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원=김도우 기자】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1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사 국시 법규정 상 올해 미응시생 구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의료법 시행령에는 국시를 한 번만 볼 수 있게 규정하지 않고 1회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도 “대신 기회를 줄 때는 시험 실시 90일 전에 공고해야 하는데 올해는 90일도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시험 형식을 이 같은 ‘시행계획변경’을 통한 새로운 시험이 아니라, ‘추가시험’ 형식으로 하려고 해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영지침 상 추가시험은 당해 시험의 급격한 합격률 변화, 구체적으로 최근 5년간 해당 직종 평균 합격률 대비 25%p 이상 하락한 경우에만 실시하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시행령이나 규칙을 바꾸지 않는 이상 시행계획 변경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시 재응시 기회 여부는) 부질없는 논의”라며 “반성하면 기회를 준다거나 국민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얘기는 국가기관이 해서는 안될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윤성 국시원장은 “‘미응시생 구제’의 정확한 의미는 추가시험이 아니라 복지부장관의 시행계획변경”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10-15 18:05:55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시행되고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자가 확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6일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을 10일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년과 같이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되고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전 영역 및 과목에 걸쳐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전년과 같이 영역 및 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한다. 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필수화 취지에 따라 미응시자는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하고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접수기간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성적통지표는 12월 6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이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휴대폰 또는 아이핀 인증을 통해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수험생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인 경우 응시수수료를 면제한다. 재학 중인 학교에서 원서를 접수하는 재학생은 별도 신청절차 없이 원서접수 시 일반수험생과 동일하게 응시수수료를 납부한 뒤 관련 확인 절차를 거쳐 개별 계좌 등을 통해 전액 환불받게 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07-07 17:46:38지난 13일 전국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무더기 미응시 사태를 빚은 서울 영등포고에 경징계처분이 내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영등포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난 15, 16일 이틀간 벌인 결과, 집단 시험거부 사태에 대한 책임이 인정되는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 담임교사 등 3명을 경징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학생 60여명이 집단으로 시험에 미응시하는 사태가 빚어진 영등포고에서는 당시 교장과 교감이 교육청 등 상급기관공문을 신속하게 교직원에게 전달하지 못하는 등 대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시험을 보지 않겠다고 하는 학생들에게 시험을 보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미응시 학생들을 응시 학생으로 파악해 상급기관에 보고한 책임도 인정된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담임교사도 학생들에게 평가에 응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하지 않았고 ‘학급생 전체가 응시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교장 승인 없이 작성해 감독교사 등에게 전달함으로써 평가를 원활히 진행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는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교사가 학생들에게 시험 거부를 유도하는 행위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교장, 교감, 담임교사 등 3명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하기로 했으며, 특이상황 보고 등 업무를 철저히 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학년부장과 감독교사 3명에 대해서도 ‘적절한 처분’(주의·경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담임교사, 교장, 교감의 행위는 부분적으로 중징계도 고려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지만, 이번 사태에는 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책임도 일부 있다”며 “중징계보다는 경징계가 합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와 관련된 판례도 참고해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교과부의 모 국장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대체학습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밝혔다가 뒤늦게 해당 발언을 취소한 바 있으며 시교육청도 대체학습 마련을 지시하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 보냈다가 역시 뒤늦게 이를 번복해 혼선을 가져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13일 영등포고 2학년 학생들은 시험 당일에 학업성취도 평가 응시대상 334명 중 결석, 지각 등의 사유로 10명이 불참했고 62명은 학교에 등교했으나 평가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평가에 미응시한 62명 중 11명을 고사실을 이탈했고, 나머지 51명은 고사실에 있으면서 시험을 거부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32명이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한 대영중을 감사했으나 “학교에서 평가 거부 의사를 표시한 학생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 원활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대처했다”고 결론을 내린 뒤 학교에 ‘기관경고’ 조치만 내렸다. 관련교사 4명도 학교가 자체 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art_dawn@fnnews.com손호준기자
