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미키 17'이 극장 개봉 한 달 만에 큰 손실을 안은 채 상영을 끝내고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가게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신작 목록을 보면 '미키 17'은 오는 7일 오후 9시(미 서부시간)에 이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이 영화가 애플TV와 판당고 등 다른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미 영화 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는 '미키 17'이 지난달 7일 북미 3807개 극장에서 개봉해 지난 4일까지 상영관 수가 점차 줄어들어 약 한 달간 티켓 매출로 북미에서 4468만 달러(약 653억원), 북미 외 지역에서 7770만 달러(약 1136억원)를 합쳐 총 1억2238만 달러(약 1789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6일까지 누적 관객수가 299만8372명, 누적 매출액 약 296억원으로 흥행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현재 이 영화는 마케팅·홍보 비용을 제외한 순 제작비만 1억1800만 달러(약 1700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가 마케팅에 8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출했다고 알렸다. 극장이 떼어가는 몫을 고려하면 이 영화의 티켓 매출 손익분기점이 약 3억 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하순 '미키 17'의 전 세계 티켓 매출은 총 1억4300만 달러에 그치면서 이 영화의 손실액이 약 8000만 달러, 한화로 약 1169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으로 2020년 아카데미(오스카상)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개봉하는 신작으로 대기업 워너브러더스가 야심차게 투자·배급한 작품으로 개봉 전 할리우드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7 05:48:14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은 미국의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소설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멸망하는 지구를 탈출하여 우주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인류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위험한 상황에 실험, 대체되는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는 위험한 일에 노출되어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에 지원합니다. 복제인간 미키를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켜 죽게하는 것이 살인죄에 해당할까요? 복제인간 미키를 사망할 수 있는 상황에 두어 사망하게 하였다고 하더라도 살인 관련 범죄가 성립하려면 복제인간 미키가 사람으로 평가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아를 거쳐 태어나서 사람이 되고 사망하면 사체가 됩니다. 태아가 사람이 되는 시기는 규칙적인 진통을 동반하면서 태아가 태반으로부터 이탈하기 시작한 때 즉, 분만이 개시된 때부터입니다. 제왕절개 수술에 의한 분만일 경우에는 의사가 자궁을 절개할 때 태아는 사람이 됩니다. 분만이 개시되기 전인 태아를 자연 분만기에 앞서서 인위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하거나 모체 안에서 살해하면 살인죄가 아니라 낙태죄가 성립합니다. 헌법재판소는 2019. 4. 11. 자기낙태죄에 대해서 여성의 자기결정권 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 바 있습니다. 대법원은 산부인과 의사가 약물에 의한 유도분만의 방법으로 낙태시술을 하였으나 태아가 살아서 미숙아 상태로 출생하자 그 미숙아에게 염화칼슘을 주입하여 사망하게 한 사건에서 산부인과 의사에게 업무상동의낙태죄와 살인죄가 성립한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사망하여 사체가 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1) 호흡이 영구히 정지되었을 때를 사망으로 보는 견해, 2) 맥박이 영구적으로 정지한 때를 사망으로 보는 견해, 3) 호흡과 맥박이 모두 영구적으로 정지되었을 때를 사망으로 보는 견해, 4) 모든 뇌기능이 정지된 뇌사상태에 이르렀을 때를 사망으로 보는 견해 등이 있습니다. 호흡이나 맥박은 정지 후에도 회복이나 인공장치에 의해 유지가 가능하고, 생명의 핵심은 호흡이나 맥박보다는 뇌활동에 있으며 뇌기능 정지되면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뇌기능이 정지되었을 때가 사람이 사망하여 사체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람을 살해하면 살인죄가, 사체를 손괴, 유기, 은닉하면 사체유기, 은닉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을 살해한 후에 사체를 매몰하거나 발견이 불가능하게 하면 살인죄와 사체은닉죄가 성립하지만 피해자를 발견이 어려운 장소로 유인하여 살해하여도 살인죄만 성립합니다. 법은 사람 이전의 태아, 사람, 사망이후 사체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이 되기 전인 태아를 살해하면 낙태죄, 사람을 살해하거나 상해를 가하면 살인죄나 상해죄, 사망한 사체를 유기하거나 은닉하면 사체유기, 은닉죄가 성립합니다. 복제인간은 분만을 통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현 법제도 하에서는 사람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복제인간 미키를 사망할 상황에 노출시켜 사망하게 하더라도 살인죄는 성립하지 않을 것입니다. 복제인간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어야 복제인간에 대한 행위를 처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이조로 zorrokhan@naver.com 사진=‘미키 17’ 포스터, 스틸컷
