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와 대한전자공학회, 멀티캠퍼스 공동주최로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컨퍼런스 'AI World 2020'이 개최됐다. SK그룹의 첫 AI전문기업 가우스랩스 김영한 대표와 베토벤의 미완성교향곡을 AI로 완성한 아흐메드 엘가말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와 함께하는 인류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책을, KT, 엔씨소프트, 뷰노 등 다양한 기업들이 AI 활용전략과 미래상을 제시했다. 파이낸셜뉴스 전선익 부사장은 개막사를 통해 "AI는 이미 인류의 동반자가 됐다"며 "AI를 더 잘 활용하느냐는 우리의 손에 달렸다"며 인류의 과제를 제시했다. 사진=김범석 서동일 기자
2020-11-04 18:40:3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은 이미 인류가 이룬 예술적 감각을 지니고 있으며, 창의성도 갖고 있습니다." AI가 산업과 생활 도우미 역할 외에 예술 영역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음악, 그림, 시, 소설 등 인간만이 인간의 감성을 울리는 예술을 창작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정작 AI는 예슐분야에서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감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 AI가 완성한 '미완성교향곡' 울렸다 아흐메드 엘가말 미국 럿거스대학교 교수는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AI World 2020'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예술 영역을 소개하고 이것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아흐메드 엘가말 교수는 베토벤 '미완성교향곡'을 AI로 완성한 주역 중 한명으로 이날 포럼에서는 'AI 시대의 예술(Art at the age of AI)'을 주제로 발표했다. 엘가말 교수는 "AI 연구자들의 목표는 인간처럼 사고하도록 만든 것"이라며 "이미 AI 인류가 이룩한 예술적 감각을 보유했고 창의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엘가말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과 음악가들은 베토벤이 완성하지 못한 '미완성 교향곡 10번'을 AI 기술로 완성했다. 베토벤은 교향곡 9번까지 남긴 뒤 10번을 위한 스케치와 관현악 악보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엘가말 교수와 연구진들은 베토벤이 남긴 스케치를 기반으로 '미완성교향곡'을 AI로 '완성'시켰다. AI가 단순히 인간의 역할을 꿰찬 것이 아니라 인간(베토벤, 연구진 등)과 협업해 새로운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AI가 완성한 '미완성교향곡 10번'은 당초 지난 4월 독일에서 초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되면서 11월 초연될 예정이다. 엘가말 교수는 이날 완성된 10번 교향곡의 일부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엘가말 교수가 이날 들려준 2분 가량의 10번 교향곡 중 첫 10초를 제외하고는 AI가 작곡한 것이었다. 엘가말 교수는 "베토벤은 9개의 교향곡까지 만들었는데 10번 교향곡을 완성하려면 그가 남긴 스케치, 테마를 바탕으로 그만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이해해야 하며, 음악을 구성하는 능력도 필요하다"며 "베토벤이 남긴 부분을 AI가 넘겨 받아 자체적으로 교향곡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 AI, 그림도 스스로 그려AI가 스스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도 특별하다.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는 AI가 딥러닝을 통해 실제 존재할 법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엘가말 교수는 "AI GAN에게 꽃을 그리라고 하면 꽃과 관련한 수많은 이미지 데이터에 접근한 뒤 꽃과 유사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지만 이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텍스트를 이미지로 만들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아흐메드 엘가말 교수는 특정 화풍의 그림이 어떤 미술사조를 따르고 있는 지를 분석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미술품의 위조 여부도 가릴 수 있다. 엘가말 교수는 "AI에게 르네상스부터 500년 간의 서양 미술사조를 학습시켰더니 그에 맞게 작품을 순서대로 배열하는 데에 성공했다"며 "AI에게 예술작품을 이해시키면 위조품 여부도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엘가말 교수는 실제 피카소 작품과 이를 흉내낸 모작을 나란히 보여주며 AI가 위작을 가려내는 방식을 보여줬다. 실제 작품의 스케치가 초록색 선으로 표시된 반면 모작품은 빨간색 선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 "AI는 예술가에게 영감주고 협업"AI 예술가들은 모방을 넘어 스스로 창조까지 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실제 예술가들과 협업을 부르고, 예술환경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엘가말 교수는 보고 있다. 엘가말 교수는 "GAN은 수많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일종의 모방을 하는 알고리즘인데 이것을 '예술'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GAN에 창의력을 더한 CAN(Creative Adversarial Networks)을 통해 영감을 주고 소통도 가능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CAN은 새로운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기존 화풍을 학습하고, 새로운 화풍을 창조해내는 것이다. 이미 기존 작품에 사용된 화풍은 모방하지 않도록 알고리즘 돼 있다. 아흐메드 엘가말 교수는 "한쪽에선 미학적인 부분을 배우고, 다른 한편에서는 기존의 틀을 깨는 능력까지 필요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예술 작품을 의도적이고, 영감을 주며, 소통 유도하는 작품이라고 본다"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김준혁 인턴기자
