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의 송파동 한양1차, 풍납동 미성맨션, 극동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각각 통과했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와 함께 올해만 송파구에서 총 5개 단지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어섰다. 19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시행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에 따라 이달 10~15일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열고 올림픽선수기자촌, 한양1차, 풍납미성의 재건축을 결정했다. 풍납극동은 경미한 보완사항이 이행되면 재건축 확정을 통보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올림픽훼밀리타운이 E등급을 받으며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관내 5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서울시,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재건축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3-02-19 14:46:23서울 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모두 100%를 넘어섰다. 상급지 아파트 경매시장에 실수요자와 투자자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경매업계는 당분간 상급지 입지의 경매 활황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4대 규제지역 낙찰가율 100% 돌파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 및 용산구 등 규제지역 낙찰률, 응찰자 모두 서울 평균을 웃돌고 있다. 경매법원에 오른 물건 중 낙찰되는 비율인 낙찰률은 4개 자치구 55.2%, 서울 전체는 47.3%다. 4개 자치구 경매물건당 평균 응찰자수는 9.38명으로 나타났고 서울은 6.99명이다. 규제지역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가 낙찰률이 72.7%로 가장 높다. 강남이 12.6명으로 평균 응찰자가 가장 많다. 서울 내 규제지역과 나머지 21개 자치구는 낙찰가율에서 차이가 크다. 서울 평균 낙찰가율은 95.5%를 기록했지만 △강남 101.9% △서초 110.6% △송파 101.5% △용산 108.9%로 더 높았다. 올해 들어 4개 자치구 모두 10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낙찰가율은 경매 물건 최초감정가(100%) 대비 낙찰가 비율로 100% 이상이면 감정가액보다 높게 낙찰된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인기가 높다는 뜻이다. 지난달 서울 내 낙찰가율 상위 4곳 아파트 물건은 4개 규제지역에서 나왔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용 118㎡이 71억1111만원에 낙찰됐는데 낙찰가율이 136.8%에 달했다. 용산구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는 38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13.2%, 응찰자수는 8명이다. 가장 최근 실거래는 지난 6월 48억원이다. ■재건축 경매물건 관심 높아져 경매시장에선 서울 강남권 재건축 물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개발 진척에 따라 값이 오르는 만큼 매물이 귀하고 호가도 높은데, 경매로 낙찰받을 경우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투자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대치동 한보미도멘션 전용 141㎡은 39억5195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11%, 응찰자는 5명이 몰렸다. 압구정 미성1차 전용 106㎡은 39억19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109.3%를 기록했다. 응찰자는 4명이 몰렸다. 경매 업계는 강남권 핵심 입지에 대한 내집마련 수요는 더 커졌다고 봤다. 매매거래량 상승세 및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압구정·대치동·청담동·삼성동 등 경매물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은 2년간 실거주가 의무지만 경매는 이같은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서울 규제지역 경매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봤다. 강남권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경매가 가장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살 수 있는 통로라는 이유에서다. 황규석 비전법률 경매 대표는 "경매 법원을 찾으면 현장 분위기가 호황기인 2020년에 가까워 지고 있다"며 "규제지역은 투자자 위주로 높은 금액에 낙찰되는 만큼 대출규제와 상관없이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08 18:06:16가수 이동훈과 박제업이 진한 이별 감성으로 드디어 리스너들을 찾는다. 이동훈과 박제업은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 음원 '참아본다'를 발매한다. 발라드 장르의 '참아본다'는 이동훈과 박제업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섬세한 감정선으로 폭발하듯 화음을 쌓은 후렴이 인상적이다. "아직 널 잊지 못했어 난 지금도", "우리 추억을 잊지 못해 너무 그리워", "너를 참아본다" 등 이별의 아픔을 진솔하게 담아낸 노랫말 역시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 '참아본다'는 이동훈과 박제업의 꽉 찬 하모니, 풍부한 사운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어우러졌다. 특히 이동훈의 묵직하면서 단단한 중저음과 박제업의 섬세하고 감미로운 미성이 풍부한 하모니를 이루며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동훈과 박제업의 듀엣은 Mnet 보컬 서바이벌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에서 맺은 인연으로 성사됐다. 두 사람은 '빌드업' 1차 미션에서 '가지마 가지마'를 함께 부르며 많은 화제를 모았고, 이후 4인조로 구성된 '동업자들'이라는 팀으로 함께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준결승을 차지했다. 방송 내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이동훈과 박제업의 협화는 프로젝트 음원 '참아본다'를 통해 세상에 다시 울려 퍼진다. 애틋한 감정선에 기반한 탁월한 가창력의 소유자들인 만큼 '참아본다'로 들려줄 이별 감성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동훈은 그룹 A.C.E(에이스)의 메인보컬로 단단하고 허스키한 음색과 뛰어난 춤 실력을 겸비했다. A.C.E로 데뷔하기 전부터 Mnet '슈퍼스타K' 시즌5 TOP10 진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 갓세븐 편 최종 우승 등 보컬리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제업은 그룹 임팩트 메인보컬 출신으로, 지난 2022년 10월 싱글 '낮의 별'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탁월한 미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4', JTBC '싱어게인3', Mnet '빌드업' 등 보컬 오디션에서 맹활약하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동훈과 박제업의 프로젝트 음원 '참아본다'는 오늘(13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비트인터렉티브, 케이에이치컴퍼니
