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오사카에서 미슐랭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장 등 경영진 3명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식당 ‘기이치’를 운영하는 사장과 사장의 아내, 점장인 아들 등 3명이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식당은 일본식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전문점으로, 간사이 지역 ‘미슐랭 가이드’에 ‘1스타’ 식당으로 소개됐다. 식당은 지난 2월 초 33명의 고객이 식중독과 노로바이러스 증상을 보인 뒤 행정 당국으로부터 영업 중지 명령을 받았지만, 해당 식당은 이를 위반하고 비공개로 영업을 지속했다. 조사 당국은 영업 중지 기간이었던 2월 16일 판매된 일본 전통 도시락 11개 역시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로도 감염자가 추가적으로 나와 2월 말 23명의 고객이 또다시 식중독 감염을 신고했다. 이때도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찰은 내부 관리 부실로 식중독과 노로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봤고 식당 측도 직원들에 대한 위생 관리가 미흡한 점을 인정했다. 식당 측은 지난 3월 홈페이지에 “일련의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위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히 이행해 식품 안전을 보장하겠다”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20 13:51:46파라다이스시티가 오는 6월 13일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내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새라새’에서 모던 한식 전문가인 미슐랭 3스타 ‘밍글스’ 강민구 오너셰프 초청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파라다이스는 강민구 셰프가 유일하게 협업하는 파트너사로서 ‘밍글스’의 인기로 인해 수개월 전에도 예약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강민구 셰프가 바라보는 한식의 정수를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날 디너에는 ‘2024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 선정된 ‘바참(Bar Cham)’의 임병진 바텐더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임병진 바텐더는 한국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칵테일로 아시아 전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바참’의 오너 바텐더다. 이번 행사는 파라다이스그룹이 오는 6월부터 강민구 셰프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한식을 세계적 미식 매력을 지닌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편, 오는 7월에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고품격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에서 강민구 셰프 갈라 디너가 진행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31 12:33:20SPC그룹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세계적인 권위의 식음료 품질 평가 대회인 몽드 셀렉션에서 4개 제품이 금상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몽드 셀렉션은 1961년 유럽 벨기에에서 시작된 국제 품질 평가 대회로 미슐랭 스타 셰프, 식품 과학 및 생명공학 전문가, 영양 컨설턴트 등 80여 명의 전문 심사위원들이 참여한다. 평가 절차는 제품의 맛·향·식감 등 관능 기준뿐만 아니라 제품 성분·포장 등 25가지 이상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5개월간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품질 테스트를 거친다. 파리바게뜨는 2022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몽드 셀렉션을 첫 수상한 이래 매년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14 18:22:32파라다이스그룹이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밍글스' 강민구 셰프와 한식 파인다이닝 경쟁력 강화 및 다각적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민구 셰프는 한국 전통 '장'과 제철 식재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식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으로, 지난 3월 ‘미슐랭 가이드 서울&부산 2025’는 강 셰프의 '밍글스'에 별 3개를 부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국내 식음문화 격상을 위한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한식 식재료의 다양한 연구 활동과 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그룹은 오는 7월 서울 장충동에 F&B 플랫폼인 '파라다이스 R&D 센터’를 신축하고 밍글스의 파인다이닝 노하우와 식재료 연구 등을 통해 국내 F&B의 격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8년 개장 예정인 장충동 프리미엄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의 비전 및 운영에도 강 셰프와 파라다이스그룹의 철학을 융합해 한식 고유의 재료와 요리 방식 등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이 파라다이스그룹의 비전과 융합돼 한식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꿈나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곧 오픈 될 R&D센터가 튼튼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후원 시스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12 09:53:45[파이낸셜뉴스] 안성재 셰프의 '모수'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은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로 정해졌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미쉐린 가이드는 이날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 전체 레스토랑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2년 만에 한국에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국내 2번째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영광을 안은 것은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로 지난해까지는 2스타를 유지했었다. 