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필리핀 카트리오나 그레이(24)가 2018 미스 유니버스의 영예를 안았다. 1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필리핀 대표 카트리오나 그레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카트리오나 그레이는 1969년 글로리아 디아즈, 1973년 마지 모런, 2015년 워츠바흐 이후 사상 네 번째 필리핀 출신 미스 유니버스가 됐다. 1994년생인 카트리오나 그레이는 호주 퀸즐랜드 케언즈 출신이다. 호주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0대 후반 필리핀으로 이주했다. 모델로 활동하며 다양한 광고와 화보에 등장했다. 가수와 작사가로고 활동하고 있다. 필리핀 대표의 우승 소식에 필리핀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그레이는 모든 필리피인들의 자랑이다. 그는 필리핀의 여성들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2018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는 94개국이 참가했다.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타마린 그린(24), 3위는 베네수엘라의 스테파니 구티에레즈(19)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2-17 15:11:482013 미스월드로 선정된 필리핀으 메건 영 / 사진출처=2013 미스월드 홈페이지 201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의 영예는 필리핀의 메건 영(23)이 차지했다. 하지만 대회 이후 유출된 그녀의 누드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인도네시아 언론 등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13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메건 영이 필리핀 대표 최초로 우승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총 12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2위와 3위는 미스 프랑스 마린 로프랭과 미스 가나 카란자 나아 오케일리 슈터가 차지했다. 하지만 메건 영의 우승 이후 과거 누드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녀의 우승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011년 미스 필리핀 대회에 참가했던 3명의 미인이 누드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탈락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중 한 명의 사진은 포르노 사이트에 사용됐고, 다른 두 명의 사진은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위한 것이었다. 이에 앞서 2010 미스월드로 선발된 미국의 알렌사드리아 밀스도 남자친구에게 보낸 누드 사진이 대회 이후 유출되 곤욕을 치뤘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9-30 15:25:29[파이낸셜뉴스] 경기북부경찰청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 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김나정은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 2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김나정은 귀국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며 횡설수설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마닐라)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출입국 관리) 모두가 저를 촬영했고 (영화) ’트루먼 쇼’처럼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고자 제가 가진 캐리어와 백들을 모두 버린 채 비행기를 타지 않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 달라”며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걸 자수한다”고 했다. 그는 이 게시물을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나정은 “비행기 타요”라고 알리는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글을 올리지 않았다. 경찰은 김나정이 귀국하자 마약 투약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김나정 주거지 관할 경찰청으로 넘겼다. 한편, 김나정은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검은 양 게임’(2022), 웨이브 예능 프로그램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2024) 등에 출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5 08:42:58[파이낸셜뉴스] 필리핀에서 긴급 구조 요청을 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김나정은 12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도와달라"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국내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후 오후에는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는 글도 올렸다. 그는 이 내용을 SNS에 직접 올렸다가 삭제했다. 앞서 그는오전 7시 SNS 스토리(24시간 후 지워지는 게시물)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있다.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달라"고 적었다.”는 내용의 다급해 보이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오전 8시쯤에는 "대사관 전화 좀 부탁드린다"고 했고 낮 12시 무렵에는 "한국 가고 싶다"라고도 했다. 