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의 인공지능(AI) 탈세적발시스템이 미주 지역 40여개국 국세청의 주목을 받았다. 8일 국세청은 강민수 청장이 지난 6일부터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범미주 국세청장회의(CIAT)'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CIAT는 1967년 설립된 국세청장 협의체다. 미국, 멕시코, 칠레 등 40여 개국과 다양한 국제기구들이 회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SGATAR) 개최국이자 의장국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회의에서 강 청장은 국세청의 'AI 탈세적발시스템'을 소개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탈세적발-신고검증시스템에 대한 발표를 통해 과학적인 세무조사 대상 선정, 세금신고 검증 등 세정 혁신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국세청은 "칠레, 아제르바이잔 등이 큰 관심을 보였고 회의시간을 지나서도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강 청장은 칠레 진출 한국 기업들과의 현지 세정간담회, 하비에르 에체베리 칠레 국세청장과 양자회담도 개최했다. 브라질 등 남미 주요국 국세청장들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조세조약 상 상호합의 절차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5-08 10:34:1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22일 DB 손해보험에 대해 보험손익 전반에 걸쳐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2.4% 낮춘 12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하와이 산불,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등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재해 관련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일반보험 손익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계리적 가정(보험금 지급 예측 기준) 조정 등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점이 DB손해보험의 투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DB 손해보험의 2025년 실적은 지난 2024년 1·4분기 가정(보험 계산 기준) 조정으로 인한 계약서비스마진(CSM) 감소, LA 산불로 인한 일반보험 손익 부진, 자동차보험 실적 악화 등의 영향으로 이전 기대보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023년의 하와이 산불, 괌 태풍 등 일회성 손실이 반복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실적의 예측가능성이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자본 건전성, 신계약 수익성, 투자 수익 등 기본 체력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익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측면의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설 연구원은 “DB 손보는 여전히 업계 내 배당가능이익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보험사 중 하나라는 점과 주가 하락에 따라 2025년 기준 주당 6800원 배당을 기준으로 약 7.9% 수준의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는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구간에 놓여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4-22 08:52:18LG CNS가 구글 클라우드와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 AI전환(AX)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X 사업에 대한 전력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전 산업 분야에서 AX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LG CNS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 전문성, IT서비스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도입을 돕는다. LG CNS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백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단백질 구조 예측 신약개발 서비스 등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5 18:15:57[파이낸셜뉴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7월 2일부터 인기 휴양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취항으로 에어프레미아는 미주에서만 총 4개(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의 정기편을 운항한다. 하와이는 북태평양 동쪽에 있는 미국의 50번째 주로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덕에 '태평양의 낙원'으로 일컬어지는 세계적 휴양지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매주 월∙수∙금∙토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10시 30분에 출발해 오전 11시 50분(이하 현지시간) 호놀룰루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호놀룰루에서는 낮 2시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이튿날 오후 8시2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으로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항공권 예매는 이날부터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 및 온·오프라인 대리점 등 모든 채널에서 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하와이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자 휴양지"라며 "에어프레미아의 취항으로 하와이 여행이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사랑받는 항공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국적 항공사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07 08:57:3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미주 수출 물류네트워크 지원 사업'과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 사업' 참가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미주 수출 물류네트워크 지원 사업은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 구축이 어려운 부산 중소기업에 미주 현지 창고를 공동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물류센터 기반 시설을 활용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 기업은 창고 보관 서비스를 통해 현지에 사전 안전재고를 확보해 물류비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주문에 따라 포장·라벨링·입출고 등 현지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3개 부산기업이 참여해 현지 물류창고의 물류 프로세스와 마케팅 지원을 통해 511만7000불(약 75억원)의 판매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지원범위를 확장해 한국발 미서부항 해상 운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 사업에 참가하는 기업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에 입점부터 판매까지 필요한 교육, 상담, 입점 소요 비용, 아마존 광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 대상 기준을 연간 수출액 3000만불 이하로 완화해 더 많은 수출 유망 기업에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7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미주 수출 물류네트워크 지원 사업은 15개사 내외, 아마존닷컴 입점 지원 사업은 40개사 내외를 모집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1 09:36:08아시아나항공은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미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전용기는 △인천~로스앤젤레스(LA) △인천~뉴욕 노선에서 총 6편이 운항되며, 4~5월에는 LA 노선, 6월에는 뉴욕 노선에 투입된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해당 항공편의 마일리지 예약을 개시한다. 잔여 좌석 1870석이 모두 마일리지 전용으로 운영되며, 출발 20일 전까지는 유상 구매 없이 마일리지만으로 예약할 수 있다.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초대형 항공기 A380(495석 규모)이 투입된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비수기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2500마일이며, 일부 성수기 일정에서는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전용기를 하반기에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반 운항편 마일리지 좌석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동혁 기자