2025-03-31 15:17:15[파이낸셜뉴스] 영화·드라마 속 총기 폭력 묘사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규탄까지 할리우드 배우, 감독, 제작자 등은 그동안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에는 인공지능(AI) 관련 저작권법을 준수하라는 서한을 트럼프 행정부에 보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에 보낸 이 서한에는 ‘미키 17’의 마크 러팔로, 벤 스틸러, 비틀스 멤버로 유명한 폴 매카트니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종사자 400여명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미국의 글로벌 AI 리더십이 우리의 필수적인 창작 산업을 희생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며 “AI 회사들은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영화, TV 시리즈, 미술 작품, 글, 음악, 목소리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할리우드의 이런 목소리는 최근 챗GPT 개발업체 오픈AI와 구글이 백악관에 AI 관련 저작권법 규제 완화를 요구한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3일, 보다 자유로운 저작권 규제가 “학습의 자유”를 촉진하고 미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며 AI 개발에 있어 중국과 비교해 미국의 우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 역시 최근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저작권법 적용에 예외를 둠으로써 “저작권자의 권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AI 학습을 위해 저작권이 있는 공개 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할리우드 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기존의 영화·예술 작품들을 이용해 비슷한 콘텐츠를 양산하면서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생존권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들은 이번 서한을 통해 미국 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영향력을 언급하며 "미국에서 23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연간 2290억달러(약 332조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썼다. 또 "미국은 우연히 세계적인 문화 강국이 되지 않았다. 우리의 성공은 창의적인 위험 감수를 보상하는 지적 재산권과 저작권에 대한 근본적인 존중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9 09:13:57[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 흥행에 힘입어 원작 소설 '미키 7'이 판매량 10만부를 돌파했다. 12일 민음사 계열 출판브랜드 황금가지에 따르면 최근 이 책의 누적 판매량이 10만부를 넘었다. 황금가지는 "이번주 교보문고 소설 부문 주간 7위에 오른데 이어 리디북스 영미소설 부문 1위, 알라딘 및 예스24 SF·장르소설 부문 1위, 알라딘 전자책 도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원작 소설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이 2022년 발표한 공상과학소설이다. 죽어도 기억을 간직한 채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는 미키의 일곱 번째 삶을 다룬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지난 2022년 번역 출간돼 1년 만에 3만부 이상 판매됐다. 할리우드 영화로 완성돼 지난 2월28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황금가지는 이날 영화와 소설의 주요 차이점을 비교, 소개했다. 영화에서는 과학자의 부주의로 케이블이 하나 빠진 탓에 미키17과 미키18의 성격이 다르지만 원작에선 미키7과 미키8의 성격이 동일하다. 배경상 영화는 근미래로 미키가 합류한 행성 개척단이 환경이 오염된 지구에서 출발한 것으로 나오지만, 소설에선 이미 인류가 여러 행성에 식민 개척에 성공한 후로 나온다. 미키가 사는 행성 역시 그렇게 안착된 식민행성이다. 당연히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소설에서 미키의 직업은 역사가다. 식민 행성에선 일거리가 없는 백수로 나온다. 영화에선 친구의 설득에 넘어가 마카롱 가게를 창업했다 실패한 청년이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것은 동일하지만, 소설에서는 미키의 잘못으로 빚을 지게 된다. 소설에서 미키의 친구 ‘베르토’는 영화 속 친구 ‘티모’와 달리 뭐든 잘하는 훤칠한 남성이다. 미키의 애인인 나샤는 베르토와 동일한 조종사 직업을 갖고 있다. 