2010-07-26 14:00:52▲ 사진: 방송 캡처 수능 한국사 필수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필수 과목에 포함되고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처리 된다. 한국사 시험은 20문항에 50점 만점인데 절대 평가이기 때문에 성적표에는 점수에 해당하는 등급만 표시된다. 국어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공통시험으로 치러지고 수학도 A,B형으로 나뉘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는 대신 출제범위에 따라 가,나형으로 바뀐다. 이에 대해 김영수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면서도 수험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능일은 오는 11월 17일로 확정됐고 성적은 12월 7일까지 통지된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3-30 06:35:52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3일 시행된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폭설로 응시하지 못한 강원 영동지역 수험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추가시험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릉 영동지역 시험은 강릉, 삼척, 속초, 태백 지역에서 시행됐으나, 폭설로 인해 응시율이 38%에 머물렀다. 이는 접수자 1937명 중 겨우 730명만 응시한 것으로, 전국 평균 응시율 83%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적이다. 공단 관계자는 “폭설로 인한 수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위해 강릉 영동지역 기능1회 필기시험 결시자를 대상으로 추가 시행을 전격 결정, 접수 등 절차를 간소화해 추가적인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기술자격국(02-3271-9162)이나 강릉지사(033-650-5717)로 문의하면 된다./mountjo@fnnews.com조상희기자
2011-02-16 15:52:02성신여대는 200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오는 7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2219명 중 36%인 808명을 선발한다. 일반학생 전형(513명)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주간학과 인문 및 자연계의 경우 수능 2개 지정영역이 각각 3등급 이내 또는 1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일 경우이며 나머지 영역은 4등급 이내인 학생으로 제한한다. 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5배수의 인원을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는 학생부 70%와 논술 30%를 반영한다. 이밖에 학생회간부출신자 전형, 특수목적고출신자 전형, 특기자 전형, 경기실적우수자 전형, 실기우수자 전형, 영어우수자 전형 등도 함께 실시된다. 간호학과는 2008학년도부터 수시모집 일반학생과 영어우수자 전형에서 모집한다. 수시모집 영어우수자의 경우 계열 구분 없이 3명의 인원을 선발하며 TOEIC 850점 이상 또는 TOEFL CBT 240점 (IBT 94점) 이상인 자를 자격기준으로 두고 있으며 수능에 의한 최저학력기준이 없어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은 영어능력시험 80%와 영어면접성적 20%이다. 나머지 전형은 모두 계열별(인문계, 자연계)로 모집하므로, 자신이 응시한 수능 탐구영역에 따라 계열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논술문제의 유형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뿐만 아니라, 현실 속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어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진단처방형 논술”이다. 인문계 논술은 문제점 도출능력, 개인적 돌파력, 사회 장악 능력 등을 측정하며, 자연계 논술은 수리과학적 해석능력, 다각도 분석력, 논리적 사고력 등을 측정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90%와 출석성적 10%를 반영하고 학년구분 없이 일괄 합산해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본 대학교에서 지정한 3개(간호학과는 4개) 교과영역에 해당하는 1,2,3학년 전 과목을 반영한다. 인터넷 원서접수 마감은 오는 12일까지다. 문의 02-920-7700∼4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2007-09-02 16:19: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태풍으로서는 처음으로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거제에 상륙한 것은 지난 8월 10일 오전 9시 20분께다. 당시 아주 느리게 북상한 카눈은 인접한 울산에도 많은 피해를 남겼다. 울산지역에서는 이날 정오 기준 누적 강수량이 170mm를 넘어섰고 울주군 간절곶에서는 18.4㎧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런 날씨 속에 엄청난 강풍과 폭우를 헤치며 검정고시장을 찾아야만 했던 울산지역 수험생 376명이 1일 감격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비바람이 가장 강했던것은 상륙 1시간 전 무렵이었다. 집채만 한 바위가 산에서 굴러떨어져 방어진 순환도로가 통제됐고, 주요 지하차도 6곳이 침수로 폐쇄돼 산업단지 출근길마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울산지역 모든 학교를 비롯해 전국의 많은 학교들은 일찌감치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였다. 하지만 오전 9시 시작되는 시험을 치르기 위해 검정고시 수험생들은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오전 8시 40분까지는 입실을 마쳐야 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시험장인 울산공고 주변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떨어진 상점 간판과 생활 도구 등이 마구 날아다녔다.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치러진 2023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는 접수 인원 561명 중 무려 452명이 시험장을 찾았고 이 가운데 376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83.19%이다. 이날 태풍을 뚫고 합격한 수험생 중에는 79세의 고령자도 있었고 11세의 어린이도 있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황모씨(69·여), 중졸 정모씨(69), 고졸 윤모씨(79·여)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신모양(11), 중졸 임 모양(12) 양, 고졸 안모양(13) 등이다. 응시 분야별 합격자는 초졸 11명(84.62%), 중졸 40명(86.96%), 고졸 325명(82.70%)이며, 최고 득점은 초졸 검정고시 1명(99.16점), 중졸 검정고시 1명(99.33점), 고졸 검정고시 2명(100점)이다. 