밍글스는 한식 파인 다이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014년에 개업해 국내 첫 미슐랭 가이드가 도입되자마자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이후 2018년에는 2스타로 격상됐고, 이를 유지하다 이번에 미슐랭 3스타를 획득했다. 밍글스는 ‘세계 50대 레스토랑’에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밍글스는 ‘섞이다’는 의미의 단어 ‘밍글’에서 착안했다. 특히 우리 전통 장을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2-27 13:48:3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표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미슐랭 3 스타’ 셰프와 함께 공동 개발한 단짠 양파맛의 황금비율을 담은 신제품 ‘스윗 어니언’을 17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의 개발 과정에는 한국 최초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으로 지정되었던 신라호텔 ‘라연’의 메뉴 개발을 이끈 임형택 셰프가 참여했다. 1년 이상의 공동개발 기간을 통해 양파만의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양파를 볶을 때 느껴지는 달콤한 풍미와 팬에서 노릇하게 구운 양파의 짭조름함이 조화를 이룬다. ‘스윗 어니언’은 지난해 출시된 '매콤 로제 떡볶이맛'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한국인 소비자 패널 약 150명이 개발 과정에 참여, 깐깐한 검증을 통해 양파 본연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 한국인들의 입맛에 최적화했다. 임형택 셰프는 “프링글스 스윗 어니언은 양파만의 달콤한 풍미를 잘 구현한 동시에 감자칩의 짭쪼름한 맛이 밸런스 있게 잘 어우러졌다”며 “특히, 조화로운 페어링을 원한다면 맥주와 함께 드시길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프링글스는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파 본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스윗 어니언’의 양파 맛을 유쾌하게 표현한 광고 영상도 공개한다. 프링글스 마케팅팀 윤지원 부장은 “스윗 어니언을 통해 한국인이 사랑하는 양파의 단짠 맛을 소비자들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모션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2-17 14:22:07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인터파크투어가 일본과 중국으로 떠나는 미식 여행 상품을 내놔 주목된다. 15일 인터파크투어는 일본 후쿠오카 푸드홀릭, 중국 대련 만두홀릭 등 푸드칼럼니스트 박정배 작가와 공동 기획한 미식 패키지 여행 상품을 절찬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박 작가와 함께 떠나는 ‘후쿠오카 3박4일 푸드홀릭’ 패키지는 일본 라멘을 대표하는 하카타 라멘을 비롯해 우동, 모츠나베, 교자, 해산물 요리 등 대표 현지 음식을 전문가가 엄선한 맛집에서 맛볼 수 있다. 또 2박3일 동안 로컬 교자 맛집을 7회 이상 방문할 수 있는 ‘중국 대련·심양 만두홀릭’ 패키지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교자 맛집 ‘마가샤오마이’을 비롯해 최고 수준의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 ‘시딩하이단쉐이자오’ 등을 방문한다. 이밖에도 중국 항주 맛집을 순례하는 ‘중국 항주 3박4일 채식홀릭’ 패키지는 항주 현지 채식 맛집 4곳과 미슐랭 맛집 2곳에서 미식을 즐길 수 있고, ‘중국 곤명·경홍 4박6일 보이차홀릭’ 패키지는 지역별 보이차 체험과 함께 특별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15 08:59:48[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미식평가 등급인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들이 쉽게 주목을 받아 인기를 끌 수 있지만, 그만큼의 위험도 따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미국 뉴욕에서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 10개 중 4개는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런던대 경영학과 대니얼 샌즈 교수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뉴욕에 개업한 식당 가운데 뉴욕타임스(NYT) 미식란에 소개된 가게들의 업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 2019년 기준 이들 가게 가운데 프랑스의 미식평가 등급인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의 경우 10개 중 4개꼴인 40%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나 가격, 음식의 종류 등을 고려해 분석을 진행했을 경우에도 폐업률에 있어 유의미한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의 경우 대중성은 올라가지만 그만큼 반대 급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샌즈 교수의 설명이다. 일례로 미슐랭 별을 새롭게 받은 식당에 대한 구글 검색은 평균적으로 3분의 1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주목의 결과로 고객들의 기대치는 올라가고, 관광객 등 새로운 손님들이 유입되며 이들 식당이 충족시켜야 하는 요구 조건 역시 복잡해져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의 경우 재료비 등의 연쇄 상승 효과가 발생하고 요리사들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경영 구조가 취약해지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비단 요식업계만이 이 같은 '별의 저주'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영인 전반에서도 수상 이후 실적이 하락하거나 경쟁자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미슐랭 식당과 마찬가지로 '스타' 경영인들 역시 본업에 집중하기보다 집필이나 다른 외부 활동에 번다한 경우가 많고, 이는 종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위험을 동반한다는 지적이다. 