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역국을 라면으로 맛볼 수 있는 '미역국 라면'이 출시됐다. 롯데마트∙슈퍼는 14일 깊은 맛의 미역국을 라면으로 맛볼 수 있는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을 단독 출시한다.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은 라면만으로도 속 편하고 든든한 한식을 즐길 수 있다는 컨셉으로 기획한 콜라보 상품이다. 이에 한식 HMR 브랜드 '양반'과 라면 대표 브랜드 '팔도'와 함께 미역국과 라면의 매력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미역에 백합과 홍합을 더해 시원하고 풍부한 감칠맛이 나는 국물이 특징이다. 또 팔도의 제면 노하우를 통해 쫄깃쫄깃하면서도 국물이 잘 배어드는 면을 사용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7일까지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을 할인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 500원 할인된 가격인 3480원에 판매하며, 콜라보 상품으로 선정됐던 동원 양반 백합 미역국은 1+1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주 롯데마트·슈퍼 조미대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건강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역국 라면에 깊이 있는 백합과 홍합의 시원한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약 1년 간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가며 자신 있게 준비했다"며 "롯데마트와 슈퍼를 찾는 고객들의 연령 범위가 넓은 만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으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4 17:17:28[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맞춤형 서베이(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실시간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돈 버는 서베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수 2443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 1874만명을 갖춘 카카오뱅크는 막강한 플랫폼 역량을 수익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리서치 등과 제휴란 돈버는 서베이 서비스도 플랫폼 수익화의 일환이다. '돈 버는 서베이'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여러 종류의 서베이에 참여하면 혜택으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앱테크 서비스로 만 14세 이상의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또는 미니(mini)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 일부 설문은 대상자가 제한되어 있다. 직종과 성별, 거주지역 등 서베이별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만 정해진 리워드(현금)를 받을 수 있다.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100원 미만의 참여 보상금을 받는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유수의 리서치사들과 협업을 기반으로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성별, 연령 등 이용자의 특성에 따라 서베이를 '맞춤형'으로 설계했으며 응답을 완료하면 대표 계좌로 리워드가 실시간으로 지급돼 바로 용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베이는 '2030 금융 앱 사용 빈도 조사' '금융생활 관련 조사' 등 금융 분야와 관련 있는 주제부터 전자제품·화장품·택배 등 금융 이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있다. 사회적으로 중요하거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슈에 대해 투표를 하고 여론을 살펴볼 수 있는 '이슈픽' 코너도 있다. 예를 들면,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AI 노래 커버, 어떻게 생각하나요?'의 이슈 등이다. '이슈픽'에서는 전체 투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선택지와 함께 나이·성별·MBTI별 투표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 요소다. 고객은 자신의 MBTI만 입력해도 10원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하루 동안 ‘수능날 생일이라면 미역국을 드실 건가요?’라는 주제로 이슈픽 투표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이슈픽 투표를 하고 투표 결과도 바로 살펴볼 수 있다. 이날 1시께 145명이 참여한 생일인 수능날 미역국 서베이 응답자 51%는 아침에도 미역국을 먹을수 있다고 답했다. 40명이 참여한 비자 일부면제에 따른 중국 여행 의사를 묻는 설문은 반반으로 갈렸다. 각 20명씩 긍정, 부정적 답변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드 짝맞추기, 선택하고 혜택받기 등에 이어 새로운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앱에서 더 풍성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돈 버는 서베이'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회사와 고객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14 13:06:52[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유튜버 조민 씨가 결혼 후 첫 생일에 시어머니로부터 깜짝 이벤트를 받은 소식을 전했다. 조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와의 고민상담 라이브를 진행하며 생일에 시어머니가 음식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해주신 소고기 미역국이 너무 맛있었다. 생일 당일 잠에서 깨 주방으로 갔더니 꽃다발이 있더라. ‘남편이 언제 이런 꽃다발을?’이라고 생각하면서 감동 받을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꽃다발 옆에 편지가 있어 열어보니 시어머니였다”며 “시어머니께서 ‘우리 가족이 된 걸 환영한다. 생일 축하한다’고 써놓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시어머니께서 우리 집 주방 테이블에 이걸 놓으셨지’하고 남편을 깨우자 어머님이 새벽에 우리 집에 오셨는데 남편에게 ‘절대 민이 깨우지 말고, 꽃이랑 편지는 테이블에 올려놓고, 음식은 냉장고에 넣어 놔라. 민이 절대 깨우지 말라’고 말하며 가셨다”고 했다. 조 씨는 “어머님이 오실 걸 알았으면 당연히 나가서 인사도 드리고 했을 텐데 너무 감동이었다”면서 “결혼 후 처음 맞는 생일이었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 진짜 저를 가족으로 생각해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양가 부모님께 더욱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말을 하다 보니 약간 자랑같다. 