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시간 대학과 뉴욕주립대버팔로 등 미국 유명 대학 2곳에서 경기 청년 80명을 보내 해외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 시각 12일 오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뉴욕주립대(SUNY) 글로벌센터에서 사티쉬 K. 트리파티(Satish K. Tripathi) 뉴욕주립대버팔로 총장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뉴욕주립대버팔로 간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협약'를 체결했다.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다양한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뉴욕주립대버팔로는 '경기청년사다리'라는 이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도는 현재 사업참가를 희망하는 청년 50명을 모집 중으로, 이르면 오늘 7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경기청년들은 대학이 마련한 어학, 문화 체험, 기업탐방, 팀 프로젝트 등의 수업을 4주 동안 받게 된다. 협약은 2025년까지로 경기도는 매년 50명 이상의 경기청년을 선발해 뉴욕주립대버팔로에 보낼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 해외에 다녀온 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변화했는지 경험한 바 있다. 올해 50명의 경기청년이 이곳에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국의 명문대학에 경기 청년을 보내게 돼 기쁘다.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좋은 기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티쉬 K. 트리파티 총장은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이 추구하는 가치가 다양성, 평등,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 같은 뉴욕주립대버팔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같아 이번 프로그램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립대학교버팔로캠퍼스는 미국 뉴욕 주 버팔로(Buffalo)에 있는 주립 종합대학교다. 뉴욕 주정부가 운영하는 주립대학교 시스템인 수니(SUN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에 포함돼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13 11:06:51넥센테크 자회사 엔디엠(NDM)이 미시간주립대(Michigan State University, 이하 MSU)의 자율주행 연구팀과 함께 자율주행 관련 공동연구개발에 나선다. 엔디엠(NDM)은 MSU 내 전기 및 컴퓨터 공학분야와 자율주행 차량을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헤이더 라드하(Hayder Radha)’ 교수 연구팀과 최근 자율주행 공동개발 협력 논의를 마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차의 본 고장이자 가장 이상적인 자율주행 도시로 손꼽히는 미시간 주에 위치한 MSU는 지난 해 5월 GM이 선정한 자율주행 선도기관 8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 현재 포드 MKZ와 쉐보레 볼트 전기차(EV)를 활용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MSU의 헤이더 라드하 교수는 자율 안전 프로그램 및 차량 공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캔버스(CANVAS)’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다. MSU 내 연구원들로 구성된 ‘캔버스(CANVAS)’는 자율주행 네트워크 차량 시스템 설계와 통신 인프라 구축 등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된 기술을 연구하는 센터다. 엔디엠은 MSU와의 공동연구개발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명문인 MSU의 기술적 노하우를 확보해 자율주행 선도기업의 입지를 굳힌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엔디엠은 미시간주립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 협의를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디엠은 오는 5월 2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자사가 확보한 자율주행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고 첫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센테크의 엔디엠은 지난 2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테스트베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04-24 14:23:05자생한방병원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와 국제학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활동 및 교육을 위한 의료기술, 학술정보, 인력 등을 교류하자는데 합의했다. 또 향후 연구를 위한 자료와 출판물 및 학술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생의 한의학과 미시간주립대의 정골의학간의 교수진과 연구진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보다 발전된 한방과 양방의 협진 시스템을 정립해나갈 예정이다. 협약에 앞서 미시간주립대학교의 존스 박사는 지난 5월 22일 ‘한국 한의학의 비수술척추 치료법’을 주제로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연구비를 지원받는 NIH펀드를 신청할 계획으로 한국 자생한방병원을 찾은 바 있다. 한편, 미시간주립대학교는 약 4만6045 명의 학생들과 6100 명의 직원, 4800개의 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서 7번째로 규모가 큰 학교로 알려져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11-08-29 10:04:22[파이낸셜뉴스]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위치한 미시간 주립대학교(MSU)에서 1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으며 경찰이 총격범을 검거하기 위해 캠퍼스를 수색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MSU 캠퍼스 경찰은 오후 8시30분 경 캠퍼스내 학생회관을 비롯해 두곳에서 총성이 울렸다고 밝혔다. 크리스 로즈먼 캠퍼스 경찰 부국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교내 모든 활동이 48시간 중단됐다고 말했다. 총격으로 다른 5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디트로이트에서 북서쪽으로 145km에 위치한 MSU에는 학생 약 5만명이 재학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2-14 13:49:43자생의료재단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각) 미시간주립대학교 2017년 봄 학기 학위 수여식에서 재단 신준식 이사장이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신 이사장은 국내 비수술 척추관절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자로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의 세계화 및 연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5-08 19:29:43한국 안경산업 발전 위한 기틀 마련 '전문교육을 통해 보다 높은 차원의 임상과 시력검사 서비스, 그리고 한국 안경산업 발전 및 안경사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다비치안경체인(대표이사 김인규)은 최근 미시간 주립 옵토메트리 의과대학을 방문, 본 대학 학장인 대비드 다마리 박사와 특수 프로그램 의탁교육 개발에 대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즉 비전테라피, 소아 시기능이상, 특수 굴절검사, 특수 콘택트렌즈 전문분야 교육프로그램 과정을 미시간 주립 옵토메트리 의과대학에서 제공한다. 또 일정한 교육을 마치면 미시간 주립 옵토메트리 의과대학의 교육이수 자격증을 수여하게 된다. 