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의 두 번째 공연을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봄을 맞아 '봄, 잠자고 있던 미생물을 깨우다!'를 주제로 한다. 김응빈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와 미생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고 미생물 세계에서 찾을 수 있는 삶의 진리와 지혜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로 무대를 꾸민다. 더불어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이 이야기와 어울리는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봄날의 흥취를 담은 가사 '춘면곡', 사랑하는 사람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내 고향의 봄', 다양한 꽃의 이름을 흥겹게 부르며 인생의 즐거움을 노래하는 '꽃타령' 등을 무대에서 펼친다. 브런치 콘서트로 진행되는 '다담'은 공연 전 관객들에게 차와 다과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립국악원 유료회원으로 신규 가입 후 '다담' 공연을 예매하면 텀블러를 증정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17 09:54:08[파이낸셜뉴스] 슬찬한방병원은 유투바이오와 암환자 맞춤형 '면역조화'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입원 환자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유투바이옴 장내 미생물 검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 유산균을 제공하는 것이다. 면역조화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유해병원균을 막아내고 내부의 노화세포와 변이세포, 즉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내외면역기능이 조화롭게 작동하고 있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유투바이오는 IT&BT 융합기업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활용한 차별화된 검사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수천명의 장 내 환경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유투바이옴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은 소화기 건강은 물론이고 면역력, 염증 반응 조절, 약물 대사 뿐만 아니라 심리적 문제까지 다양한 생리적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흔히 나타나며 이는 면역 체계의 약화와 치료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내 미생물 검사는 개개인의 미생물 균형 상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상현 슬찬한방병원 원장은 "장내 미생물 검사는 장내 세균의 다양성, 균형 점수, 유익균과 유해균 비율을 평가한다"며 "특히 암 환자에게 이 검사를 제공함으로써 병원은 환자 각각의 장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에 따른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투바이옴 서비스는 성인 뿐만 아니라 출생 후 영유아 등 다양한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고위험군 환자의 장내환경 분석을 통해 질환별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추천되는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제품들은 암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환자를 위해 검증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온 케어(On Care) 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3-07 09:49:16[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극지 유용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강승현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 부원장과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극지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소재 개발 △극지 환경 노출에 따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극지 바이오 기반 기술 개발 성과물의 산업화 협력 등을 약속했다. 극지 미생물은 극저온, 극건조, 고염분, 강한 자외선 등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피부 효능 물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코스맥스그룹은 전했다. 코스맥스는 남극 생물 자원 발굴을 통해 국내는 물론 혹독한 기후 환경을 가진 국가를 겨냥한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로 관련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3000여종 이상의 미생물을 확보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2-27 10:13:06[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부 장인섭 교수 와 고려대 융합생명공학과 최인걸 교수 공동연구팀이 특정한 종류의 미생물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먹고 에탄올을 만들도록 유전자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이 합성가스 및 C1 가스 미생물 발효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단일 화합물 생성 및 고급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14일 연구재단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산화탄소를 먹고 아세트산(빙초산)을 만들어내는 미생물 '아세토젠'에 주목했다. 이 미생물의 발효 특성을 분석해 미생물 만들어내는 아세트산을 에탄올로 바꾸는 대사전환으로 에탄올을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찾아냈다. 아세토젠은 '우드-융달 경로(Wood-Ljungdahl pathway)'라는 대사경로를 통해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탄소원자를 갖고 있는 기체를 아세트산으로 바꾸는 미생물이다. 연구진은 이 아세토젠을 변형시켜 아세트산을 만드는 과정인 '아세토제네시스'에서 에탄올을 단일 생산할 수 있는 '에탄올로제네시스'로 대사 전환을 시켰다. 장인섭 교수는 "새로 개발한 균주는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여러 물질이 만들어지는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에탄올만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며,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바이오 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재난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은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유망 기술 중 하나인 합성가스 발효는 미생물을 생촉매로 사용해 초산, 에탄올, 부티르산, 부탄올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이는 바이오연료 및 바이오 화합물로서 경제적 가치가 높다. 