영화 속 크리퍼는 행성의 원주민이자 공벌레를 연상시키는 생명체로 인류보다 과학적 기술이 더 뛰어난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반면 소설 속 크리퍼는 갑각류이고 인류보다 뛰어난 지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프라임 크리퍼를 중심으로 다른 크리퍼들은 모두 프라임 크리퍼의 부속품이라서 영화와 달리 작은 크리퍼가 죽어도 별다른 동요가 없다. 또 인류의 기계 장비를 해킹하고 먼저 통역 기술을 개발해 연락할 정도로 초월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영화 속 마샬은 독재자 부부로 묘사됐지만 소설에선 식민 행성의 냉철한 군인이자 종교적 이유로 멀티플을 인간으로서 대우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후속작에서 마샬은 개척 인류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참군인으로 나온다. 멀티플이 금지되도록 만든 매니코바라는 과학자는 영화에선 3인으로 분리돼 연쇄살인을 즐긴 인물로 나온다. 하지만 소설에선 개척 행성으로 건너가 그곳 행성의 개척민을 죽이고, 그 양분을 이용해 자기 복제인간으로 점령해 버린 크나큰 우주적 위협 인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카이의 여자친구가 얼음에 깔려 죽는 것으로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카이의 여자친구는 크리퍼에 의해 죽임당한다. 영화에선 멀티플이 된 미키가 즉각 발각되지만, 소설에선 미키7과 미키8이 오랫동안 자신들이 멀티플임을 숨긴 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기지 내 생활을 이어간다. 영화에선 삭제됐지만 소설에선 ‘반물질’이라는 핵폭탄을 연상시키는 무기가 나온다. 이 무기는 미키에게 크리퍼, 사령관 마샬과의 협상 도구로 사용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2 16:03:23[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해 200만 관객을 모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지난 7일 북미에서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 감독 작품이 북미서 개봉 첫 주 이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다만 개봉 첫 주 수입이 기대에 못 미쳐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전부 회수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미국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7일 개봉 후 3일간 북미 3807개 상영관에서 1910만달러(약 277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북미 외 지역에서는 3420만달러(약 495억원)를 벌어들여 전 세계 흥행 수입은 5330만달러(약 773억원)를 기록했다. 한국(2월 28일 개봉·900만 달러), 프랑스(5일 개봉·290만 달러), 영국(6일 개봉·270만달러), 독일(6일 개봉·130만달러)에서 상대적으로 반응이 좋다. 앞서 업계에서는 ‘미키 17’의 개봉 첫 주 북미 수입을 최대 2000만달러(약290억원)로 예상했다. '미키17'의 제작비는 1억1800만달러(약 1711억원)다. 버라이어티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케팅에 8000만달러(약 1160억원)를 추가로 지출한 '미키 17'이 극장 개봉 기간 흑자를 내려면 전세계적으로 약 2억7500만∼3억달러(약 3987억∼4349억원)의 수익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은 향후 몇 주간 대적할 큰 경쟁작이 없다는 점이다. AP통신은 “앞으로 몇 주간 '미키 17'에 대적할 큰 경쟁작이 없어 스튜디오 측이 장기적인 게임을 노리고 있다”고 봤다. 국내 박스오피스 사정도 유사하다. 개봉 10일 만에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한 ‘미키 17’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의 누적 관객 수는 209만8000여명으로 개봉 10일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26일 이병헌 주연의 ‘승부’가 개봉하기까지 별다른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10 09:42:07[파이낸셜뉴스]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 이룬 기록이다. 개봉 첫 주 흥행 수입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거액의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 회수는 어려워 보인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봉 감독의 '미키 17'은 지난 7일 개봉해 주말 사흘간 북미 3807개 상영관에서 1910만달러(약 276억9000만원)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북미 외 지역에서는 3420만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흥행 수입은 5330만달러(약 772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북미 외 국가 중에는 한국(첫주 900만달러)에서 거둔 수입이 가장 컸고, 프랑스(290만달러)와 영국(270만달러)에서 성적이 좋은 편이었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북미 수입을 최대 2000만 달러 가량으로 예상했었다. 이 때문에 투자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가 투입한 제작비 1억1800만달러(약 1710억8000만원)를 회수하기는 어렵게 보인다. 