2020-11-04 15:59:02[파이낸셜뉴스] 베토벤이 완성하지 못한 미완성교향곡을 인공지능(AI)이 완성했다. AI가 작곡한 음악을 베토벤의 교향곡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논쟁의 중심에 있는 AI 완성 베토벤 미완성 교향곡을 직접 듣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AI가 인간의 감성을 담은 예술을 지원하고, 자동차와 결합해 인간의 이동을 돕는 한편 의료, 산업현장에 적용돼 삶을 혁신하고 있는 현장을 체험하고, 글로벌 전문가들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컨퍼런스가 열리는 것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전문기업 가우스랩스의 첫 CEO인 김영한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가 바꿔놓을 산업·일상에 대한 미래상을 공유한다. 삶을 혁신하는 AI의 현주소 체험 국내 최대 학술단체 대한전자공학회와 퍼스트 클래스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는 오는 11월 4일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글로벌 AI 컨퍼런스 'AI월드 2020(AI World 2020)'을 개최한다. 연례행사로 매년 개최될 'AI World 2020'은 올해 '라이프 이노베이터(Life Innovator)'를 주제로, 예술·의료·모빌리티·산업 현장을 혁신하고 있는 AI의 기술발전상을 현장에서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베토벤 미완성교향곡을 AI로 완성한 아흐메드 엘가말 Rutgers대 교수는 'AI 예술의 시대(Art at the age of AI)'를 주제로 AI기술이 예술에 접목돼 인간의 감성을 풍부하게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강연할 계획이다. Rutgers대의 예술·AI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는 엘가말 교수는 이미지 생성을 위한 AI 알고리즘 '아이칸(AICAN)' 개발자로 다양한 AI 작가를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처음 공식 강연석상에 서는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는 데이터 과학과 AI를 활용한 제조산업의 혁신 과제를 제시한다. 윤성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기조연설 할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소개할 전망이다. 일상·산업에 적용된 AI 기술 소개 컨퍼런스는 'AI, 비즈니스의 지형을 바꾸다', 'AI, 생활의 동반자 되다'의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임진식 AWS코리아 머신러닝솔루션스랩 아태총괄, 송기용 코그넥스 딥러닝 대표, 정규환 뷰노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이 첫번째 세션에서 스마트팩토리 및 의료업 등에 머신러닝 및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솔루션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교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부 교수, 민세희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러지학과 교수, 이재준 엔씨소프트 연구센터장(상무), 서승우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두번째 세션에서 음악, 비쥬얼아트, 게임엔진, 자율주행차 등 일상에 적용한 AI 기술 및 사례를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과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AI산업본부장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을 소개하고,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이설영 기자
2020-10-21 14:24:04서울 강동아트센터가 오는 24일 오후 5시 대극장 한강에서 '랄프 고토니와 핀란드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새해에 만나는 첫 클래식 음악 축제인 '서울국제음악제(SIMF)의 일부로, 서울국제음악제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31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예술의 전당, 일산홀에서 진행된다. 강동아트센터와 SIMF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음악제는 한국국제교류재단에 의해 2009년 창설됐다. 2011년부터는 서울국제음악제라는 정식 조직 위원회가 주최하면서 전문성이 강화된 대한민국의 신년 클래식 음악 축제로 발돋움 중이다. 2015년 축제에는 빈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금관주자들이 결성한 금관오중주 '빈&베를린 브라스 퀸텟 콘서트'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아가타 심체브스카, 비올리스트 김상진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9인의 앙상블 오푸스', 재능있는 신진 연주자들의 무대인 'SIMF 영 마스터 데뷔 콘서트', 한일연합오케스트라 '하모니'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번 축제기간 중 강동아트센터에서는 핀란드 '타피올라 신포니에타'의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타피올라 신포니에타'는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영예로운 상 중 하나로 여겨지는 '길모어 아티스트상'을 수여한 '랄프 고토니'가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맡고 있는 북유럽의 대표적인 클래식 연주단체 중 하나다. 이번 '타피올라 신포니에타'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7번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연주된다. '타피올라 신포니에타'는 지난 9년간의 연구로 이 곡에 대한 참신한 해석을 준비했다. 