잡지는 "미슐랭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최고의 영광이겠지만, 사업 측면에 있어서는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25 14:56:43[파이낸셜뉴스]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식당이 의료파업 관계자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환자 생명 담보로 파업" 의사들 출입금지한 식당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의료파업 관계자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레스토랑은 "의료파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금지"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놓고서까지 쟁취하려는 게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하며 "생명의 존엄 앞에서 왼쪽이니 오른쪽이니 이념이나 사상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수술대를 찾지 못해 병원 응급실에 가서조차도 119에 전화를 해 수소문을 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당신의 가족이 될 수도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최소한의 직업윤리에 대한 사명감마저 저버리는 행동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식당에서는 의료파업에 동참하고 계신 관계자분을 모시고 싶지 않다. 정중하게 사양한다. 이 또한 제 선택과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레스토랑 대표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 같은 소식을 공지했다. 그는 "사업가는 언제 어떠한 경우에라도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누군가 그랬다"며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라면 스스로 생각하는 본질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버리는 기회주의자로 살아온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인력부족으로 힘든 환경 속에서도 늦은 밤 새벽까지 애써주신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그 어느때보다 확고한 소신으로 살아갈 것이며,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일에 대한 불이익 또한 감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미슐랭은 차별하면 자격박탈" 비난 해당 레스토랑의 공지에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의사는 진료거부를 못하는데 손님을 가려 받을 수 있다니 부럽다", "미슐랭은 차별하면 자격박탈이라고 하는데 미슐랭에 정식 항의하겠다", "본인의 소신과 용기가 존중받기 바라신다면 타인의 소신과 용기도 존중하시기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2일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로부터 출국금지를 당했는데 식당에서도 출입금지를 당했다"며 "식당은 사람을 가려 받아도 문제없지만 병의원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해당 식당의 공지를 알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2 13:45:00[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유망한 젊은 셰프들을 경쟁력 있는 한식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K-스타쥬(Stage)'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청년 셰프들이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본격적 실습을 시작하고 명인과 함께 한국 전통 식재료와 한식의 본질을 연구하는 '마스터 클래스'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두 프로그램 모두 K-푸드 글로벌 확산을 가속하기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를 발굴 육성하는 'Cuisine(퀴진). K'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스타쥬'는 청년 셰프들이 최고 수준의 한식 레스토랑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 기회를 통해 한식에 대한 견문과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선발된 청년 셰프들은 소설한남, 주옥, 모수에서 각각 2명씩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다. 한식에 대한 관심과 열정, 셰프로서의 책임감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은 1월까지 두 달 간 최정상에 있는 셰프들의 곁에서 한식의 다양한 요리 기법과 재료 활용법을 경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한식의 전통과 가치를 체득하고 창의적인 요리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옥의 신창호 셰프는 "한식 다이닝의 인기가 날로 커지면서 젊은 인재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양성하는 것 또한 중요한 책무"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 청년들의 생각을 듣고 미래에 대한 대화를 통해 다이닝 업장도 시대에 맞춰 변화를 줄 수 있고 한식 부흥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설한남에서 실습을 하게 된 홍순걸 인턴은 "글로벌 미식 최전방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한식 세계화 방향성과 조리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마스터 클래스'는 한국 전통 식재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명인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달 명인협회와 함께 진행했다. 20명의 청년 셰프들이 1박 2일동안 청주와 전주에서 △장(醬) 담그기 체험 △장을 활용한 요리 콘테스트 △명인, 스타 셰프와의 토크콘서트 △이강주 양조장 투어 등을 체험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78호 조정숙 명인이 나서 한식의 기본이 되는 메주와 된장을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전통 장을 활용해 청년 셰프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고, 강레오, 홍신애 셰프가 멘토로 나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유진 스트레티지&플래닝 담당은 "한식의 위상을 높이고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어 갈 젊은 셰프들의 꿈을 응원한다"면서 "훌륭한 한식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퀴진케이 프로젝트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1-23 10: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