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스 프랑스 선발대회에서 참가자의 나이 제한을 없앤 지 2년 만에 최고령 우승자가 나와 눈길을 끈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대회에서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섬인 마르티니크 출신 항공사 승무원 안젤리크 앙가르니-필로퐁(34)이 '2025년 미스 프랑스'로 뽑혔다. 미스 프랑스는 일반 대중 투표(50%)와 여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투표(50%)로 결정된다. 이날 왕관을 쓴 앙가르니-필로퐁은 "사람들은 항상 내 나이에 관해 이야기한다"면서 "짧은 머리와 나이는 나를 정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우승자인 이브 질스는 짧은 머리로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대회가 요구하는 미의 기준을 무시했다는 게 이유다. 이어 앙가르니-필로퐁은 "아마도 30대가 최고의 나이인 것 같다"며 "20대 때는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고 다른 사람처럼 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직업이나 나라,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받았는지 알면 놀랄 것"이라며 "절대로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스 프랑스가 된 앙가르니-필로퐁은 12개월 동안 최대 6만 유로(약 9000만원)의 급여와 개선문 근처에 위치한 아파트, 차를 받게 됐다. 이번 대회는 TF1에서 중계돼 743만명이 시청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7 09:19:38[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미인대회 우승자 '미스 프랑스'가 미 기준을 놓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승자의 짧은 머리 등 전통적인 여성미의 기준을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103년 대회 역사상 짧은 머리의 여성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미스 프랑스 결선에서는 이브 질(20·여)이 우승했다. 이브 질은 인도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 출신의 수학 전공 대학생이다. 참가자들 사이에서 검고 짧은 머리가 특히 눈에 띄었다. 프랑스 최고 미인으로 뽑혔지만, 온라인에선 질의 외모를 두고 의외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다양성이라는 진보적 정체성을 강요하는 '워크'(woke)를 염두에 두고 질을 뽑았다는 주장이다. 워크는 '깨어있음', '각성' 정도로 번역되는 신조어로, 보수 진영에서 '정치적 올바름' 이슈에 과잉반응하는 이들을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일각에서는 질의 우승이 대회가 요구하는 미의 기준을 무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과거 우승자들을 보면 길고 찰랑거리는 머리, 풍만한 신체 곡선, 큰 키를 가진 여성들이 주를 이뤘다. 방송인 장마르크 모란디니는 "(질이) 몸매가 빈약하고 마른 체형과 짧은 머리로 인해 폭력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 질은 결승 전 자신의 외모에 대한 비판이 일자 직접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어린 소녀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하지만 나는 말괄량이는 아니다. 여자라고 느낀다"고 했다. 또 자신을 향한 비판에 "누구도 당신에게 당신이 누구라고 지시할 수 없다. 우리는 긴 머리를 가진 아름다운 여성들에 익숙하지만, 나는 짧은 머리에 중성적, 좀 더 남성적인 외형을 선택했다. 나는 우리가 매일 참아야 하는 신체적 수치심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우리 모두 불완전함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 우승이 다양성의 승리라며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프랑스 전역에서 700만명이 시청했다. 대중 투표는 우승자 선정에 50% 비중을 차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18 17:40:50올해 미스 유니버스 왕관은 프랑스의 이리스 미테네어(24)에게 돌아갔다. 미테네어는 30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총 86명의 각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65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미테네어는 치대생으로,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서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가져간다면 구강 위생관리를 위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프랑스에서 우리는 최대한의 국제화와 인적 교류를 원한다", "개방된 국경을 통해 세계를 더 많이 여행할 수 있다"며 일부 서방국가의 난민 유입 봉쇄정책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2위는 아이티의 라켈 펠리시어(25), 3위는 콜롬비아의 안드레아 토바르(23)가 각각 차지했다. 펠리시어는 2010년 30만 명이 숨진 아이티 대지진의 생존자다. 그녀는 이 대지진이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한 것은 물론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1-31 08:50:40배우 김성령이 1인 3역을 맡는 연극 '미스 프랑스'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돼 3개월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 연극이다. 초연 당시 프랑스 유명 배우이자 샹송 가수인 리앙 폴리가 출연한 것도 화제를 끈 요소였다.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장 플레르는 올해 우승자의 누드 화보를 보고 충격을 받아 실어증에 걸린다. 부위원장 장과 재무담당 샤를르는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준비한다. 하지만 말을 못하게 된 플레르를 대신할 인물도 찾아야 하는 상황. 호텔 종업원 마르틴과 클럽댄서이자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가 플레르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과 샤를르는 각자 섭외를 시작한다. 하지만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 공교롭게 이들이 모이면서 상황은 더 꼬여만 간다. 여기서 플레르, 사만다, 마르틴 세 가지 역할을 김성령이 소화한다. 1인 3역 캐릭터 변신, 빠른 호흡의 긴박한 소재가 극의 포인트. 각색과 연출은 황재헌이 맡는다. 공연은 15일부터 오는 7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전석 5만원. 1544-1555 최진숙 기자
