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4일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우리사랑나눔터에서 '미성년 미혼 한부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미성년 미혼 한부모 자립지원사업 '우리 원더패밀리'의 수혜자들이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마련됐다. 우리 원더패밀리는 우리금융이 지난 2023년 7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여성가족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자립지원 사업이다. 미성년 미혼 한부모에게 월 50만원의 자립지원금과 함께 정기적인 심리·생활상담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해 미성년 미혼 한부모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경청했다. 우리금융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자녀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커플 목걸이를 선물했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굿윌스토어' 매장을 짓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물품기부함(굿윌기부함)을 우리은행 영업점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시·청각 수술을 지원하는 '우리루키' △ 발달장애 미술가를 육성하는 '우리시각'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포용적 금융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7-06 14:44:34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4일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우리사랑나눔터에서 '미성년 미혼 한부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미성년 미혼 한부모 자립지원사업 '우리 원더패밀리'의 수혜자들이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마련됐다. 우리 원더패밀리는 우리금융이 지난 2023년 7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여성가족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자립지원 사업이다. 미성년 미혼 한부모에게 월 50만원의 자립지원금과 함께 정기적인 심리·생활상담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해 미성년 미혼 한부모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경청했다. 우리금융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자녀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커플 목걸이를 선물했다. 박소현 기자
2025-07-06 18:14:42[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문화소외계층 초·중등생을 위한 문화 격차 해소 지원사업‘우리함께 무대로’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제적·환경적 이유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 분야 진로 탐색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금융은 오는 12월까지 서울시 내 문화소외계층 초·중등생 2000명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관람은 학기 중에만 진행되며, 학교 단위로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매월 신청할 수 있다. 단, 중복신청은 불가능하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공연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관람을 지원했다. 또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초·중등생 200명을 선발해 연간 총 15회에 걸친 문화예술 분야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안전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말에는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무대도 계획돼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사업 일환으로 ‘굿윌스토어’ 매장을 건립하고 ‘굿윌기부함’을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 코너에 설치·운영 중이다. 또한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시·청각 수술 지원사업 ‘우리루키’, 미성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사업 ‘우리 원더패밀리’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21 15:46:4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양육을 돕기 위해 아동양육비 지원 금액을 월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양육비 선지급제를 도입해 한부모가족 양육비 이행을 강화한다. 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내년 책정된 한부모가족 지원 예산은 5901억원으로 올해(5441억원)보다 8.5% 늘었다. 여가부는 미혼부모와 저소득 한부모가족(기준 중위소득 63% 이하)이 자녀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자녀 1인당 아동 양육비 지원 금액을 현재 월 21만원에서 월 23만원으로 인상한다.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기준 중위소득 65% 이하)의 자녀 1인당 아동 양육비 지원 금액도 현재 월 35만원에서 월 37만원으로 올린다. 중고등학생으로 한정한 연 9만3000원의 학용품비 지원 대상은 초등학생까지 확대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확보한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제공하는 주택을 306호에서 326호로 늘리고 최대 보증금 지원액도 1000만원에서 1100만원으로 인상한다. 내년 하반기에 도입될 '양육비 선지급제'를 위해서는 1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국가가 한부모가족에게 양육비를 먼저 지급한 뒤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방식이다. 미성년 자녀를 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한부모가구가 대상이다. 이들의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 미성년자는 1만3500명 정도로 추정된다. 또 양육비 선지급 대상 심사, 지급, 징수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양육비이행관리원(이행관리원) 직원 9명을 충원해 106명까지 늘린다. 미성년 자녀의 양육비 청구와 이행확보를 지원하는 이행관리원은 현재 여가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내부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이달 말 독립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제도 운용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8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만큼 제도 시행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차질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9 12:46:41[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에서 운영하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보육시설에서 지내는 아기에게 특별한 돌잔치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달 2일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최소한 비용으로 열면서 절감한 비용으로 보육시설에서 돌을 맞는 모든 아기에게 돌잔치를 열어주는 ‘위비랑 돌잔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우리금융은 지난 13일 충청북도 충주 진여원에서 ‘위비랑 돌잔치’를 열고 생애 첫 생일을 맞이하는 아이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비랑 돌잔치는 돌상차림, 돌잡이, 돌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 위비프렌즈가 깜짝 방문해서 아기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우리금융은 또 돌을 맞은 아기들에게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를 열고 총 25회 동안 100만원을 적립해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매년 