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식의 천국'으로 불리는 홍콩 여행이 급부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0일, 미식 여행을 위한 여행객들을 위해 홍콩 여행을 추천했다. 홍콩은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정보 안내서로 평가받는 미슐랭 가이드에 78개의 식당이 등재돼 있다. 이는 34개인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미슐랭 3스타' 식당은 7곳으로 일본과 함께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꼽힌다. 미슐랭가이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정보 안내서로 평가받는다. 홍콩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미식 여행지답게 중식뿐만 아니라 양식, 일식 등 다양한 장르의 미슐랭 3스타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더욱이 홍콩은 미식 여행 외에도 네온사인과 빼곡한 고층빌딩이 만들어낸 세계 3대 야경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도 위치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제주항공은 인천~홍콩 노선에 하루에 주·야간 각 1편씩 총 주 14회, 제주~홍콩 노선에도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해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제주항공이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중인 마카오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 '인천~홍콩~마카오~인천'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여행 구성이 가능한 1석2조의 여행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미식·스포츠 여행 등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를 즐기기 위한 여행인 '인터레스트립'을 즐기기 위해 하루나 이틀의 연차를 활용해 짧게 자주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식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여행객이라면 한국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미슐랭 식당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홍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17일까지 홍콩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인천~홍콩 6만5900원 △제주~홍콩 10만9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탑승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0 08:55:43한국관광공사가 전국 각 지역의 식문화와 제철음식의 매력을 담은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허영만 작가와 함께 내놨다고 28일 밝혔다. 책에는 △수원 왕갈비 △횡성 한우 △담양 떡갈비 등 15가지 지역 음식을 다룬 제1장을 비롯해 △양양 송이버섯 △통영 굴 △완도 전복 등 15가지 지역 제철 식재료를 담은 제2장, △지역 막걸리 △한산소곡주 △안동 소주 등 지역 전통주를 소개한 제3장 등 총 33가지의 한국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책 제작을 위해 전국 곳곳을 방문해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 체험 정보 등을 취재한 허영만 작가는 추천사에서 "'K-로컬 미식여행 33선'은 우리나라 각 지역의 특색을 지닌 음식들을 통해 그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며 “책은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책은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여행 정보 서비스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전자책(e-Book)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등 총 4개 언어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6월 외식·관광업계, 학계, 홍보마케팅 분야 전문가 등 8인으로 구성된 음식관광 자문회의를 통해 지역 음식 15개, 지역 제철식재료 15개, 지역 전통주 3개로 구성된 ‘한국 음식관광 33선’을 선정·발표한 바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28 09:17:44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공간 브랜딩 전문 국내 기업인 ‘글로우서울’과 함께 기획한 초대형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부터 고객을 맞이한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복합문화공간인 인스파이어 몰 내 약 3500㎡,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됐다. 세계 거점공항 중 하나인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인스파이어의 지리적 입지에 착안해 세계의 중심,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세계수로부터 흘러나온 물줄기를 따라 동서남북의 각 대륙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색적인 공간을 거닐면서 세계 미식 여행 떠나는 경험을 연출한 것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나라의 음식과 고유한 분위기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에서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는 총 6가지다. 