이밖에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슬픈 왈츠'도 준비했다. 더불어 국내 유명 첼리스트인 백나영과 바이올리니스트인 백주영 자매가 랄프 고토니와 함께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을 연주한다. 관람료는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으로, 강동구민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은 인터미션을 포함, 약 95분간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www.gangdongarts.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440-0500)로 문의하면 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01-23 09:52:12"인간이 인간에게 느끼는 증오와 집착,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싶었다." 장르물의 달인이라 평가받는 김대우 감독은 오는 20일 '히든페이스'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히든페이스'는 감정의 아이맥스 영화 같다"며 "자기 욕망과 본능에 충실하며 질주하는 인물들을 보며 관객들 역시 대리만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히든페이스'는 지난 2011년 개봉한 안드레스 바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과는 차별화된 스토리와 반전, 색다른 연출 기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우 감독은 원작의 타이틀(히든페이스)을 유지한 데 대해 "영화의 의미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며 "기존 작품에 대한 인정과 존중의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작 '인간중독'(2014)과 '방자전'(2010)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 주요 인물을 포착하는 카메라 앵글의 다양한 구도와 거친 사운드, 조명의 대비감, 슈베르트의 음악의 서정성을 적극 활용했다.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미완성'과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즉흥곡 제3번이 '성진'이 나오는 주요 장면에 사용됐다. 밀실이 드러나는 중후반부터는 공간이 지닌 이미지를 청각적으로 해석한 음악들을 설계해 반영했다. 영화 전반부의 고혹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슈베르트 음악에 대해 김 감독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이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두 사람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감춰진 얼굴'이라는 타이틀 의미 그대로 미궁에서 출발한 영화는 각 인물이 지닌 다면성을 과거와 현재,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전환점이 되는 각 사건을 통해 하나하나 벗겨나간다. 오케스트라가 여러 악기의 합으로 하나의 곡을 완성하듯 성진과 수연, 미주의 욕망과 감정에 서스펜스를 더해 장르적 매력을 높였다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송승헌은 "누구나 자기만 아는 욕망이 있을 텐데, 그걸 대놓고 드러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숨기는 사람도 있다"며 "나 역시 관계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내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진실을 향한 탈피의 과정들이 공포와 스릴로 느껴지기에 충분하다고 그는 해석했다. 성진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출세에 대한 욕심 때문에 수연에게 한없이 굴종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수연에 대한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진심이 담긴 로맨스, 남들에겐 일탈로 표출되지만, 그가 자기의 진짜 욕망을 달성했는지는 영화의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송승헌은 "누구나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타인에게 들키고 싶진 않을 것"이라며 "비밀이 탄로 난 이후 인물들이 보여준 태도는 실제의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싶은 괴리감과 섬뜩함이 있었고, 그것이야말로 진짜 공포였다"고 털어놨다. 또 낯선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성진의 캐릭터를 해석하고 연기하는데 따른 고충도 있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현실 속 나와 다른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연기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조여정이 연기한 수연은 모든 상황과 사건, 인물을 통제해야 직성이 풀리는 에고이스트다. 또 박지현이 연기한 미주는 연인 사이를 갈라놓은 갈등의 촉매제이지만 한편으론 이들의 삶에 극적인 전환점을 가져오는 인물이다. 이러한 아이러니를 두고 김대우 감독은 "선악이 불분명한 인간을 탐구한 밀실 스릴러"라고 말한 바 있다. 배신을 당한 피해자로 보이는 인물이 상대를 배신하고, 여기에 또 다른 이의 배신이 얽히고설키는 과정이 점층식으로 쌓여가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인간 내면의 다층적 구조를 표면부터 아래로 탐험해나간다. 특히 영화의 핵심 테마이자 촬영 장소인 밀실은 갇히고 닫힌 공간이지만, 끝없는 반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밀실 안팎으로 느껴지는 뚜렷한 명암 대비는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와 역전되는 관계를 보여준다. 밀실 외에 오케스트라 연습 공간, 지휘자실, 저택, 식당, 미주의 집 등 다양한 공간의 치밀한 설계를 통해 캐릭터를 둘러싼 서사를 전달한다. 여기에는 정반합과 모순을 아우르는 김대우식 스토리텔링이 또다시 녹아들어 있다. 숨겨진 공간인데 모든 걸 지켜보는 전지적 공간이고, 닫힌 공간이지만 본색이 열리는 공간이다. 단절돼 있지만 가장 솔직한 얼굴로 연결되는 소통의 장이다. 특히 '배신의 끝은 파멸'이라는 상투성에 의문을 던진다. 