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이 2024 국민공감 캠페인에서 혁신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공감 캠페인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일으킨 지방자치단체와 기업·기관의 경영 사례와 브랜드를 발굴해 사회에 알리기 위한 행사다. 성남시는 미혼 청춘남녀 만남 주선 자리인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330쌍 중 142쌍(43%)의 커플이 이어졌다.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린 1호 부부가 탄생했고, 다음 달 2호 부부가 탄생한다.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2023.8.7),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2023.9.30), 영국의 로이터 통신(Reuters, 2023.11.27), 미국의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2024.5.14)가 주요 기사로 다뤘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앞으로 6차례 더 열린다. 신상진 시장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대한민국에서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과 같은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해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신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30 09:52:24[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가 도쿄에서 사는 미혼 여성이 결혼을 위해 지방으로 이주할 경우 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 여성이 지방에서 열리는 집단 소개팅 등에 참여할 때 교통비를 보조하고 아예 거주지를 옮기면 추가 지원금을 얹어줘 최대 60만엔(약 550만원)을 주는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9년부터 도쿄 23구(도쿄도에서 시부야구, 신주쿠구와 같은 도심 23구를 가리키는 행정구역)에 거주하는 남녀가 지방으로 이주해 취업이나 창업할 경우 최대 60만엔을 주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이는 도쿄로 인구가 몰리는 것을 억제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새 제도는 지원대상을 여성에게만 국한하고, 취업이나 창업과 같은 조건은 두지 않는다. 미혼 여성의 결혼을 통한 지방 이주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쿄도 밖에 거주하는 미혼 남성(15∼49세 기준)은 약 1100만명이다. 여성의 경우 약 910만명으로 남녀 성비 불균형이 큰 상황이다. 미혼 남성이 200만명 많은 가운데 이번에 검토 중인 제도는 지방에서 이러한 성비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여성의 지방 유입을 뒷받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이번 제도 검토안에 대한 일본 여론은 싸늘하다. 아시히신문은 제도 검토안을 두고 "여성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지방에서 젊은 여성이 유출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인가" 등 비판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30 07:02:00[파이낸셜뉴스] JTBC 시니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끝사랑’의 한 남성 출연자가 과거 ‘사기 결혼’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일단 해당 남성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기로 했다. JTBC 측은 28일 “출연자 A씨의 개인사 이슈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집해 오는 29일부터 방송할 예정”이라며 “일반인 출연진을 향한 악성 댓글과 비방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끝사랑’은 50대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의 마지막 사랑을 찾아 나서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5일에 첫 방송됐다. 첫 방송이 되고 나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연자 A씨의 사생활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B씨는 "A는 한국에서 8년 결혼생활 후 미국 도망와서 미혼인 척 사기결혼을 하고 또 한국으로 도망갔다. 인생이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어 "첫 부인은 한국에 있고 미국으로 도망와서 미혼인 척 하고 사기결혼을 했다. 미국에 있는 부인이 이 사실을 알고 한국에 있는 부인과 통화하고 혼인 무효 신청을 하려다가 아이 를 생각해 이혼을 했다"라며 "미국 자녀가 성인이 되면 가족 초청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양육권도 가져갔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옛날 저랑 같이 일했던 동생 남편이다"라며 "이 동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세 번째 부인과는 아직 서류 정리가 안 된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같은 커뮤니티에는 A씨의 이혼 과정 등에 대해 구체적인 주장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한편, A씨는 해당 의혹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 사생활 논란이 큰 위험 요인으로 꼽혀 왔다.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는 학교폭력, 성병 감염, 사생활 논란 등 다수의 출연진이 구설수에 올랐고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진도 학교폭력, 데이트 폭행 논란에 휩싸였으며 채널A '하트시그널' 역시 성폭행, 음주운전, 폭행,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이슈에 휘말렸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학교폭력(학폭), 결혼 이혼, 빚투 등 개인사 검증을 철저히 하려고 해도 서류에 남아 있지 않는 경우 한계가 있다”며 “연예인들은 손해 배상이라도 하지만 일반인 상대 프로그램은 이런 문제가 터지면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8 20:35:22[파이낸셜뉴스]"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미혼 부모와 아이가 필요한 불임부부를 위해 선의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양육문제로 고민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미혼모에게 접근한 A씨(37·여)는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A씨는 돈을 주고 본인 이름으로 아이를 낳게 하고 신생아를 빼돌린 뒤 불임부부에게 아이를 팔아 넘긴 혐의를 받았다. 