이어 오후 1시께, 김나정은 비행기 티켓을 인증하면서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위험하다.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하더니 다시 "비행기 타요"라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은 김나정이 계속해서 올렸다 삭제한 게시물 중 "마약 투약을 자수한다"는 내용에 주목했다. 아울러 "어젯밤 마닐라발 비행기가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 쇼처럼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렸다"며 일종의 횡설수설 성격의 한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김나정은 지난 2019년 남성잡지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로도 활동했다. SBS 예능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에 출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2 18:41:03[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필리핀 체류 중 위험에 처했다며 도움을 구했다. 김나정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며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 달라"는 글을 올렸다. 김나정은 대사관 공식 번호와 나눈 문자를 통해 긴박한 상황임을 알렸다. 김나정은 자신의 팔로워들을 향해 "대사관에 전화 좀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나정은 또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다.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위험하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날 12시 5분(현지시각)에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김나정은 전후 사정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속해서 도움을 요청해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김나정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남성잡지 모델이다. 지난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SBS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에도 출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2 16:41:27필리핀과 중국의 남중국해 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8월 19일 이후 2주 사이에 벌써 네 번이나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중국은 이제 단순히 물대포 공격을 넘어 필리핀 선박을 고의로 들이받으며 물리적 위해를 가하고 있다. 선박이 크게 파손되고 선원들이 다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미·필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 해군 함정을 파견, 필리핀 선박을 호위할 수도 있다는 경고 발언까지 했다. 중국은 작년 2월부터 필리핀 해경선에 대한 군사용 레이저 조사를 시작으로 필리핀에 대한 압박 빈도와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왔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 나오는 "난 무조건 한 놈만 팬다"는 대사처럼 여러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중에서 유독 필리핀만 집중적으로 때리고 있다. 일종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왜 하필 필리핀만 압박하는 것일까. 다른 분쟁 당사국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필리핀에 비하면 이미 '잡아 놓은 물고기'에 가깝다. 베트남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북쪽 파라셀제도는 이미 중국이 실효적으로 장악한 지 오래다. 이를 두고 베트남과 더 이상 충돌할 이유가 없다. 또 대중국 경제의존도가 높은 말레이시아는 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중국에 매우 유화적 외교기조로 일관하고 있어서 굳이 부딪칠 이유가 없다. 이에 반해 과거부터 중국에 강하게 반발해 온 필리핀은 아직도 '손볼' 여지가 많다. 1995년 중국이 미스치프 암초를 장악하자 필리핀은 물러서지 않고 불과 4㎞ 떨어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폐군함 시에라마드레함을 일부러 좌초시켜 감시초소로 만들었다. 또 2012년 중국이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있는 스카버러 암초를 빼앗자 2013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제소했다. 남중국해 '구단선' 주장이 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는 2016년 PCA 결정을 끌어내 중국을 외교적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다. 중국은 세컨드 토머스 암초 감시초소에 주둔 중인 소규모 필리핀 해병대원들을 위한 식량 등 물자 보급선을 차단하며 이 지역에서 필리핀을 완전히 몰아내려 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 차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사비나 암초도 바로 근처에 있다. 문제는 이미 중국의 군사기지가 된 미스치프 암초뿐만 아니라 현재 필리핀을 몰아내려고 하는 세컨드 토머스와 사비나 암초 모두 필리핀의 EEZ, 즉 200해리(370㎞) 내에 있다는 점이다. 무주공산 해역이 아니라 유엔해양법(UNCLOS)상 필리핀의 관할권이 인정되는 지역이다. 중국이 이렇게까지 대담해진 것은 미국이 군사적 충돌을 감수할 정도로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중국이 그동안 필리핀을 압박하며 의도적으로 위기를 조장해 왔지만, 미국은 주로 외교적 대응으로 일관하며 직접적 군사충돌은 피해 왔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2개의 전쟁을 관리해야 하는 미국은 대만에 더해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과 새로 전선을 형성할 여력이 없다. 