미시간 주립 옵토메트리 의과대학은 미국 내 전체 18개의 옵토메트리 의과대학 중 미시간주의 유일한 학교로서, 1975년 설립 후 우수한 검안의를 배출해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옵토메트리 임상과 학문에 기여하고 있다. 2012년 미국 최대 현대식 옵토메트리 임상클리닉을 증축해 안질환, 특수 콘택트렌즈, 비전테라피, 소아 시기능이상 등의 연구를 통해 미국 옵토메트리 학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학년마다 36명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돼 교수진과 강도 높은 집중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또한 양안시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임스 살라딘 교수가 재직하고 있어 양안시 연구와 임상을 실시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교이기도 하다. 김인규 대표이사는 "한국 안경체인의 지속적인 전문화 일환으로 우수한 안경사 발굴 및 선진국의 옵토메트리 임상실습과 신기술 의탁교육 프로그램 발굴을 목적으로 이번 미시간 주립 옵토메트리 의과대학과 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옵토메트리 석학 마이클 키팅 박사, 특수 콘택트렌즈 임상디렉터 부르스 모겐 박사, 소아 및 양안시력훈련 디렉터 마크 스완 박사 등의 교수진과 미국 옵토메트리의 새로운 임상지식과 기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bluebihong@fneyefocus.com fn아이포커스 이지연기자
2013-05-24 14:23:36지난 2022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선언 이후 약 2년 동안 이어진 미국 대선 선거운동이 마침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대선만 3차례 치르는 트럼프는 투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경제회복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상대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전략을 자제하고 젊은 유권자 확보에 집중했다. ■트럼프, 경합주 집중…3번째 '그랜드래피드' 피날레공화당 선거캠프에 따르면 트럼프는 투표 전날인 4일(현지시간) 경합주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주도 롤리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그는 이날 또 다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로 자리를 옮긴 다음 레딩과 피츠버그에서 연달아 유세를 벌인다. 트럼프는 같은 날 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드로 이동, 마지막 유세를 한다. 트럼프는 지난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에도 그랜드래피드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트럼프의 막판 유세 지역은 7대 경합주에 집중됐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 당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외한 6개 주에서 패배했으나 득표율 차이는 모두 3%p 아래였다. 특히 트럼프는 4년 전 펜실베이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미시간주에서 각각 1.2%p, 1.3%p, 2.8%p 차이로 졌다. 그는 3일에도 펜실베이니아주 리티즈와 노스캐롤라이나주 킨스턴을 방문해 지난 선거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리티즈 연설에서 민주당과 대선 투표를 언급하며 "그들은 이 망할 것을 훔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우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주를 보라. 그들은 (투표)시간 연장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종이 투표용지를 사용해서 하루만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전자식 투표기계를 비난하면서 종이 투표용지가 "해킹될 수 있는 투표기계보다 더 정교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에서 유권자 신원확인 요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서명됐다면서 "그들은 사기를 치고 싶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티즈 연설에서 "내가 떠난 그날, 나는 (백악관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투표일인 5일에 "(오후) 9시면 선거가 끝나야 하는데 몇 주가 걸린다고 들었다"면서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마지막 유세가 예정된 미시간주는 자동차공업으로 유명한 디트로이트가 속한 곳이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1일 민주당 정부의 전기차 강요로 미시간에서만 최소 3만7000명의 자동차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캠프 측은 트럼프 재임 시절에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시간주에 20억달러(약 2조7382억원) 이상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일 유세에서 트럼프의 재선을 통한 경제회복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겠다고 예고했다. ■해리스, 젊은 유권자 공략에 사활…콘서트 유세민주당 해리스도 유세 마지막을 경합주에서 보낸다. 그는 3일 트럼프보다 먼저 미시간주를 방문, 디트로이트에 들렀다. 그는 같은 날 미시간주 이스트랜싱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다음 날 펜실베이니아주로 향한다. 해리스는 4일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유세를 열고 바로 같은 주의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마지막 유세를 연다. 피츠버그 유세에는 유명 가수 케이티 페리, 안드라 데이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필라델피아 유세에도 레이디 가가를 포함한 유명 가수들과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이 참석한다. 2곳의 유세 모두 콘서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피츠버그 유세는 트럼프의 유세와 시간이 겹친다. 미국 워싱턴DC의 흑인 대학인 하워드대학을 졸업한 해리스는 5일 저녁에 모교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계획이다. 트럼프는 같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컨벤션센터에서 개표방송 시청행사에 참석한다. 해리스는 3일 디트로이트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편으로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방금 우편투표용지를 작성했다. 그래서 나는 투표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반송 가능성에 대해 "내 투표용지는 (내 주소지인) 캘리포니아로 가는 중이며 그곳에 도착할 것이다. 시스템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해리스는 디트로이트의 흑인교회를 방문해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호소했다. 그는 신의 계획을 "믿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말만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믿음뿐 아니라 발로 투표장으로 걸어가자. 우리의 힘을 자유, 기회, 정의를 진전시키는 데 사용하자"고 주장했다. 미국 시사지 타임은 해리스가 3일 유세에서 대선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리스 선거캠프 관계자는 트럼프의 어두운 비전과 대비되는 해리스의 새로운 비전을 강조하기 위해 상대 후보를 일부러 언급하거나 비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 유세에 유명 연예인들을 대거 동원하는 해리스는 이스트랜싱의 미시간주립대 캠퍼스를 방문해 젊은 유권자와 만났다. 