특히, 합성가스는 바이오매스 및 폐기물의 가스화 또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자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바이오연료 의무 혼합제도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기존 바이오연료는 사탕수수와 같은 곡물을 원료로 사용해 넓은 경작지가 필요하고 곡물의 가격 폭등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합성가스 및 C1가스 발효를 상업화하기 위해서는 산물을 단일하고 고급화되게 생산할 수 있는 균주 개발이 필수적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14 11:47:53[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류동렬 교수가 이끈 산학연 공동연구팀이 노화를 늦추고 노인성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특정 장내미생물을 발견했다. 이 미생물로 인해 우리의 세포 속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젊은 개체의 최대 80%까지 회복했다. 9일 연구진에 따르면, 유산균 생균이 생산하는 대사체에 주목해 장내 공생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 '3-페닐락틱산(PLA)'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강화해 근감소증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의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구진은 특히 건강수명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건강노화인덱스(HAI)'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PLA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했다. 건강노화인덱스는 활력(자발적 움직임), 산소 소비량(미토콘드리아 기능) 및 ATP(모든 세포 활동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 삼인산 생성 효소) 생성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명의 단순 연장'과 '건강수명의 연장'을 객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노화 과정에서 20~80% 정도 감소하는 미토콘드리아의 항상성은 식이를 통한 PLA 공급으로 젊은 개체의 최대 80%까지 회복했다. 연구진은 "이는 근감소증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의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미토콘드리아 항상성 강화는 PLA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산소 소비량이 1.5배, ATP 생성량이 1.8배 증가했다. 연구진은 PLA가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뿐만아니라, 건강한 노화를 위한 기술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체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파워플랜트'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는 나이듦에 따라 혹은 독성 물질에 노출됨에 따라 기능 이상을 맞이할 수 있는데,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은 대부분 노화와 관련된 질병으로 이어지며 신경퇴행질환·루게릭병·심혈관계 질환·정신 질환·당뇨·암과 같은 다양한 질병과 연관이 있다. 따라서 미토콘드리아와 같은 세포 소기관을 새롭게 만들고, 나쁜 것은 파괴해 재활용하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 과정이 잘 관리되면 우리 몸의 노화속도가 늦어지고, 건강수명이 연장될 수 있다. 연구진은 또한 PLA가 근육과 에너지 대사에는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상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PLA는 미토콘드리아 활성화(젊은 개체의 70~80% 수준으로 회복), 스트레스 저항성(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비교 약 1.5~2배 증가) 및 수명(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비교 6.6% to 21.2% 증가)을 증가시켜 건강수명(HAI 기준 약 150% 증가)을 연장하고 근육노화 증상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GIST-충남대병원-고려대-에이치이엠파마-아모레퍼시픽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장내미생물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09 11:21:33[파이낸셜뉴스] 마크로젠의 반려동물 유전자검사 브랜드인 ‘마이펫진’이 ‘반려견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마이펫진’은 ‘반려견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통해 기본적인 장 질환 및 관절염, 피부염, 행동장애,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신부전 등 총 8가지 항목 분석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의 분포와 다양성을 분석하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크로젠은 차세대 시퀀싱 플랫폼과 자체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하여 반려동물 장내 미생물 분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반려인들은 마크로젠이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선제적인 반려동물의 영양관리 및 예방이 가능하다.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반려견∙반려묘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동물 가구’는 국내 552만 가구로 집계됐으며, 현재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에 다다르고 있다. 마크로젠은 이러한 반려동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건강 관리를 위한 예방과 솔루션 제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본 서비스의 개발을 시작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2020년부터 다년간 다양한 정부과제 사업을 통해 축적한 국내 최대 반려견 장내미생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견 장내미생물 분석 서비스 개발 및 론칭을 준비해 왔다. 마크로젠은 건강한 반려견의 장내미생물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만, 당뇨 등과 같은 임상데이터가 확보되어 있는 다양한 질환견과 정상견의 장내미생물의 분포 차이를 비교분석 완료하였다. 