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미인대회에 트랜스젠더 남성들이 대거 지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주최 측이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남성으로 성을 바꾼 성전환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최고 미인을 뽑는 '미스 이탈리아'에 트랜스젠더 남성들이 지원에 나섰다. 앞서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8일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여성 우승자가 나오자 남성으로 태어난 트랜스젠더 여성의 미인 대회 참가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이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미스 이탈리아 대회를 주최하는 파트리치아 밀리리아니는 "최근 미인 대회는 터무니없는 전략을 사용해 헤드라인을 장식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우리 규정에는 선천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 참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것은 매우 오래된 규정이며 우리는 항상 이를 준수해왔다.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규정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최 측의 이러한 태도에 성소수자 단체들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열리는 미스 이탈리아 지역 선발 대회에 트랜스젠더 남성들의 참가 신청서가 쇄도했으며 100명이 넘는 트랜스젠더 남성들이 지원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라치오 지역 예선 담당자인 마리오 고리는 "지금까지 약 600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며 "네덜란드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이 우승한 이후 성전환 여성의 신청서가 접수됐지만 규정상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으로 태어났기에 참가 자격이 있지만 남성의 신체적 특징이 담긴 사진을 제출한 일부 신청자들도 있었다"며 "우리는 이 신청자들에게 연락해 대회 참가 여부를 확인했지만 아직 답장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 측은 미스 이탈리아 주최 측에 문의한 결과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트랜스젠더 남성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지만 여성의 아름다움이 심사 기준이 될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84회째를 맞는 미스 이탈리아는 현재 각 지역에서 예선이 진행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28 07:20:12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회 기간 티볼리가 대회 공식차량으로 제공됐으며, 본선 대회장에는 티볼리 15대가 전시됐다. 올해로 79회째를 맞은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는 총 30명이 최종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카를로 마요라나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쌍용차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디자인 스쿨인 스콜라 폴리테크니카 디 디자인(SPD)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티볼리 디자인 창작대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선작들은 지난 4월 17일부터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밀라노 문화예술지구인 조나 토르토나 내 문화박물관 무덱에 전시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G4 렉스턴, 티볼리를 비롯한 쌍용자동차 제품들이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유럽 각지에서 폭넓은 분야에 걸쳐 마케팅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와 제품 이미지에 부합하는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초롱 기자
2018-10-12 16:58:45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8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회 기간 티볼리가 대회 공식차량으로 제공됐으며, 본선 대회장에는 티볼리 15대가 전시됐다. 올해로 79회째를 맞은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는 총 30명이 최종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카를로 마요라나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쌍용차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디자인 스쿨인 스콜라 폴리테크니카 디 디자인(SPD)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티볼리 디자인 창작대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선작들은 지난 4월 17일부터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밀라노 문화예술지구인 조나 토르토나 내 문화박물관 무덱에 전시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G4 렉스턴, 티볼리를 비롯한 쌍용자동차 제품들이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유럽 각지에서 폭넓은 분야에 걸쳐 마케팅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와 제품 이미지에 부합하는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8-10-12 14:31:00지난 1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황산 테러를 당해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여성이 끔찍했던 지난 두달 간의 이야기를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을 통해 전했다. 2007년 미스 이탈리아 최종전에 오른 이력을 가진 모델이자 가수인 제시카 노타로는 지난 1월 전 집 앞에서 남자친구로 의심되는 이의 화학 테러에 얼굴이 녹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현재 제시카는 얼굴에 붕대를 감은 채 1년을 기다려야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처지다. 