2014-05-14 17:07:56미스 프랑스 김성령 (사진=스타엔DB) ‘미스 프랑스’ 김성령이 자신의 출연한 ‘역린’, ‘표적’이 동시 개봉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미스 프랑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김성령은 최근 동시 개봉한 출연작 ‘역린’과 ‘표적’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성령은 “영화 기획 단계에서는 ‘역린’과 ‘표적’이 같은 날 개봉이 아니었다. ‘표적’이 먼저 개봉할 예정이어서 ‘역린’은 그보다 훨씬 나중에 선보일 줄 알았다. 하지만 ‘표적’이 중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크랭크인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조금 무안하기도 하다. 양쪽에 눈치를 보게 되더라”라면서 “홍보나 인터뷰를 할 때도 눈치를 보게 되고…. 둘 중 무슨 작품이 잘됐으면 좋겠냐는 짓궂은 질문도 받아봤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아울러 김성령은 “두 영화 모두 잘되고 있기에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번엔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출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령 주연의 연극 ‘미스 프랑스’는 오는 15일부터 7월13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02 17:56:10미스 프랑스 (사진=수현재컴퍼니) 연극 ‘미스 프랑스’가 세월호 참사에 기자간담회를 연기했다. 최근 연극 ‘미스 프랑스’ 제작사 수현재컴퍼니 측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23일 오후 2시에 예정됐던 기자감담회를 잠정연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아울러 이번 사고의 희생자 및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미스 프랑스’는 김성령의 6년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지난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해 3개월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오는 5월15일부터 7월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22 13:31:36미스 프랑스 김성령 (사진=수현재컴퍼니) 김성령 주연의 ‘미스 프랑스’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15일 김성령의 1인3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미스 프랑스’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 여자 궁금하다…’는 카피 아래 빨간 모자, 빨간 립스틱, 빨간 원피스 차림의 김성령은 놀란 듯, 그리고 무엇인가 말하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세느강의 녹음이 배경으로 더해져 이국적인 느낌과 싱그러운 계절감을 동시에 주고 있다. 연극 ‘미스 프랑스’는 2013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해 3개월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내달 5월 한국 관객과 처음으로 만난다. 이 작품의 볼거리는 단연 여배우의 1인3역. ‘미스 프랑스’를 선발하는 그룹의 조직위원장 ‘플레르’와 호텔 종업원 ‘마르틴’, 그리고 클럽댄서이자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까지 같은 얼굴이지만 캐릭터는 전혀 다른 세 가지 인물을 주연 배우 한 명이 모두 소화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6년 만에 연극 복귀를 선언하고 1인3역에 도전하는 김성령은 지난 주 공개된 플레르-마르틴-사만다 스틸컷에서 깜짝 변신을 시도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그녀 특유의 고급스러운 카리스마와 40대 후반 나이가 무색할 만큼의 앳되고 사랑스러운 모습, 그리고 자유분방한 섹시미까지 유감없이 보여준 것. 한편 오는 5월15일부터 7월13일까지 서울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될 연극 ‘미스 프랑스’는 18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5 22:11:55미스프랑스 김성령 (사진=수현재컴퍼니) ‘미스 프랑스’ 김성령의 3색 캐릭터 스틸이 화제다. 13일 브라운관, 스크린에 이어 연극 무대까지 영역을 넓히며 자신만의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배우 김성령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 ‘미스 프랑스’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연극 ‘미스 프랑스’는 ‘미스 프랑스’를 선발하는 그룹의 조직위원장으로 아름답지만 무능하고 허영심 많은 ‘플레르’와 그녀와 똑 닮은 외모의 순진무구한 호텔 종업원 ‘마르틴’, 그리고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으로 유흥업에 종사하며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냉소적이고 거친 성격의 ‘사만다’까지 세 가지 캐릭터를 한 명의 배우가 모두 소화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인 색다른 코미디 연극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성령은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진 세여인 ‘플레르-마르틴-사만다’로 분하는 1인3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 김성령은 길게 땋은 생머리와 단정한 호텔 종업원 복장을 하고 순진한 표정을 지으며 ‘마르틴’으로 분해 앳된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강렬한 레드 칵테일 드레스와 립 메이크업으로 우아하면서도 