2025-03-20 18:32:36[파이낸셜뉴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미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전용기는 △인천~로스앤젤레스(LA) △인천~뉴욕 노선에서 총 6편이 운항되며, 4~5월에는 LA 노선, 6월에는 뉴욕 노선에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해당 항공편의 마일리지 예약을 개시한다. 잔여 좌석 1870석이 모두 마일리지 전용으로 운영되며, 출발 20일 전까지는 유상 구매 없이 마일리지만으로 예약할 수 있다.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초대형 항공기 A380(495석 규모)이 투입된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비수기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2500마일이며, 일부 성수기 일정에서는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기업 결합 이후 국내선에서 마일리지 항공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통해 약 3만8000석을 추가 공급했으며, 평균 예약률 92%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일리지 쇼핑몰 'OZ마일샵'을 운영 중이다. 항공권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기프티콘 △숙박 상품 등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으며, 최근 다이슨·세라젬 등 인기 브랜드 제품도 추가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전용기를 하반기에도 추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반 운항편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0 09:11:28[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미주동포 기업인들에게 "한국이 미국에는 신뢰할만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미국 현지에서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 임원진을 만나 "한상(韓商)들은 민간 외교사절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4월 중순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미국 신정부 통상정책에 대한 현지 동향을 공유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미주한상 관계자들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국내외 경제인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축제로서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 판로를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풀뿌리 네트워크'를 강조하면서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미주한상도 미국 내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미국 연방·주 정부 대표단과의 관계 구축 등에 힘 써달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05 17:12:07[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중남미 지역에 기술 금융 노하우를 전파해 현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기보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코스타리카형 기술평가 및 기술보증을 위한 기술지원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보는 IDB 현지 컨설턴트와 협력해 코스타리카개발은행(SBD), 무역투자진흥청, 혁신연구진흥원, 기술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26년 9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보는 △한국 혁신 제도 벤치마킹 보고서 작성 △코스타리카형 기술평가시스템 개발 및 역량강화 교육 △코스타리카형 기술보증제도 설계 및 업무 메뉴얼 작성 △정책 확산 세미나 개최 △기보·IDB 공동 정책보고서 작성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기보는 2024년 '페루형 기술평가시스템 개선 및 역량강화 컨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 IDB는 중남미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정책도구로 기술평가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기로 하고, 기술금융 도입을 희망하는 국가 중 코스타리카를 두 번째 협력국으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에서 IDB는 프로젝트 규모를 확대해 기보에 기술평가모형 개발뿐만 아니라 보증제도 설계까지 아우르는 전반적인 컨설팅 지원을 요청했다. 기보는 이를 통해 기술평가 전문성과 노하우를 전수, 현지 중소기업 지원기관의 역량 강화와 창업지원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가 보유한 기술평가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페루에 이어 두 번째 중남미 국가에 기술금융을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국제금융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기술금융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높이고, 기술금융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24 14:52:37[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HMM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운사인 HMM의 미주 노선에 투입된 컨테이너선 중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HMM이 보유한 중국산 선박은 용선을 포함해 4척인데, 17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2000TEU 급으로 작아 방글라데시 등 역내에서 운용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국내 조선·해운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최대 해운 업체인 코스코가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미주 물동량이 줄어든 가운데, 화주들이 신규 발주 물량을 한국 해운사에게 맡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고문을 통해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과 관련한 국제 해상운송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추진안에는 중국 선사의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 또는 선박의 용적물에 톤(t)당 최대 1000달러(약 144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해상 운임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주까지 6주 연속 하락했고, 미국의 수수료 부과가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시점이라 전망은 조심스럽다"라면서도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한다면 결국 화주들의 운임 부담이 가중돼 한국 해운사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업계에서는 글로벌 화주들이 중국의 코스코 대신 한국의 HMM을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은 미국의 대중 견제 조치 이전부터 북미 노선 강화 전략을 세웠다. 당장 이달부터 대서양을 통해 유럽과 미주를 연결하는 새 노선에 관한 영업에 돌입한다. 이 노선에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투입했다. HMM이 해당 노선을 운영하는 건 7년 만이다. HMM의 지난해 3분기 컨테이너 매출 중 미 주 노선 비중은 40.0%에 달했다. 운영 노선 중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아, 이번 기회가 올해 호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HMM은 올해 상반기 미주 노선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유럽·인도·남미 노선 확대를 추진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24 09: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