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016년부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의 제도와 운영 노하우 전파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미얀마에서 11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는 등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행안부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2017년 양곤 지역 2개 마을, 2018년 양곤, 네피도, 샨 등 6개 지역 9개 마을에 새마을금고가 설치됐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새마을금고 설립 당시부터 ‘새마을금고’ 명칭과 ‘새마을금고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11개 새마을금고를 설립한 성공 경험이 촉매제가 돼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110여개의 마을에서 추가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새마을금고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미얀마 정부 및 공무원이 주민 소득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해당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데 있다. 또 경제개방 이후 미얀마 경제가 발전하면서 자금의 순환이 빨라지고 대출이 증가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또한, 불교국가로서 근면 성실과 경노효친 사상이 국민성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과 가족중심의 마을공동체가 공고히 형성돼 있는 점 등이 성공의 토양이 됐다고 행안부 관계자는 전했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기구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협업을 통해 원조를 희망하는 나라의 지역개발에 협력하는 등 금융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개도국에 ‘자립’과 ‘공동체’의 협동조합정신을 고취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플랫폼을 전파하는 사업이다. 한편, 미얀마의 새마을금고 전국 확산을 위해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차관 등이 참석하는 견학연수가 진행된다. 이번 연수에서는 금고 설립 및 운영에 대한 강의 및 우수 단위금고 견학 등 현장 체험을 진행하여 향후 미얀마 새마을금고 관련 법령 정비 등 본격적인 제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미얀마의 새마을금고 성공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초청연수와 현지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가를 파견해 현지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행안부 심보균 차관은 "미얀마에서 확인된 새마을금고 제도의 성공적 정착경험을 바탕으로 우간다·라오스 등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한국의 대표적 금융협동조합 모델인 새마을금고를 전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11-12 14:05:17'2017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페이스오브미얀마(2017 Asia Model Festival with Oracle - FACE of MYANMAR)'가 지난 14일 미얀마 양곤 Junction City에서 진행됐다. 이번 미얀마 행사는 한국모델협회(회장 양의식)와 유니크한 한윤복대표(Unique han & Aqualand)가 주최하고 오라클메디컬그룹(회장 노영우), 더말코리아(대표 정연호)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의 심사위원으로는 한국모델협회 임주완 부회장, 유니크한 한윤복 대표, 오라클엔터 김수빈 대표, 2013 페이스오브아시아 최종 우승자 이자 현지 연예인으로 활동 중인 툰코코(Tun Ko ko), 주 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 김정한 공사, 코트라 안재용 양곤무역관장 등이 참여했다. 페이스오브미얀마 3등 수상자로는 여자 4번 angel main ni가 미즈온 상을, 2등은 남자 14번 Nay Oo Kha가 케라시스 상, 여자 10번 Myat Noe Chit가 코리아나 상을 수상했고, 남자 1등은 Htet Oo Htut, 여자 1등 상이자 오라클상은 여자 13번 Htet Yandanar Aung가 수상해 1년간 현지와 한국에서 오라클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5-23 18:30:25'2017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페이스오브미얀마('2017 Asia Model Festival with Oracle - Face of Myanmar)가 지난 14일 미얀마 양곤 정션 시티(Junction City)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한국모델협회가 진행하는 아시아 최대의 신인모델 선발대회인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은 패션, 뷰티, 헬스, 문화 등의 산업이 어우러진 아시아 최대 융합 행사로 아시아 27개국에서 각각 대회를 치른 뒤, 6월 넷째 주에 한국에서 본선 대회가 있을 예정이다. 2017아시아모델페스티벌에 국내 최대규모의 피부과/성형외과 전문 오라클메디컬그룹(회장 노영우)이 후원했다. 오라클메디컬그룹은 국내에 40여 개 및 해외에 30여 개의 피부과와 코스메틱, 엔터테인먼트 등 8개의 자회사를 운영하며 글로벌 뷰티메디컬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이번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페이스오브미얀마 행사에 오라클메디컬그룹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오라클엔터의 김수빈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1등상인 오라클상을 시상했다. 