도도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플레르’로 변신, 이어 경쾌한 펌헤어와 화려한 장신구로 온 몸을 치장하며 180도 다른 모습으로 과감한 섹시미를 드러내고 있는 ‘사만다’까지 팔색조 같은 모습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김성령은 각기 다른 모습의 ‘플레르-마르틴-사만다’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캐릭터 변신과 긴박한 호흡을 통해 관객에 유쾌한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전할 예정으로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지 궁금증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김성령은 공연을 앞두고 “무대에서 직접 관객을 만날 생각에 매우 설렌다”며 “연극 무대는 솔직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나 실수가 관객에 그대로 전달된다. 걱정이 되는 부분도 많지만 1인3역의 캐릭터 변신은 배우로서 큰 도전이자 기쁨이기도 하다. 이 부담감과 긴장감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또 저와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스 프랑스’에는 김성령을 비롯 이지하, 노진원, 김하라, 안병식, 이현응, 김보정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15일부터 서울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3 16:27:14김성령 (사진=열음엔터테인먼트) 김성령이 오는 5월 연극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드라마 ‘야왕’과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성령이 내달 서울 대학로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미스 프랑스’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연극 ‘미스 프랑스’는 배우 조재현이 대표로 있는 수현재컴퍼니의 첫 번째 제작공연이다. 웰메이드 연극을 통해 연극의 활성화와 대학로 연극 관객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수현재컴퍼니는 2013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화제의 코미디연극 ‘미스 프랑스(원제: JAMAIS 2 SANS 3 “둘보다는 셋이 좋아”)’를 한국 초연하기로 결정했다. 700석 규모의 극장에서 3개월 동안 전석 매진사례를 이룬 바 있는 이 연극은 대중성과 작품성이 겸비된 공연이다. 특히 김성령은 작품 안에서 1인3역을 맡아 다양한 연기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미스 프랑스’를 선발하는 그룹의 조직위원장인 ‘플레르’ 역과 그녀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은 호텔 종업원 ‘마르틴’, 그리고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를 모두 한 무대에서 소화한다. 김성령의 출연으로 더욱 많은 관객이 연극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 기대하는 조재현은 “이미 다수의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성령 배우이기에 믿음을 가지고 출연을 제의했다. 최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40대 여배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이번 행보가 연기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성령은 오는 30일 영화 ‘역린’과 ‘표적’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04 12:39:32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75년 이상의 창조적 여정을 집대성한 대규모 전시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13일까지 이어지며, 디올 하우스의 역사와 예술적 비전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디올 하우스의 상징적 공간인 파리 몽테뉴가 30번지를 비롯해, 1947년 ‘뉴 룩(New Look)’ 컬렉션을 통해 패션계를 혁신시킨 순간까지 다양한 아카이브와 작품들이 소개된다. 영상과 설치를 통해 재해석된 디올의 창조적 여정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자연에 대한 크리스챤 디올의 사랑을 표현한 ‘디올 정원’ 공간에서는 한국 전통 도자기 달항아기와 한지를 활용한 설치 예술이 어우러져,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드러낸다. 김현주 아티스트가 참여한 이 작품은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영상과 함께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순환을 시각화했다. ‘레이디 디올’ 백의 다양한 변주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Dior Lady Art’ 프로젝트 작품 9점, ‘Lady Dior As Seen By’ 콘셉트의 작품 17점이 전시되어 디올과 한국 간의 예술적 교류를 기념한다. 디올 하우스 아티스틱 디렉터들의 작품은 한국 전통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 구성으로 선보이며,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과 감성을 보여준다. 또한 디올 아뜰리에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공간은 순백의 캔버스를 배경으로 화려한 빛과 색채로 디올의 정수를 표현한다. 향수, 액세서리,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디올의 다양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수 써니 박(Soo Sunny Park)의 설치 미술과 함께 화려한 무도회장을 연상케 하는 ‘디올 무도회’ 공간에서도 절정을 이룬다. 미스 디올(Miss Dior)과 쟈도르(J’adore) 향수의 탄생과 정신을 조명하는 공간에서는, 나탈리 포트먼과 에바 조스팽이 함께한 감각적인 연출도 만나볼 수 있다. 디올 하우스의 창의성과 예술적 열정을 총망라하는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 전시는 현재 디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2025-04-29 15: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