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르크 샤갈 전’ 입장권 600매를 구매해 자사 식음업장 이용 고객에게 무료 증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보다 활발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이벤트는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주요 식음업장인 ‘스카이뷰 라운지 38’, ‘블루 드래곤’, ‘카페8’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스카이뷰 라운지 38’에선 최근 새롭게 선보인 한국 전통 다과상 모티브의 하이티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세트 당 입장권 2매를 선착순 증정한다.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 케이크와 우도 땅콩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하이티 세트는 제주 최고층에서 바다, 도심 등 파노라마 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메뉴다. 또 지난 5월 새로 오픈한 상하이 요리 전문 레스토랑 ‘블루 드래곤’과 ‘카페8’에서는 7만원 이상 결제 시 영수증 당 입장권 2매를 무료 증정한다. 현재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마르크 샤갈’전은 20세기 미술을 대표하는 마르크 샤갈(1887~1985)의 원작 350여점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오는 10월 19일까지 계속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7-17 16:37:56[파이낸셜뉴스] 코리아나미술관은 오는 21일부터 2025 c-lab 9.0 '미술관/실험실' 프로젝트 공모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c-lab'은 2017년부터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질문을 실험하고 탐색해 온 장기 기획 프로그램이다. 매해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창작자, 연구자, 기획자와 함께 다양한 방식의 프로젝트를 펼쳐 왔으며, 퍼포먼스·전시·워크숍·교육 등 분야를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실험실로서의 미술관(Museum as Laboratory)’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미술관은 왜 실험하는가. 실험은 어떻게, 누구를 통해 이루어지는가. 우리는 실험을 통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으며, 그 가치는 유효한가. 이번 공모는 이러한 질문을 함께 사유하며, 주제 ‘미술관/실험실’에 대한 참신한 시각과 다양한 실천 방식을 시도하려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류 모집,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3인(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정된 창작자는 코리아나미술관에서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과 창작지원금(1인/팀당 500만원, 원천세 포함)을 지원받는다. 또한, 미술관 학예팀의 진행 지원과 더불어 전문가의 멘토링 및 평론 매칭, 사진 촬영 및 홍보 지원, 연계 프로그램 개최 등의 다양한 지원이 주어지며 약 8개월동안 활동하게 된다. 내달 29일 최종 선정자 발표 이후,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내년 3월~4월에 결과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17 10:24:07[파이낸셜뉴스] 리움미술관은 ‘초등학생을 위한 생태·예술 워크숍 ‘미술관에 열린 자연’ 두 번째 프로그램 ‘생태 공학자’를 내달 2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용산구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러닝랩에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생명다양성재단과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첫 번째 프로그램 '동물 통역사'에 이어 내달부터는 '생태 공학자'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생태 공학자'란 자신의 행동과 삶의 과정이 다른 생물과 주변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물들을 일컫는 말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지렁이, 딱따구리, 늑대, 비버, 쇠똥구리, 멧돼지 등 다양한 생태 공학자 동물들의 역할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동물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도록 돕는다. '생태 공학자' 프로그램은 '땅', '숲', '습지'의 세 가지 서식지에 사는 여섯 종의 동물에 대한 자연사적 특성과 생태적 역할을 조명한다. 딱따구리가 나무 기둥을 쪼는 행위와 소리를 닮은 점묘법, 멧돼지가 몸을 나무 둥치에 비비는 행동을 은유하는 프로타주 기법과 같이 동물의 행동 특성과 닮은 미술 표현 기법을 활용해 동물의 역할을 창의적으로 재현한다. 또 대형 한지에 늑대가 사라진 강 주변의 생태계 변화를 살펴보는 그룹 활동도 진행된다. 이러한 미술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생태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여러 생태 공학자 동물들이 만들어내는 생태계의 정교한 균형과 구조를 이해하게 된다. 더 나아가 자연 속 다양한 생명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게 된다. 김태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 학예연구원은 "'미술관에 열린 자연'은 과학도 미술처럼 '가슴으로 즐길 수 있는 지식'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들이 리움미술관에서 자연의 언어를 배우고, 과학과 예술의 통역자가 되어 일상 속 자연과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생태 공학자'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리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접수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16 10:12:0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대구간송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기획전 '화조미감' 연계 이벤트와 교육 프로그램, 제휴 혜택 등을 마련해 8월 3일 전시 종료를 앞두고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간송 예술강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화조화에 담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강연 프로그램이다. 특히 오는 16일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과 전시 기획자(이랑 학예사)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조선시대 꽃과 동물 그림을 함께 감상하며 시대별 자연관에 대한 대담을 나누고, 시·서·화가 어우러진 깊은 사유와 따뜻한 위안을 전할 예정이다. 도 '화조미감'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미술관 1층 중앙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함(函)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씨앗과 소리 등 자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소년과 성인은 마스킹테이프 드로잉, 스탬프 편지 쓰기 등을 통해 화조화의 표현 방법을 창의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전시해설과 학생·청소년 단체 대상 교육 프로그램, 보이는 수리복원실 등도 함께 운영되어 여름방학을 맞아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이벤트, 제휴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면서 "전시 종료를 앞두고 '화조미감' 전시 관람을 통해 조선시대 화조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8월 1일까지 평일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화조미감' 특별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은 '카카오톡 친구 추가', '관람객 만족도 조사'와 함께 작품 속 다양한 소재를 찾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는 '고양이를 찾아라!', '꽃, 꽃 무슨 꽃?'