남자 1등은 Htet Oo Htut, 여자1등 상이자 오라클 홍보모델상은 여자 13번 Htet Yandanar Aung가 수상해 1년간 현지와 한국에서 오라클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5-23 18:09:51\r \r fn·kotra 공동주관현지 정·재계 대거 참석 인프라부터 제조업까지 한국기업에 투자 요청 미얀마식 KOTRA '미얀트라' 설립 협력키로 \r \r \r \r \r \r \r \r \r \r \r 한·미얀마 수교 40주년을 맞아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KOTRA·미얀마 상공회의소(UMFCCI)가 공동 주관하는 '2015년 한·미얀마 경제포럼'이 미얀마 양곤의 노보텔양곤 맥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윈 민 미얀마 상무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특별취재팀 \r \r \r \r \r \r 【 양곤(미얀마)=특별취재팀】 "한국과 미얀마의 경제교류가 한 단계 도약하길 희망한다. 한국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아세안(ASEAN)의 요충지이자 아시아의 '마지막 보고(寶庫)' 미얀마가 한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인프라와 제조업 등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한·미얀마 수교 40주년을 맞아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 KOTRA, 미얀마 상공회의소(UMFCCI)가 공동 주관한 '2015년 한·미얀마 경제포럼'에서 미얀마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하며 투자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전력, 용수 및 토지 확보, 현지 금융 등 한국 기업들이 불편을 느끼는 미얀마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뜻이다.미얀마는 도로.전력.통신.발전 등 인프라 건설 및 농업, 금융, 호텔, 전자 제조, 식품,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이날 미얀마 경제중심지 양곤의 노보텔 양곤 맥스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윈 민 미얀마 상무부 장관은 "한국과의 협력이 기쁘다.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협력사업이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날 민트 흘라잉 농업관개부 장관은 농업 개발, 댐 건설, 간척 및 방조제 사업 등에서 한국과 협력사업이 확대되길 희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대통령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만나 양국 간 투자 협력을 강화하자고 약속한 이후 실질적 전략을 모색하는 첫번째 자리다. 미얀마 정부는 이번 포럼을 양국 간 구체적 투자.협력 로드맵을 수립하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였다. 상무부·농업관개부 장관 등 경제장관을 비롯해 윈 아웅 상공회의소 회장, 아웅 툰 텟 대통령 경제자문 등 미얀마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정·재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미얀마 정부는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을 배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KOTRA는 미얀마식 코트라, 즉 '미얀트라(Myantra)' 설립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포럼에서 윈 민 상무부 장관과 김재홍 KOTRA 사장은 미얀트라 설립 추진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미얀트라 프로젝트는 테인 세인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사안이다. 김재홍 사장은 "미얀트라는 한국식 발전모델을 공유하는 것이다. 다양한 제안이 미얀마에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윈 민 장관은 "한국의 기술적인 지원과 재정적인 지원이 미얀마의 인프라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KOTRA는 미얀마의 무역 외교에 필요한 동반자"라고 화답했다. 미얀마는 지난 2011년 테인 세인 대통령의 민선정부가 단행한 경제 개혁.개방조치로 외국자본이 빠르게 밀려들고 있다. 한국(2015년 3월 말 누적 기준 33억달러)은 중국(145억달러), 태국(103억달러) 등에 이어 미얀마 6위 투자국이다. 한편 한·미얀마 수교 40주년을 기념, 이번 경제포럼과 한국우수상품전을 비롯해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한·미얀마 교류행사가 양곤에서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r
2015-05-21 17:25:41[파이낸셜뉴스]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실적이 신차 수요 증가로 대폭 늘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전일 실적 공시를 내고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356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엘브이엠씨홀딩스 측은 "사업국가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라오스에서 환율 프로모션 종료 후에도 신차 수요가 꾸준히 지속된 점이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실적 증가 외에도 기타비용을 전년 대비 64% 이상 절감해 흑자 폭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에서는 미니트럭 시장 점유율 3위인 'Tera100'과 미니밴 시장 점유율 2위인 'Tera V'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TERA STAR'와 'TERA V6'를 상반기에 출시하며 1·4분기 대비 2·4분기 매출이 28.18% 성장했다. 미얀마 법인은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 개선과 사업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처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며, 미얀마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와 'B-Segment' 라인의 주요 모델인 'CRETA', 'ACCENT', 'CUSTIN', 'TUCSON' 등을 신규 출시해 실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4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비수기인 2·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 개선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257억원에 달한다. 