공정 표준화가 가능하다. 국내 미생물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 GMP 인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해당 시설이 국제적 수준의 품질 인증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농축산용 미생물 관련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되며, 이는 국내 미생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GMP 산업화 지원시설의 개소로 국내 미생물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9 14:35:19[파이낸셜뉴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기차 등에 사용된 폐배터리의 핵심광물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환원할 수 있는 미생물 3종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최근 이 미생물들의 금속자원 추출 및 분리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북대 안준모·황국화 교수 연구진 및 군산대 이효정 교수 연구진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의 재료로 사용되는 양극활물질을 미생물이 활성화된 용액에서 24시간 동안 침출한 결과, 핵심광물인 리튬, 니켈, 망간 및 코발트가 95% 이상 분리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미생물 3종은 △애시디싸이오바실러스 속에 속하는 2종과 △페로액시디바실러스 속에 속하는 1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이오침출’과 관련된 특허로 이달 안에 출원하고 실증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침출이란 독성이 있는 무기산 대신, 미생물을 이용해 금속자원의 유용성분을 추출하는 생물학적인 기술로 공정상 위험성이 낮고 환경오염을 저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물자원을 발굴해 저탄소·녹색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물자원 소재화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4 09:45:16유럽의 제약회사인 마이크로바이오믹(Mikrobiomik)이 유럽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허가를 위해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미생물 카운터를 공식적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을 제조할 수 있는 유럽최초의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오믹은 스페인의 식약처인 AMEPS 로부터 이미 허가를 받은바 있다. 마이크로바이오믹은 전통적인 콜로니 카운팅 방법을 도입하여 자사의 신약 제조 및 품질 관리를 해왔으나 해당 기술이 자사의 의약품 제조와 품질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2022년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미생물 카운터를 도입하였다. 까다로운 GMP 환경에서의 사용가능성을 테스트해왔으며 그 결과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가 자사의 신약 MBK-01 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품질 관리 기술로서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GMP 환경에서 이미 유효성 검증(validatio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얼라인드제네틱스의 미생물 세포카운터인 Quantom Tx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어 이미 국내에서도 기술의 혁신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얼라인드제네틱스 관계자는 "자사의 Quantom Tx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제조의 생산과정에 채택된 것은 GMP 규정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여, 당사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자사의 Quantom Tx 제품이 년 3억달러에서 연평균 36.1% 씩 성장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생산시설에 채택될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1 13:17:50【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올해 7월 4일부터 9월 2일까지 경기북부 10개 시군 식육판매장 14곳에서 판매하는 식육 48건을 수거해 식육 위생지표균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권장기준 이내 47건, 권장기준 초과 1건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위생지표균은 통상적으로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세균수, 대장균을 의미하고 살균 처리를 하지 않는 일반 식육에 소량 존재한다. 다만 식육의 보관, 절단, 포장 과정에서 위생이 미흡할 경우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일반세균, 대장균은 인체에 직접적인 건강상 위해를 나타내지는 않고 가열 시 사멸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으면 식육의 부패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 이번 집중검사에서 세균수 권장기준을 초과한 판매장에는 칼, 도마 등 작업도구 세척.