부모에게 축하받지 못하고 보육시설에서 생애 첫 생일을 맞이하는 새생명이 많다”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이러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자립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미성년 미혼 한 부모 지원사업 '우리 원더패밀리'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미래 서울 러너’ 등 다양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14 14:09:09[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저소득 취약계층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내 일(JOB)을 위한 교육'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내 일(JOB)을 위한 교육' 사업은 사전모집을 통해 총 60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각각 △핸드드립 2급 (브루잉) 자격과정, △영상편집 전문가 과정, △천연화장품 DIY 자격증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 후에는 시험 응시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이번 교육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전 그룹사의 사회공헌역량을 모아 출범한 공익법인으로 미성년 미혼 한부모 지원, 우리 히어로(소방공무원, 군인 등)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9-12 13:41:03[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청소년 미혼 한부모에 월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날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회장과 함께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영아 유기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예기치 못한 임신·출산으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미혼 한부모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세 기관은 자녀 양육과 경제 활동을 홀로 책임지고 있는 청소년 미혼 한부모 200여명에게 월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 업무 협약 기간은 3년이다. 미성년 및 청소년 미혼 한부모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원한다. 여가부는 현재 추진 중인 한부모 가족 지원 정책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생활비 지원 대상자 발굴과 관련 기관 연계 등을 담당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사업 운영과 사업비 운용 및 집행,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사업 기획 및 사업비 지원 등으로 협력한다. 아울러 여가부는 위기 임산부의 조기 발굴부터 건강한 출산 지원, 양육·주거·돌봄 지원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위기 임산부 등 한부모 지원 강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영아 유기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여가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고심하는 가운데 청소년 한부모, 위기 임산부 등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민·관과 종교계가 힘을 합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청소년 미혼 한부모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27 13:41:17[파이낸셜뉴스] MZ세대, 이대남, 이대녀, 니트족, 캥거루족… 청년을 가리키는 신조어가 넘치는 시대, 2022 대선 후보는 저마다 다른 상황에 놓인 청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맞춤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각 후보의 청년 관련 공약을 짚어보는 ‘2030 유권자가 여든까지 간다’ 시리즈의 제4편에서는 청년의 건강과 마음을 챙기고 생활비와 대출 걱정까지 덜어 줄 청년 ‘생활’ 정책에 대해 다룹니다.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조례는 ‘시민생활과 가장 가까운 법’이다. 고양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복지를 늘리기 위해 각종 조례를 만들었다. 조례 540건은 민생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5일 “현장에서 문제의 답을 찾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의회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걸맞은 정책을 법제로 뒷받침하고, 민생 중심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행복도시 기반을 공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차별 없는 노동존중 도시 조성…노동자 기본권↑ 고양시는 아파도 쉴 수 없는 노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급병가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작년 전국 최초로 ‘노동취약계층 유급병가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중위기준소득 120% 이하인 영세자영업자 등을 지원해왔다. 해당 조례를 개정해 직장 가입자까지 지원 대상자를 추가하고, 지원 범위도 기존 입원에서 진료-검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업무가 급증한 배달노동자 안전망 확보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제정된 ‘배달종사자 안전 및 건강증진 조례’를 바탕으로 배달노동자 1000여명의 안전장비 구입을 지원했다. 또한 이들을 위한 이동 쉼터도 올해 안으로 화정역 광장, 장항제2공영주차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도 고양시는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휴게실, 편의시설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입주자 대표 교육에 인권과정도 삽입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차별 없는 노동존중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동권익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한시적 양육비-대학등록금 지원…복지그늘 해소 고양시는 작년 전국 최초로 ‘한시적 양육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내년부터는 기준중위소득 기준을 75%에서 150% 이하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양육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이 확정된 뒤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씩 최대 9개월간 한시적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가 개정돼 10월부터 저소득 미혼모-부에게도 처음으로 양육 생계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미혼모-부 가족 중에서 36개월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 최대 3년(자녀 나이 36개월)까지 월 10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 고양시는 양육비를 아이 생존권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출산과 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올해 7월 이후 출생한 자녀는 기존 70만원으로 동일했던 출산지원금을 첫째 자녀는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 이상은 3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기반으로 중산-대화-원당 등 다함께돌봄센터 3곳을 마련해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조례’도 마련했다. 올해 2학기부터 본인부담 등록금에 대해 연간 150만원 범위 안에서 기초생활수급자는 100%, 차상위계층-법정 한부모가정 대학생,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 장애 대학생-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대학생에게는 본인 부담금 50%를 지원한다. ◇시민안전보험·주차 공유제 운영… 가까운 일상에서 안전과 편의 증진 고양시민이면 별도 보험료 부담이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된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경제적 위로와 생활안정을 지원하고자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고양시는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단독주택지 안심관리제’도 시행 중이다. 