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최고령 참가자 최순화씨(81·1943년생)가 국제 무대 진출엔 실패했지만 '베스트 드레서' 상을 받았다. 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2024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 대표를 뽑기 위한 자리엔 최씨를 포함해 32명의 후보가 참가했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은발로 참가한 최 씨는 한국 대표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베스트 드레서 상을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대회가 시작되기 몇시간 전 “이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는 기회를 잡고 도전할 용기가 있었다”며 “사람들이 저를 보고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고, 또 삶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씨는 병원 간병인으로 일하던 중 한 환자의 권유로 70대에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교대 근무 시간에 병원 복도에서 런웨이 연습을 하며 꿈을 키웠고 2018년 서울패션위크에서 데뷔했다. 이후 여러 화보와 광고에 등장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씨는 "나이와 상관 없이 기회를 잡고 도전할 용기가 있었다"며 "나를 보면서 누군가도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살면서 더 건강하고 인생의 기쁨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2 07:24:59[파이낸셜뉴스]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에서 43년 만에 개최한 미인선발대회 '미스 유니버스'가 당선자를 번복했다가 배후 논란 끝에 첫 우승자를 최종 우승자로 재선정했다. 주최 측이 준우승자를 우승자로 올려 '미스 유니버스' 당선자를 번복한 가운데 이는 새 당선자가 주최 측과 관련된 부동산기업 대표의 아내인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우승자는 5일 만에 다시 바뀌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미스 유니버스 피지(MUF) 대회에서 경영대학원생 만시카 프라사드(24)가 우승 왕관을 차지했다. 그러나 주최 측은 대회 이틀 만에 '심각한 원칙 위반'이 있었다며 곧 수정된 결과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승자인 프라사드에게는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월드 대회에 그가 아닌 준우승자 네이딘 로버츠(30)가 참가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로버츠는 모델이자 부동산 개발업자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우승자를 번복한 이유로 우승자 선정 투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반발하면서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MUF' 브랜드를 사용해 티켓 등 라이선스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부동산 개발회사 '럭스 프로젝트'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MUF는 운영비만 수백만 달러가 드는 큰 사업이라 피지처럼 작은 나라에서 주최할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올해 럭스 프로젝트가 대회 후원 의사를 밝히면서 1981년 이후 처음으로 피지에서 대회가 열렸다. 이후 주최 측은 우승자 번복 이유로 대회 라이선스 소지자도 투표권을 가져야 하는데 이를 계산하지 못한 실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결정적 투표권을 가진 라이선스 소지자가 로버츠에게 투표해 각각 4표로 동점이었지만 로버츠가 우승자가 된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멀리사 화이트는 "조사를 했더니 럭스 프로젝트가 제이미 매킨타이어라는 호주 사업가와 긴밀히 관련돼 있다는 게 드러났다"며 "매킨타이어와 새 우승자 로버츠는 부부 사이"라고 주장했다. 매킨타이어 측은 "MUF 심사와 관계있다는 주장은 음모론"이라면서도 "라이선스 소지자에게 조언을 하긴 했다"고 인정했다. 결국 논란 끝에 미스 유니버스 피지는 프라사드로 재선정됐다. 그는 지난 6일 이 같은 사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 내가 진짜 미스 유니버스 피지 2024"라고 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9 19:38:36[파이낸셜뉴스]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결선에 트랜스젠더 여성이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열린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MUS) 선발 대회에서 15명의 미인들이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싱가포르 대회 70년 역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명단에 포함됐다. 주인공은 바로 패션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33세의 카트리샤 자이리야다. 앞서 그녀는 지난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키 180㎝의 자이리아는 2017년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싱가포르인 남편과 결혼한 기혼 여성이다. 자이리야는 “군 복무를 하던 20세 때 남편과 처음 알게 됐으며, 남편은 내가 소년에서 여성으로 변모하는 과정 내내 함께해 주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 대회에서 트랜스젠더들을 대표해 자랑스럽다"면서 "두려움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성공적인 트랜스 여성이 되기 위한 꿈을 이룰 기회"라고 말했다. 자이리아는 “세계 무대에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최초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쩌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첫 번째 트랜스젠더가 될지도 모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미스 유니버스 싱가포르는 지난해부터 출전 자격을 대폭 완화해 기혼 여성 및 출산 여성의 출전이 가능해졌으며 연령 제한을 없애 18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지원할 수 있다. 대회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은 여성들이 지원했다며 심지어 65세 여성 지원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2 20:54:45[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현지에 거주하는 자국민과 자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명 '검은 과부' 주의보를 발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검은 과부는 거미의 한 종류인 검은과부거미가 짝짓기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잘 모르는 남성에게 접근해 수면제나 마약을 넣은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금품을 훔쳐 가는 여성을 의미한다.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최근 이런 '검은 과부' 관련 범죄가 크게 늘면서 현지에 거주하는 자국민과 현지를 방문하는 자국 관광객들에게 '검은 과부의 범죄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클럽이나 나이트에서 혹은 데이트앱으로 만난 잘 모르는 사람들과 단독으로 행동하지 말고, 이들이 권하는 음료나 음식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최근 현지 사회에서 검은 과부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사건은 지난주 라플라타에서 발생했다. 