그는 이같은 방법으로 2020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4명의 신생아를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A씨는 불임부부를 물색해 5500만 원을 받고 직접 1명의 아이를 임신한 뒤 출산해 넘겼다. 대구지법 제3―2형사항소부(김성열 부장판사)는 13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매매)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들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5년을, 범행에 가담한 A씨 남편 B(27)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미혼모, 불법 입양 부부 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이 신체·정서적으로 매우 위험한 환경에 처할 가능성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A씨는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혐의 뿐만 아니라 과거 접근했던 미혼모에게 재차 연락해 "1000만 원을 줄 테니 난자를 제공해 줄 수 있느냐"며 대리출산을 유도한 혐의(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5명의 아이 중 A씨가 낳은 아이 등 2명은 불임부부 가정에서 양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1명은 해외로 입양됐고, 또 다른 1명은 A씨가 대학병원에서 가짜 산모 행세를 하며 빼돌리려다 미수에 그쳐 현재 위탁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아이를 넘겼던 미혼가정에서 다시 데려갔다. A씨는 지난해 3월 13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자신이 낳지 않은 신생아의 퇴원 수속을 밟다가 산모가 아닌 것을 눈치 챈 병원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여기에 경찰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면서,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명의 신생아를 넘긴 사실이 밝혀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13 15:16:14[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은 지난 5일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한부모가족(미혼모 포함)과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을 위해 자립지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에서 정기적인 방문상담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가정 중 도움이 절실한 25개 가정을 대상으로 했다. 산업은행은 해당 가정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후원해오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출산으로 홀로 양육하는 미혼모 및 저소득 한부모가족,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함으로써 심리적 안정 속에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06 16:23:45[파이낸셜뉴스] 배우자의 결혼 희망 자금은 남자의 경우 6000만원, 여성의 경우 1억원으로 집계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2539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남녀 각 250명)으로 ‘2024 결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이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지만,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여성보다 남성의 금액이 약 1.6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본인과 예비 배우자가 모은 결혼 자금이 적을 경우’에는 ‘모은 예산 내에서 진행하겠다’는 응답이 40.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도 ‘더 모을 때까지 결혼을 미루겠다(26.8%)’, ‘부족한 금액을 대출로 충당하겠다(16.2%)’, ‘양가 부모님의 지원을 받겠다(11.2%)’, ‘결혼을 아예 포기하겠다(3.8%)’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예산이 적다면 맞추겠다는 응답이 40.8%인 것에 비해, 포기하겠다는 비율은 3.8%에 불과했다. 낮은 혼인율과 출생률의 주된 이유를 경제력 부족만으로 보기보다 인식을 개선하고 출산·양육 제도를 개편하는 것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하는 부분이다. 가연 최명옥 커플매니저는 “남자가 집, 여자가 혼수를 장만한다는 전통적인 문화와 달리, 요즘은 둘이 합쳐 함께 지출하는 형태가 많다"며 "집값 부담이 커진 탓도 있지만, 개인의 선택과 행복을 중시하는 가치관도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혼 예산에 절대적인 지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각자 상황에 따라 부담률과 우선순위를 정할 것을 권한다. 타인의 기준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1 08:52:2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가 미혼남녀 직원들의 만남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새울본부 인구청년 특별위원회’(이하 인구특위)가 직원들 대상으로 인구 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미혼자 다수는 결혼 상대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새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새울본부 인구특위는 결혼과 출산 기피 등 국가적 인구 위기에 관한 관심 유도와 일·가정 양립 및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꾸려졌다. 인구특위는 결혼 촉진, 출산 장려, 돌봄 육아 3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과 니즈 파악 및 인구특위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시행했으며 직원 317명이 참여했다. 미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설문에서는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로 ‘상대가 없음’이 가장 많았으며 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참여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절반 정도로 나왔다. 출산 설문에서는 국가적 저출산 이슈에 대해 96%가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저출산 원인으로 경제적 부담과 육아 부담을 첫손으로 꼽았다. 육아 설문에서는 2명 이상의 영유아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양육 관련 문제로 손꼽은 것은 정책·제도라고 답했다. 