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주차별 달라지는 이벤트 참여 방식과 에코백, 향란, 스티커 엽서 등 당첨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굿즈(경품)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미술관의 다양한 매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의 다양한 문화공간과 전시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코스(예감투어Ⅱ) 탑승자에게는 30% 관람료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조화 37건 77점을 통해 시대별 화조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대구간송미술관의 첫 기획전 '화조미감'은 8월 3일까지 진행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1 10:26:54[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과 서울시립미술관이 손잡고 기후위기 담론을 담아낸 미디어아트 협업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0일 서울시립미술관과 콘텐츠 교류 및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디어아트 및 전시 기획, 아트 브랜딩 협업, 공익성 콘텐츠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적 차원의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과 실천적 메시지를 예술을 통해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객의 몰입과 확산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매개로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를 계기로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미술관이 2025년 전시 의제 '행성(Planet)'을 주제로 기획한 <다시, 지구: 다른 감각으로 응답하기> 전시다. 오는 8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약 6개월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 1·2 및 A라운지 1·2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미디어아트·설치·영상·회화 분야의 작가 김준, 김해심, 송민규, 이르완 아멧&티타 살리나, 장한나, 최찬숙, 최장원 등 8인(팀)이 참여해, 생태 환경 윤리와 기후 행동을 탐색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도 전시 일정에 맞춰 연계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면세점을 찾는 이를 통해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기후위기 담론을 환기하고, 공익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서울시립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창작을 세계에 알리고, 고객에게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예술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면세 쇼핑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11 09:52:2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립미술관 기획전시 '낯선 코드'가 3일 개막했다.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 7점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동시대 미술 작품 16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낯선 코드'는 2000년 이후 현대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반영한 시각예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동시대 미술이 추구하는 예술적 방식과 시선을 공유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인간, 사회, 기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나의 프리즘’, ‘현실을 마주한 예술적 메시지’, ‘현실을 마주하는 예술적 사유’, ‘경계를 넘는 하이브리드’, ‘가상의 이야기’라는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개인의 삶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업에서 출발해, 사회 구조 속 갈등과 균열을 드러내는 작품들로 이어지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인식의 틀을 제안하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관람객은 이러한 흐름을 통해 동시대 미술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복합적인 현실을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하나의 ‘언어’로 작동하고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이정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의 특징 중 하나는 난해함이다"라며 "관람객 스스로 작품을 해석해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시 작품은 서도호, 함경아, 이수경, 이형구, 권하윤 등 국내 중견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비롯해 히토 슈타이얼, 에이이에스(AES)+에프(F), 세자드 다우드, 날리니 말리니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미술관 내 뜨락정원(성큰가든)에는 미디어아트 그룹 창, 비욘드(BEYOND)의 증강현실(AR) 작품이 설치돼,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감각적 몰입의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익숙함 뒤에 가려진 우리 사회의 단면을 예술작품을 통해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2일까지 이어진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03 16:26:23[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는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조성룡·김종학·우규승·이은주·마크 패츠폴 등의 자료 약 3만점을 새로 수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확보한 자료는 사진, 기사, 건축 설계 도면 등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 1983년 '서울 아시아 경기대회 선수촌 및 기념공원' 국제 설계 대회에서 1등으로 당선되며 이름을 알린 건축가 조성룡과 관련한 자료도 포함됐다. 미술연구센터는 조성룡이 지난 1965년부터 2020년대까지 만든 건축 관련 문서, 사진, 모형, 원고 등을 비롯해 그의 사회활동과 관련한 사진, 기사 등 1200여 건을 수집했다. 원로 화가 김종학의 초기 드로잉과 인물화·판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인쇄물, 문서, 사진 등 1200여 점도 새롭게 수집됐다. 김종학은 오랫동안 설악산에서 지내며 그린 설악산의 사계절 풍경과 캔버스를 가득 채운 원색의 꽃, 나비 그림을 통해 '설악의 화가'로 불린다. 호암미술관, 올림픽선수촌아파트, 환기미술관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 우규승의 설계 도면과 모형, 작가 노트, 사진 등 자료 2만여점도 신규 자료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자료 중에는 백남준의 생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1980년대부터 다양한 예술가를 만나 카메라로 기록해 온 인물 사진작가 이은주는 백남준의 작품 활동부터 뉴욕 스튜디오에서 지낸 일상 등을 다채롭게 남겼다. 1984년부터 2002년까지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디자이너로 활동한 미국 판화가 마크 패츠폴이 소장해 온 디자인 설계도, 드로잉 등 5900여 점도 주목할 만하다. 