제시카는 "2개월 동안 감옥같은 생활을 했다. 더이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도, 햇볕을 쐴 수도 없다. 얼굴을 항상 마스크에 가려야 하고, 언제나 통증을 느껴야 한다"며 테러 공격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제시카는 자신의 전 남자친구 조지 에드슨 타바레스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시카는 타바레스와 헤어진 뒤 새로운 연인을 만났다. 그러자 타바레스는 그녀를 스토킹하기 시작했다. 제시카가 "나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새 삶을 살고 싶다"며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타바레스는 산성 물질을 뿌리겠다며 위협했다. 얼마 뒤 제시카는 정말 황산 테러를 당해 아름다운 얼굴이 녹아내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특히 눈 부위의 부상이 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시카는 "아직 내 얼굴의 특징이 남아있다"며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특히 다른 화학 테러 피해자들과 달리 빨리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인정했다. 그는 거울 속 모습을 보며 "아직도 나야"라고 말한다고. 제시카는 타바레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그는 "나는 그가 나에게 한 일을 보고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4-14 13:36:532015 올해의 미스 이탈리아로 선발된 알리체 사바티나(18)가 엉뚱한 발언들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리체는 얼마 전 '이탈리아의 역사적 인물 중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마이클 조던"이라고 답하며 그를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그녀의 비상식적인 발언에 과거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서 했던 발언 또한 재조명 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일 이탈리아 예솔로에서 개최된 2015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1등의 자리에 올랐다. 훤칠한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로 단 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던 알리체는 완벽한 외모 뒤에 숨어있던 무개념 발언들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TV방송으로 생중계 된 선발대회에서 그녀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느 시대에 살아보고 싶은가'라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2차 세계대전에 살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책으로만 접했지만 그 시대에 한번 살아보고 싶다"면서 "난 여자라서 군대에는 가지 않겠지만 공포에 질려 집에 있을 것" 이라고 전하며 환하게 웃었다. 곧 알리체의 행동과 발언 등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고 그녀를 조롱하는 글들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이에 알리체는 "존경하는 할머니가 살았던 시대에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뜻이었을 뿐"이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마이클 조던 발언으로 인해 당분간 그녀의 무개념 발언에 대한 비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09-25 15:39:00프란체스카 칠레미 양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도시 살소마지오레에서 열린 2003년도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미스 이탈리아’로 선출된 직후 왕관을 쓰며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살소마지오레(이탈리아)AP연합
2003-09-16 10:05:37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지만 유독 국내에는 인기가 없는 ‘F1’. 선수부터 자동차, 장비, 팀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 그 세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격주 주말, 지구인들을 웃고 울리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F1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운 주제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다루겠습니다. F1 관련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원하신다면, ‘권마허의 헬멧’을 구독해주세요.[파이낸셜뉴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의 좋은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번 라운드 역시 맥라렌 선수들이 1, 2등을 차지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였습니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4라운드에 이어 무려 3연승입니다. 스프린트처럼 비는 오지 않았지만 '버추얼 세이프티차'(가상)가 몇 차례 나오며 치열했던 경기를 보였습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렸던 이번 6라운드 본경기 소개, 지금 시작합니다. 베르스타펀 폴 포지션...리암 로슨은 15위 부진 스프린트가 끝나고 본경기 순위를 가리기 위한 본격적인 퀄리파잉(예선)이 펼쳐졌습니다. 지난화 주인공으로 많은 비중을 다뤘던 안토넬리는 Q1부터 6위로 좋은 기록을 냈고,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가 깜짝 5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팀 소속 카를로스 사인츠는 7위에 올라 많은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아, 5초 패널티"...