글로우서울의 인기 레스토랑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과 더불어 글로우서울이 인스파이어를 위해 신규 기획한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3개 브랜드가 포함됐다.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동쪽에 위치한 우물집은 한국적인 식재료와 제철 요리를 곁들여 건강한 한상차림을 제공하는 솥밥 전문점이다. 남쪽으로는 일식 도시락과 나베를 맛볼 수 있는 온천집, 퓨전 분식 브랜드인 다다미분식을 만날 수 있다. 글로우서울이 새롭게 선보이는 F&B 브랜드는 서쪽 공간에서 자리했다. 스모킹번에서는 시그니처 스모크 향을 입힌 풍성한 맛의 수제 버거를, 피자 브루클린에서는 뉴욕 베이글 스타일의 도우와 풍부한 토핑이 담긴 피자와 파스타 메뉴를 판매한다. 푸드코트 북쪽 공간은 홍콩의 밤거리를 연상시키는 네온사인과 간판들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이곳에 위치한 중식당 창창은 베이징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면·마라 요리 등을 창창만의 스타일로 특색 있는 맛으로 제공한다. 양미아 인스파이어 리테일 디렉터는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인스파이어의 아이덴티티에 맞는 독창적인 콘셉트의 F&B 외식 브랜드를 선보였다"면서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만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1 13:45:31LG전자가 ‘전세계 미식여행’ 테마의 월간 쿠킹 클래스 참여자를 3월 18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LG전자는 2024년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될 월간 쿠킹 클래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자사 인덕션과 광파오븐 체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4월 쿠킹 클래스는 일본의 ‘아부라소바 & 난반’을 주제로 오키친스튜디오에서 5일, 6일, 12일, 13일 진행된다. 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브리치즈 뇨끼 그라탱’, 프랑스의 ‘치킨 채소 앙슈와드 구이’, 멕시코의 ‘슈림프 세비체’ 등 다양한 국가의 요리를 주제로 쿠킹 클래스가 매월 운영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월간 쿠킹 클래스를 통해 LG 쿠킹가전과 함께 이국적 요리를 만드는 시간을 즐기고 쿠킹 클래스 참여자 대상으로 히든 기획전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공식 홈페이지 및 각 식품업계 SNS를 통해 월간 쿠킹 클래스 참여 인원을 이원화 모집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4월 첫 쿠킹 클래스의 경우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및 오뚜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3월 18일부터 4월 11일까지 ‘LG 디오스 쿠킹 클래스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쿠킹 클래스에서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을 만나볼 수 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은 쿼드 인버터 기술로 가열 성능이 떨어지는 저효율 인덕션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답답함 없이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다. 가열 성능을 끌어올리는 5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을 통해 국내 동급 인덕션 중 최저 전기료까지 구현했다. 또한, 음식에 따라 불 조절과 요리시간이 자동 설정되는 ‘레시피 쿡’ 기능을 적용해 ThinQ앱에서 롯데푸드, 오뚜기, 팔도 등 간편식 제품의 바코드를 촬영하여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월에 출시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의 경우, 3가지 열원이 적용된 트리플 광파쿡과 스팀으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음식의 맛을 완벽히 살려낸다. 에어수비드, 찜, 에어프라이 등 10가지 조리 기능을 광파오븐 1대에 담아 다양한 요리 기술을 요구하는 외국 요리들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269가지의 요리를 온도, 시간 등의 별도 설정 없이 손쉽게 조리할 수 있고, 인공지능쿡 기술로 간편식 포장지의 QR 코드를 LG ThinQ앱으로 찍으면 최적의 조리법이 오븐에 전달되는 편리한 기능까지 있어 요리 숙련도와 상관없이 다채로운 미식 생활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오뚜기의 쿠킹 경험 공간 오키친스튜디오, ABC쿠킹스튜디오와의 쿠킹 클래스를 통해 LG쿠킹가전으로 구현 가능한 나라별 색다른 레시피를 한 해 동안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오키친스튜디오는 함께 요리하고 나누고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종합 식품 기업 ‘오뚜기’의 쿠킹 경험 공간이며 ABC쿠킹스튜디오는 요리의 즐거움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자유롭고 캐주얼한 쿠킹 스튜디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정 요리부터 베이킹까지 다양한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20 15:24:52[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가 백두산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백두산 겨울 온천 & 미식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백두산 여행의 적기는 여름이라는 편견을 깨고, 오직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백두산의 설경과 온천, 미식이라는 콘셉트로 '백두산·연길 4일' 상품을 소개한다. 