죄송하다”며 양가에 대한 애정으로 수줍게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10 10:34:52[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미역국 전문점 '청담미역'과 협업해 청담미역의 인기 메뉴인 소갈비미역국을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뚜기와 청담미역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청담미역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시작된 미역국 전문 프랜차이즈로 조개, 가자미, 소갈비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미역국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2022년 청담미역의 대표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청담미역 가자미미역국'을 출시했으며 컬리와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도 10여 년간 미역국만을 연구해 온 청담미역의 노하우를 적용해 개발됐다. 청담미역의 차별화 포인트인 조개 육수의 맛을 살리기 위해 직접 우려낸 바지락 육수를 사용하고 오뚜기 참기름과 들기름을 배합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취식 편의성을 고려해 부드러운 순살 소갈비를 넣었으며 쫄쫄이미역과 자른미역을 참기름에 볶아 고소한 풍미와 식감을 더했다. 이 제품은 영하 40℃ 이하에서 냉동해 갓 만든 미역국 맛을 담았으며 냉동 상태의 제품을 끓이기만 하면 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품을 찬물에 5분간 해동한 뒤 냄비에 붓고 물 90ml를 넣어 끓이거나 냉동된 제품을 끓는 물에 파우치째 넣고 15분간 중탕하면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유명 맛집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담미역과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청담미역 소갈비미역국'을 선보이게 됐다"며, "오뚜기와 청담미역의 노하우를 담은 소갈비미역국 한 그릇으로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11 11:21:07[파이낸셜뉴스] 최근 한반도 일대 바다 수온이 오름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의 영향으로 국내 김·미역 양식 채묘 최적기가 9월 말~10월 무렵으로 예년보다 늦춰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 해조류연구소는 4일 ‘지역별 해조류(김·미역) 적정 양식 시작 시기’를 예보했다. 김 양식 채묘(김 종자를 양식 그물에 붙이는 작업)는 수온 22도 이하가 되는 시기부터 가능하다. 가장 먼저 충남 태안에서 오는 22일 채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부산, 해남, 완도, 신안, 진도, 군산, 서천(대천) 앞바다가 내달 초순(1~8일) 최적기를 맞으며 고흥, 목포가 가장 늦은 내달 중순(9~14일) 채묘 최적기로 전망됐다. 미역 양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이식 단계는 바다 수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 이 시기 또한 충남 태안이 전국에서 가장 빠른 내달 7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완도, 진도, 해남, 군산, 서천(대천)이 내달 중순(15~18일) 가이식 최적기를 맞으며 부산, 고흥, 신안, 목포는 내달 하순께(20~22일) 최적기를 맞을 전망이다. 해조류연구소는 최근 5년간 수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올해 양식 시작을 위한 최적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늦어진 편인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이번 달은 국내 바다의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약 1도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돼 해조류 양식을 시작할 때,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 된다. 연구소에 따르면 김과 미역 양식은 가을철 이후 수온이 정체되거나 내려가지 않으면 어린 싹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그해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양식 초기, 지역별 최적기에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강수량은 최근 5년 연평균 대비 지역별 76~117%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그 가운데 서천(대천)이 가장 낮은 평년 대비 76%로 강수량 부족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강수량이 적을 경우 육상에서 유입되는 영양염이 부족해져 김과 미역의 성장 부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4 15:29:0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저출생 극복 위해 임산부 건강 회복도 꼼꼼히 챙겨준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출산을 장려하고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에서 수확해 어민들이 직접 건조한 동해 특산의 자연산 돌미역(2024년 햇미역) 5,600상자를 임산부에게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30일 전부터 경북도에 주소를 두고 2024년 1일 1일 이후 출산 또는 임신 중인 임산부(관할 보건소 등록 기준 약 1만명)이다. 신청 방법은 관할 보건소의 안내 문자를 수신하면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신청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이철우 지사는 "도에서 출산하면 임산부의 건강 회복도 꼼꼼히 챙겨준다"면서 "특히 저출생과 전쟁 필승 100대 과제 중 경북 동해안의 147개 어촌마을이 함께하는 '동해 특산미역 지원 사업'과 '어촌마을 태교 여행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이는 풍습이 있었다. 이는 미역에 산모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칼슘과 요오드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산모의 칼슘 보충과 모유 분비 촉진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역에는 분만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몸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산후기(puerperium) 건강 회복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해산날이 가까워지면 미리 미역 사다가 놓는데, 이때 장사꾼이 미역을 그대로 주는가 꺾어서 접어주는가에 따라 순산을 점쳐보는 습속도 있다"라고 전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2 08:58:14[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부산 기장형 미역·홍해삼 종자 배양 및 보급을 위해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에 