베르스타펀, 제다서 2초 차 '2위' [권마허의 헬멧]에서 윌리엄스 팀이 올해 심상치 않다고 언급했는데, 남은 시즌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Q1에서는 비가 오거나 하는 특별한 일 없이 레이싱이 마무리 됐습니다. 탈락자는 니코 훌켄버그(킥 자우버),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피에르 가슬리(알핀),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올리버 베어먼(하스)입니다. 1~3위는 막스 베르스타펀(레드불), 랜도 노리스(맥라렌),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이 차지했습니다. Q2 최대 변수는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의 탈락입니다. 많은 팬들이 앞서 스프린트 3위에 오른 해밀턴의 기록을 기대했지만, Q2 코너 일부에서 시간을 잃으며 12위에 그쳤습니다. Q1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안토넬리는 4위에 올랐고, 윌리엄스 원투펀치는 나란히 6, 7위에 올랐습니다. 츠노다 유키(레드불)은 9위로 Q3에 진출했습니다. 1, 2위는 피아스트리, 노리스가 차지했습니다. Q1에서 순서를 바꾸며 '용호상박'을 보이는 두 선수입니다. Q1 1위였던 베르스타펀은 5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중반에 교체됐던 리암 로슨(레이싱 불스)은 15위로 탈락하며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는 Q2 이후 "배터리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거냐"며 차에 손상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Q3는 베르스타펀-노리스-안토넬리-피아스트리가 잡고 잡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베르스타펀이 1분26초204로 1위를 기록한 직후 노리스가 0.065차 2위로 따라 붙었고, 피아스트리가 노리스 0.171차로 3위에 오르자 곧바로 안토넬리가 0.067초 뒤진 3위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에 기록들이 연이어 나오며 결국 베르스타펀이 폴 포지션에 올랐고, 노리스-안토넬리-피아스트리-조지 러셀(메르세데스) 순으로 본경기에 나서게 됐습니다. 윌리엄스 소속 사인츠-알본은 Q2와 같은 6, 7위에 오르며 선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토넬리, 정말 잘 하네요. "브레이크 무의미" 베르스타펀, 고전했지만 스프린트 때와 달리 본 레이스 때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선수들도 본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스프린트 때 주의 깊게 본 탓일까요, 이번 라운드에는 안토넬리가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안토넬리는 스프린트 '불운'에 항의라도 하는 듯 경기 초반부터 베르스타펀과 격렬하게 맞붙었습니다. 이 열기에 3위로 따라오던 노리스는 '숏컷'(트랙의 정상적인 주행 라인보다 짧은 거리 코너로 주행하는 것)을 하며 경쟁에서 밀렸고 6위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노리스는 이에 대해 "(베르스타펀이) 나를 벽으로 밀었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팀 라디오를 통해 전했습니다. 치열함을 증명하듯, 2랩에서 곧바로 세이프티차가 나왔습니다. 잭 두한(알핀)의 타이어에 구멍이 났고, 경기장에 멈춰선 데 따른 것이었습니다. 올해 맥라렌이 정말 무섭다고 느껴지는 장면이 4랩에서 나왔습니다. 3위에 따라오던 피아스트리가 슬립스트림으로 공기 저항을 줄였고, 이후 항력 감소 시스템(DRS)을 열고 단숨에 2위 안토넬리를 추월했습니다. 노리스도 같은 방법으로 5위 알본을 손쉽게 제쳤습니다. "베르스타펀 차에 손상이 없느냐"고 묻는 피아스트리 모습에서 승부욕이 물씬 묻어 납니다. 노리스는 9번 랩에서 어느새 3위까지 올라왔습니다. 베르스타펀은 오랜만에 '지구 최강'의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습니다. 11번 랩에서 피아스트리의 아웃코스를 막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판단 미스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에서 정확히 차체가 닿지 않고 압박만 주는 모습을 보고 감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14번 랩에서 피아스트리가 베르스타펀을 추월했습니다. 브레이킹으로 최대한 막는 모습을 보여준 베르스타펀이지만 계속되는 공격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베르스타펀은 "브레이크 현재 무의미한 상태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몇 차례 '휠 투 휠'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인 두 선수. 결국 노리스에 밀린 베르스타펀. 베르스타펀이 늦은 브레이킹을 연이어 하면서, 결국 피아스트리에게만 좋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노리스의 베르스타펀 추월 당시 1위와 격차는 7초 이상이었습니다. 이후 DRS로 노리스를 재추월하는 베르스타펀과 12번 코너에서 재추월하는 노리스, 역시는 역시입니다. 버추얼 세이프티카 연속 등장에도 '역시 맥라렌' 경기 중반, 베어먼 차에 이상이 생기면서 '버추얼 세이프티차'가 나왔습니다. 세이프티차가 나오면 피트인 상황에서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는 걸 아는 선수들이 대거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참고로 버추얼 세이프티차 상황에서 모든 드라이버는 일정 속도보다 느리게 주행해야 합니다. 이후 33번 랩에서도 가브리엘 보톨레토(킥 자우버)의 차 손상으로 버추얼 세이프티차가 나왔습니다. 37번랩에서 르클레르(페라리)와 해밀턴이 합작해 사인츠를 추월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두 선수가 이후 자리를 어떻게 가져갈지, DRS를 누가 열지 등 팀과 논의하는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팀 라디오를 통해 각자 입장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갈등의 소지가 약간은 생기는 듯 했으나, 결국 해밀턴이 르클레르를 앞서 가기로 하는 모습을 보고 F1이 '개인 스포츠이자 팀 스포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라운드 우승은 피아스트리가 차지했습니다. 무려 3연승의 무서운 기세입니다. 