이번 상품들은 연길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 백두산 북파코스 설경 관광과 이도백하에 위치한 온천호텔 숙박, 미식 탐방 등의 일정을 공통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동계 상품에 한해 특급 온천호텔로 숙박을 업그레이드했다. 아울러 눈쌓인 북파 천지, 장백폭포, 온천 지대, 녹연담 등의 코스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동하고, 인생 설경 여행지로 손꼽히는 로령호를 둘러본다. 천문봉에 위치한 하나투어 전용 쉼터에서는 여행객을 위한 커피도 제공한다. 상품에 따라 월드체인 온천호텔인 크라운 플라자 온천호텔, 올해 개장한 퓨어랜드 온천호텔 등에서 숙박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크라운 플라자 온천호텔에서 숙박하는 프리미엄 상품은 백두산 뷰 객실을 배정해 눈쌓인 백두산 절경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여행 중 식사로는 연변냉면, 찹쌀 탕수육 등 연변 전통요리와 양꼬치, 명태순대 등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연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털게 요리를 특식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하나투어는 12월 30일과 12월 31일 한정 운영하는 '연길·백두산 4일 새해일출감상'도 판매한다. 설산 관광, 미식, 온천에 더해 백두산에 올라 2024년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7 15:45:29인터파크가 여름 여행 성수기를 맞아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해외여행 할인 혜택과 미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맛있게 먹고 해외여행 도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오는 11일까지 1주일 동안 배민 앱의 '맛있게 먹고 해외여행 도전'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음식을 주문하면 인터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여행 숙소 최대 50%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인터파크에서 해외항공권, 해외숙소 등을 결제한 고객 전원에게는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떡볶이참잘하는집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어 13~17일 5일간 배민 B마트 5일장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인터파크 해외여행 상품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조성문 인터파크 브랜드마케팅실장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한민국 1등 배달앱 '배민'과 협업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격차가 큰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1등 여행·여가 플랫폼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6-05 10:02:40"전 세계가 한류에 열광하고 있는 지금 '서울페스타 2023'을 계기로 서울 관광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서울을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 꾸며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내내 방문할 이유를 만들어 주겠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전 세계 관광산업이 되살아나고 있다. 국제선 항공편이 다시 늘어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이 되면서 서울도 관광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 중이다. 서울시에서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사진)을 만나봤다. 김영환 국장은 13일 "해외여행을 가는 우리 국민의 수에 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수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서울시는 K팝, K푸드, K패션, K뷰티 등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적극 활용해 서울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구상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월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36만명으로 전년 동월(7만6000명) 대비 약 380%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국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의 3.6배에 달하는 내국인들은 해외로 갔다. 국내 관광수요를 견인하는 서울이 주도적으로 나서 관광 산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서울시가 당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Feel the Real Seoul'이라는 슬로건 아래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되는 '서울페스타 2023'이다.