마케팅에 8000만달러(약 1160억원)를 추가로 지출한 '미키 17'이 극장 개봉 기간 흑자를 내려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7500만∼3억달러(약 30987억∼4349억원)의 수익이 필요하다고 할리우드 전문잡지 버라이어티는 지적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10 07:37:03[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의 흥행세가 매섭다. 영화는 죽으면 다시 프린트돼 위험하고 힘든 일을 도맡는, 파격적이지만 단조로운 '복제인간 미키'의 일상을 다룬다. 이때 죽지 못한 '미키17(호)라는 변수'가 생겨나면서 그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런 미키의 모습은 다이어트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았다. 다이어트를 하면 일정 체중, 체지방을 유지하려는 '몸 항상성'을 깨면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와 운동을 해야 하는 고된 일상이 이어진다. 결국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좌절하는 모습은 하루의 끝, 죽음을 맞는 미키와 겹친다. 장기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해선, 반복되는 일상 속 신선함을 주는 미키17과 같은 변수가 필요하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다이어트 지속성을 높이는 변수에 대해 8일 들어봤다. 매일매일 똑같은 식단?...건강과 맛 모두 챙긴 식사로 교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단을 지향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닭가슴살, 현미밥, 고구마, 토마토 등으로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인 식단을 꾸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몇 가지 음식을 추가해 맛과 다양성을 모두 챙겨보면 어떨까. 매일매일 다른 식단은 다이어트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아보카도 △소 목심 △메밀면 △병아리콩 △호두 등을 식단에 추가해 볼 수 있다. 위 재료로 어떤 식사를 만들 수 있을까. 다음은 365mc에서 만든 식단 코칭앱 '인식단그램'에서 영양사들이 꼽은 다이어트 식단이다. 먼저 '닭가슴살 호두 비빔밥'이다. 이는 현미와 보리를 섞은 밥에 삶은 닭가슴살과 야채, 호두, 저염 고추장을 얹었다. 현미와 호두로 식이섬유를 채우면서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더했다. 다음은 '소 목심 메밀국수'이다. 저염 간장으로 간을 한 메밀면에 구운 소 목심을 더한 식사다. 메밀면은 100g에 100kcal로 낮고 혈당지수도 밀가루에 비해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소 목심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기 적합하다. 끝으로 '아보카도 병아리콩 샐러드'가 있다. 병아리콩은 100g 360kcal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다. 또 LDL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보카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특히 내장 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채 대표원장은 "식단으로 스트레스 받는다면 건강한 식재료를 추가해 가짓수를 늘리거나 끼니 수를 세끼에서 다섯 끼로 나눠 먹는 것도 방법"이라며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기보단 퀴노아, 고구마 등 복합 탄수화물을 먹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치팅데이는 주기는 며칠?..."폭식은 하지 말아야" 치팅데이는 몸을 속인다의 'Cheating'과 day가 합쳐진 말로, 다이어트 기간 중 기존 식단을 먹지 않고 평소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날이다. 채 대표원장은 치팅데이의 적절한 주기로 주 1회를 권장했다. 그는 "치팅데이를 잘 활용하면 몸의 대사량을 높일 수 있고 다이어트를 잘 이어갈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폭식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배부를 정도로 맛있게 먹는다는 것에 중점을 두면 된다"고 말했다. 치팅데이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는 △구운 치킨(100g/190kcal) △연어초밥(1개/50kcal) △쌀국수(100g/109kcal) △월남쌈(200g/700kcal) △닭가슴살 패티 햄버거(1개/550kcal) 등이 있다. 아무리 다이어트해도 그대로라면?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음에도 체질, 생활 습관 등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특히 복부, 팔뚝 등 부분 비만은 해당 부위에 자극을 주는 운동만으로 극적인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채 대표원장은 "복부, 팔뚝, 허벅지 등 부분 비만이 고민이라면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같은 체형 교정 시술이 도움 될 수 있다"며 "체중 조절 등 비만 상담부터 약물치료, 생활 습관 및 행동 수정 요법, 다이어트 식단 조언까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채 대표원장은 '조급함'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그는 "다이어트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선 하루아침에 몸을 