해리스 캠프 관계자들은 미시간주의 젊은 유권자가 투표소에 올 수 있도록 대규모 투표독려 운동을 하고 있다며 53명의 전담직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경합주의 여성 화장실이나 미용실 등에 해리스 지지를 호소하는 포스트잇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민간정치단체 '해리스-월즈를 지지하는 여성들' 회원들이 몇 개월 전부터 포스트잇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WP는 익명의 여성들이 동참하면서 그 기세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현지 매체들은 여성 유권자 가운데 낙태권을 지지하는 좌파 흑인 여성인 해리스를 가족이나 지인 몰래 선호하는 이른바 '히든 해리스'의 존재를 지적하고 이들이 모이면 당락이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4 18:27:48[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힐은 18일(현지시간) 퀴니팩대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해리스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그리고 위스콘신 주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보다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또 남부 대표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트럼프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갤럽 여론 조사에서는 트럼프 호감도가 오른 반면 해리스 호감도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 우위 퀴니팩대 조사에서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주에서 트럼프를 최소 5% p 차이로 따돌렸다.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 지지율은 51%를 기록한 반면 트럼프는 45%에 그쳤다. 미시간에서는 해리스가 50% 지지율을 보였고, 트럼프는 45% 지지율에 머물렀다. 또 다른 경합주인 위스콘신에서는 다만 격차가 크지 않았다. 해리스는 48%, 트럼프는 47%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세 경합주는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미 대선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지역이다. 트럼프는 2016년 이 세 곳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백악관에 입성했지만,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 세 곳을 모두 헌납하면서 패배했다. 이들 세 곳은 이전까지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역이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이곳에서 승리한 이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아버지인 고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트럼프가 유일하다. 퀴니팩대의 이번 조사에는 TV토론과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 영향이 모두 들어갔다. 12~16일 진행됐다.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 트럼프에게 오차범위를 웃도는 우세를 보였다. 해리스, 조지아에서 트럼프와 격차 좁혀 해리스는 미국 남부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 주에서도 트럼프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AJC)과 조지아주립대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7%, 해리스는 44%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차범위(±3.1%)내 접전이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9~15일 진행됐다. 조지아는 선거인단 수가 16명으로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1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 전까지 조지아에서 해리스와 바이든을 5% p 차이로 앞섰지만 이번에 이 벽이 깨졌다. 월스트리트, 해리스 우세 예상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해리스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BC가 지난 12~14일 월스트리트 투자전략가, 이코노미스트, 펀드매니저 27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해리스 승리를 예상한 이들은 48%였다.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란 답은 41%에 그쳤다.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판한 7월 말 조사에서는 트럼프 승리 예상이 50%, 해리스는 고작 37%에 그친 바 있다. 호감도, 해리스 내리고 트럼프 오르고 갤럽이 3~15일 미국인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는 그러나 트럼프가 호감도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도 조사에서 트럼프는 46%를 기록했다. 8월 조사 당시에 비해 트럼프는 호감도가 5% p 올랐다. 바이든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기 직전인 6월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해리스는 호감도가 8월 47%에서 이번에 44%로 떨어졌다. 다만 비호감도는 해리스가 54%, 트럼프가 53%로 큰 차이가 없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19 02:51:4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5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마무리된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에 투입돼 우주 비행사의 체성분을 모니터링하는 연구에 활용됐다고 18일 밝혔다. 폴라리스 던에서 진행되는 우주 비행사의 건강 연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헬스 관련 연구 협력 기관인 미국 베일리 의과대학 산하 트리쉬 연구소(TRISH)와 우주선 제조사인 스페이스X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갤럭시워치는 이번 연구에서 지구와는 다른 우주 환경에서 우주비행사의 인체 반응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특히 근육 손실 관련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우주 비행사는 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워치5를 착용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갤럭시워치의 체성분 모니터링 기능은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체수분량, 체지방률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개인의 신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워치5는 우주선 탑재 전 1년여 간 진행된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NASA는 안전상의 이유로 우주선에 탑재되는 모든 기기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폴라리스 던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갤럭시워치의 헬스 기능은 입증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와 하와이대 암센터는 갤럭시워치로 측정된 체성분 수치가 임상 기기 체성분측정표준장비(DXA)와 생체 전기저항측정(BIA) 장치로 측정한 결과값과 93%에서 97%까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기관인 '휴먼 퍼포먼스 및 스포츠 과학 센터(HPSSC)'와 협업한 연구를 통해 갤럭시워치로 측정한 체지방률 데이터가 체성분 분석 표준 장비인 DEXA 체성분 분석기가 측정한 값 대비 95%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18 11:26:13지난해 말 LS전선아시아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 