검은 과부 전과를 가진 40세 여성은 당시 공범인 다른 여성과 함께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은 수면제를 먹고 잠든 73세 피해자가 의식을 되찾자 술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피해자는 이후 손과 발이 묶이고 얼굴이 피에 범벅이 된 채 발견됐다. 상황이 이렇자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해당 사건을 보도하면서 국적·나이를 막론하고 미인계를 사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이 수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 남성이 검은 과부로부터 돈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절도 당한 경우도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2 08:45:0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티투어 버스 타고 신윤복의 '미인도'보러 가요!' 대구시와 대구광역시관광협회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과 연계해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 노선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 노선은 동대구역을 시작으로 대구간송미술관(대구미술관), 수성못을 거쳐 다시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대구시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1일 2회(동대구역 출발 1회차 9시 10분/2회차 오후 2시 10분) 운영된다. 이번 특별 노선은 대구시티투어 누리집 또는 전화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 6000원이다. 배정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이 대중에게 열린 미술관으로 다가가는 첫 단추를 꿰는데 시티투어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티투어를 통해 대구시민과 전국의 문화예술인이 대구간송미술관을 편히 찾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은 신윤복의 '미인도'와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보물급 문화유산 전시로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하고 있어, 입장권 예약부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특별 노선 탑승객은 대구간송미술관 내 현장매표 별도 창구에서 입장권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어 한층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과 함께 대구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다면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대구간송미술관 특별 노선 탑승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도심순환코스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어 미술관 관람 후 대구시티투어 버스를 통해 동성로, 서문시장, 수성못 등을 둘러볼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19 09:14:47[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미인 선발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USA에 참가해 화제가 됐던 70대 여성이 자신의 젊음 유지비결을 공개했다. "모든 설탕 끊고, 가공육·흰빵·치즈 안먹는다" 미스 유니버스 USA에 최고령으로 참가한 마리사 테이조(72)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를 통해 자신의 동안 비결로 식단과 운동 루틴을 소개했다. 테이조는 “주로 야채와 과일, 오트밀을 먹는다”며 “가끔 닭고기와 생선, 스테이크 등 육류를 즐긴다”고 했다. 이어 "미인대회를 위해 훈련할 때 몸매를 유지하고 싶어 고구마와 재스민 쌀 또는 현미, 오트밀을 먹고 매 끼니 많은 야채와 과일을 먹었다"며 "모든 설탕을 끊고, 헬스장을 가지 않을 땐 탄수화물을 엄격히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안 먹는 음식 3가지로 '가공육(햄, 소시지), 흰 빵, 치즈 등 유제품'을 꼽았다. 가장 효과적인 운동 역도 꼽아.. "몸이 진화했다" 테이조는 "운동도 꾸준히 한다"라며 "40살부터 근력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일주일에 5~6일을 꾸준히 해왔다"고 했다. 이어 "달리기와 에어로빅을 꾸준히 했지만 근력 운동을 시작하면서 몸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라며 "근력 운동을 하면서 상체에 근육이 생겨서 허리가 가늘어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이조는 특히 효과적인 운동으로는 역도를 꼽았다. 그는 "역도를 시작하면서 몸이 진화했다"라며 "허리둘레가 줄고, 모래시계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전했다. 테이조는 최근에는 나이가 들어 근력 운동을 줄였다면서도 나머지 날에는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매우 활동적이다. 멈추지 않는다. 이게 제가 누구에게나 강력히 추천하는 비법 중 하나”라며 “그냥 멈추지 마라. 계속 움직이면 나이가 들어도 잘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피부 관리 루틴으로는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고 소개했다. 한편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테이조는 지난달 미스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테이조의 도전은 중·노년 여성들에게 희망을 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6 07:31:45[파이낸셜뉴스] 웰크론헬스케어 여성용품 브랜드 예지미인이 포장재는 줄이고 가격은 낮춘 데일리코튼 생리대 대용량 기획세트 2종을 선보였다. 17일 웰크론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대용량 기획세트는 데일리코튼 중형 생리대, 데일리코튼 대형 생리대로 기존 구성과 비교해 2배 정도 용량을 늘렸다. 데일리코튼 생리대는 순면감촉 커버가 민감한 피부를 감싸주며, 얇은 두께 맞춤핏으로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2중 흡수 시트가 흡수를 도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안심 샘방지 라인이 360도로 새는 것을 막아준다. 전국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 웰크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포장재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구매 편의를 위해 데일리코튼 생리대를 대용량으로 구성한 특별기획세트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17 13:21:37[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 AI 미인대회에서 결선에 오른 최종 후보 10인이 선정됐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의 크리에이터를 위한 구독 기반 온라인 플랫폼인 팬뷰는 ‘월드 AI 크리에이터 어워드’를 위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최종 결선에 오른 10명의 후보를 공개했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AI로 생성된 여성 1500명이 참가했다. 