인구특위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남 프로그램 추진과 출산, 양육지원 등 새울본부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아 시행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30 15:41:00[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청년세대 혼인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20년 사이 30~34세 미혼율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개발원이 28일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여름호'에 수록된 '우리나라 청년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년세대(19~34세) 81.5%(783만7000명)가 미혼으로 남자는 86.1% 여자는 76.8%가 혼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5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6.1%포인트, 6.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 미혼 비율을 남녀별로 살펴보면 19~24세의 미혼 비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았으나, 남녀 모두 25~29세와 30~34세 미혼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혼인 연령대인 30~34세 미혼율은 2000년 18.7%에서 2020년 56.3%로 3배가량 늘었다. 1인가구 비율도 20년 전에 비해 3배 증가했다. 2000년 78만1000명이던 1인 가구는 2020년 193만5000명을 기록했다. 청년 세대 거주가구 유형 중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40~60%로 가장 높았다. 다만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20년에는 5년 전보다 그 비율이 3.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청년 세대 인구(만 19~34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 2050년에 1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총 인구 중 청년 세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990년 31.9%로 가장 높았으며 2020년에는 20.4%까지 떨어졌다. 이어 2035년 15.7%, 2045년 12.4%를 기록하다 2050년 1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 10명 중 1명만 청년일 정도로 청년이 귀해진다는 의미다. 한편, 이 보고서는 인구주택총조사 자료(2000~2020년)를 분석하여 지난 20년간 청년 세대의 인구·교육·경제활동·혼인 등의 변화의 모습을 담은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6-27 15:48:19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펫 동반 복합문화공간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미혼모 가정을 대상으로 물품 기부 활동과 더불어 리조트 체험을 위한 초청 행사를 최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위치한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반려동물과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공간으로, 반려동물의 동선을 고려한 객실과 공간, 부대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그룹 내 대명복지재단과 함께하는 미혼모 가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상징 캐릭터인 소냐르 우산과 반려동물용 쿨매트, 타월, 쿠키와 장난감 등 펫 관련 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연계해 반려가정 다섯 가구를 선정, 비발디파크 1박2일 리조트 이용권을 제공했다. 이후 비발디파크를 찾은 고객들은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소노펫 보딩 시설,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반려동물 동반 식음업장 ‘띵킹 독’ 이용과 국내 대표 워터파크 오션월드, 승마 체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체험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제반 시설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한 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6 10:00:02[파이낸셜뉴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미혼 청년(19~39세 기준) 가운데 3명 중 2명꼴로 현재 부모님과 동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부울경 지역 미혼 청년들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최근 진행한 ‘동남권 부모 동거 미혼청년의 특성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특성조사 기준연도는 2022년이다. 먼저 2022년 기준 동남권 지역 미혼청년의 비중은 118만 9000여명으로 66.1%에 달한다. 기혼청년은 약 61만여명이다. 동남권은 수도권 및 전국평균치에 비해 미혼청년의 비중이 낮은 편으로 확인된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71.8%, 울산 61.8%, 경남 61.1% 등의 순으로 미혼청년 비중이 높다. 특히 2013년에 비해 2022년의 미혼청년 비중은 무려 9.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해 기준 동남권 미혼청년 가운데 67.6%는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수치는 수도권(62.9%) 및 전국 평균치(62.8%)에 비해 높은 편이다. 대신 동남권 미혼청년들의 1인 가구 비중은 전국 평균(30.8%)보다 낮은 26.5%다. 성별로 보면 2022년 기준 동남권 지역 부모 동거 미혼청년은 남성이 57.4%로 여성보다 14.8%p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부모 동거 미혼청년 성비가 남성 50.8%, 여성 49.2%로 나타난 것에 비하면 동남권은 여성이 상대적으로 더 독립 가구가 많다. 연령대로 보면 만 19세부터 29세까지가 63.8%로 과반을 차지하며 이어 30~34세 비중은 17.1%, 35~39세는 9.2%를 차지한다. 과거 시점과 비교하면 2022년도 19~24세 부모 동거 미혼청년은 39.8%로 7년 전보다 4.1%p 감소했다. 반면 25~29세는 34.0%로 7년 전보다 3.0%p 증가했으며 35~39세 역시 1.1%p 더 늘어나며 부모 동거 청년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해 기준 동남권 지역 부모 동거 미혼청년은 취업자가 54.0%로 과반이며 실업자 4.8%, 비경제활동 인구 41.1%로 확인된다. 반면 비동거 미혼청년은 취업자 비중이 74.3%로 높은 편이다. 이 밖에도 동남권 부모 동거 미혼청년 가운데 독립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7.4%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평균보다 3.3%p 낮으며 전국 평균치보다 4.7%p 낮은 수준이다. 독립 응답자들의 이유로는 ‘독립을 선호해서(41.4%)’ ‘통근, 통학하기 멀어서(27.0%)’ ‘경제적 여건이 있어서(15.7%)’ ‘결혼 등 예정(14.8%)’ 등의 응답이 나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5 15:08:54