LS에코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매출 412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UTP) 케이블 호황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희토류, 해저케이블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기존사업과 신시장을 병행하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 성공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LS에코에너지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상호 대표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과 북미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모회사인 LS전선과의 교차판매 전략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의 케이블 수주 확대가 기대되고 북미향 통신케이블 수출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른데. ▲현재 유럽과 북미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에 발맞춰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LS에코에너지는 모회사인 LS전선과의 교차판매 전략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 케이블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과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급이 본격화되면 매출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북미향 통신케이블 수출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 전선업계는 그야말로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력, 케이블 관련 사업에서 LS에코에너지만의 강점은. ▲우선 LS에코에너지의 주 사업장이 베트남에 있어 유럽과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운송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LS에코에너지의 매출 비중은 베트남 내수 70%, 북미와 유럽 수출 30%로 구성돼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LS전선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글로벌 업체들과 대등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탈중국화에 따른 수혜도 있다. 현재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배제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30여년에 걸친 사업 운영 경험도 강점이다. 이와 같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정부기관 및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운영을 원활하게 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 최근 전기차 등 영구자석의 핵심소재인 희토류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 중인데. ▲LS전선, LS에코첨단소재 등 관계사들과 국내 최초로 희토류 산화물 추출부터 네오디움 영구자석 제조까지 이어지는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영구자석 밸류체인은 '산화물 공급망 확보 → 금속·합금 제조 → 영구자석 제조'로 구성된다. LS에코에너지는 산화물 공급망 확보와 금속·합금 제조를 담당한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베트남의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에 합금공장을 설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 해저케이블 사업도 주력하는 신사업 분야인데 향후 계획은. ▲현재 해저케이블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확대로 인해 전력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에 주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상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지로 전달하기 위한 해저케이블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 협력해 유럽과 베트남에서 해저케이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GIG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영국 내 항구 인근 부지를 임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저케이블의 해상운송비는 전체 비용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데 영국에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유럽 내 다른 국가로의 확장이 쉬워질 것이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PTSC가 베트남 남부 해안에서 싱가포르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해상풍력 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LS에코에너지는 이 프로젝트에서 PTSC와 협력해 베트남 내 해저케이블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회사인 LS전선으로부터 해저케이블 생산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이전받았다. 또한 해저케이블 시공과 포설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은. ▲기본적으로 LS전선의 인사 정책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가운데 베트남 현지법인은 베트남 내 다른 기업과 비교해 우수한 근무 환경과 복지를 제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평균 근속연수가 15년이 넘을 정도로 직원들이 오랜 기간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인재 육성 및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예컨대 베트남 현지법인의 경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베트남의 명절과 휴가를 고려한 유연한 근무 시간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노사 간의 화합을 이루며 협력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할 수 있었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십 원칙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현대 비즈니스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과 변화 속에서 조직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변화는 항상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그 안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도 함께 존재한다. 조직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사고와 실행력을 강조한다. 또한,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팀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리더로서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이를 통해 조직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 △1968년생. 미시간 주립대 회계학 석사 △1999년 LG증권 런던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2001년 KPMG 뉴욕사무소 △2009년 사이프러스 CFO △2017년 LS전선 CFO △2023년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5 18: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