바꿔버리겠다는 조급함만 버려도 반은 성공한 것"이라며 "하루 30~40분 걷기, 술자리 줄이기, 야식 끊기 등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며 자신감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3-07 09:26:58[파이낸셜뉴스] 토스가 영화 ‘미키 17’과 함께한 개봉 캠페인을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미키 17’은 ‘기생충’을 통해 칸영화제 그랑프리와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국내외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토스 만보기 화면에서 진행한 ‘미키 17’ 관람권 응모에도 534만회 참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기에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에 공개된 2차 공식 예고편 조회수(346만, 지난 5일 기준)를 웃도는 수치다. 이번 캠페인은 ‘미키 17’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아이콘 커스터마이징, OX 퀴즈 참여를 통한 영화 관람권 응모, 만보기 복권 긁기 등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이콘 커스터마이징은 매스 타겟팅을 목표로 한 새로운 광고 형식으로, 광고주가 원하는 대로 아이콘을 설정하고 클릭 시 노출되는 화면까지 토스애즈가 광고주의 니즈에 맞게 최적화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는 영화를 연상하는 팝콘 모양과 ‘미키 17’ 영화 티켓을 조합해 대표 아이콘으로 만들어 만보기 화면에 노출하였고, 클릭하면 OX 퀴즈를 참여하여 영화 관람권에 응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키 17’ 캠페인은 평소에 만보기를 사용하는 유저 중 약 60%가 커스터마이징 아이콘을 눌러 OX 퀴즈 화면에 진입했으며, 이 중 80% 이상이 퀴즈를 풀어 영화 관람권 응모에 참여했다. 이벤트 기간 7일 내내 꾸준히 40%의 높은 참여율을 유지했다. 높은 참여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토스의 높은 MAU(1900만 명)뿐만 아니라, 만보기 주 이용자층이 미디어 콘텐츠 소비층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만보기 특성 상 광범위하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어 유저 유입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으로 작용했다. 토스 내 광고 사업을 담당하는 토스애즈 관계자는 “토스 광고를 통해 ‘미키 17’의 홍보 뿐만 아니라 실제 모객까지 이루어져 의미 있는 캠페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산업의 광고주와 함께 고민하고 유저에게는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광고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06 11:54:17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신작 영화 '미키 17'이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미키17'은 이날 오전 6시55분 기준 누적 관객수 111만 7586명을 기록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아온 '미키 17'은 개봉 이후 3·1절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흥행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키 17'은 근미래인 2050년을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 SF물이다. '미나리' '옥자' 같은 영화를 만든 할리우드 영화사 플랜B가 제작하고 워너브라더스가 배급하는 '미키 17'은 제작비만 1억1800만달러(약 1700억원)가 투입된 대작이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봉준호 감독이 각색한 이번 영화에는 '더 배트맨'의 로버트 패틴슨이 일종의 복제인간인 익스펜더블 미키로 나온다. 또 나오미 애키가 미키의 연인이자 얼음행성 요원 나샤, 마크 러팔로가 얼음행성의 독재자 마셜 역으로 분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03 12:16:41[파이낸셜뉴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SF영화 ‘미키 17’이 28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50%를 넘겼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51.4%의 점유율로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수는 14만7347명이다. 2위는 ‘이찬원 콘서트 찬가:디어 마이 찬스’가 차지했다. 26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예매점유율 7.5%로, 2만1583명이 예매한 상태다. 지난 12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는 5%로 3위로 내려앉았다. 23일까지 131만명을 모았다. 4D 스크린X로도 공개된 애니메이션 ‘퇴마록’은 4.5%로 4위고, 오는 26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4.1%로 5위다. 티모시 샬라메가 전설적인 가수 밥 딜런을 연기한 ‘컴플리트 언노운’은 2.2%로 9위다. 샬라메는 이 영화로 미국배우조합 시상식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24 17: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