소독 및 개인위생, 작업장 환경개선 등 위생강화를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식육 구입 시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가열하여 섭취하고, 보관 시에는 미생물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0℃ 이하 냉동보관해야 한다"면서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축산물 시험·검사 기관으로써 도민의 안전한 식육소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0 09:05:00【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고품질 우수균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부피는 줄고, 유통기한은 늘고, 오염에 강한 미생물제제' 생산을 목표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미생물 고형화 설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미생물 고형화 설비'는 기존 농업용 미생물실의 액상 발효 생물공정에 연계돼 '농축→동결건조→분쇄→포장'의 후속 공정이 추가 설치되며, 다른 제형화 방식과 달리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고난도의 생물공정 방식이다. 광양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두 차례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 유관 전문 기관의 자문을 통해 설비 규모와 용량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사업 수요와 경제성 검토를 마치고 도비 5억원을 확보했다. 또 적정 규격의 설비 납품을 위해 사업 대상자 선정 방식을 2단계 입찰로 정했으며, 올해 5월 관련 분야 평가위원 전문가들을 모집해 지난 12일 입찰 참가자들에 대한 규격·기술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마쳤다. 6월 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미생물 고형화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동훈 광양시 작물환경팀장은 "광양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미생물 배양이 끝나면 액상 형태로 포장·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부피가 크고 오염에 취약하며 유통기한이 짧은 단점이 있다"면서 "이러한 단점이 보완된 고형 미생물제제가 개발되면 농업인에게 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4 13:07:3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대학교 이학교 교수 연구팀이 최근 베트남 식품에서 분리한 신규 고초균을 활용한 미생물 제제의 산업화를 위해 베트남 수의동물약품 국영기업인 벳바코(Vetvaco)사에 기술을 이전했다. 1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교수팀은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특허청 지식재산활용과학기술지원사업(ODA)으로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베트남 가축 강건성 향상 유전체 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신규 개발한 고초균과 국내산 유산균, 효모로 구성된 축산복합 미생물 제제를 베트남 현지 돼지에 급여하고 소모성 질병 바이러스를 접종했을 때 돼지의 성장과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이 우수함을 확인했다. 베트남은 축산업이 차지하는 생산액 비중이 높고 돼지고기 소비량도 연간 3700만 톤에 달한다. 베트남 양돈산업은 재난성 질병에 취약하나 고가의 예방 및 치료제 사용 부담으로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개도국 가축의 건강을 증진시켜 양돈농가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이전을 받게 된 응옌 투안 흥(Nguyen Tuan Hung) 벳바코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소모성 가축 질병과 재난형 가축 질병에 의한 피해가 막대한 베트남 축산업을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용한 우수한 미생물 제제는 베트남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학교 교수는 “과학기술 개발협력(ODA) 공동과제(지식재산활용과학기술지원사업)를 통해 대한민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수준의 미생물 분야 기술을 개도국에 전달하고, 개도국 현지에서 산업화 단계까지 이끌어 낸 소중한 사례”라며 “향후 국내 축산미생물 기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01 15:20:49[파이낸셜뉴스] 일본 연구진이 석유화학 공정이 아닌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제조법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만든 플라스틱은 가공하기 쉽고 충격에 강하면서 바닷물에서도 생분해성이 높아 플라스틱 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 10일(한국시간) 국제학술지 'ACS 지속가능한 화학과 엔지니어링(Sustainable Chemistry & Engineering)'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일본 고베대학 생체공학자 타구치 세이이치 박사와 생분해성 폴리머 제조업체 '가네카 코포레이션'이 공급 원료로 포도당을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LAHB'를 대량 생산하는 미생물 플라스틱 공장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 등 IT 기술과 유전자 가위 등 첨단 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합성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미생물이 'LAHB'를 만들어내도록 만들었다. 이는 박테리아의 유전자에 일부를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과정을 통해 유전체를 체계적으로 조작한 것이다. 합성생물학 기술로 박테리아의 유전체를 수정한 결과, 박테리아가 분자구조가 긴, 사슬이 긴 LAHB를 생산했다. 특히 기존 방법보다 최대 10배 분자구조가 긴 LAHB를 생산할 수 있었으며, 이를 '초고분자량 LAHB'라고 이름을 붙였다. 사슬이 길다는 것은 분자 구조가 더 많은 단위로 이어져 더 긴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플라스틱 원료인 LAHB가 사슬이 길면, 강도와 내구성이 향상되고 고온에도 잘 버틸 수 있다. 