심사 기준은 아름다움, 기술, 소셜미디어(SNS) 영향력이다. 통상 AI에서 가장 많은 허점이 발생하는 손과 눈 주변이 얼마나 잘 구현됐는지에 따라 아름다움과 기술력 점수가 매겨졌고, 온라인상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을 끌었는지를 기준으로 SNS 영향력을 판단했다. 대회 상위 3명의 참가자는 2만달러의 상금을 공유하며, 우승한 '미스 AI' 창시자는 추가로 5000달러(약 688만원)를 받는다. 평가 기준은 외모뿐 아니라 지능 테스트도 있다. 데일리 메일은 "시각적 제작 및 소셜미디어 영향력 확보와 관련된 기술적 능력 또한 평가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전했다. 최종 후보 중 한명으로 선정된 모로코 출신 켄자 레이리는 인스타그램에서 19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그의 콘텐츠는 “모로코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동 여성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모터스포츠에 참여하고 도서관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을 올림으로써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켄자의 제작자는 그가 팬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챗봇도 개발했다. 또 다른 결선 진출자인 프랑스 출신 앤 커디 브리타니 지역을 홍보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출신 AI여성은 바이커 겸 DJ로 활동하고 있다. 최종 수상자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0만 이상을 보유한 AI 인플루언서 아이티나 로페즈와 에밀리 펠리그 리나가 참여했으며,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의 수석 식사위원이자 미인대회 역사가 샐리 앤 포크트, 마케팅 전문가 앤드류 블로크 등 실제 사람도 포함됐다. 뉴욕 포스트는 모로코의 켄자 레일리, 프랑스의 앤 커디, 루마니아의 아이야나 레인보우를 1위 후보로 꼽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14 21:40:40[파이낸셜뉴스] 캄보디아 전통춤 '압사라 댄스'로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무용수가 아름다운 미모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소케아 킴랑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태어나 전통 춤 압사라를 배우며 자랐으며 현재 크메르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압사라는 캄보디아 왕실에서 시작된 전통 춤으로 매혹적인 손 동작이 특징이다. 물의 요정 또는 천상의 정령을 의미하는 아프사라가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으로 느리면서 섬세한 춤 동작은 우아한 전통 음악에 맞추어 진행되는데, 섬세하게 움직이는 손가락과 몸 동작들에 제각기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올해 24세인 킴랑은 자신의 예술을 마스터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엄격한 훈련을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캄보디아 미술 중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그곳에서 전통 크메르 무용을 배운 후 국립 경영 대학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캄랑은 지난해 캄보디아가 주최한 제32회 동남아시아경기대회 크메르 신년환영 공연에 출연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9월에는 뉴질랜드 최고봉 아오라키 마운트쿡의 고요한 설경 속에서 아스파라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공연은 좋아요 2만3000개, 페이스북 리포스트 8200개를 기록했다. 캄보디아 매체에 따르면 킴랑은 일본, 태국, 프랑스, 독일, 중국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을 펼쳤다. 크메르 전통 문화를 홍보해온 킴랑은 인스타그램에서 13만3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주변에서 미인대회에 나가보라는 권유에 대해 “영화 출연이나 미인대회에 나가는 것은 성적인 것으로 비추어질 수 있고 명예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05 15:34:17[파이낸셜뉴스] 작곡비 사기·성희롱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35)이 또다시 여성들에게 접근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29일 네티즌 A씨는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숙하시는 줄 알았던 그분, 이분 맞죠?”라며 유재환에게 받았다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A씨는 유재환이 본인에게 “넘나 미인이세용”, “넘 예쁘신데 재미나용”, “혹시 가사같은 거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나요. 저는 음악을 만들거든용”, “같이 음악 작업하면 재밌을 거 같아서 여쭤봤어요”, “생각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노래 하셔도 되구요” 등 여러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하면서,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또 다른 B씨도 “자숙하신다던 분 맞나요?”라며 유재환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B씨는 유재환이 “너무나 미인이세요”라고 말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유재환이 실제로 A씨와 B씨에게 DM을 정말 보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달 23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사랑하고 있다. 힘든 이 시기에 저에게 너무 큰 위로와 힘이 돼준 사람이 생겼다”며 작곡가 정인경과의 결혼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유재환의 작곡비 사기, 성희롱 의혹이 일었다. 유재환은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본인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해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재환은 지난 1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재차 올렸다. 그는 작곡 관련 자신에게 의뢰를 취소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면서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 드리고 있다.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추행,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지난 자신의 부적절한 언행·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면서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연락을 웃으며 하며 지내서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환은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했다.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의 코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박명수의 작곡가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9 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