연구비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 수온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금은 종자 실내 배양 기술 연구비와 배양 기자재 구입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6년째 '기장형 미역종자 생산기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역 종자 314틀, 쇠미역 종자 139틀 자체 생산에 성공, 관내 어업인에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정재락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01 13:40:42[파이낸셜뉴스]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고소하고 진한 미역국에 국산 쌀을 사용한 건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살린 '미역국 초록쌀라면'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푸디버디 '미역국 초록쌀라면'은 국내산 닭고기와 소고기를 진하게 우린 고기 육수에 국산 미역과 마늘로 바다의 맛을 더한 어린이 전용 라면 제품으로 봉지와 컵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맛과 향이 좋은 고품질의 미역을 깨끗하게 손질해 어린이가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었으며 마늘과 참기름 등으로 고소하게 감칠맛을 살렸다. 여기에 푸디버디 라면의 시그니처인 귀여운 판디(판다) 캐릭터 어묵을 더해 아이들이 식사 시간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트륨 함량도 3단계로 낮췄다. 국물형 국수의 나트륨 평균 함량이 1640mg인 점을 감안하면 컵의 나트륨 함량은 35%가 낮은 1060mg, 봉지의 나트륨 함량은 29%가 낮은 1150mg이다. 면은 국산 쌀을 최대 20% 넣고 반죽한 후 튀기지 않고 130℃와 40℃ 바람에 2번 말린 건면으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소화가 잘 되도록 했다. 면 두께도 아이들이 부담 없이 먹기 좋은 1mm로 한 입에 쏙 들어갈 뿐 아니라 긴 식사시간 동안 마지막 한 가닥까지 불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푸디버디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집에서 정성껏 끓인 미역국처럼 고소하고 진한 국물을 제대로 구현해 밥을 함께 말아먹어도 손색이 없다"며 "맛 퀄리티를 높인 것은 물론 아이들이 부담 없이 씹고 소화할 수 있도록 재료의 식감과 크기, 식사 시간까지도 세심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11 11:10:21[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식품업체가 판매하는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톈진의 류모씨는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에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의 몸체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라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가 마라탕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한 박쥐 날갯죽지로 보이는 검은 색 이물질이 담겨 있었다. 류씨는 "마라탕을 데워 국물과 건더기를 먹던 중 아이가 미역인 줄 알고 집어 보니 박쥐 날갯죽지 부위였다"라며 "나와 아이 모두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커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박쥐를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지 모를 일이고, 박쥐 체내 바이러스 잠복기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라며 "나중에 건강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제조업체인 양궈푸식품은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했다. 2003년 설립된 이 업체는 중국 내 6000여개 가맹점과 21개 해외 가맹점을 통해 마라탕과 마라탕 소스를 판매한다. 2021년부터는 포장된 즉석 마라탕도 슈퍼마켓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식품 위생 문제가 잇달아 제기돼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장시성 난창의 한 직업학교 구내식당 음식에서 쥐머리가 나왔다. 당시 학교 측과 난칭시 당국은 의혹이 제기되자 처음에는 '오리목'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확산하자 진상 조사에 나서 쥐 머리가 맞는다고 인정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했다. 지난 10월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칭다오 맥주는 방뇨자가 외주업체 인력이며, 방뇨 장소도 공장 내부가 아닌 맥아 운송 차량의 적재함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칭다오 맥주는 소비자들의 외면 속에 판매량이 줄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타격을 받았다. 최근에는 안후이성 한 정육점의 남성 작업자가 SNS에 생 양갈비를 입으로 뼈를 발라내는 영상을 올린 뒤 "전통 기술로,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빠르다"라고 자랑했다가 소비자들로부터 역겹다며 비난을 샀다. 누리꾼들은 "식품업계 전반의 위생 상태가 불량해 밖에서 파는 음식을 사 먹기가 겁이 난다"라며 "단속과 처벌 강화 등 불량 식품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라고 성토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01 07:19:1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방어, 미역, 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철을 맞은 방어는 12월부터 1월까지 가장 맛이 좋으며, 불포화지방산(DHA), 비타민D 등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인기가 많은 횟감이다. 특히 크기가 큰 대방어는 부위별로 맛이 다른데, 기름기가 적은 몸통 부위부터 시작해 기름기가 많은 부위를 번갈아 먹어야 맛있다. 미역은 동의보감에도 나올 만큼 오래전부터 즐겨먹던 식재료로, 진한 국물이 일품인 미역국부터 무침, 냉채, 볶음, 죽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미역을 고를 때에는 잎이 넓고 줄기가 가늘며, 약간 푸른빛을 띠는 것이 좋다.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분이 많고 맛이 풍부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받는 식재료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생굴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갓 담근 김장김치에 보쌈과 함께 곁들여 먹는 별미를 즐길 수 있고, 생굴 외에 매생이와 함께 끓인 굴국, 굴전, 굴튀김 등도 인기가 좋다. 이달의 수산물인 방어와 미역, 굴을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30 14: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