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오는 제21대 대통령선거까지 특별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해 강력 범죄 예방에 나선다. 경찰청은 오는 28일부터 6월8일까지 6주간 '특별범죄예방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경찰은 설과 추석 명절 등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정기적으로 특별범죄예방활동에 나섰지만, 싱크홀과 산불 등 재난 위험과 6월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로 안정적인 치안 유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최근 봉천동 방화 사건, 미아역 흉기 난동 사건 등 잇따른 강력 범죄 사건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면서 경찰력을 총동원, 국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각 지역의 치안여건을 분석,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 계획을 마련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다중이용시설과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음식점 주변 음주운전 △인파밀집 축제와 행사장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에 나선다. 봄 행락철을 맞아 지역별 축제가 계획된 행사장 인근 순찰을 강화한다. 경찰은 안전요원 수와 안전시설 설치 여부, 꽃불류 사용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 여부 등을 점검해 사고에 대비한다. 또 경찰은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과거 침수, 싱크홀 등 재난 발생 장소 위주로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해 자연재난에도 대비한다. 최근 강력 사건 발생 장소를 중심으로 범죄와 사고 취약지에 기동순찰대와 기동대, 교통경찰 등을 집중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평온한 일상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특별범죄예방활동 강화 기간을 운영할 것"이라며 "관련 기능을 총력 대응해 안정적 치안 유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4-24 14:59:50[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던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4호선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지나가던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으며, 또 다른 피해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초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나, 피해자 1명이 사망하면서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범행 당시 환자복을 입고 있었던 남성은 마트 내에 있는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2 21:29:0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다쳤다. 2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이날 오후 6시 20분께 발생했다. 피해자들 가운데 1명은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1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그는 환자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22 21:03:1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숨지게 한 김성진(32)이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미아역 사건 피의자는)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김성진에 대해 사이코패스와 이상동기범죄 분석을 진행했다. 김성진의 범행은 이상동기범행이라는 결론도 함께 나왔다. 일각에서 제기된 여성혐오 범죄라는 지적과 달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살인'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경찰은 미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지난달부터 6주간 특별범죄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19 11:52:38"환자복 입은 사람만 보면 화들짝 놀라요. 퇴근하고 집 앞 마트에 가는 것도 꺼려지는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난달 22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주민 박모씨(35)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집에서 마트를 지나 미아역까지 가는 10분 동안 촉각을 곤두세우며 빠른 걸음으로 걷곤 한다고 했다. 박씨는 "퇴근길에 사람이 적지 않은 편이었는데 요즘은 주민 발걸음도 뜸한 편"이라며 "외출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인기척에 놀란다"고 하소연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며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의중앙선 망우역 인근 성인 게임장에서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틀 뒤인 28일에는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교 2학년생 A군(17)이 교내외에서 흉기를 휘둘러 학교 관계자 등 6명을 다치게 했다. 또 하루가 지난 29일 경기 하남시 망월동의 마트 앞에선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여성 점원이 부상을 입었다. 시민들은 혹시 모를 위협에 대비하고자 외출을 삼가거나 갈등을 회피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라도 공격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큰 공포를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시민들의 불안을 낮출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뒤 시민들은 일상 속 큰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다. 서울 강북구 주민 백모씨(73)는 "며칠 전 누군가 이유 없이 시비를 걸었는데 나도 모르게 '미안하다'면서 상황을 피했다"며 "운전할 때도 잘못한 일이 없이 없더라도 무조건 사과하라고 지인들에게 말했다. 비상등 켜고 미소를 보이면 더 좋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중을 나가거나 외출을 최소화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서울 종로구 주민 김모씨(77)는 "아내 안전이 걱정돼 매일 데리러 간다"고 토로했다. 직장인 전모씨(29)는 "지난 주말에 예정된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만 있었다"고 푸념했다. 시민들이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안전을 담보하기가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흉기 난동 사건으로 불안감이 증폭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28.9%로 2년 전보다 4.4%p 감소했다. 사회가 5년 전보다 안전해졌다는 비율은 21.9%였다. 2년 전보다 10.4%p 줄어들었다. 가장 큰 불안 요소로는 범죄(17.9%)가 꼽혔다. 