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스 유니버스 USA에 71세 여성이 참가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힐튼 휴스턴 포스트 오크 호텔에서 개막한 미국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71세 마리사 테이요가 참가했다. 미스 유니버스 USA 역대 최고령 참가자다. 테이요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약 100명의 여성과 미스 텍사스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우승하면 전국 대회인 미스 USA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는 18~28세만 참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나이 제한이 폐지되면서 결혼한 여성이나 임신 혹은 이혼한 여성도 참가할 수 있다. 텍사스 서부에 있는 도시 엘 파소 출신의 테이요는 자신의SNS에 "평소 운동 등으로 건강 관리를 해왔다"라며 "모든 연령대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믿도록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꿈을 좇기에 절대 늦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르헨티나에서도 올해 60세인 알레한드라 로드리게스가 지역 예선인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던 바다. 그는 전국 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에서는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최고의 얼굴’로 선정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3 13:56:42[파이낸셜뉴스] 엘리트와 미녀의 만남은 왜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왔을까. 미스USA 출신 여성과 한국계 미국인 남성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스USA 참가자인 레지나 터너(32)와 뉴욕 최고의 척추외과 의사로 알려진 한국계 의사 김모씨(41)가 이혼했다. 이혼 과정에서 김씨는 이혼이 아닌 ‘혼인무효’를 언급했다. 사기결혼을 당했다는 것이다. 지난 2011년 미스USA 코네티컷에 뽑힌 터너와 척추외과 의사 김씨는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생활 중이던 지난해 자택의 컴퓨터에서 아내가 다른 남성으로부터 받은 수상한 문자 메시지를 본 후 아내의 외도를 직감했다. 그동안 터너는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 “업무상 중국 출장을 가야 한다” 등의 핑계를 대고 성매매를 해왔던 것. 이에 두 사람은 지난 4월 별거에 들어갔고 김씨는 터너를 상대로 혼인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척추외과 의사로 상당한 수입을 벌어 부인에게 줬는데, 부인이 결혼 기간 동안 돈을 받고 계속 성매매를 해온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의 통장에 들어있는 돈이 성 접대 대가로 받은 돈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법원에 제출된 터너의 재정기록에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67만5030달러(약 7억7700만원)가 들어 있었다. 이 돈은 뉴저지 부동산회사의 임원, 조명디자이너, 영국계 회사 등에서 성매매 대가로 받은 것이 드러났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터너의 학력 위조도 드러났다. 코네티컷대에서 3년간 화학을 전공한 줄 알았던 터너는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들로 김씨는 당초 혼인 무효를 주장했으나 법원에서 심리가 열리기 전 이혼에 합의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7-28 06:50:46다운증후군을 가진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미스USA' 본선에 진출했다. 27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미스USA 미네소타 대회에서 미케일라 홈그렌(22)이 2관왕에 올라 미스USA 전국 본선에 진출했다. 홈그렌은 '미스USA스피릿상'과 '디렉터상'을 수상했으며 미스USA 대회 최초로 본선에 진출한 다운증후군 여성이 됐다. 유전적인 염색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 남들과 조금 다은 외모에 작은 키를 갖고 있지만 6살 때부터 무용을 배우며 밝게 자랐다. 현재는 베델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대학 부속 어린이집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지적장애와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활동을 돕는 단체인 '베스트 버디즈'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홈그렌은 지난 2015년에 지역의 장애인 미인대회인 '미네소타 미스 어메이징'에서 우승한 뒤 더 큰 도전을 위해 미스USA 미네소타 대회에 지원서를 냈다. 주최 측은 "홈그렌은 항상 자신에게 진실하고 남들을 먼저 생각했다"면서 "사심이 없고 겸손하며 미소와 열정으로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11-29 10:27:54미스USA 대회 우승자였던 엄마에 이어 같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딸. 미국에서 우월한 미모를 자랑하는 모녀가 화제를 모았다. 14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은 올해 미스 유타로 선발돼 미스USA 대회에 참가한 베일리 젠슨(23)과 1989년 미스 USA였던 그의 엄마 그레첸 폴헤머스(52)를 소개했다. 엄마 폴헤머스씨는 텍사스주 포스워스 출신으로 1989년 미스USA에서 우승했다. 놀랍도록 흡사한 이목구비에 늘씬한 몸매까지. 엄마의 우월한 유전자는 딸에게 그대로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폴헤머스씨는 미인대회 우승자답게 50대라는 나이가 무색한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젠슨은 "엄마가 완벽한 모습이어서 둘은 자매로 오해받곤 한다"고 말했다. 젠슨은 "엄마는 아름다운 미모 때문에 어디서나 주목을 받았지만 집에서는 그저 아침마다 아이들을 위해 팬케이크를 굽는 평범한 엄마였다"고 회상했다. 폴헤머스씨는 딸 둘에 아들 셋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젠슨은 때로는 코치로, 때로는 엄마로 폴헤머스씨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 특히 미스USA 대회 리허설 때 "네 기분이 어떤지 나도 잘 알고 있다. 잘 할 수 있다"는 문자를 받고 그는 많은 힘을 얻었다. 아쉽게도 젠슨은 올해 미스USA가 되지는 못했지만 엄마와의 특별한 경험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폴헤머스씨는 "우리는 엄마와 딸일 뿐만 아니라 특별한 자매애까지 공유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5-18 09:11:58미국 연방핵규제위원회(NRC)에서 근무하는 과학자가 올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뽑혔다. 지성과 미모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1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5일 열린 미스USA 선발대회에서 올해 미스 워싱턴DC 출신의 카라 맥컬로가 1위에 올랐다. 올해 25세인 맥컬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방사능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 연방핵규제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과학자로서 맥컬로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수학과 과학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또 "미스 USA로 선발돼 영광이며 전세계를 방문해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거머쥔 맥컬로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할 자격도 획득했다. 