더구나 지금은 대선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고, 바이든 행정부 임기는 이제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번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해서 우발적 군사충돌 방지를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결국 미국 인태사령관의 개입 경고는 엄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남중국해에 대한 '역사적 주권 복원'은 대만 통일과 함께 '중국몽'의 핵심 목표이고, 필리핀은 중국의 남중국해 전략에서 아직 풀지 못한 마지막 퍼즐이다. 만약 필리핀이 버티지 못하고 밀려나거나 중국의 요구에 타협하게 된다면 스프래틀리제도 지역 요충은 사실상 중국의 군사적 통제하에 놓이게 된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조만간 우리 상선과 유조선이 중국의 허락 없이 남중국해를 지나다니기 어려운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한국 경제에 생명선 역할을 하는 중요 국제 해양수송로인 남중국해 해양질서의 향배는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 최원기 국립외교원 교수
2024-09-12 18:45:06【파이낸셜뉴스 고성=김기섭 기자】 전 세계 산림인들의 축제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막 첫 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개최된다. 21일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일인 22일 오전 9시 메인게이트에서 개장식과 함께 군악대공연과 테이프커팅, 입장객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솔방울전망대 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식전공연과 세리머니, 주제공연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공연에서는 필리핀 세부의 톨레도 댄스 컴퍼니 공연팀의 무용공연과 함께 도립무용단의 ‘숲을 깨우다’ 공연이 펼쳐지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초대형 산불진화헬기 2대의 산불진화 시연이 이어진다. 이어 도립예술단과 ‘율’콰이어 합창단, 스트릿댄스팀의 합동 공연으로 ‘숲으로 가자’라는 주제로 주제공연이 열리고 장민호·이찬원·홍진영의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막 첫 주말인 23일과 24일에도 다양한 무대공연과 이벤트, 체험행사가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23일 오후 3시부터 솔방울전망대 무대에서는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 회원국이 함께하는 EATOF DAY in 강원&트롯콘서트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 세부주지사, 몽골 튜브도지사를 비롯해 EATOF회원국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EATOF회원국 문화공연으로 필리핀 세부 공연팀과 북마리아나주 사이판 공연팀의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미스트롯2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설하윤과 박서진의 공연과 함께 K-POP커버댄스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24일 오후 3시부터 솔방울전망대 무대에서는 박재정과 백아연이 출연하는 포레스트강원 발라드콘서트가, 23일과 24일 양일간 파이어트롯의 마술공연과 전통연희공연단의 한국무용 공연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강원 임산물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22일부터 한달간 엑스포 주행사장 산업교류관에서 개최된다. 산업교류관 내 총 24개 부스에서 총 22명의 도내 임업인과 생산자 단체가 직접 생산한 산양삼, 더덕, 표고버섯, 오미자, 다래 등 임산물과 머루와인, 산양삼 두유, 산양삼 주, 다래쨈, 산마늘 김, 각종 산나물 장아찌 등 가공품 특판행사가 진행된다. 김진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상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한 5개의 전시관과 솔방울전망대, 체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날짜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학술행사도 마련되어 있다"며 "날짜별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일정을 짜는 것도 산림엑스포를 더욱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9-21 09:02:52해운업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해운협회가 30일 내놓은 '해기사 수급 전망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엔 국적 선대 3분의 1에선 한국인 해기사 승선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해기사는 선박 운항에 전문기술을 가진 이들로 선장, 기관장, 항해사 등이 이에 속한다. 한때 고소득 전문직으로 통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옛말이 됐다. 해기사는 2040년 3600여명, 2050년엔 4400명 넘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해운업 국가 경쟁력이 위태로울 수 있다. 정부 통계를 봐도 국적 선원 이탈 문제는 가볍지가 않다. 2000년 5만9000명이던 국적 선원은 지난해 3만2000명으로 22년 새 거의 반토막이 났다. 그마저도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고령화율은 44%에 이른다. 50세 이상 비중은 68%까지 높아진다. 