유동비율은 134%, 부채비율은 58%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2·4분기 기간에는 매출 약 627억원, 영업이익 약 4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라오스에서의 유통 및 모빌리티 신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차량 호출 플랫폼인 '콕콕무브'는 지난 7월 말 기준 유저 수 20만명, 주행 완료 건수 45만건을 돌파하며 2023년 말 대비 각각 128%, 264% 증가했다. 지속적인 서비스 수요의 고속 성장에 맞춰 8월부터는 전기차(EV) 차량을 추가 투입해 서비스 차량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4·4분기에는 주요 거점 도시인 루앙프라방, 사바나켓, 팍세로 사업 지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30 08:39:30[파이낸셜뉴스] 한세실업은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미식축구협회(KAFA)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세실업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과 유호정 대한미식축구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세실업과 대한미식축구협회는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목표로 △남녀 국가대표 유니폼 및 단복 지원 △한세실업배 사회인 미식축구 리그 신설 등 다양한 상호 교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호정 대한미식축구협회장은 "플래그 풋볼이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글로벌 패션 기업인 한세실업의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미식축구 저변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올림픽 진출을 위해 한세실업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의 2028년 LA 올림픽 플래그 풋볼 올림픽 준비위원장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익환 부회장은 LA올림픽준비위원장으로서 한국 플래그 풋볼 국가대표팀의 성공적인 올림픽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이번 달 26일 핀란드에서 열리는 '2024 플래그 풋볼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석해 올림픽 준비위원장으로서의 첫 행보에 나선다. 김 부회장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각국 국제미식축구연맹(IFAF) 임원진을 만나 2025년 플래그 풋볼 올림픽 유치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국 미식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과 지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한세실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스포츠와 기업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여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 9개국 20개 법인, 10개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며 GAP, 타겟, 월마트 등의 전 세계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 전문 기업이다.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갭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2024 올해의 공급업체(2024 Supplier of the Year)'로 선정되며 우수한 품질과 생산성을 인정받았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14 08:57:51[파이낸셜뉴스]우리 고유의 전통인 상부상조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새마을금고가 금융 본연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이웃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소셜MG·그린MG·휴먼MG·글로벌MG를 4대 핵심분야로 내걸고, 체계적인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소셜MG 분야는 지역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생애 첫 통장을 개설한 출생아에 1인당 최대 2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한다. 출생아 대상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MG희망나눔 용용적금’ 상품도 판매한다. 이를 통해 총 78억원의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린MG는 녹색성장과 보조를 맞추고자 추진 중인 분야다.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이어온 ‘그린MG 걷기 좋은 날’ 캠페인으로 일상 속 걷기 실천을 통한 걸음 기부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참여하던 내부 행사에서 올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한 결과 총 1만7000명이 참여했다. 목표 기부걸음인 10억 걸음을 초과 달성해 사회 소외계층 어르신 61명에게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1억원을 지원했다. 휴먼MG는 미래세대에 초점을 맞췄다. 미래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생활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벌여왔다. 지난 1998년 시작된 ‘사랑의 좀도리’에 새마을금고 회원들이 참여하면서 모금된 기부금은 누적 1143억원에 달한다. 휴먼MG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지원됐다. 금년부터는 추진 기간을 기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하는 등 전국 새마을금고에서 ‘사랑의 좀도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글로벌MG는 ‘교육’이라는 기술 원조를 통해 전 세계 금융소외지역에 지속가능한 새마을금고 모델을 전파한다. 한국 대표 금융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을 활용해 지난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간다, 라오스 3개국에 57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됐다. 