향후 마크로젠은 반려견 장내 미생물 분석을 시작으로 반려묘 장내 미생물 분석까지 서비스를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 분석뿐 아니라 구강 및 피부 미생물 검사 등 전문 분석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의 유전질환을 조기에 예측하고, 맞춤형 식습관 및 운동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를 돕고자 한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내 최대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유전질환을 조기에 예측하고 체계적인 맞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고 더 나아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500만 가구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13 09:27:34[파이낸셜뉴스] 오뚜기는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뚜기센터와 탄천 주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탄천 일대에서 수질 정화 등 효과가 있는 미생물 흙공(유용한 미생물이 포함된 용액을 고운 황토 흙과 배합해 발효한 공)을 투하했다. 미생물 흙공은 사전에 오뚜기 봉사단이 직접 제작했으며, 하천에 투하 시 조금씩 녹아들면서 하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등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흙공을 던진 후 남은 봉지는 재활용해 주운 쓰레기를 담기도 했다. 오뚜기 하천 정화 활동은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이다. 경기 안양, 충북 음성 등 공장 주변과 전국에 위치한 관계사 주변 등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천 주변 환경 보호·수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5 11:08:05【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전북 정읍시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서 29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선정된 ‘GMP기반 농축산용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사업’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송금현 정읍부시장, 김대혁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은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1539㎡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미생물 배양, 정제, 농축, 건조, 제형화 장비 등 GMP 인증을 위한 모든 주요 설비를 갖추고 있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우수제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으로 식품·의약품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이다. 이를 통해 고기능성 미생물 제품 개발부터 효능 평가, 분석 및 인증, 제조 공정 표준화가 가능하다. 국내 미생물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 시장에서 GMP 인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해당 시설이 국제적 수준의 품질 인증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농축산용 미생물 관련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게 되며, 이는 국내 미생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GMP 산업화 지원시설의 개소로 국내 미생물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생명산업 수도로서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9 14:35:19[파이낸셜뉴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기차 등에 사용된 폐배터리의 핵심광물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환원할 수 있는 미생물 3종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최근 이 미생물들의 금속자원 추출 및 분리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북대 안준모·황국화 교수 연구진 및 군산대 이효정 교수 연구진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의 재료로 사용되는 양극활물질을 미생물이 활성화된 용액에서 24시간 동안 침출한 결과, 핵심광물인 리튬, 니켈, 망간 및 코발트가 95% 이상 분리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미생물 3종은 △애시디싸이오바실러스 속에 속하는 2종과 △페로액시디바실러스 속에 속하는 1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이오침출’과 관련된 특허로 이달 안에 출원하고 실증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침출이란 독성이 있는 무기산 대신, 미생물을 이용해 금속자원의 유용성분을 추출하는 생물학적인 기술로 공정상 위험성이 낮고 환경오염을 저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물자원을 발굴해 저탄소·녹색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물자원 소재화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4 09:45:16유럽의 제약회사인 마이크로바이오믹(Mikrobiomik)이 유럽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허가를 위해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미생물 카운터를 공식적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을 제조할 수 있는 유럽최초의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오믹은 스페인의 식약처인 AMEPS 로부터 이미 허가를 받은바 있다. 마이크로바이오믹은 전통적인 콜로니 카운팅 방법을 도입하여 자사의 신약 제조 및 품질 관리를 해왔으나 해당 기술이 자사의 의약품 제조와 품질 관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2022년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미생물 카운터를 도입하였다. 까다로운 GMP 환경에서의 사용가능성을 테스트해왔으며 그 결과 얼라인드제네틱스의 Quantom Tx 가 자사의 신약 MBK-01 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품질 관리 기술로서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GMP 환경에서 이미 유효성 검증(validatio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얼라인드제네틱스의 미생물 세포카운터인 Quantom Tx는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어 이미 국내에서도 기술의 혁신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얼라인드제네틱스 관계자는 "자사의 Quantom Tx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제조의 생산과정에 채택된 것은 GMP 규정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여, 당사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자사의 Quantom Tx 제품이 년 3억달러에서 연평균 36.1% 씩 성장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생산시설에 채택될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1 13: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