새로 수집된 자료는 정리 작업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미술관 측은 전시, 출판, 학술 행사, 원본 자료 열람 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소중한 한국의 자료들을 지속해서 연구·수집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 문화예술을 기록하는 데 꾸준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는 한국 근현대 미술가의 스케치, 드로잉, 작가 노트, 사진, 편지 등의 자료를 수집·보존·연구하고자 지난 2013년 개소했다. 현재 49만여점의 자료를 소장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30 12:40:17[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세계 최고 권위의 예술 기관 중 하나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향후 3년간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장기 후원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870년 개관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5000년 예술사가 담긴 작품 수 만점을 소장해 매년 55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명소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 미술 발전을 위한 활동을 후원한다. 회사 측은 한국미술의 학술적 재조명은 물론, 국제 미술사 속에서 K아트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하는 현대백화점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현대백화점 모바일앱 회원과 동반 1인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맞춤형 도슨트 투어와 전용 프라이빗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기념품 숍 할인 등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적 경험'을 지향하는 현대백화점과 예술을 통해 인류의 유산을 공유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철학이 맞닿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문화적 경험을 더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30 09:02:28[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근현대미술의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하는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I'를 오는 26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개막한 '한국근현대미술Ⅰ'에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발표된 주요 작품 110여 점을 11개 소주제로 구성해 선보인다. 70여명의 작가를 통해 한국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한다. 과천관에서 공개되는 이건희컬렉션은 총 58점(Ⅰ 41점, Ⅱ 17점)에 달한다. 1부 '정부 수립과 미술'은 해방 이후 국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미술 제도와 화단의 흐름을 살펴본다. 류경채, 김형근 등의 작품을 만난다. 2부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는 1950년대 후반 모더니즘 회화의 본격화를 조명한다. 문우식, 이봉상, 권옥연, 권진규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3부 '추상미술의 확산'은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 추상미술의 경향을 다룬다. 박서보, 이승조 등이 대표적 작가다. 4부 '푸른 여백, 마음의 풍경: 김환기(1913-1974)'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시기별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5부 '모더니스트 여성 미술가들'은 한국 추상미술사에서 관심을 덜 받은 여성 미술가들의 실험과 시도를 재조명한다. 이성자, 방혜자 등의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다. 6부 '행위, 사물, 개념: 전위미술의 실험들'은 1960~70년대 새로운 매체와 형식을 실험하며 미술 영역을 확장했던 시기를 조망한다. 이승택, 곽인식, 이건용, 성능경, 박현기 등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7부 '한국적 추상의 모색': 1970년대 단색조 회화를 중심으로 전개된 한국 고유의 추상미술을 다룬다. 이우환, 이동엽 등을 통해 '한국적 미니멀리즘' 구축 시기를 살펴본다. 8부 '청다색, 천지문: 윤형근(1928-2007)'은 격동의 현대사를 겪으며 침묵과 절제의 회화를 구축한 윤형근을 조명한다. 9부 '한국화의 새로운 전환'은 1980년대 전통과 현대, 수묵과 채색의 이분법을 넘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던 한국화를 소개한다. 박생광, 천경자 등의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10부 '형상의 회복과 현실의 반영'은 1980년대 추상 일변도에서 벗어나 당대 현실을 반영했던 미술을 조망한다. 김강용, 신학철 등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11부 '동시대를 향하여'는 민주화, 세계화 속에서 동시대 미술로 전환된 199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박이소, 안규철, 육근병, 김수자의 다양한 매체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2025년 신소장품인 이불의 대표작 '스턴바우 No. 23'(2009)이 처음 공개된다. 전시와 연계해 청소년을 위한 'MMCA 하이라이트', 장애통합학급을 위한 '함께 보는 미술관 한 작품', 매월 전시 연계 강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5 12:48:46[파이낸셜뉴스] 수원시립미술관은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2025 수원 E:음(이음) 공유학교 '닥터 레나의 광교 실험실'을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원 E:음 공유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공유학교'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흥미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해 수원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지역 교육력 제고'를 목표로 예술 기반의 창의융합 교육을 지속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닥터 레나의 광교 실험실'과 '뚜벅이 탐사단' 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그 중 '닥터 레나의 광교 실험실'은 '미래 미술관'과 '디지털 아카이빙'을 주제로 8월 5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3D 스캔을 활용한 나만의 컬렉션 제작,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예술 체험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창의 활동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수원 및 경기 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생 30명이며, 신청은 경기공유학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교육은 전시와 디지털 기술을 연계한 융복합 예술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예술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상상력과 표현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0 11:3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