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아이브, 오마이걸, 아이콘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뷰티, 패션 등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컬쳐 스퀘어'가, 잠수교에서는 K푸드 '서울 브릿지 맛-켓'이,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서울의 밤하늘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한강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김 국장은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혀 있는 동안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져 그동안 비대면으로 밖에 접할 수 없었던 관광객분들이 직접 서울을 방문할 좋은 기회"라며 "서울을 사계절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름에는 수상·수변 스포츠 축제인 '한강 스포츠 페스티벌'이, 가을에는 뷰티·패션, 미식 등 서울의 첨단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축제가, 겨울에는 서울빛초롱 및 광화문광장 마켓이 기다리고 있다. 2017년부터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된 BTS가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일본, 태국 등 해외 주요 타깃 국가를 상대로는 현지 관광설명회와 기업용(B2B) 트래블마트를 개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국장은 "서울 관광 회복의 또 다른 구심점인 중소 여행업계 입장에서 코로나 3년은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다"며 "서울시는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고용지원금을 지원하고 구인난 해소를 위해 관광업계 고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정책에 현장의 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4-13 18:09:08【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가 '봄을 닮은, 봄을 담은 순천 먹거리'를 소개하며 박람회와 함께 하는 미식 여행 안내에 나섰다. 특히 순천은 '맛의 고장 남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맛을 자랑하는 곳이어서 제철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순천 봄맛 여행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 봄맛 여행의 첫 번째는 청정 순천만에서 난 맛조개를 활용한 무침과 탕이다. 순천만 맛조개는 알이 굵고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며 특유의 담백한 풍미가 일품이다. 잘 해감된 맛조개를 찜기에 넣고 찌면 맛조개찜이고, 여기에 물만 부어 끓여주면 그 자체로 시원한 맛조개탕이 된다. 살짝 데친 맛조개 껍데기를 일일이 까는 수고로움이 살포시 더해지면 새콤달콤 갖은 양념에 버무린 맛조개무침이 완성된다. 순천 낙안이나 도사 땅에서 자란 아삭한 오이나 풍미 좋은 순천만 미나리, 어느 쪽과 함께 버무려도 맛의 화룡점정을 찍을 순천만의 봄맛이다. 향긋한 봄향이 가득한 순천만미나리김치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은 희귀 철새와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공존의 터전이다. 지난 50년 세월 함께 해온 순천의 전통 작물이 있으니 바로 친환경 농산물 순천만 미나리다. 순천만 일대 60여 농가가 농사짓는 순천표 미나리는 꼬막미나리초무침, 미나리떡갈비, 미나리삽겹살, 오리탕 곁들임 메뉴 등 다채롭게 사랑받는 농작물계 미다스 손이라 할만하다. 한데, 순천에선 이 팔방미인 미나리를 오래전부터 '김치'로 즐겨왔다. 펄펄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친 미나리를 찬물에서 재빨리 씻어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물기를 꾹 짜준다. 미나리김치 양념의 포인트는 젓갈이다. 갈치나 멸치액젓에 고춧가루를 풀고 마늘, 새우젓 등을 잘 섞어 되직하게 준비한다. 양념에 미나리를 살살 풀며 조물조물 무쳐주면 향긋하고 아삭한 순천만미나리김치가 완성된다. 올봄 순천여행길에 미나리김치를 맛보고 싶다면 오래된 로컬 밥집을 찾아가길 추천한다. 봄의 별미로 꼽히는 도다리쑥국이나 정어리쌈밥도 순천에서 유난히 맛나다. 바다의 내음을 담은 도다리와 땅의 기운을 품은 쑥이 만나 봄의 시작을 알린다는 도다리쑥국은 생선뼈 우린 육수로 진하게 끓여도 좋고, 은은한 된장에 들깨가루 풀어 구수하게 끓여도 그만이다. 사계절 중 정어리가 최고로 연하고 맛있다는 계절인 봄철 정어리찜도 별미다. 냄비에 잘 삶은 고사리를 푹신하게 깔고 살 통통하게 오른 정어리를 양껏 올린 후 특재 양념장을 골고루 덮어준다. 송송 썬 대파에 양파, 칼칼한 맛 더할 청양고추는 덤이다. 정어리의 비린 맛 잡을 토종허브 방아잎은 덤 중에 덤이다. 순천의 닭구이는 K-치킨의 재발견이다. 전국적으로 닭 관련 지명이 83개로 가장 많다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곳이 바로 순천이다. 특히 스토리가 더해져 더욱 흥미(味) 진진하다. 닭의 다리 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계족산(鷄足山) 자락, 순천 서면 청소골에는 한양으로 가는 '옛길 관문길'이 있었는데,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 들르는 청소골 주막에선 그들의 장원급제를 기원하며 마늘과 소금 등의 간단한 양념을 한 닭구이를 내었다 전해진다. 이후 산새 좋은 청소골에는 풍경 좋은 계곡마다 산장들이 들어서며 청소골은 순천 대표 먹자거리 닭구이골이 됐다고 한다. 순천식 닭구이는 싱싱한 생닭에 마늘과 소금 등의 양념을 발라 재어뒀다가 숯불에 올려 즉석으로 구워 먹는다. 지글지글 맛난 소리와 함께 닭 한 면이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가며 익히는데, 양념을 바른 닭은 타기 쉬우니 자주 뒤집어가며 익혀야 한다. 