김 감독은 "밀실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본능의 어두운 복도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극장에 앉아 공간이 주는 입체감, 또 음향적인 충격을 제대로 감상하면서 자기 속의 생각과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8 18:11:58[파이낸셜뉴스] “인간이 인간에게 느끼는 증오와 집착,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싶었다.” 장르물의 달인이라 평가받는 김대우 감독은 오는 20일 ‘히든페이스’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히든페이스'는 감정의 아이맥스 영화 같다"며 "자기 욕망과 본능에 충실하며 질주하는 인물들을 보며 관객들 역시 대리만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히든페이스'는 지난 2011년 개봉한 안드레스 바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과는 차별화된 스토리와 반전, 색다른 연출 기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우 감독은 원작의 타이틀(히든페이스)을 유지한 데 대해 “영화의 의미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며 “기존 작품에 대한 인정과 존중의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작 '인간중독'(2014)과 '방자전'(2010)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 주요 인물을 포착하는 카메라 앵글의 다양한 구도와 거친 사운드, 조명의 대비감, 슈베르트의 음악의 서정성을 적극 활용했다.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미완성'과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즉흥곡 제3번이 ‘성진’이 나오는 주요 장면에 사용됐다. 밀실이 드러나는 중후반부터는 공간이 지닌 이미지를 청각적으로 해석한 음악들을 설계해 반영했다. 영화 전반부의 고혹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슈베르트 음악에 대해 김 감독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이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두 사람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감춰진 얼굴’이라는 타이틀 의미 그대로 미궁에서 출발한 영화는 각 인물이 지닌 다면성을 과거와 현재,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전환점이 되는 각 사건을 통해 하나하나 벗겨나간다. 오케스트라가 여러 악기의 합으로 하나의 곡을 완성하듯 성진과 수연, 미주의 욕망과 감정에 서스펜스를 더해 장르적 매력을 높였다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송승헌은 “누구나 자기만 아는 욕망이 있을 텐데, 그걸 대놓고 드러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숨기는 사람도 있다”며 “나 역시 관계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내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진실을 향한 탈피의 과정들이 공포와 스릴로 느껴지기에 충분하다고 그는 해석했다. 성진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출세에 대한 욕심 때문에 수연에게 한없이 굴종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수연에 대한 열등감과 자격지심이 진심이 담긴 로맨스, 남들에겐 일탈로 표출되지만, 그가 자기의 진짜 욕망을 달성했는지는 영화의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송승헌은 “누구나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타인에게 들키고 싶진 않을 것”이라며 “비밀이 탄로 난 이후 인물들이 보여준 태도는 실제의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싶은 괴리감과 섬뜩함이 있었고, 그것이야말로 진짜 공포였다”고 털어놨다. 또 낯선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것,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성진의 캐릭터를 해석하고 연기하는데 따른 고충도 있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현실 속 나와 다른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연기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조여정이 연기한 수연은 모든 상황과 사건, 인물을 통제해야 직성이 풀리는 에고이스트다. 또 박지현이 연기한 미주는 연인 사이를 갈라놓은 갈등의 촉매제이지만 한편으론 이들의 삶에 극적인 전환점을 가져오는 인물이다. 이러한 아이러니를 두고 김대우 감독은 “선악이 불분명한 인간을 탐구한 밀실 스릴러”라고 말한 바 있다. 배신을 당한 피해자로 보이는 인물이 상대를 배신하고, 여기에 또 다른 이의 배신이 얽히고설키는 과정이 점층식으로 쌓여가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인간 내면의 다층적 구조를 표면부터 아래로 탐험해나간다. 특히 영화의 핵심 테마이자 촬영 장소인 밀실은 갇히고 닫힌 공간이지만, 끝없는 반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밀실 안팎으로 느껴지는 뚜렷한 명암 대비는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와 역전되는 관계를 보여준다. 밀실 외에 오케스트라 연습 공간, 지휘자실, 저택, 식당, 미주의 집 등 다양한 공간의 치밀한 설계를 통해 캐릭터를 둘러싼 서사를 전달한다. 여기에는 정반합과 모순을 아우르는 김대우식 스토리텔링이 또다시 녹아들어 있다. 숨겨진 공간인데 모든 걸 지켜보는 전지적 공간이고, 닫힌 공간이지만 본색이 열리는 공간이다. 단절돼 있지만 가장 솔직한 얼굴로 연결되는 소통의 장이다. 특히 ‘배신의 끝은 파멸’이라는 상투성에 의문을 던진다. 