한편 맥컬로는 질의 응답 도중 미국인의 건강보험이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말해 온라인 상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실상 전 국민에게 적용돼온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새로운 건강보험 입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건강보험 자체를 특권이라고 지칭하는 언급이 나오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맥컬로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지만 일부 보수 성향 논평가들은 그를 지지하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5-17 15:55:45미국의 미인 선발대회에서 히잡을 쓰고 부르키니(전신을 가린 이슬람 여성 수영복)를 입고 준결승까지 오른 무슬림 여대생이 슈퍼모델이 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에 따르면 소말리아 난민 출신 무슬림 여성 할리마 아덴(19)은 뉴욕 패션주간에 열리는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 쇼'(Yeezy Show) 시즌5 무대에서 정식 데뷔했다. 아덴 이번 패션쇼에서도 무슬림 여성의 상징인 히잡을 쓴 채 각종 의상을 선보였다. 앞서 그녀는 지난주 미국의 유명한 모델 에이전시 'IMG Models'와 정식 계약했다. 아덴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덴은 미스 USA 출전 자격을 놓고 겨룬 미스 미네소타 USA 선발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이슬람 전통 복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다. 당시 그녀는 수영복 심사 때도 얼굴과 손발만 내놓은 부르키니를 입어 다른 경쟁자들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4개월 전만 해도 미네소타주의 평범한 여대생이었던 아덴은 실제로 미인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모델이 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 출전 이유로 그저 젊은 무슬림 여성들에게 롤모델이 되고자 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덴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이 저명한 패션쇼에서 워킹을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매우 흥분되고 짜릿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식 모델계약과 관련해서는 "MG로부터 모델계약과 관련한 전화를 받고 너무 기뻐 소리를 질렀다"면서 "마침내 다른 무슬림 여성들을 대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아덴은 "미스 USA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큰일을 해냈다"면서 "앞으로 무슬림 여성들에 대한 편견에 맞서고 긍정적 이미지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2-18 12:19:51미국의 3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틴 USA(Miss Teen USA)' 대회에서 수영복 심사가 사라진다. 29일(현지시간) 미스 틴 USA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미니즘과 평등성의 가치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사회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무대를 가로 질러 행진하는 것을 관람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outdated)'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수영복 심사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10대 참가자들이 신체 노출이 심한 비키니를 입고 행진하는 심사에 대해 미국에서는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성차별적이고 모멸적이라는 논란이 계속돼왔다. 이번 결정은 이런 비판을 반영한 조처로 보인다. 이에 참가자들은 비키니 대신 '운동복'을 입고 심사를 받게 됐다. 대회 조직위인 미스 유니버스 기구는 "모든 참가자들이 활동하기 편한 운동복을 입고 심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운동복을 착용은 어린 참가자들의 성적 착취를 감소시키고 신체적 건강함의 중요성을 보다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울라 슈가르트 미스 유니버스 기구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결정은 중요한 문화적 이동을 반영한 것"이라며 "우리는 여성들의 권익 신장을 축하하고, 그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 틴 USA' 대회는 미스 USA와 미스 유니버스와 함께 미국의 3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미스 유니버스 기구의 주관으로 1983년부터 시작했으며 참가자들의 연령은 14∼18세다. 매년 여름 각 주에서 개최되는 미인 대회에서 우승한 후보자들이 출전한다. 올해 대회는 7월 3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6-30 13:41:48미국 최고의 미녀를 가리는 미스 USA 선발대회에서 64년 역사상 최초로 현역 군인이 왕관을 거머쥐었다. 5일(현지 시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미스 USA 선발대회에서 수도 워싱턴DC 대표로 출전한 디쇼나 바버(26)가 경쟁자 51명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바버는 대회 역사상 최초의 현직 군인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워싱턴에서 미 육군 988부대 군수사령부의 병참 장교로서 상무부 정보기술(IT) 분석관으로 복무하고 있다. 바버는 2011년 버지니아주립대를 졸업하고 전·현직 군인인 가족들을 따라 2012년 미 육군에 입대했다. 아버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이라크에서 복무했던 군인이며 형제들역시 군에 몸담고 있다. 가족 이력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애국심과 국가를 위한 봉사는 가족의 전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대회 도중 여성도 군에서 남성 못지 않게 활약할 수 있음을 역설하며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우리(여군)는 남자만큼 강하다"며 "미국에서는 성에 따른 제약이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바버는 미스 USA로서 퇴역 군인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6-08 08:14:00▲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태권도 유단자 미스USA 올라 태권도 4단의 유단자인 미스 네바다 니아 산체스(24)가 미스USA에 올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열린 미스USA 최종심에서 미스 네바다 출신의 니아 산체스가 1위를 차지했다. 8세부터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로 알려진 산체스는 15살에 지도자 자격증까지 따 지역 여성쉼터 등을 찾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등 태권도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여대생 성범죄에 대한 해법을 묻자 니아 산체스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답했고, 이 답변이 그를 '미국 최고의 미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산체스는 올 하반기 열리는 2014년 미스유니버스에 미국을 대표해 참가할 예정이다. 산체스 미스USA 올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스USA가 태권소녀라니 멋지다", "미스USA 태권도 많이 알려주세요", "미스USA 한국에 한번 방문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6-10 09:59:43미스USA 타라 코너(20)가 미국 뉴욕에서 19일(현지시간) ‘미스USA 지위 유지’ 결정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울먹이고 있다. 코너는 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21세 이전에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스USA 지위 박탈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뉴욕AP연합뉴스
2006-12-20 17: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