잘 익은 닭구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주인장 손맛 밴 깻잎장아찌에 돌돌 말아 먹으면 별미 중에 별미다. 기력을 보충해 줄 녹두를 넣은 닭죽도 잊지 말고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순천 조계산에서 난 산채로 만든 정식과 비빔밥은 웰빙 푸드로 꼽힌다. 해발 887m의 조계산은 천년고찰 선암사와 송광사를 품은 불교의 성지다. 호남 3대 명산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매년 수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 중에 명소다. 산새만큼 유명한 것이 조계산의 맛이다. 산이 내어준 나물들은 등산 후 필수 코스로 통하며 조계산 아래 자락의 맛집 지도를 완성시켰다. 산새 좋은 조계산의 대표 메뉴는 여느 댁 한정식이 부럽지 않은 산채정식이다. 봄이면 고사리에 머위대, 두릅에 버섯류 등 수십 종류의 웰빙 식재료를 찌고, 볶고, 데치고, 지져낸 오색찬란한 한 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나하나 이름을 물어가며 먹다가 어느 순간 참기름 두른 면기에 흰쌀밥이나 보리밥 취향대로 골라 싹싹 비벼 산채비빔밥으로 즐기면 형형색색 정원의 도시, 순천의 매력이 입으로 전해진다. 순천 특산물 매실로 만든 차와 디저트를 음미하며 매실에 진심인 도시 순천을 느끼보는 것도 즐겁다. 순천에는 600년 된 매화꽃이 피는 선암사, 전국에서 가장 먼저 홍매화가 피는 탐매마을, 순천 매실의 효시인 이택종 선생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는 향매실마을 등 매실과 인연이 깊은 곳이 많다. 특히 대통령실 추석 선물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3년 숙성 매실청, 매실곤약젤리, 매실호떡 등은 미국으로 수출될 정도로 K-순천의 이름을 알리는 효자상품이다. 매실에 대한 순천의 애정은 매실차를 시작으로 매실와인, 매실찰보리빵 등을 만들어냈고, 순천 청년창업자들이 연구·개발한 매실젤라또, 매실휘낭시에, 매실양갱, 매실초콜릿, 매실수제맥주, 매실사이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으로 순천을 여행할 '맛'이 생겼다"면서 "제철 순천산 농수축산물을 활용해 제대로 만든 '순천의 맛'도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07 15:33:46【파이낸셜뉴스 해남(전남)=이환주 기자】 전남 해남을 다 담기에 신문 1개면(3000자 내외)은 너무 좁다. 1박2일의 해남 여행 동안 즐긴 놀거리, 볼거리 중 무엇을 덜어내야 할지 아주 한참을 고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온 것들이 너무 많아 이틀 일정을 마무리하며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해남은 흔히 '땅끝마을'로 알려져 있지만 '여행 일번지', '여행을 시작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독도는 동경 132 북위 37, 해남은 동경 126 북위 34다. 여행의 시작, 해남은 맛있다. ■여행의 시작, 해남은 맛있다 오전 8시 넘어 KTX를 타고 2시간을 지나 나주역에 도착했다. 나주에서 차로 1시간을 더 달리니 이미 점심시간이었다. 첫끼는 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 내에 있는 절, 대흥사 인근의 '물레방아식당'에서 먹었다. 단돈 1만원인 '보리쌈밥'에는 구운 돼지고기, 밥, 국, 제철 쌈채소 등 16가지 반찬이 나왔다. 만원 한 장을 추가해 도토리묵 한 접시를 추가하니 넷이 먹기에도 충분했다. 화룡정점으로 '해남 농부가 사랑하는 삼산 막걸리'를 한 잔 들이켜자 운전하는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배를 채우고 두륜산 케이블카에 올라탔다. 높이 1600m의 두륜산은 우리나라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많은 수종이 산다고 한다. 대형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창 밖으로 농경지가 보이는데 절묘하게도 한반도를 닮아 있다. 케이블카를 내려 나무데크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건 네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거야'라는 문구가 보인다. 사진을 찍어 생각나는 이에게 보내고 나니, 나중에 다시 한번 해남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밥을 먹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이었던 '유선관'에 들렸다. 현재는 찻집과 숙소로 개조해 사용되는 곳이다. 한옥 스타일 카페로 시그니처 음료와 쿠키를 시켜놓고 셔터를 누르니 바로 인스타그램 앱을 실행하고 싶어진다. ■해남 8味 찾아 떠나는 미식 여행 해남군은 다양한 관광 자원과 함께 해남을 대표하는 8가지 맛을 테마로 한 미식여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해남 8미(味)는 △닭 코스요리 △떡갈비 △한정식 △보리쌈밥 △산채정식 △생고기 △황칠오리백숙 △삼치회 등이다. 대표 메뉴별로 갈만한 식당들이 2~3곳은 넉넉히 있어 무려 20여가지가 넘는 선택지가 가능하다. 선택 장애가 있다면 기차여행 전문 해밀여행사가 추천하는 'KTX로 떠나는 두근두근 해남 미식체험 & 힐링 기차여행'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첫날 첫끼는 보리쌈밥, 저녁은 삼치회를 택했다. 둘째날 아침은 한정식, 점심은 떡갈비 순으로 먹었다. 1박2일의 타이트한 일정이라 첫날 아침, 둘째날 저녁을 제외하니 4끼가 한계였다. 여행의 마지막 한끼를 장식한 '천일식당'은 1924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올해 100살이 됐다. 떡갈비정식은 1인분에 3만2000원으로 제법 비싼 가격이지만 친절한 주인장 아주머니의 인심과 전통을 생각하며 납득하게 된다. 바싹 구워 산적처럼 나오는 떡갈비와 한정식 한상으로 구성된 식탁에서는 젓가락이 저절로 춤을 춘다. 가성비 있는 메뉴를 찾는 다면 '닭 코스요리'를 단연 첫번째로 추천한다. 