범죄는 경제적 위험(16.5%)이나 국가안보(16.2%)보다 순위가 높았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범죄가 잇따르며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불안도 자체가 높아졌고, 불안을 자극하는 각종 요소에 대한 민감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통상 4월부터 강력범죄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시민 불안이 더 고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력범죄는 △1분기(1~3월) 5665건 발생했으나 △2분기(4~6월) 5780건 △3분기(7~9월) 6211건 △4분기(10~12월) 6211건 등이 발생했다. 살인·살인 미수 발생 건수는 △1분기 185건에서 △2분기 204건 △3분기 207건 △4분기 201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한 경찰서 과장인 B경정은 "날씨가 풀리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범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개개인이 불안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노력이 추가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일상 속 경계심은 안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일상생활에 해를 끼치고 불안증이라는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며 "사건 발생 이후 정부가 재발 방지,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려줄 때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미아동 한 마트에서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김성진(32)을 이날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근거로 김성진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01 18:20:31'지켜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쉬소서.' 지난 25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 앞에는 오전부터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포스트잇에 글을 남겼고, 국화꽃 40여송이와 화분 3개, 촛불도 놓였다. 또다시 안타까운 목숨이 동기를 특정할 수 없는 범행에 희생된 현장이다. 경찰은 이상동기범죄(묻지마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2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 내부에서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을 살해하고, 한 명에게 부상을 입힌 30대 남성 A씨는 범행 당시 진열대에 있던 술을 마시긴 했지만 만취 상태는 아니었으며, 피해자들과 원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 인근 폐쇄회로 (CC)TV에 포착된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직접 전화해 범행을 자백하기도 했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건 발생 7일째인 현재까지 동기를 확인하지 못한 경찰은 정신질환 여부와 약물 투약 등에 대한 검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마트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A씨의) 얼굴, 체격, 뒷모습, 고인의 얼굴, 피가 낭자했던 바닥까지 다 생각이 난다"며 "왜 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는지 밝히고,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소식을 들은 시민들도 유사 범죄 재발 가능성을 우려하긴 마찬가지였다. 미아동에 10년째 거주하고 있는 주민 강모씨(79)는 "주택가 근처인 데다가 가격도 저렴해 주민들이 많이 찾던 마트에서 이런 일이 생길 줄 누가 알았겠냐"며 "세상이 팍팍해져서 그런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고 한탄했다. 이상동기범죄는 매년 잇따르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집계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23년 46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42건이 발생했다. 한 달에 네 번, 일주일에 한 번꼴이다. 2년 전 신림역과 서현역의 칼부림 사건도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경찰은 경찰력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본지 기자가 지난 25일 찾은 마트의 동쪽, 서쪽, 북쪽 골목에는 경찰 차량이 각각 1대씩 배치돼 있었고, '기동순찰대'라 적힌 조끼를 입은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순찰 강화의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예산과 인력의 한계가 크기 때문이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이상동기범죄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치안 문제로만 접근하면 시민의 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다 근본적으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미국은 이러한 강력범죄가 일어날 경우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꾸려 범죄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서 "동기를 밝혀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면 정신 건강 관련 인프라를 개선해야 하고, 사회 경제적인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면 불평등을 해소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8 18:28:38[파이낸셜뉴스] '지켜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쉬소서.' 지난 25일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 앞에는 오전부터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포스트잇에 글을 남겼고, 국화꽃 40여송이와 화분 3개, 촛불도 놓였다. 또다시 안타까운 목숨이 동기를 특정할 수 없는 범행에 희생된 현장이다. 경찰은 이상동기범죄(묻지마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슷한 유형의 범행이 잇따르는 만큼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6시2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 내부에서 일면식 없는 40대 여성 종업원과 60대 여성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이 가운데 행인을 사망케 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구속 수감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진열대에 있던 술을 마시긴 했지만 만취 상태는 아니었고, 피해자들과 원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 인근 폐쇄회로 (CC)TV에 포착된 A씨는 범행 직후 112에 직접 전화해 범행을 자백하기도 했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건 발생 일주일째인 현재까지 동기를 확인하지 못한 경찰은 정신질환 여부와 약물 투약 등에 대한 검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상동기범죄인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마트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A씨의) 얼굴, 체격, 뒷모습, 고인의 얼굴, 피가 낭자했던 바닥까지 다 생각이 난다"며 "왜 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는지 밝히고, 엄벌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소식을 들은 시민들도 유사 범죄 재발 가능성을 우려하긴 마찬가지였다. 