2024-07-13 13:59:57가수 이동훈과 박제업의 환상의 하모니를 다시 한번 선물한다.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케이에이치컴퍼니는 9일 "Mnet 보컬 서바이벌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동훈과 박제업이 오는 13일 프로젝트 음원 '참아본다'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비트인터렉티브와 케이에이치컴퍼니는 지난 7일 공식 채널에 '참아본다'의 티저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먼저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이동훈과 박제업이 '참아본다'를 작업하고 있는 모습이 짧게 담겼다. 가사지를 면밀히 살피는 모습부터 녹음실에서 함께 '참아본다'를 열창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좋다"는 소감도 나지막이 덧붙였다. 특히 이 영상에는 '참아본다'의 일부 음원도 담겼는데 두 사람의 화음이 듣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이동훈과 박제업은 '빌드업'에서 4인조로 구성된 '동업자들'이라는 팀으로 함께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준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빌드업'의 막강한 우승 후보였던 '동업자들'은 프로그램 종영 후에도 화제를 모았고, 많은 팬으로부터 팀 결성에 대한 성원이 줄을 이었다. 특히 두 사람은 '동업자들'로 한 팀이 되기 전 1차 미션 '가지마 가지마' 무대로 '빌드업'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던 주역이다. 둘이 참여한 '가지마 가지마'는 음원으로도 발매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그런 두 사람이 프로젝트 음원 '참아본다'로 오랜만에 재회하며 다시 한번 리스너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방송 내내 '믿고 듣는' 협화를 들려줬던 두 사람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 음원 '참아본다'를 향한 음악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제업은 그룹 임팩트 메인보컬 출신으로, 지난 2022년 10월 싱글 '낮의 별'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탁월한 미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 김종국 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JTBC '싱어게인3', Mnet '빌드업' 등 보컬 오디션에서 맹활약했다. 그룹 에이스(A.C.E)의 메인보컬인 이동훈은 단단하고 허스키한 음색과 뛰어난 춤 실력을 겸비했다. 에이스(A.C.E)로 데뷔하기 전부터 Mnet '슈퍼스타K' 시즌5 TOP10 진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 갓세븐 편 최종 우승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빌드업' 출연 중에도 항상 상위권으로 활약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한편 이동훈·박제업의 프로젝트 음원 '참아본다'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비트인터렉티브, 케이에이치컴퍼니
2024-07-09 10:49:34[파이낸셜뉴스] 한국 대표 부촌이자 '재건축 초대어'로 꼽히는 압구정아파트지구의 시공사 선정이 올해 하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동의 상징성이 높은 만큼 대형건설사가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며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각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압구정TFT' 신설했다. 신설된 조직은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 수주를 위해 입찰 전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한남·성수동 등으로 이어지는 한강변 수주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미 수주를 위한 물밑 작업으로 압구정 사업장 대상 사전 접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압구정2~5구역의 경우 올해 하반기 중 시공사 선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은 대분분 참여할 가능성이 높고, 모두 '하이에드' 브랜드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소위 '깃발'을 꽂을 경우 추후 다른 한강변 사업장에서 수주할 가능성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압구정아파트지구의 현대아파트는 고 정주영 회장 직접 챙긴 상징성도 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역사 계승을 위해 수주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2~5구역 중에선 최소 3개 구역 이상 수주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압구정뿐만 아니라 한남동, 성수동 등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의 경우도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을 주요 사업 대상지로 꼽고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래미안 넥스트 홈' 기술을 올해 하반기쯤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압구정·성수·여의도동 등을 주요 사업 대상지기 때문이다. 한편 압구정 4개 구역(2~5구역)은 지난 7월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50층 내외 초고층 단지로 재건축하는 기획안을 마련한 바 있다. 압구정 1구역(미성 1·2차)과 6구역(한양 5·7·8차)을 합치면 재건축을 앞둔 곳이 6개 구역에 이른다. 현재 압구정3구역이 설계사 선정 관련 논란으로 2구역(신현대 9·11·12차)이 가장 빠른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최고 69층' 정비계획변경안을 입안해달라고 관할구청에 요청한 바 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신현대아파트 9·11·12차(1924가구)를 약 2700가구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조합 정기총회를 통해 디에이건축을 설계용역 업체로 선정했다. 