약 1만7000명의 회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장을 이뤄냈다. 향후 피지, 캄보디아로 사업 대상국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ESG 경영이 사회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그 뜻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24 16:45:22[파이낸셜뉴스] 한국이 3월 18∼20일간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단독으로 주최할 예정인 가운데 전 세계에서 쇠락하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에 나서는 한국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백악관 켈리 라주크 NSC 선임국장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한국을 “투사(champion)”라고 호칭하기도 했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로 점철되었던 냉전이 공산주의의 패배로 기울어져 가던 1989년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자유민주주의는 인류가 이루어낸 최종적인 정치체제라며 '역사의 종언'을 맞이했다고 규정했다. 1991년 공산주의의 대부를 자처한 소련의 몰락을 목도한 전 세계는 후쿠야마의 주장에 공감하였고, 실제로도 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기제가 조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35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후쿠야마의 판단이 너무 성급했다고 싶을 정도로 민주주의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전 세계 민주주의는 심각하게 쇠락하고 있고 대신 권위주의 체제가 확산하고 있다. 2010년 시작된 아랍의 봄은 민주주의 확산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용두사미로 끝났다. 2021년 발생한 쿠데타로 미얀마에서는 사실상 민주주의 체제가 와해되는 등 아시아에서의 민주주의 후퇴도 심각하다. 소련의 후신을 자처한 러시아는 푸틴 집권하에 독재를 이어가고 있는 등 사실상 민주주의 체제를 버렸다. 냉전에서 탈냉전으로 국제체제가 변경된 후 민주주의가 확산될 것이라는 희망은 신기루에 불과했고 현 신냉전 체제에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 더욱 극심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 인식 속에서 미국은 전 세계가 직면한 민주주의 후퇴의 도전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고 이를 위해 2021년 12월 제1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단독으로 주최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유엔총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초청대상국이 많다. 제1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초청국은 110여개국이나 되었다. 초청대상국이 많은 것은 전 세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세계적 협력의 기제를 잘 작동시키기 위해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이 주도하되 지역별 대표를 지정하여 5개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제2차 회의에서는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공동주최국으로 참여했다.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대표로 선정된 것은 단기간에 자유와 번영을 모두 이룬 국제 롤모델로서 평가된 결과라 볼 수 있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한국이 주도하여 단독으로 개최함으로써 전 세계 민주주의 발전의 리더십 발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한국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것은 다양한 차원에서 그 의미를 새겨볼 수 있다. 첫째, 한국의 국격에 걸맞은 책임 있는 역할이 본격화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강국이다. 그럼에도 최근까지 한국이 약소국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약소국 정책성이 만연하다 보니 국가정책도 선진강국다운 기획을 하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나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 외부지향적 대외정책이 설계·추진되면서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이에 한국 내부적으로도 한국이 더 이상 약소국이 아니라는 정체성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단독 개최로 이러한 물결이 정착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기여외교의 실천이다. 1950년 북한의 침략으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한 한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다. 이에 대한 보답을 위해서 최근 한국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를 2배로 증액하는 등 기여외교를 가시화하고 있다. 한편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 민주주의 회복 및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자유를 되찾아준 국제사회에 수준 높은 방식으로 보답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격상된 기여외교라 볼 수 있다. 셋째, 가치외교와 부합하다. 최근 한국 정부는 자유·인권 등 가치를 내세우는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은 인권 문제를 양자관계와는 별개의 사항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인권을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 규정하고 신장 위구르 등 인권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발전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이러한 기여외교가 일관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는 한반도 상황에도 긍정적 시너지를 견인할 수 있다. 