미아동에 10년째 거주하고 있는 주민 강모씨(79)는 "주택가 근처인 데다가 가격도 저렴해 주민들이 많이 찾던 마트에서 이런 일이 생길 줄 누가 알았겠냐"며 "세상이 팍팍해져서 그런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고 한탄했다. 이상동기범죄는 매년 잇따르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집계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23년 46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42건이 발생했다. 한 달에 네 번, 일주일에 한 번꼴이다. 2년 전 신림역과 서현역의 칼부림 사건도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경찰은 경찰력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지난 24일 최근 강력 사건이 발생한 장소를 중심으로 기동순찰대와 기동대, 교통경찰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본지 기자가 지난 25일 찾은 마트의 동쪽, 서쪽, 북쪽 골목에는 경찰 차량이 각각 1대씩 배치돼 있었고, '기동순찰대'라 적힌 조끼를 입은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순찰 강화의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예산과 인력의 한계가 크기 때문이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이상동기범죄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치안 문제로만 접근하면 시민의 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다 근본적으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미국은 이러한 강력범죄가 일어날 경우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꾸려 범죄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서 "경찰, 검찰, 법원이 왜 이런 범죄를 막지 못했는지에 대한 사회적인 처방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의 원인을 밝혀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면 정신 건강 관련 인프라를 개선해야 하고, 사회 경제적인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면 불평등을 해소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7 11:10:3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은 24일 오전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께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손님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40대 여성 마트 직원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인근 정형외과에 입원 중이던 A씨는 환자복을 입은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옆 골목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자진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전에는 마트에 진열된 소주를 꺼내서 마셨고, 마트에 있던 흉기 포장지를 뜯어 피해자들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난동 후에는 사용한 흉기를 가게 앞 매대에 진열된 과자 사이에 두고 자리를 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52분께 검정색 패딩 점퍼에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도착한 A씨는 "사과 안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했다. "누구한테 죄송하냐"는 질문엔 "피해자에게"라고 짧게 답했다. "흉기는 왜 휘둘렀는지", "자진신고는 왜 했는지", "경찰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심사 후 법정 밖으로 나온 A씨는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라며 "(범죄를) 계획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범행 후 자진 신고한 이유에 대해선 "(경찰이) 빨리 피해자분에게 오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24 17:32:0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북부지법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52분께 검정색 패딩 점퍼에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도착한 A씨는 "사과 안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했다. "누구한테 죄송하냐"는 질문엔 "피해자에게"라고 짧게 답했다. "흉기는 왜 휘둘렀는지", "자진신고는 왜 했는지", "경찰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심사 후 법정 밖으로 나온 A씨는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라며 "(범죄를) 계획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범행 후 자진 신고한 이유에 대해선 "(경찰이) 빨리 피해자분에게 오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께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손님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40대 여성 마트 직원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인근 정형외과에 입원 중이던 A씨는 환자복을 입은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옆 골목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자진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전에는 마트에 진열된 소주를 꺼내서 마셨고, 마트에 있던 흉기 포장지를 뜯어 피해자들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난동 후에는 사용한 흉기를 가게 앞 매대에 진열된 과자 사이에 두고 자리를 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결정될 전망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24 14:37:08[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최기원 판사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52분께 검정색 패딩 점퍼에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도착한 A씨는 "사과 안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했다. "누구한테 죄송하냐"는 질문엔 "피해자에게"라고 짧게 답했다. "흉기는 왜 휘둘렀는지", "자진신고는 왜 했는지", "경찰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께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손님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40대 여성 마트 직원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인근 정형외과에 입원 중이던 A씨는 환자복을 입은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옆 골목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자진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전에는 마트에 진열된 소주를 꺼내서 마셨고, 마트에 있던 흉기 포장지를 뜯어 피해자들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난동 후에는 사용한 흉기를 가게 앞 매대에 진열된 과자 사이에 두고 자리를 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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