다만 구청으로부터 곧바로 보완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변경안 중 한강공원과 연결되는 '오버브릿지'와 관련해 공공보행통로와의 연결성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층수 관련 보완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보완 후 입안하면 곧바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3구역(현대 1~7차, 현대 10·13·14차, 대림빌라트)은 재건축 설계사 재공모를 통해 희림건축을 재선정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상반기 내 정비계획입안 제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서고 하반기에 시공사 선정을 나선다는 방침이다. 압구정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도 최고 70층과 한강 조망을 강조한 디에이건축이 설계사로 선정됐다. 압구정4구역의 경우 현대8차, 한양 3·4·6차 1341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약 1790가구로 탈바꿈한다. 압구정5구역(한양 1·2차)은 최근 초고층 3개동을 한강변에 일자로 배치해 전 가구가 한강 조망을 할 수 있도록 한 설계안을 제시한 해안건축을 설계사로 선정했다. 해안건축의 설계안에 따르면 초고층 3개동의 경우 69~70층으로 이뤄진다.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한남4·5구역, 노량진1구역 등이 우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노량진1구역의 경우 1차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입찰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바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06 10:46:11서울 송파구 '올림픽 3대장'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 올림픽기자 선수촌(5540가구)에 이어 아시아선수촌 단지(1356가구)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3개 단지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현 가구수는 총 1만11390가구로 미니신도시급이다. 서울에 재건축 큰 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송파구는 지난 19일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의 안전진단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선수촌은 지난 5월 31일 1차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이번 안전진단 통과로 적정성 검토의뢰 절차없이 신속하게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에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D등급)을 받으면 예외없이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단계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지자체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의뢰는 하지 않아도 돼 안전진단 통과시 사실상 재건축 사업의 물꼬를 트게 됐다. 앞서 구는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의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9일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국토부 기준으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적정성 검토가 불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아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재건축을 최종 확정 통보했다. 규제완화 이전인 지난해 12월에는 가락 우창(264가구)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D등급)’을 받아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단계를 거쳐 재건축이 확정됐다. 또 올해 1월에는 송파구가 개정 건의한 안전진단 기준완화로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이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으며 별도의 검토 절차 없이 바로 재건축을 결정지었다. 이어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D등급)’을 받은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 한양1차(576가구), 풍납미성(275가구), 풍납극동(415가구) 4개 단지의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올해 2월 개최해 재건축을 확정한 바 있다. 송파구에서만 올림픽 3대장를 비롯한 7개단지의 재건축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송파구는 서울에서도 거래가 활발한 지역으로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270여건이다. 실거래가도 상승중이다. 아시아선수촌 178.33㎡의 실거래가는 4월 40억원에서 6월에는 43억7000만원으로 올랐다. 같은기간 올림픽훼밀리타운 136.33㎡ 역시 18억9000만원에서 21억8000만원으로 뛰었다. 올림픽선수기자촌 1단지 100.82㎡의 실거래가는 4월 20억2000만원에서 5월 21억8000만원으로 한달새 1억6000만원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35층룰이 폐지되고 용적률 상향, 신속통합기획 등이 추진돼 송파구일대뿐만 아니라 여의도, 목동, 노원 일대 등 안전진단 통과가 늘고 있다"며 "재건축 활성화는 주변 부동산 가격 상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6-20 18:02:21[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 3대장'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 '올림픽기자 선수촌(5540가구)'에 이어 '아시아선수촌'단지(1356가구)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3개 단지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현 가구수는 총 1만11390가구로 미니신도시급이다. 