해기사들의 외국 선사 이직도 늘었다. 경쟁이 치열한 참치 조업은 선장 등 전문인력이 대만, 필리핀 등으로 대거 빠져나갔다. 해외에 비해 국내 처우가 열악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다. 젊은 층 유입이 미미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외로운 바다 생활에 지치고 소득은 그에 비해 높지 않으면서 휴가 사용 제약까지 겹겹의 어려움이 있다. 빈자리는 차고 넘치지만 청년층 신규인력 확보에 애를 태우는 업종은 해운업뿐 아니라 건설, 조선, 물류운송업도 해당된다. 한쪽에선 구직난을 겪는 청년들이 줄을 서고 또 다른 쪽에선 청년 구인난으로 업계가 고사 직전이니 이런 미스매칭도 없다. 정부도 이를 감안해 해운업을 비롯한 기피업종의 일자리 대책을 내놓곤 있다. 외국인 숙련인력 확대 계획도 여기에 포함된다. 선원 이탈 방지 차원에서 근로여건 개선책, 세금 감면도 추진 중이다. 선원의 국외 근로소득 비과세 월소득 규모도 상향 조정했다. 인력 유지에 적잖은 도움이 될 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위태로운 수급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선 장기적 안목의 실효성 높은 대책을 더 강구해야 한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운은 물동량의 99%를 차지한다. 해운업은 한국 경제발전의 중요한 바탕이었다. 해운강국의 미래도 결국 현장 인력에 달려 있다. 정부는 산업인력 양성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 고용시장 전반의 불합리한 요소를 정리하는 데 노사정이 함께 나서야 할 것이다.
2023-07-30 18:05:26[파이낸셜뉴스] 올해 '미스 유니버스 필리핀'의 우승자가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CNN필리핀 등에 따르면 미셸 마르케스 디(28)가 지난달 29일 필리핀 패션잡지 메가(MEGA)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필리핀은 성소수자에 대해 대체로 개방적인 국가로 꼽히지만 인구의 80%가 가톨릭 신자로 대다수의 국민이 보수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셸 디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대회 우승 이후 온라인에서 짧은 머리에 보이시한 스타일을 한 어릴 적 모습이 유포되자 온갖 악플에 시달렸다"며 "내 성적 지향을 공개함으로써 악의적인 소문과 추측을 바로잡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 도중에 커밍아웃하면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판단을 흐리게 할 것 같아 말하지 않았다"며 "내가 준비됐다고 생각했을 때 주체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람들이 유포된 사진들을 통해 내가 우승할 자격이 없다는 악의적인 말을 하는 걸 봤다"며 "누군가가 내 삶의 이야기를 빼앗아 간다면 그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2019년 미스 월드 필리핀으로 선발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스 월드 미인대회에 필리핀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의 미모는 '모전녀전'이다. 모친은 1979년 미스 인터내셔널 필리핀 우승자 출신 배우 겸 모델인 멜라니 마르케즈다. 디는 올해 말 엘살바도르에서 열리는 '제72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대회에서 필리핀 국기를 자랑스럽게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7 07:14:45[파이낸셜뉴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이 시청률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아시아권 중심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도 상승세다. 9일 이 드라마를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앤뉴에 따르면 ‘닥터 차정숙’이 종편 시청률 1위, 타깃 시청률 1위,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5위를 기록하며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에서도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17개국 넷플릭스 TOP 10 차트에 오른 것.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1위, 태국·필리핀·베트남 3위, 싱가포르 4위, 일본·사우디 5위를 기록했다. ‘닥터 차정숙’은 신인 정여랑 작가의 장편 드라마 데뷔작이다.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계열사인 스튜디오앤뉴는 이전에도 신인작가와 협업해 좋은 성과를 냈다. 스튜디오앤뉴는 100% 사전제작한 뒤 국내 최초로 한중 동시 방영한 ‘태양의 후예’ 성공 이후 설립된 회사로 창립작 ‘미스 함무라비’로 부장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의 드라마 데뷔를 함께했다. 이후 ‘악마판사’를 연이어 선보였다. 김은숙 사단 출신인 임메아리 작가와는 데뷔작 ‘뷰티 인사이드’와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를 함께했다. 또한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와 ‘오 마이 베이비’를, 탐사보도 전문 기자 출신 박상규 작가와 ‘날아라 개천용’을 선보였다. 스튜디오앤뉴 제작 1본부를 이끄는 신대식 상무는 “가능성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스타와 신인의 구분 없이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안목을 만족시킬 작품을 차례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최근 공개된 8회를 기점으로 차정숙의 인생 리부팅이 전환점을 맞이한 JTBC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을 통해 스트리밍 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09 11: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