도입 3년차인 올해는 4곳이 추가로 지정돼 총 17곳에 안심관리인을 선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단계적 마련, 주거 안정을 위한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각각 조례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는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방안으로 주차공유제를 도입했다. 작년에는 ‘주차장 공유 활성화 지원 조례’도 마련했다. 올해는 기존 협약한 원당초-용정초-저동고-율동초 등을 포함해 총 16곳 이상 공유주차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25 06:02:11【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함께 참여하고, 혜택이 고루 돌아가 여성역량 강화, 안전과 돌봄 등을 구현하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가 목표다. 고양시가 여성친화도시 8년차로 접어들었다. 2014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2019년 2단계로 다시 지정되면서 명실상부 여성친화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모든 시민이 함께 일하고, 함께 안전하고, 함께 돌보며 소통한다, 이것이 바로 여성친화도시를 발판으로 행복한 내일을 열겠다는 고양시 비전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9일 “여성친화도시는 단순한 이름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과 약속인 만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아이부터 노인까지 고양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지속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취업-창업 인프라 확충…경제자립 희망사다리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친화도시 정책수요 조사에 따르면, 우선순위 1위로 꼽는 정책은 일자리(31.2%) 창출이다. 고양시는 취업과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고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일산서구 대화동, 일산동구 장항동, 덕양구 화정동 등 3개 구에서 모두 운영한다. 경력단절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취업후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새로일하기센터는 전국 최초로 ‘직무적응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온라인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직업체험과 인공지능(AI) 면접 등을 지원해 작년에 2122명이 취업-창업에 성공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일산서구 덕이동 소재 고양여성창업지원센터에는 현재 10개 기업의 예비 사장이 입주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창업지원센터는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시기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를 통한 창업 아카데미 만족도는 과정별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지난 15년간 진행해온 ‘호호 여성취업박람회’와 ‘호호 페스티벌’을 온라인 행사로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심화장실, 안심무인택배함… 예방 중심 안전도시 조성 고양시는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고양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6월 한 달 동안 화정 로데오 거리, 라페스타, 탄현역 일대 등 153곳 민간화장실을 점검했다. 개선이 필요한 곳에는 연말까지 안심거울-스크린 설치,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 도서관 등 공공기관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 무료 지급기를 12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 6개가 추가 설치됐으며 △도서관 6개(행신, 백석, 대화, 식사, 한뫼, 신원) △청소년수련관 3개(토당, 마두, 일산서구) △공원 3개(일산문화공원 늘푸른해우소, 일산호수공원 백송화장실, 지도공원 테니스장 옆 공중화장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택배 기사를 사칭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누 구나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 안심무인택배함도 추가 설치했다. 올해 5월 행신도서관, 중산동, 일산1동 등 3곳에 안심무인택배함이 생겼다. 현재 안심무인택배함은 26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이용 건수는 1만4901건(월평균 2480여 건)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한 ‘단독주택지 안심관리제’도 올해 17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선제적인 안심예방사업을 펼쳐 안전도시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 ◇임신, 출산, 양육…더 넓고, 더 두텁게 지원 고양시 출산율은 2019년 기준 0.802명으로 전국 0.918명, 경기도 0.943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출산 극복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임산부를 위해 △산후조리비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맘(Mom) 편한 산후조리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등 12개 사업을 운영한다. 출산과 양육은 △출산지원금 △탄생 축하 쌀케이크 △한시적 양육비 지원 △아동수당 할성화 △아이돌봄서비스 등 14개 사업을 진행한다. 다자녀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자녀고양e카드 △다복꾸러미 지원 등 11개 사업도 마련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약 40%를 시비로 추가 지원해 21.8억원의 예산으로 운영한다. 출산지원금도 대폭 인상해 첫째 자녀는 100만원, 둘째는 200만원, 셋째 이상은 300만원을 지원한다. 당초 지원 금액은 70만원으로 동일했다. 고양시는 작년 8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한시적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양육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이 확정됐으나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 올해부터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최대 9개월간 한시적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한부모가족 지원조례’가 개정돼 저소득 미혼모-부에게도 양육 생계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온 도시가 아이를 함께키우다, “돌봄은 공공책임” 이재준 시장은 3월 ‘대화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열린 시민 대화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2019년 일산동구 중산동에, 작년에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했다. 7월12일 덕양구 주교동에는 ‘원당 다함께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부모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9월에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돌봄터’가 화전동 향동숲내초등학교에 개소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올해 상반기 어린이집 4곳을 개원해 총 84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공보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4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설 보육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관내 9곳에서 운영 중인 ‘아이러브맘 카페’는 부모와 영유아에게 놀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해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30 0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