서울에 재건축 큰 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송파구는 지난 19일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의 안전진단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선수촌은 지난 5월 31일 1차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이번 안전진단 통과로 적정성 검토의뢰 절차없이 신속하게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에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D등급)을 받으면 예외없이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단계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지자체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의뢰는 하지 않아도 돼 안전진단 통과시 사실상 재건축 사업의 물꼬를 트게 됐다. 앞서 구는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의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9일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국토부 기준으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적정성 검토가 불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아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재건축을 최종 확정 통보했다. 규제완화 이전인 지난해 12월에는 가락 우창(264가구)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D등급)'을 받아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단계를 거쳐 재건축이 확정됐다. 또 올해 1월에는 송파구가 개정 건의한 안전진단 기준완화로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이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으며 별도의 검토 절차 없이 바로 재건축을 결정지었다. 이어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D등급)'을 받은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 한양1차(576가구), 풍납미성(275가구), 풍납극동(415가구) 4개 단지의 안전진단 자문위원회를 올해 2월 개최해 재건축을 확정한 바 있다. 송파구에서만 올림픽 3대장를 비롯한 7개단지의 재건축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송파구는 서울에서도 거래가 활발한 지역으로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270여건이다. 실거래가도 상승중이다. 아시아선수촌 178.33㎡의 실거래가는 4월 40억원에서 6월에는 43억7000만원으로 올랐다. 같은기간 올림픽훼밀리타운 136.33㎡ 역시 18억9000만원에서 21억8000만원으로 뛰었다. 올림픽선수기자촌 1단지 100.82㎡의 실거래가는 4월 20억2000만원에서 5월 21억8000만원으로 한달새 1억6000만원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35층룰이 폐지되고 용적률 상향, 신속통합기획 등이 추진돼 송파구일대뿐만 아니라 여의도, 목동, 노원 일대 등 안전진단 통과가 늘고 있다"며 "재건축 활성화는 주변 부동산 가격 상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6-20 08:39:15[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일대 정비 사업에 훈풍이 불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크고·작은 재건축·리모델링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이 일대 집값 하락세도 둔화되는 추세다. 송파현대아파트, 3주 만에 조합설립 주민동의 70%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2동 송파현대아파트는 최근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70%를 달성했다. 동의서를 징구를 시작한 이후 약 3주 만이다.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주민동의율은 66.7%를 넘어야 한다. 주민들은 오는 3월25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주민 총회를 열고, 조합설립 인가 절차를 밟기로 했다. 송파현대아파트는 2개동, 243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다. 하지만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하철 3호선 오금역과 5호선 방이역, 8호선 송파역, 9호선 송파나루역이 인접한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올 상반기 중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도 크고·작은 정비사업이 활발하다. 국내 최초의 '수직 증축' 리모델링 단지인 '잠실 더샵 루벤(옛 성지아파트·327가구)'과 가락 금호아파트(915가구) 등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가락 삼익아파트(936가구) 등 재건축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등 4곳,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송파구 일대 재건축 사업들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5000가구가 넘는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등 송파 일대 아파트 4곳이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5540가구), 한양1차아파트(576가구), 풍납미성아파트(275가구), 풍납극동아파트(415가구)다. 지난달 안전진단을 통과한 올림픽훼밀리타운아파트(4494가구)를 포함하면 1만 가구 이상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는 올초 정부의 구조 안전성 점수 조정 등 안전진단 기준 완화에 따른 영향이다. 정비 사업 호재와 맞물려 집값도 둔화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달 13일(-0.26%) 이후 같은달 30일(-0.19%)에 이어 이달 6일(-0.18%), 13일(-0.19%)까지 약보합세다. 정비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인해 재건축 사업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규제 완화에도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시장 전반이 침체돼 있는 만큼 일시적인 향후 집값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2-22 15:29:04[파이낸셜뉴스]서울 송파구 아파트들이 잇달아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된 영향이다. 17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기자촌 아파트(올림픽선수촌)는 지난 15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재건축 확정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3월 1차 안전진단에서 53.37점으로 D등급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지 약 11개월 만이다. 