해남읍에 있는 '원조장수통닭'에서는 7만원에 토종닭 요리를 시키면 닭육회를 시작으로 닭구이·주물럭, 계란, 토종닭 백숙, 죽까지 끝임없이 음식이 나온다. 4인 가족이 먹어도 남을 정도의 양이다. 여행 중간의 간식, 혹은 기념품은 해남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빵, 감자빵이 최고다. '더라이스'에서는 갓구운 감자빵, 고구마빵 구매는 물론 1~2시간짜리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남 미식 여행의 백미는 '정용진 막걸리'로 유명한 해창주조장 투어였다. 해창 막걸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생 막걸리'라고 SNS에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알코올 도수에 따라 18도, 12도, 9도 등 다양하다. 12도짜리는 1만6000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18도는 소비자가가 13만5000원에 달한다. 해창주조장 관계자는 "18도 막걸리는 3개월 동안 덧술 과정을 반복하고 온도 관리, 발효에 신경쓴다"며 "출고가만 11만원으로 명절과 가정의 달 등에 선물용으로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땅끝에 접한 바다, 이순신 장군의 향기 해남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치른 울돌목과도 가깝다. 해남 우수영 관광지, 울돌목 스카이워크를 둘러보고 명량 해상케이블카를 옵션으로 고려해 볼만하다. 울돌목은 해류의 흐름이 빠르고 방향이 바뀌어 바다의 표면이 그 어느 곳보다 혼란스럽다. 나선형으로 휘어진 울돌목 스카이 워크에 오르면 투명한 바닥을 통해 바다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는데 빠른 물살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우수영 관광지에서 배들의 역사와 전쟁사 등을 보고 울돌목 스카이워크에 있는 판옥선 전시장의 내부로 들어갔다. 이미 교과서에서 수도 없이 봤던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8글자를 역사의 현장에서 보니 가슴 안쪽에서 찌르르한 기운이 솟구쳐 오른다. 책에서 보면 역사는 단순히 지루한 글자에 불과하지만 현장에서 밟아보면 정신을 깨우는 뭔가가 있다. 무려 1761만명이 본 우리나라 역대 흥행 1위 영화가 '명량'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해남에 왔으니 땅끝마을 관광지를 놓치면 섭하다. 송호해변 카페에서 한적하게 커피를 마시고 땅끝 전망대에 올랐다. 통일 전망대를 비롯해 우리나라에 수많은 전망대가 있지만 역시나 한반도 최남단의 땅끝 전망대는 의미가 남다르다. 땅끝 전망대를 거쳐 오르거나 내려갈 때 만나게 되는 땅끝탑도 인증샷 필수 코스다. 땅끝탑 앞에는 '여기는 땅끝 한반도의 시작'이라는 문구가 있다. 2012년 해남군은 땅끝탑으로 가는 길목에 석비를 세웠다. 그 석비에는 "땅끝마을 사자봉 아래에 있는 사자끝,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 이곳에서 사자봉을 향해 소원을 빈 후 조약돌 하나 주어 바다로 던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쓰여 있다. 아무도 모르게 조약돌을 하나 집어 던지고 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3-16 18:10:51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호텔업계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주제로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국적인 요리를 맛보며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여행지에서의 추억도 되살릴 수 있다. 해외로 멀리 떠나는 대신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들을 소개한다. ■ 반얀트리 서울, 동서양이 어우러진 ‘그라넘 브런치 투 홍콩'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홍콩식 디쉬가 포함된 주말 브런치 뷔페 '그라넘 브런치 투 홍콩(Granum Brunch to Hong Kong)'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27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풍성한 구성의 브런치를 즐기며 동양과 서양의 식문화가 공존하는 미식의 도시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함께 홍콩 스타일로 풀어낸 요리를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특히 메인 메뉴로는 블랙 빈 폭립과 산초 랍스터,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와 협업한 '쿵파오 메로'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연어와 칠리 소이 살사, 베이징 덕 부리또, 홍콩 BBQ 삼겹살과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프라이드 프렌치 토스트, 치킨 누들, 명란 계란 롤 등을 맛볼 수 있다. 웰컴 드링크로는 차와 식사를 함께 즐기는 홍콩의 차찬탱(茶餐廳) 문화를 연상시키는 밀크티, 디저트로는 찹쌀 도넛, 만다린 에그 타르트, 자스민 티라미수 등이 준비되며 홍콩 국민 맥주로 불리우는 '블루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그라넘 브런치 투 홍콩은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 진행된다.