북한의 인권유린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고 나아가 최근 김정은은 “대사변” 등 전쟁 준비까지 나서며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 인권과 한국의 안보를 모두 해결하는 방법은 한반도에 민주주의를 확산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자유통일”을 정책화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주민도 인민민주주의라는 가짜민주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라는 진짜민주주의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지향점이 녹아 있다. 전 세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이 시너지적으로 북한에도 언젠가는 자유민주주의의 햇빛이 드리워지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효과가 있는 셈이다. 정리=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7 10:45:1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이 29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운동대학원에서 유학 중인 개도국 유학생(16명)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6·25 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과거 인연이 있었던 짐바브웨, 미얀마 유학생들과의 담소를 갖고 "새마을운동의 경험은 인류 공동 발전에 기여할 소중한 자산으로, 여러분들이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국의 평화와 번영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유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에티오피아 출신 톨로사 구투아브라함씨는 "경제개발의 성공모델인 새마을운동을 배우고자 한국에 왔다"면서 "대학원 과정을 거치며 새마을운동 관련 학문과 실무경험 등 많은 것을 배웠고, 기회를 준 대구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개도국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일환으로 새마을운동 전문 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해 38개국 180명의 새마을개발 전문가와 글로벌 리더를 배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1-29 16:03:52대한민국 1세대 모델로 꼽히는 김종훈 국제모델총연합회 회장(사진)은 '원조 한류 문화예술인'이다. 가수 겸 모델이자 공연기획자인 김 회장은 1978년부터 지금까지 약 45년 동안 180여회에 걸친 해외공연을 통해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태국의 한 영화제에 심사위원 겸 가수로 초청받아 무대에 오른 후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지난해 12월 31일 귀국했을 만큼, 1년 내내 국내외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74년 제1회 한국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모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2일 본지에 "신문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대회에 지원하게 됐는데 대상을 받게 됐다"고 회상했다. 당시 김 회장은 가수 활동의 시작이 불발되며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던 시기였다. 음원 녹음까지 진행했지만 제작자 상황으로 활동 기회를 놓친 탓이었다. 하지만 당시 각종 언론은 대상을 차지한 김 회장을 '혜성같이 나타난 가수 겸 모델'로 소개했고, 예능방송의 원조인 '가요청백전' '쇼쇼쇼' '쇼2000' 등에 출연하며 한순간에 각광을 받게 됐다. 내로라하는 브랜드들의 광고모델로도 활동했다. 김 회장의 활동이 해외로까지 뻗게 된 계기는 1978년 일본 공연을 시작하면서다. 김씨는 남북 통틀어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당시 사할린에서는 과거 일제강점기에 강제동원됐다가 남게 된 한인들 4만여명이 터를 잡아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사할린의 눈물'을 열창하자 4만여명의 동포 관중이 환호를 보내며 눈물을 펑펑 흘렸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그날의 공연이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을 통해 알려졌고, 이를 계기로 8·15 특집공연을 여러 번 하게 됐다"며 "이후 중국·독일·미국·미얀마·필리핀·영국 등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각지에 살고 있는 한인뿐 아니라 현지인을 대상으로도 조선시대 왕 행차의 역사를 선보이거나, 퓨전한복의 멋을 보여주며 국위선양이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달리고 있다. 그는 "교민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고취시키고 현지인들에게는 한복의 우아함을 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외국인들이 한복의 멋에 감탄하며 박수 쳐줄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에 선다. 그는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하며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한류 행보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오드리 헵번이 난민 구호활동을 펼친 것처럼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한국의 패션,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예술 콘텐츠를 세계 각국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델선발대회를 주최하며 모델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 그는 "오랜 기간 모델계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모델을 꿈꾸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전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1-02 18: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