2위는 노리스, 또 다시 맥라렌 원투펀치 입니다. 포디움 마지막 자리, 3위는 러셀이 차지했습니다. 조용하게 잘 달린 알본은 5위에 올랐고, 안토넬리 6위, 르클레르-해밀턴은 각각 7, 8위에 위치했습니다. 사인츠는 마지막까지 추월을 시도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피아스트리, 어느새 3연승입니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오는 노리스, 정말 무섭습니다. 7라운드는 이탈리아 오토드로모 엔초 에 디노 페라리, 이몰라 서킷에서 펼쳐집니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7라운드 퀄리파잉 이후 돌아오겠습니다. 모든 피드백을 환영합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도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05 17:25:46[파이낸셜뉴스] 미스코리아 출신 사업가 이혜원 씨가 최근 유튜브에 출연해 남편 안정환과의 결혼 후 악플에 시달렸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안정환의 인기가 절정이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악플과 싸워야 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멋진 언니’에는 ‘딸이 적어낸 엄마 직업을 보고 한참을 울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혜원은 ‘죽을 만큼 힘든 적 있냐’는 질문에 “대학교 4학년 때 (안정환과) 결혼해 이탈리아로 넘어갔다”며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당시 유럽은 웹페이지 하나 넘어가는 데 30분이 걸릴 정도로 인터넷이 안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혜원은 남편인 안정환이 훈련으로 한 달 씩 집을 비우면 그 집에 혼자 있었다고 타지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영화에 캐스팅 돼 찍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얼마 안돼 프러포즈를 했다는 그는 안정환을 선택했다며 그 때 나이가 대학교 4학년이었다고 했다. 안정환의 인기가 절정이었던 2002 한일월드컵에 관해서는 “2001년 결혼했고 2002년 월드컵이었다”라며 “2002년에는 악플과 싸워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는 내것을 다 포기하고 인생 다바쳐 안정환을 선택했는데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혜원은 억울해 했다. 이혜원은 그러면서 “남편이 컴퓨터선을 가위로 다 잘라버렸다”며 “남편은 아니면 아닌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또 “아이들이 부모 직업을 쓰는 칸에 엄마 직업을 플로리스트로 적어 내자 한참을 울었다”고 했다. ‘안정환 아내’로 불리는 틀을 벗어나려고 항상 노력했다고 한다. "선처나 합의 없어" 박하선 악플러, 3년만에 벌금형 그런가 하면 이에 앞서 배우 박하선도 악플러와의 법적 싸움을 공개한 바 있다. 박하선은 지난 5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결국 벌금형 확정”이라며 “너무 속이 시원하다”고 했다. 이어 “혼자였을 땐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아이가 점점 크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라”며 “이렇게 안 하면 제 주변 누군가는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악플이 달린다”고 했다. 앞서 박하선은 2022년 3월 악플 관련 증거 자료를 수집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박하선 소속사는 “당사는 박하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욕설 등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해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선처나 합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같은 해 11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하선은 “악플러들의 인적 사항을 듣는데 대학교수도 있고 할아버지 팬도 있다더라”며 “예전엔 악플러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고소를 안 한 거였는데, 이젠 불쌍하지도 않고 용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애가 커서 보면 어떡하나 싶어서, 그전에 없애고 싶어서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번 악플러의 벌금형 확정은 고소 3년만에 이뤄진 판결이다. 이에 박하선은 담당 변호사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박하선은 “변호사님은 처음부터 3년을 대신 화내주셨다”며 “드라마에서 보던 포기하지 않는 변호사님 진짜 있더라”고 했다. “정말 고생하셨다. 감사하다”고도 했다. 박하선은 2017년 배우 류수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사이버 명예훼손·모욕범죄 신고 증가세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범죄 신고건수는 2만9258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만3348건과 비교하면 5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고가 증가하면서 검거 건수도 함께 늘고 있다. 2022년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범죄 검거건수는 1만8242건으로 2017년 9756건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현행법상 악성 댓글을 달아 적발되면 형법상 모욕죄가 적용돼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죄가 인정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며, 댓글 내용이 허위사실일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까지 처벌이 가능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4 17:01: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삼동면에 위치한 민간 건축물 ‘왕방요’가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Architizer A+ Awards)’ 본상에 올라 인기상(Popular Choice Winner)을 수상했다. 25일 울주군에 따르면 건축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는 2009년 설립된 뉴욕 기반의 건축·디자인 커뮤니티 플랫폼 ‘아키타이저(Architizer)’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건축상이다. 