올림픽선수촌은 1988년 준공됐다. 5540가구 규모에, 용적률도 137%에 그쳐 재건축 때는 최소 1만가구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올림픽선수촌은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를 앞둔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발표에 따라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됐다. 때문에 기존 안전진단 결과가 소급적용되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 풍납미성 아파트도 지난 14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2021년 3월 48.16점을 받아 D등급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지 약 1년 11개월 만이다. 올림픽선수촌과 마찬가지로 안전진단 규제 완화가 소급적용 돼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풍납미성은 1985년 지어진 27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다. 용적률이 167%여서 재건축 진행 시 사업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채갑식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실거주 75%가 소유주인 단지다. 주민들이 무척 기뻐하고 있다”며 “한강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점을 살려 명품 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건축 사업 첫 단계인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현지조사)-1차 안전진단(안전진단 실시)-2차 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에 따라 1차 안전진단 점수기준 30점 이하에서 45점 이하로 낮춰 2차 안전진단 없이 곧바로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을 확대했다. 이미 안전진단 단계를 밟고 있는 단지에도 개선안을 소급 적용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2-17 13:43:5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 노후 단지가 잇따라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날지 관심이다. 올들어 목동 신시가지와 상계주공, 반포미도, 신길건영 등이 안전진단을 통과한 가운데, 도봉구 상아1차나 노원 월계·상계주공 단지도 안전진단 통과가 임박했다.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본격적으로 정비계획 착수도 시작될지 기대가 나오고 있다. 또 안전진단을 통과해 정비계획을 수립중인 개포우성이나 청담진흥, 가락우성 등 주요 단지의 재건축 일정도 관심이다. 목동·상계주공·반포미도 안전진단 통과 20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재건축 안전진단이 완화되면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의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한 주요 단지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목동 신시가지 3·5·7·10·12·14단지와 신월시영 등 7개 단지다. 이들 단지는 1980년대 지어져 준공 30년 차를 훌쩍 넘었다. 또 노원구 상계주공 1·2·6단지와 상계한양이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상계미도와 하계장미는 조건부로 통과했다. 서초구 반포미도 2차와 영등포구 신길건영 역시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목동과 상계동 단지 등이 안전 진단을 통과했으며 이들 지역의 정비구역에 대한 주민 신청이 진행되면 재건축이 시작될 것"이라며 "아직은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상태로 접수 이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안전진단을 진행중인 100여개 단지에 대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봉·노원구 노후단지 통과 가능성 높아 실제로 서울시내 주요 노후 단지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진단 통과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안전진단 신청을 한 주요 단지 가운데 도봉구와 노원구 등지의 노후 단지가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이 높다. 당장 도봉구 창동 상아1차의 경우 최근 완화된 규제기준이 새롭게 적용되면 안전진단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 관계자는 "규제완화가 적용되면서 상아1차는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이 높고, 2~3월 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학동 신동아1단지나 쌍문동 한양1차 등도 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로 완화된 규제를 적용해 안전진단 용역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도봉구 내 11개 단지도 안전진단 신청 초기단계인 현지조사가 진행중이다. 노원구 내 주요단지의 안전진단 신청도 진행되고 있다. 월계시영과 상계주공3단지는 안전진단이 추진중이고 노원구 내 30개 단지는 예비 현지조사를 시작했다. 송파구 내 가락우창이나 풍납극동, 풍납미성, 한양1차, 올핌픽선수기자촌 등도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서초구 역시 노후 단지인 현대, 삼풍, 한신서래, 양재우성, 잠원한강 등 5개 단지에서 안전진단을 위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강남구 수서 신동아나 일원목련 등 11개 단지와 영등포구내 7개 단지 등도 안전진단 초기단계를 시작한 상태다. 여의도시범·가락우성 정비계획 수립 특히 안전진단을 이미 통과해 정비계획을 수립하며 재건축을 추진중인 단지도 적지 않다. 여의도시범, 가락우성이나 대치미도나, 개포우성 등 정비계획 수립이 진행중이다. 다만 정비계획이 완료돼 재건축이 시작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18일 가락우성1차아파트가 정비계획에 대해 보류 판정을 받았고 가락미륭아파트도 건축배치 등에 대한 추가 자문 판정을 받았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최근 재건축 규제 완화로 안전진단 통과 등 전체적으로 재건축 사업초기단계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 입주까지 10년 이상 걸리는 만큼 도심 공급을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재건축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가 지난해 일부 완화됐지만 1주택자에게도 여전히 적용되는 등 형평성과 재산 침해 논란 소지가 있어 적극적으로 폐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재건축으로 도심공급을 확대해 주택가격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1-19 15:0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