김 감독은 “밀실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본능의 어두운 복도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극장에 앉아 공간이 주는 입체감, 또 음향적인 충격을 제대로 감상하면서 자기 속의 생각과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8 09:50:56【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2년 세 번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김현수의 스윗클래식 Ⅲ>을 오는 25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저렴한 입장료에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아람누리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다. 8월 마티네 콘서트는 김광현이 지휘를 맡아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슈베르트와 브루흐 명곡들을 연주한다. 올해 마티네 콘서트 해설을 맡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가 두 거장의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등을 쉽고 유쾌하게 해설하며 관객 이해와 집중을 도울 예정이다. 첫 곡은 헬미나 폰 헨치 희곡 <키프로스의 왕녀, 로자문데>의 부수음악을 위해 친구인 쿠벨비져가 슈베르트에게 의뢰해 완성한 로자문데 간주곡이다. 연극 상연을 며칠 앞두고 급하게 의뢰하는 바람에 불과 50일 만에 간주곡과 발레곡을 포함해 모두 10곡을 썼는데도 작가의 섬세한 감성을 낭만적으로 표현해 슈베르트 작품 중에서도 서정성이 높은 곡으로 평가되는 곡이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웅장하고 낭만주의 선율이 특징인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감미로운 선율과 감정 표현이 중시돼 많은 연주자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한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곡은 ‘미완성’이란 제목으로 익숙한 슈베르트 교향곡 8번 1악장과 2악장이다. 당시 슈베르트가 2악장까지 작곡하고 나서 3악장 작곡을 시작했으나 20마디까지만 관현악 편성 작업을 한 채 작곡이 중단돼 미완성 곡으로 남았다. 워낙 ‘미완성’이란 제목이 유명해 슈베르트의 미완성 작품이 이 곡이 유일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작곡한 곡 가운데는 미완성작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은 미완성 상태만으로도 완전한 걸작으로 칭송받는 곡이기도 하다. 올해 6월 마티네 콘서트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은 지휘자 김광현은 국공립 음악단체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아 신선한 기획과 최고 수준의 연주를 보여줬으며 원주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도약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지휘자다.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실내악 연주자, 독주자,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로 최근 <슈퍼밴드2>에 출연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각인됐다. 이번 시리즈는 패키지 구매 시 최대 25%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세부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마지막 시리즈인 10월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다슬이 함께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19 01:28:56"인공지능(AI)은 이미 인류가 이룬 예술적 감각을 지니고 있으며, 창의성도 갖고 있습니다."AI가 산업과 생활 도우미 역할 외에 예술영역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음악, 그림, 시, 소설 등 인간만이 인간의 감성을 울리는 예술을 창작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정작 AI는 예술분야에서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감성을 만들어내고 있다.■AI가 완성한 '미완성교향곡'아흐메드 엘가말 미국 럿거스대학교 교수는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AI World 2020'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예술 영역을 소개하고 이것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엘가말 교수는 베토벤 미완성교향곡을 AI로 완성한 주역 중 한 명으로 이날 포럼에서는 'AI 시대의 예술(Art at the age of AI)'을 주제로 발표했다. 엘가말 교수는 "AI 연구자들의 목표는 인간처럼 사고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이미 AI는 인류가 이룩한 예술적 감각을 보유했고 창의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엘가말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과 음악가들은 베토벤이 완성하지 못한 '미완성 교향곡 10번'을 AI 기술로 완성했다. 베토벤은 교향곡 9번까지 남긴 뒤 10번을 위한 스케치와 관현악 악보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엘가말 교수와 연구진은 베토벤이 남긴 스케치를 기반으로 미완성교향곡을 AI로 '완성'했다. AI가 단순히 인간의 역할을 꿰찬 것이 아니라 인간(베토벤, 연구진 등)과 협업해 새로운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AI가 완성한 미완성교향곡 10번은 당초 지난 4월 독일에서 초연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되면서 11월 초연될 예정이다. 엘가말 교수는 이날 완성된 10번 교향곡의 일부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엘가말 교수가 이날 들려준 2분가량의 10번 교향곡 중 첫 10초를 제외하고는 AI가 작곡한 것이었다. 엘가말 교수는 "베토벤은 9개의 교향곡까지 만들었는데 10번 교향곡을 완성하려면 그가 남긴 스케치, 테마를 바탕으로 그만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이해해야 하며, 음악을 구성하는 능력도 필요하다"며 "베토벤이 남긴 부분을 AI가 넘겨받아 자체적으로 교향곡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AI, 그림도 스스로 그려AI가 스스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도 특별하다.