한 학부모는 "태풍이 불던 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비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위험하다는 이유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출근을 거부한 것을 두고도 논쟁이 벌어졌던 것으로 기억된다"라며 "이번 검정고시도 논란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당시 울산시교육청에서는 태풍 상륙 소식에 일정 연기를 검토했지만 시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전국 17개 시도가 동일동시간에 시험을 치르기로 돼 있는 데다 일정 연기 시 다수를 차지하는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들이 대입 수시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정 연기가 무산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지각이나 미응시에 대비해 원하는 수험생에게는 전날 시험장 근처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숙박비를 지원했다"라며 "입실시간이 당초 8시 20분이었었지만 20분을 늦추는 등 태풍 속 검정고시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응시율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았던 지난해 8월에 검정고시 때보다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는 매년 4월과 8월 두 차례 실시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9-01 11:42:51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7일 시행된다.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방역지침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 따라 추후에 정해질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3일 공고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을 응시하고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과목,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도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4교시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지정돼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한국사는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12일간이며 성적 통지표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성적통지표는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성적 증명서 발급 사이트에서 수험생 본인의 공동인증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방역 지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방역 당국과 함께 수능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수능 전에 수험생들에게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마스크 착용 역시 추후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해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7-03 18:15:02[파이낸셜뉴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7일 시행된다.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방역지침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 따라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3일 공고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을 응시하고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과목,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도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4교시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지정돼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한국사는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12일간이며 성적 통지표는 12월 9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응시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원서접수 시작일로부터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된 천연색 상반신 정면 여권용 규격 사진이어야 한다. 성적통지표는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성적 증명서 발급 사이트에서 수험생 본인의 공동인증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방역 지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방역 당국과 함께 수능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수능 전에 수험생들에게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마스크 착용 역시 추후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해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7-03 10:26:18[파이낸셜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도 이번 학기 기말고사부터는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정부가 확진자 격리 의무를 4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지만,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만 예외적으로 등교를 허용한 것이다. 다만 확진·의심 학생은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코로나19 확진·의심 증상 학생도 중·고등학교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에 마무리된 이번 학기 중간고사까지 확진 학생의 응시가 제한됐던 것과는 달라진 조치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확진·의심 학생용 분리 고사실을 마련해야 한다. 또 분리 고사실 응시 학생은 일반 학생과 섞이지 않게 시차 등·하교를 하게 된다. 분리 고사실은 학생간 간격을 최소 1.5m, 칸막이를 설치하면 1m 이상 떨어뜨린다. 점심 식사는 분리 고사실의 경우 본인 자리에서 식사한다. 분리 고사실 감독자는 KF94 마스크와 장갑, 안면 보호구를 착용하고, 응시생과의 거리는 가급적 2m 이상 떨어지도록 했다. 창문은 계속 열어두는 게 원칙이다. 답안지는 학생이 비닐봉지에 직접 넣으면 감독자가 밀봉해 소독하고 24시간 이후에 채점하는 것을 권고했다. 분리 고사실 감독자는 10일 동안 발열 등을 모니터링한다. 코로나19 증상 악화 등으로 미응시하는 학생은 기존처럼 출석인정 결석 처리되고 인정점(인정비율 100%)이 부여된다. 시험응시와 인정점 부여 간 유불리를 고려한 과목별 선택 응시는 허용되지 않는다. 증상 악화에 따른 응시 여부 변경임을 증빙하는 의료기관의 자료 확인 등 조처를 하도록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5-20 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