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프렌치 무드 ‘부르고뉴식 런치 뷔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프렌치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에서 매주 주말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선보이고 있는 런치 뷔페 '르 봉 마르셰'를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새로운 무드와 메뉴로 단장한다. '르 봉 마르셰'는 시즌별로 프랑스 지역 한 곳을 선정해 그 지역의 특색과 즐거운 프렌치 미식 문화를 더한 주말 런치 뷔페로, 가을을 맞이해 오는 12월 18일까지 특급 와인을 생산하는 '부르고뉴' 지역의 와인과 마리아주하기 좋은 포테 부르기뇽, 마틀로트 당기유와 블랙 커런트 타르트 등 다채로운 메뉴로 가을철 미식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오후 12시에서 3시까지 3시간 동안 한 세션으로 운영돼 프랑스 현지에서 즐기는 듯한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한 것이 다른 호텔의 뷔페와는 다른 차별점이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로비 라운지 '갤러리'는 호텔 인근 명소인 이태원을 모티브로 한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는 이태원이 자랑하는 수많은 인터내셔널 쿠진을 고객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애프터눈 티 트레이에는 알록달록하고 앙증맞은 모양의 믹스베리 바바(프랑스), 마차 사케 무스(일본), 블랙 포레스트(독일), 지안두자 마스카포네 케이크(이탈리아)가 준비돼 세계 각국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뷔페 스테이션에는 태국의 향이 맛깔스럽게 밴 새우 바질 그린커리 크리스프와 상큼 고소한 망고 쌀 푸딩, 터키의 달콤한 국민 간식 바클라바, 그리스의 적무 후무스 페타치즈 피타브레드, 포르투갈의 세라두라를 만날 수 있다. 또 오스트리안 린저 타르트, 이탈리안 오렌지 판나코타, 폴리쉬 치즈케이크 등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 서유럽식 정통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 서울드래곤시티, 스페인 현지 맛 그대로 '더 타파스' 서울드래곤시티는 노보텔 스위트 26층에 위치한 'THE 26'에서 스페인의 맛과 멋을 담은 '더 타파스 엔조이 에브리 바이트'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 요리는 각종 육류와 해산물, 채소류에 향신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한국 요리와 비슷한 면이 있어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술과 함께 간단히 즐기는 식사 풍습인 '타파스'가 대표적이다. 특히 해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식재료들이 조합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을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스페인 현지 타파스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구성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용객은 △소프트 쉘 크랩 핀초스 △훈제연어 핀초스 △새우 타파스 △이베리코 목살 타파스 △버섯 타파스 △하몽 크로켓 △그린 올리브로 구성된 '타파스 플레이트'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감바스&바게트 △바라문디 △해산물 빠에야 △해산물 피데우아 중 1개를 '초이스 메뉴'로 선택할 수 있다. 상큼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산도를 자랑하는 '상그리아'는 궁극의 페어링 경험을 선사한다. ■ 오크우드 코엑스, 싱가포르로 떠나는 맛 여행 ‘아시안 쿠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5층에 위치한 오크 레스토랑에서는 '현지로 떠나는 맛의 여행 아시안 쿠진'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시그니처 메뉴 2종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닭고기가 들어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싱가포르 치킨라이스'와 고급 식재료인 바닷가재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싱가포르 바닷가재 락사' 두 가지 메뉴는 싱가포르 현지의 맛을 구현해낸다.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다면 서울 도심 속에서 싱가포르 현지 음식을 즐기며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 메종 글래드 제주, 제주산으로 요리한 '이탈리안 푸드 & 와인'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은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와 와인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푸드 & 와인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피자, 파스타, 라비올리, 리조또 등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와 가을 시즌을 맞아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식 메뉴들로 구성됐다. 주요 메뉴는 트러플 페이스트와 크림을 넣은 펜네 파스타 '펜네 리가테 트러플 버섯 크림', 라구소스를 라이스와함께 섞은 후 모짜렐라 치즈, 쇠고기로 속을 채워 튀겨낸 '쇠고기 라구 아란치니', 토마토 베이스에 이탈리아식 네모 또는 반달 모양으로 익힌 만두 라비올리를 활용한 '토마토 라비올리 파스타' 등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와인, 맥주 등 주류 페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생맥주 추출 시스템 '리버스탭'을 이용한 클라우드 생맥주 무제한 프로모션과 와인 무제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특히 토스카나, 피에몬테 지역 등 이탈리아의 와인 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대표 와인 12종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9-22 18: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