또한 사슬이 긴 LAHB로 만든 플라스틱은 미생물이 분해하기 쉬운 구조를 형성해 자연분해 속도가 빨라진다. 뿐만아니라 플라스틱을 성형하거나 가공할때 더 수월하다. 연구진은 미생물 공장에서 생산한 LAHB를 폴리락트산(PLA)과 혼합했다. 폴리락트산(PLA)은 주로 옥수수 전분, 사탕수수와 같은 자연 순환이 가능한 식물에서 추출되는 원료로 만든 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연구진은 "두 물질을 혼합해 만든 투명 플라스틱은 PLA만으로 만든 것보다 가공이 수월하고, 충격에 강해졌다"며 "1주일 내에 해수에서 생분해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박테리아가 이산화탄소를 먹고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10 11:47:32[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연구원 백승호·노명현 박사팀이 석유화학 공정 대신 미생물을 활용하는 합성생물학 기술로 나일론 원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나일론 원료를 만드는 미생물 세포공장은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식품첨가 안전물질(GRAS)로 지정돼 있는 효모를 사용했다. 18일 화학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은 산업용 미생물로 활용되는 유질 효모인 '야로위아 리폴리티카(Yarrowia lipolytica)'를 활용해 나일론 섬유의 필수 중간 원료인 '바이오 아디프산(Adipic acid)' 생산용 미생물 세포공장을 개발했다. 아디프산은 나일론 원료이자,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재료, 식품첨가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핵심 화학소재이다. 대부분의 아디프산은 나프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 만든다. 석유화학산업에서의 친환경 규제와 탄소배출 감소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합성생물학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생산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진은 합성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지방산 유래 산물 분해 능력을 인공적으로 조절하고, 아디프산 생산량이 증가하도록 미생물의 특성을 재설계했다. 일반적인 유질 효모의 지질 분해 과정은 카복실기가 양 끝에 붙어있는 디카르복실산 형태로 변환되는 '오메가 산화기작' 이후 분해경로를 통해 유질 효모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아세틸코에이 등의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베타 산화기작' 과정을 거친다. 연구진은 식물성 오일에 다량 함유된 지방산 유래 산물을 디카르복실산으로 원활하게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유전자를 선별, 오메가 산화 원리를 강화했다. 또, 6번의 반복적인 순환 과정을 통해 디카르복실산으로부터 에너지 생성과 생존에 필요한 아세틸 코에이를 생산한다. 하지만,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3번만 순환되도록 하고, 나머지의 디카르복실산은 아디프산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베타 산화 원리'을 최적화했다. 한편, 연구진은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 기술을 바이오매스 관련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Bioresource Technology)'에 발표했다. 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은 "이 기술은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 분야의 핵심인 합성생물학 기술을 통해 확보된 바이오 아디프산 생산 맞춤형 미생물 세포공장 기술"이라며, "향후 대한민국 바이오소재 생산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8 14:42:08[파이낸셜뉴스] 랩지노믹스는 질 미생물 검사 핑크바이옴(PinkBiomeCare)을 이달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핑크바이옴케어 질 미생물 검사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16S 리보좀 리보핵산(16S ribosomal RNA)' 유전자 분석 기법을 활용한다. 질 내 미생물 유익∙유해균 종류, 분포 비율, 균형 상태를 파악해 질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검진 검사다. 특히 병의원에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부인과 방문이 불편한 피검사자나 임신을 준비 중인 예비 임산부에게 주기적인 검사를 통한 건강상태 변화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랩지노믹스는 병원과의 기업간 거래(B2B) 시장 인지도를 기반으로 배송을 통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여성 건강 진단 제품군 다양화와 함께 판매 채널도 다각화한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을 이끌어온 산부인과 제품군 맘가드, 앙팡가드를 제공 중인 기존 병원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며 "기존 네트워크를 포함해 여성 커뮤니티 채널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마케팅을 이어가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 내 서식하는 미생물로 질 건강상태와 8가지 질환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어 종합적인 여성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피검사자 스스로 건강 상태 개선을 확인하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섭취까지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5 09: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