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은 AI가 딥러닝을 통해 실제 존재할 법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엘가말 교수는 "AI GAN에 꽃을 그리라고 하면 꽃과 관련한 수많은 이미지 데이터에 접근한 뒤 꽃과 유사한 이미지를 만들어내지만 이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텍스트를 이미지로 만들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엘가말 교수는 특정 화풍의 그림이 어떤 미술사조를 따르고 있는지 분석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미술품의 위조 여부도 가릴 수 있다. 엘가말 교수는 "AI에 르네상스부터 500년간의 서양 미술사조를 학습시켰더니 그에 맞게 작품을 순서대로 배열하는 데 성공했다"며 "AI에 예술작품을 이해시키면 위조품 여부도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엘가말 교수는 실제 피카소 작품과 이를 흉내낸 모작을 나란히 보여주며 AI가 위작을 가려내는 방식을 보여줬다. 실제 작품의 스케치가 초록색 선으로 표시된 반면 모작품은 빨간색 선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AI는 예술가에 영감주고 협업"AI 예술가들은 모방을 넘어 스스로 창조까지 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실제 예술가들과 협업을 부르고, 예술환경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엘가말 교수는 보고 있다. 엘가말 교수는 "GAN은 수많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일종의 모방을 하는 알고리즘인데 이것을 '예술'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GAN에 창의력을 더한 CAN(Creative Adversarial Networks)을 통해 영감을 주고 소통도 가능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CAN은 새로운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기존 화풍을 학습하고, 새로운 화풍을 창조해내는 것이다. 이미 기존 작품에 사용된 화풍은 모방하지 않도록 알고리즘 돼 있다. 엘가말 교수는 "한쪽에선 미학적인 부분을 배우고, 다른 한편에서는 기존의 틀을 깨는 능력까지 필요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예술작품을 의도적이고, 영감을 주며, 소통을 유도하는 작품이라고 본다"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김준혁 인턴기자
2020-11-04 18:40:12[파이낸셜뉴스] 오는 4일 열리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컨퍼런스 ‘AI월드 2020(AI World 2020)’에서는 AI 기술이 적용된 음악과 아트 등 다양한 예술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전자공학회, 파이낸셜뉴스, 정보기술(IT) 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는 오는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와 모빌리티 등 AI 기술 동향 발표는 물론 직접 AI 기술을 예술로 체감할 수 있는 전시도 이뤄진다고 3일 밝혔다. 베토벤 미완성교향곡을 AI로 완성한 아흐메드 엘가말 러트거스대 교수가 ‘AI 예술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하는 한편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과 민세희 교수가 행사장에서 AI 기술이 접목된 비쥬얼 아트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우선 민 교수는 구글 아트&컬쳐팀과 함께 기후변화를 주제로 작업하고 있는 작품을 포함해 총 4개를 시연할 계획이다. 또 광주과학기술원(GIST) 안창욱 교수가 얼굴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와 어울리는 음악을 선정, 재생할 계획이다. 이때 해당 음악은 AI 기술을 통해 즉석 작곡 및 재생도 이뤄진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11-02 17:03:45'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는 오는 11월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국내 최대 학술단체인 대한전자공학회, 정보기술(IT) 교육 전문기업인 멀티캠퍼스와 공동으로 'AI(인공지능) World 2020'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연례행사로 개최될 AI World의 첫해인 올해는 AI가 단순 기술을 뛰어넘어 인간과 공존하며 삶을 변화시키는 동반자라는 의미에서 'Life Innovator'를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AI가 완성한 베토벤의 미완성 교향곡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등 딱딱한 기술이 음악, 미술 등 예술분야에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빌리티, 반도체 등 각종 산업에 결합하고 있는 AI의 발전상과 미래전망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강연을 통해 공유할 수 있습니다. AI World 2020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방역조치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주제 : Life Innovator ■ 일시 : 2020년 11월 4일(수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 장소 :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 ■ 주최 :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자공학회, 멀티캠퍼스 ■ 후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예스24,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 문의 : AI World 2020 사무국 전화 (02)6965-0026, e메일 cayley@fnmice.com
2020-10-29 17: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