디자인, 테크놀로지, 부동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매년 전 세계 각지의 우수한 건축물을 심사해 시상한다. 올해는 엔리케 노르텐(Enrique Norten/레오나르도 다빈치 세계예술상, 미스 반 데어 로에 상), 카를로 라티 (Carlo Ratti/이탈리아 건축가) 등 유명 전문가들이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품한 작품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왕방요'는 조선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오던 ‘자기소(磁器所)’가 있던 장소에 건립됐다. 자기소는 도자기를 생산하던 곳이다 현재 7명의 도예가들이 창작활동을 펼치는 삼동면 왕방마을에서 도자기 전시공간 및 카페로 사용되고 있다. 외부 공간에 도자기를 전시하고 실내에서 대중과 소통하며 차를 마시는 작은 전시관으로 울주군의 아름다운 자연에 전시된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울주군 범서읍 ㈜온건축사사무소 정웅식 대표 건축가의 작품이다. "도자기는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라는 도예가인 건축주의 철학을 작품에 풀어냈다. 정웅식 건축가는 지난 2022년에도 울주군 단독주택 ‘닫힌집 열린집’ 작품으로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어워드 본상에 올라 특별상(Special mention)을 수상했다. 또 ‘동네가게 녹슨(2021)’, ‘논스페이스(2023)’ 등 2개 작품은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선정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울주군의 우수한 건축물이 전 세계에 알려져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좋은 건축가들이 울주군의 자연을 담은 건축물로 울주군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건축, 도시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25 15:44:32[파이낸셜뉴스] 올해 초부터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잇따른 줄인상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인해 명품 소비가 주춤하고 중고 명품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명품 소비 줄고 중고거래 급성장 5일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 따르면 트렌비 중고 명품의 매출은 전체 매출 대비 지난해 6월 11%에서 올해 6월 22%로 1년 동안 2배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중고 명품으로 인한 영업이익은 전제 영업이익 대비 약 6%에서 약 28%로 360% 상승했다. 트렌비는 중고 명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성장하고 있는 배경으로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중고 명품을 사고파는 고객의 증가, 신규 서비스 론칭을 꼽았다. 트렌비 관계자는 "한 번 늘어난 명품의 수요는 줄어들기가 어렵다"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명품을 사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비싼 새 상품 대신 비교적 저렴한 중고 상품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격인상 신호탄, 디올이 쐈다.. '레이디백 1000만원' 육박 이처럼 경기 불황 탓에 명품 소비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 시작으로 올 하반기 명품 브랜드의 줄인상이 시작됐다. 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이날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디올의 대표 제품인 레이디백의 경우 라지 사이즈 기준 1000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크기 별로 살펴보면 레이디백 미니는 7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50만원 인상됐으며, 스몰의 경우 750만원에서 840만원으로 90만원 올랐다. 미디엄은 810만원에서 895만원으로 뛰었고, 라지는 880만원에서 960만원으로 오르며 1000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또 다른 인기 제품인 미스 디올 미니백은 33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15% 뛰었다. 북토트백 미디엄과 라지는 각각 10만원씩 올라 445만원, 460만원으로 올랐고, 레이디조이백의 경우 스몰이 590만원에서 650만원으로, 미디엄은 680만원에서 740만원으로 각각 60만원씩 인상됐다. 디올은 지난해 7월에 이어 1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인상률은 최대 20%로 레이디백 미디움 사이즈가 650만원에서 760만원으로 110만원 올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번 가격 인상에는 지난해 인상 품목이었던 카로백과 바비백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디올이 하반기 가격 인상 스타트를 끊으면서 명품 브랜드들의 줄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도 지난 2월에 이어 이르면 이달 10일 국내에서 제품 가격을 6~7%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매년 3~4차례 가격을 인상해 온 사넬의 추가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국내에선 1월과 3월, 8월, 11월 등 네 차례 판매가를 인상했고, 올해도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렸다. 샤넬은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등의 가격을 5∼6% 올려 인기 제품인 클래식 미디움 플랩백은 1367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인상됐으며, 클래식 라지 플랩백의 경우 1480만원에서 1570만원까지 오르며 15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06 10: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